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속에 숨어있는 과학

이 세상에 음악이 없다면 어떨까요? 슬플 때 들으며 눈물 흘렸던 음악, 신나는 행사 때 울려 퍼지는 음악, 또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음악들.. 이런 것들을 누릴 수 없다면 정말 건조한 하루하루가 되지 않을까요?^^ 오늘은 이러한 음악 속에 숨겨진 과학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모두들 저와 함께 음악의 과학 속으로 출발해볼까요?

@imelenchon / Page URL: http://mrg.bz/ouRyew / Image URL: http://mrg.bz/9tS2jd


1. 절대음감이란 정말 존재할까요?

유명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죠? 절대음감! 그런데 절대음감에 대한 정의가 아직까지 애매모호합니다. 첫 번째 정의는 ‘어떤 악기나 자연계 소리의 절대음을 짚어내는 능력’ 두 번째 정의는 ‘한번 들은 것을 똑같이 연주해내는 능력’으로 정의되기도 하는데요. 저는 첫 번째 정의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연구에 따르면 1만 명 중 단 1명만이 ‘절대음감’을 타고 난다고 해요. 이는 캘리포니아 대학 기츠샤이어 박사팀이 연구한 결과인데요. 과거 한 사람은 어떤 음, 심지어 방구소리까지 정확히 짚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 된 연구 결과에서는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악기의 특징적인 소리를 갖지 않는 컴퓨터 유발음과 피아노음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사람들은 7세 전의 나이에 조기 음악 교육을 받은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서 이 같은 감각도 저하된다고 해요.

이와 같은 내용은 지난 2000년도에 방송된 ‘KBS 특집다큐 첨단보고 뇌과학-3부 천재는 유아기에 만들어진다‘ 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절대음감을 가진 학생의 음악 환경시기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3세 이전부터 음악에 대한 자극에 노출되었고, 3세 이후부터도 음악에 대한 조기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청각 피질내의 시냅스 밀집도는 생후 3개월에 최고점에 이른다고 하네요.


2. 바이올린이 열대면 한 대일 때 보다 음량이 얼마나 클까요?

우리의 청각 체계는 작은 소음은 분명하게 듣고 음량이 커질수록 추가되는 부분은 점진적으로 약하게 받아들이도록 설계 되어 있다고 해요. 동굴에 살던 태곳적부터 현대 문명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귀의 도움을 받고 위협을 피해왔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귀가 있는 일차적인 이유에요. 귀가 효과적으로 작용하려면 누군가가 슬금슬금 다가오는 소리도 놓치지 않아야겠지만, 너무 큰 소음(천둥소리)에 망가져서도 안 되겠죠? 이것이 바로 음악의 음량에도 적용된답니다.

@EmmiP / Page URL: http://mrg.bz/Jdu71M / Image URL: http://mrg.bz/Pbh3nA

음악적 음은 공기 압력에 규칙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그것이 우리의 고막을 안팎으로 흔들게 되는데요. 우리의 귀는 매초 고막이 흔들리는 횟수를 듣고 음높이를 인식한답니다. 그리고 소리의 세기가 커지면 압력의 변화 폭이 넓어져서 고막이 더 많이 흔들리게 되지요.
두 대의 악기가 연주할 때 두 배의 소리가 나려면 <위 - 아래 - 위 - 아래> 압력 파동이 정확하게 서로 맞아 떨어져야 해요.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두 악기를 정확하게, 그리고 동시에 내려치지는 않죠. 그래서 악기에서 나오는 압력의 파동이 서로 맞아 떨어지지 않게 된답니다. 이것이 바로 수많은 악기가 동시에 연주해도 우리 귀에는 적당한 크기의 소리로 들리게 되는 이유입니다.

@animal / Page URL: http://mrg.bz/9Ci8iq / Image URL: http://mrg.bz/LSxDTf

3. 음악회, 연주회에서 지휘자가 꼭 필요한가?

연주회나 음악회에 갔을 때, 연주자들은 지휘자를 잘 보지도 않고, 지휘자만 팔 아프게 지휘봉을 흔드는 것 같은 느낌 받으신 적 있으신가요? 하지만 지휘자가 연주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람이란 것 알고 계신가요? 같은 악보를 봐도 단원 개개인의 개성에 따라 다른 해석을 할 수도 있고요, 실제로도 악보를 볼 때 100사람이면 100사람 다 다른 연주를 할 수 밖에 없지요. 바로 이 때 곡 해석의 통일과 표현의 일치를 위해 지휘자가 필요한 것이랍니다. 그래서 지휘자를 ‘합창단이나 합주단을 정리 통합하여 작품이 지니는 가치를 재창조하고 재평가하는 연주가’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또한 최근에는 ‘지휘자의 지휘를 잘 따를수록 좋은 음악이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탈리아 페라라대 루치아노 파디가 교수팀이 낸 연구발표인데요. 연구팀이 바이올린 연주자 8명의 바이올린 활과 지휘자의 지휘봉 끝에 적외선 마커를 붙인 후 모차르트 음악을 연주하도록 했을 때, 지휘자의 움직임을 잘 따라 갈수록 연주자들 사이에서 불협화음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한 연주곡들을 음악 전문가에게 들려줬을 때 음악 전문가가 가장 좋다고 뽑은 음악도 연주자의 움직임이 높게 일치하는 음악이었다고 해요. 즉 지휘를 따를 수록 좋은 음악이 나온다는 거죠. 즉 지휘자는 연주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겠죠? ^^

@suemolyneaux / Page URL: http://mrg.bz/YAO4VR / Image URL: http://mrg.bz/WWLUlD

그냥 만들어 질 것만 같은 음악들에게도 이런 과학적 비밀들이 숨어있단 사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저는 이번 기사를 쓰면서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물건이건 생명체건 다 존재의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됐어요. 또한 그 속엔 다른 과학적 비밀도 숨어 있을 것이란 생각도 했고요. 이젠 음악을 들을 때도 음정과 소리에 더 귀 기울이게 될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