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의 비밀-나도 몸짱이 될 수 있을까?


2000년대부터 불기 시작한 웰빙(Well-Being) 바람은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 좀처럼 사그라질 줄 모릅니다. 웰빙을 문자 그대로 해석해 보면, 더 이상 사느냐(Being) 죽느냐의 문제가 중요하지 않고, ‘잘(Well)’ 사는 것(Being)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즉, 우리 생활의 여러 방면에서 삶의 질을 중요시하게 된 것인데요, 이와 함께 사람들이 가장 먼저 챙기게 된 것이 바로 건강한 신체입니다. 대표적으로 ‘웰빙 열풍’에 이어 불어온 ‘몸짱 열풍’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적당한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아름다운 신체를 위해 사람들은 근육 키우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입니다.

@EUSKALANATO / http://www.flickr.com/photos/euskalanato/1948899638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근육, 오늘은 여기서 얘기를 시작할까 합니다.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그 근육은 대체 어떤 모습이고, 어떻게 자기 역할을 하는 것인지 말이죠. 그리고 과연 여러분들은 몸짱이 될 수 있을까요? 자, 지금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여러분이 갖고 있는 근육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부터 말씀 드릴게요. 우리 몸에는 크게 골격 근육, 심장 근육, 내장 근육 이렇게 세 가지 종류의 근육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운동을 통해 키우는 근육은 골격 근육인데요, 앞으로는 이 근육에 대해 집중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근육은 우리 몸에서 길쭉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근육의 양 끝은 인대를 통해 뼈에 붙어있는 것이죠. 이런 길쭉한 형태는 길쭉길쭉한 모양의 근섬유 다발 때문인데요, 근섬유는 근원섬유 다발로 이루어져 있고, 근원섬유는 근 필라멘트 다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근육은 생각보다 참 복잡한 녀석이죠?

@twid / http://www.flickr.com/photos/twid/3013688365

근섬유는 근육을 이루고 있는 길쭉한 모양의 핵이 여러 개인 세포이기 때문에 근육세포, 근세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를 구성하고 있는 근원섬유는 늘어나고 줄어들 수 있는 단백질 다발이구요. 늘어나고 줄어들 수 있는 단백질 다발이라는 말은, 다시 말해, 고무줄 같은 탄성력이 있다는 말인데 이는 서로 다른 두 종류의 근 필라멘트가 서로 미끄러지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복잡한 내용이지만 다음 동영상을 통해 어떤 모양으로 미끄러지는지 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동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두 종류의 필라멘트가 당겨지는 때와 다시 돌아오는 때가 있는데요, 두 종류의 필라멘트가 당겨지는 때가 바로 근육이 수축되는 때이고, 제자리로 돌아올 때가 이완되는 때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우리는 물건을 들고, 운동을 하는 데에 근육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운동을 하면 근육이 커지는 것은 어떤 원리일까요?
마치 잠자고 있던 사자가 깨어나듯, 잠잠하던 줄기세포가 분화하기 시작하며 새로운 근육이 만들어집니다.

우리 근육에는 아직 근육세포로 분화되지 않은 줄기세포가 근육에 붙어 있어서, 새로운 근육이 필요한 위기 상황에서는 줄기세포가 분화를 시작하여 새로운 근육 세포를 만들어 냅니다. 새로운 근육이 필요한 위기 상황은 근육에 상처가 난 경우, 또는 운동을 많이 한 경우를 모두 포함 하는데요, 이것이 바로 어느 정도 운동을 했을 때 멋진 근육이 늘어나는 이유입니다. 줄기세포는 근섬유에 붙어서 서로 ‘Notch Signaling'이라는 이름의 신호를 받습니다. 이 신호는 줄기세포가 분화를 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하는 신호인데요.

사람들의 언어로 번역하자면,


<평온한 상태>
-근섬유: 분화하지 말고 기다려.
-줄기세포: 네!

<위기 상황>
-근섬유: 분화해 얼른!
-줄기세포: 네!

이정도가 되겠네요.

이런 원리로 근육이 발달하게 된다면, 사람마다 근육의 양이 다른 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 할 질문, ‘나는 과연 몸짱이 될 수 있을까?’와 관련된 설명이 되겠네요.

kbs 남자의 자격(남자, 그리고 식스팬 편) 캡처

kbs 남자의 자격(남자, 그리고 식스팬 편) 캡처


정확한 과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람마다 갖고 있는 줄기세포의 수가 다르다고 합니다. 새로운 근육이 만들어져야 할 상황에서 얼마나 빨리, 잘 만들어지는지가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간단한 예로는 남자와 여자의 줄기세포수가 다른 것을 들 수 있겠네요.

이것 외에도 근육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있으니, 결국 개개인의 근육 발달 정도는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러니, 몸짱이 되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다 ‘나는 안 되나봐.’ 하신 분이 있다면, 힘내시길. 오늘의 주제였던 ‘나도 몸짱이 될 수 있을까?’의 대답은 ‘될 수 있다!’입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딜지 몰라도 열심히 운동한다면 분화된 새로운 근섬유로, 멋진 몸매를 갖게 되실 겁니다. 그러니 자, 오늘도 여름철 멋진 몸매를 위해 열심히 운동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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