사소한 것 하나부터 너무나도 다른 여성과 남성, 증후군도 가려서 나타난다는데... 신체적 혹은 호르몬의 분비의 차이에 따라 그 증상이 달리 나타나는 남과 여의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고 그 해결방법까지 알아보자!

남성, 당신도 의심해 볼 만하지 않은가??

* 피터팬 증후군 *

@Mrs Magic/http://www.flickr.com/photos/mrsmagic/481754383


성년이 되어도 어른들의 사회에 적응할 수 없는 ‘어른아이’같은 남성들에게서 나타나는 심리적인 증후군
으로 피터팬 신드롬(PPS)이라고도 부른다.
우리가 어릴 적 읽었던 동화에 나오는 피터팬. 그는 어른사회로부터 벗어나 ‘공상의 섬’으로 떠나, 꿈나라에서 모험하는 영원한 소년으로 등장한다. 피터팬 증후군은 이 동화 속 주인공 피터팬처럼 몸은 성장했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어린 소년과 같고, 책임성이 부족하거나 주체적이지 못한 모습 등을 보인다. 이러한 피터팬 증후군은 1970년대 후반 미국에서 어른들의 사회에 끼어들지 못하는 ‘어른아이’의 남성이 대량으로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등장했으며, 이들 남성들이 보여주는 마음의 증후군을 임상심리학자인 D.카일리 박사가 피터팬 증후군이라 칭한 것이다.
이와 같은 피터팬증후군의 사회적 발생배경에는 가정의 불안정, 학교교육 및 가정교육의 기능저하, 그리고 미국에서의 페미니즘 정착에 따른 여성, 특히 주부들의 자립 등을 최대 요인으로 들고 있다.

* 투렛 증후군 *

투렛증후군(tourette syndrome)은 반복되는 무의식적인 행동에 의해 특성화 된 신경장애가 나타나는 유전병으로, 병명은 이 병에 대해 처음으로 기술한 조르주 질 드 라 투레트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주된 증상은 코의 경련이나 얼굴을 찡그리는 등의 신체적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중얼거리거나 기침을 하거나 킁킁거리는 등 하나의 동작이나 음성을 반복적으로 하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1년 이내, 음성틱 혹은 운동틱이 나타나는 틱장애와는 달리 투렛 증후군은 1년 넘도록 음성틱과 운동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ADHD 증세와 비슷한 증상이 많기 때문에 다른 치료 없이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환경 또는 유전적인 요소에서 원인을 찾기도 하고, 출산 과정에서의 뇌 손상이나 세균감염과 관련된 면역반응 이상 등을 꼽기도 한다.
투렛 증후군을 남성만의 증후군은 아니지만 통계적으로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3~4배 정도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틱이 부신피질에서 남성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는 시기에 주로 발생하기에 남성 호르몬이 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여성, 당신도 의심해 볼 만하지 않은가??

URL : http://www.flickr.com/photos/chirospor/5040803942/

* 월경 전 증후군 *

여러 신체적·정서적·행동적 증세의 복합체가 월경 주기에 따라 반복적,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확실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생리주기에 따라서 분비되는 세로토닌에 생긴 화학적인 변화, 여성호르몬의 변화 등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월경 4∼10일 전에 여러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세가 나타났다가 월경 시작과 함께 증세가 호전되는 것으로 현재 150여 가지 이상의 증세가 있다. 가임기 여성의 40% 정도가 이 증후군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도가 심해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는 5% 정도이다. 이 증후군은 가임기에 증세가 생기는데, 일단 증세가 생기면 폐경 때까지 지속된다. 가족력이 있는 질환으로 월경과 관련된 신체 호르몬의 변화로 발생하며 자궁절제술을 받은 경우에도 난소가 기능하고 있으면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월경주기에 따라서 일어나는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것으로 배란이 일어나는 여성에게만 나타난다. 그밖에는 마그네슘·망가니즈 등 미네랄이나 비타민 E 등이 부족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단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정서변화가 심해지고 피곤하며,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안절부절 못하는 증세가 더 심해질 수 있다.

< 정신적인 증세 >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하며, 예민해진다.
☉긴장·초조·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때로는 주위 사람들에게 이유 없는 적개심을 느끼기도 한다.
☉사회생활을 피해서 혼자 있고 싶어 하며 평소에 늘 하던 일도 우물쭈물하며 제대로 못한다.
☉심한 경우에는 자제력을 잃고 큰소리를 치거나 남과 싸우기도 한다.
☉피로·두통·요통·유방통증 같은 신체적인 증세가 나타난다.
☉손과 발이 붓고 속이 더부룩하며 근육통이 나타날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병적으로 짜거나 단음식을 먹고 싶어 하기도 한다.  

한두 번의 치료로 이 증후군이 완치되지 않는다. 치료는 가장 먼저 식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카페인의 섭취를 줄이고 짠 음식과 단 음식의 섭취를 적게 하면 증세가 훨씬 나아진다. 비타민제와 칼슘·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을 보충하면 증세가 좋아지기도 한다. 규칙적인 운동 또한 증세의 경감에 도움을 준다.

* 쿠싱증후군 *

부신피질에서 당질코르티코이드가 과다하게 분비되는 병이다. 1932년 미국의 H.쿠싱이 발견하였다고 해서 쿠싱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부신피질에 악성 또는 양성의 종양이 생기거나 부신피질 그 자체가 과다하게 증식하는 경우에 나타난다. 비교적 드문 증상으로, 10∼20대에 많고 여자에게 많다. 증세로는 고혈압 ·만월상안모(얼굴이 보름달처럼 둥글어지는 것) ·물소형체격(경부 ·체간의 이상지방침착) ·다모증 ·골다공증 ·근력저하 ·성욕감퇴 ·무월경 ·고혈당 ·적혈구증다 ·정신장애 및 피부의 출혈경향 등이 나타난다.
컴퓨터단층촬영(CT스캔) 및 X선 촬영으로 부신피질의 병변 등을 조사하고 치료는 부신종양의 존재가 확실한 때에는 수술로 제거하고, X선 조사를 할 때도 있다. 발병 후 치료를 하지 않고 그냥 두면 5년 이내에 사망하는 수가 많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그 밖에도 여성과 남성이 성별로 나타나는 증후군은 예부터 다양하게 많았지만 병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볍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뭐든 지나치면 안 좋다는 말이 있듯이 증후군도 심각하면 병으로 진단이 날 수 있으니 의심이 가는 경우에는 반드시 미리 예방을 하고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여성의 월경 전 증후군 같은 경우는 예방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많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 후 증후군을 극복한다면 훨씬 더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글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 박 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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