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붕~ 땅콩버스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낮에는 햇빛이 쨍쨍해지다가 밤에는 선선해지는 요즘 날씨에 갈만한 장소를 추천해드릴게요. 오늘의 여행지는 바로 남산타워랍니다. 낮에는 더워서 움직이기 싫으셨다면, 밤에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남산타워 주위를 거닐고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시면 좋답니다.
 
서울 중심에서 항상 자신의 자태를 뽐내고 있는 남산타워로 떠나볼까요~?
정류장에서 남산 순환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바로바로 짠!
남산을 데려다줄 버스가 왔답니다. 외관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남산을 잘 나타내고 있었는데요. 남산 순환버스 외관이 꼭 땅콩 모양이지 않나요?


남산 순환버스는 땅콩 모양으로 생겨서 일명 ‘땅콩 버스’라고 불립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남산 순환버스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일반 버스와도 다르답니다. 어떤 부분이 다르냐고요? 지금부터 설명해드릴게요.

우선 땅콩버스를 좀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이 앙증맞게 생긴 땅콩버스는 국내 최초의 전기저상버스입니다.
땅콩모양처럼 생긴 이유도 단순히 디자인 측면만 고려한 결과는 아니고요, 바로 전기버스 지붕에 102kWh의 대형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렇다면, 전기자동차에 대해 알아볼까요?
‘친환경차’, ‘Green Car’로도 불리는 전기자동차는 말 그대로 전기를 동력으로 해서 움직이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기존의 자동차가 화석 연료의 연소를 통해 구동에너지를 얻었다면 전기자동차는 전기에너지로부터 구동에너지를 얻는 것이죠.
요즘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요. 전기자동차의 일종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기의 동력과 내연기관이나 그 외의 다른 두 종류의 동력원을 조합하여 탑재한 자동차로, 엔진에 전기 모터를 혼합한 형태의 동력원을 탑재한 차량입니다. 기존의 차량에 비해 연료효율이 높고 배기가스 내 유해 물질의 배출량이 현저히 낮은데요, 이 전기 모터는 엔진의 역할 뿐만 아니라 감속 주행 시 발전기 역할도 하게 된다고 하네요.


전기자동차가 왜 필요한지 여러분 모두 짐작되시죠?

첫 번째로 대기오염을 심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인 자동차를 대체하기 위해 매연,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고효율 저공해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두 번째로 석유 자원의 고갈에 대비한 대체에너지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이기 때문이고요.

세 번째로 전기자동차는 엔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차량이 가벼워 에너지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죠.

electrified vehicles in FORD NEV Press Conference(@Ford APA / http://www.flickr.com/photos/fordapa/5630717305/)


그런데 여러분! 혹시 전기자동차가 최근에 만들어진 개념이 아니란 거 알고 계셨나요?
전기 자동차는 1873년 영국의 R.데이비드슨에 의해 개발되었는데요, 기술부족 등의 이유로 지속적인 개발에 어려움을 겪다가 1900년대 초 유럽, 미국 등의 시장에서 보급되기도 합니다. 1900년에 포르쉐가 최초로 설계한 자동차가 바로 전기 자동차였습니다. 하지만 배터리가 무겁고 주행거리가 짧으며 장시간 충전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죠. 그리하여 아쉽게도 내연기관 자동차의 경쟁력에 밀리면서 쇠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환경오염, 지구온난화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의 일환으로 전기자동차가 다시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전기자동차 개발도 다시 시작되었으며, 기술적 발전으로도 이어져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기자동차는 구동방식에 따라 분류하면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하이브리드차(HEV)
엔진과 모터 방식으로 구동되며 화석연료와 전기 모두를 에너지원으로 합니다. 구동시 내연기관과 모터를 적절히 작동시켜 연비를 향상하며, 배터리 주행 거리는 5km 내외입니다.
두 번째,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와 같은 엔진과 모터 방식으로 구동하지만, 단거리는 전기로만 주행하고 방전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방식. 하이브리드차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증대되어 60km 내외의 거리를 주행가능합니다.
세 번째, 전기차(EV)
모터로 구동되며, 100% 전기로 운행이기 때문에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Zero-emission' 친환경 자동차입니다. 근거리 주행이 가능하며, 주행거리는 100km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네 번째, 수소연료전지차(FCEV)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Zero-emission' 친환경 자동차로, 모터로 구동되지만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전기차와 달리 수소/산소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여 모터를 구동한다. 수소충전이 필요하므로 다소 불편함이 있으며, 고가의 시스템으로 인해 구매비용 역시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체에너지로서, 친환경에너지로서, 전기자동차가 아직 대중적으로 보급되지 않는 이유가 있답니다. 곧 전기자동차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첫 번째, 제작비가 비쌉니다.
두 번째, 시스템이 복잡한 만큼 관련 부품이나 장비가 차지하는 공간이 커집니다.
세 번째, 모터를 회전시키기 위해 전기가 필요하므로 배터리를 탑재야 하는데 배터리 양에 한계가 있답니다. 배터리의 용량이 클수록 자동차의 중량이 무거워지기도 하구요.

하지만 역시 가장 큰 문제는 제작비라고 합니다. 상용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사실 전기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일례로, 전기자동차에 대한 국내소비자 조사 결과 약 49%의 응답자가 전기자동차 구입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었는데요, 그 이유로 약 70%는 유지비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구입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43%가 가격을 꼽았고, 23%는 충전에 대한 불편함이라고 답했다고 하네요.


현재 운행되고 있는 남산 순환 전기버스에는 326마력의 출력을 내는 전기모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전기모터는 최고 속도 100km/h로 달릴 수 있으며 언덕길에서는 80km/h의 속도를 낸다고 합니다. 배터리 30분 충전으로 약 11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산 순환 전기버스 안에는 친환경 LED 조명들이 설치되어 있답니다.


실제 타보니 남산 순환 전기버스는 일반 버스보다 승차감이 편안하고 소음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남산 순환 전기버스- 땅콩버스와 함께 남산타워가 더 빛나겠는데요.

조금 덥긴 하지만 그래도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죠? 땅콩버스가 전기버스라는 것을 설명해주면서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남산타워로 나들이 가보는 건 어떨까요~?


[참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일반 자동차/전기 자동차 시스템의 차이 (에코에너지인사이트) |작성자 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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