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이들의 공통점은?

안녕하세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단 2기 김도연입니다.

초록이 울창한 여름이 생동하는 요즘! 여름철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뉴스에서 자주 듣게 되는 이름들이 있으니, 바로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여러분께서 여름철 각별히 주의를 하셔야 할 위험한 녀석!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란 점이죠. 여름이 되면 음식이 상하지 않게 신경을 써야하는 이유, 날 것을 조심하라 당부하는 이유도 바로 식중독 때문이랍니다.

식중독 원인균을 살펴보기에 앞서, 식중독에 대해 먼저 알아볼까요? 식중독이란 섭취한 음식물 속에 들어있는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혹은 독성 물질 때문에 발생한 일련의 증후군을 말합니다. 독버섯, 독이 든 복어 섭취 후에 발생하는 증상도 식중독에 포함됩니다.

@Coconino National Forest / http://www.flickr.com/photos/coconinonationalforest/5416201345

식중독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이 해당됩니다. 식중독 '에이 그까이꺼 대충~ 그냥!' 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면역력이 약하신 분들은 특히 주의하셔야 하는데, 임산부, 어린이, 노인, 환자가 식중독에 감염될 경우, 비정상적인 심장박동, 마비 증상, 호흡 곤란이라는 일련의 증상들로 인해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만만히 보았다간 큰 코 다치는 식중독. 그렇다면 식중독은 도대체 왜 걸리는 걸까요?
 
식중독에 걸리는 경로는 수도 없이 많지만 크게는 미생물, 화학물질에 의한 것으로 나뉘고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은 다시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나뉘게 됩니다.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등이 세균성 식중독에 속하며, 노로 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식중독입니다. 화학성 식중독은 중금속 및 식품첨가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그 외에도 독버섯 등이 일으키는 식물성 식중독, 그리고 복어 등의 동물성 식중독으로도 나눌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식중독 원인균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균에는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균이 있는데요. 이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종류와 잠복기간, 원인 음식 등이 매우 다양합니다. 

우선 식중독 원인균으로 가장 대표적인 노로 바이러스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ennstatelive / http://www.flickr.com/photos/pennstatelive/6792925828/

식중독 발병 원인균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노로 바이러스는 칼리시 바이러스과에 속합니다.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이란 정확히는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을 말하는데요,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특정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로 음식, 물, 감염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의해 감염되며 60℃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고, 설사 노로 바이러스에 걸려 회복했다 하더라도 3일에서 3주가량은 전염성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노로 바이러스 감염은 나이와 관계없이 이루어지고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2차 감염 가능성도 높은, 골치 아픈 원인균입니다. 소독을 잘하고 수산물은 반드시 가열해서 드시는 것이 노로 바이러스를 비롯한 식중독 예방의 첫 걸음입니다. 

@Microbe World / http://www.flickr.com/photos/microbeworld/5807837573/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으로 익히지 않은 육류나 계란, 부적절하게 가열한 동물성 식품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러한 살모넬라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이 장티푸스로,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균으로 떠올리지만 다행히 쉽게 치료가 가능해서 치사율은 높지 않습니다. 

@Microbe World / http://www.flickr.com/photos/microbeworld/5619255092/

황색포도상구균은 포도상구균의 한 종류로 사람의 피부나 비강 표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내열성인 외독소를 생산하여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또한 화농성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라서 손 등의 신체에 화농(피부에 외상을 입거나 각종 장기 등에 고름이 생기는 경우)이 있을 경우 식품을 다뤄서는 안 됩니다.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이처럼 열에 강한 식중독 원인 물질인 황색포도상구균을 파괴시키려면 100℃에서 60분 정도 가열을 해야 합니다.

@dtcreations / Page URL: http://mrg.bz/sh5ey8 / Image URL: http://mrg.bz/JQS8fk

@joeb / Page URL: http://mrg.bz/QAJ4jA / Image URL: http://mrg.bz/SH0P0S












여름철에 발생하는 식중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병원성 호염균인 장염 비브리오가 일으키는 식중독입니다. 여름철 바다로 피서를 가면 회를 많이 먹죠? 장염 비브리오는 염분이 높은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해수의 온도가 높으면 빠르게 증식하여 어패류를 오염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이 해산물을 섭취하여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에 감염되게 되며 앞서 마찬가지로 복통, 설사, 발열, 구토의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60℃에서 5분, 55℃에서 10분 정도 가열할 경우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익혀 드신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여름철 해산물은 반드시 날 것으로 드시지 마시고 끓이거나 익혀 드시기 바랍니다.

@AJC1 / http://www.flickr.com/photos/ajc1/1423703408

식중독은 상한 음식, 식중독 세균이 감염된 손처럼 외부를 통해서 유입되는 경로가 매우 다양합니다. 대체로 복통, 설사, 발열, 구토 혹은 급성 위장염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데 음식을 섭취한 후 72시간 이내에 이 같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식중독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식중독은 개인위생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손을 깨끗이 씻거나 날 것을 익혀 먹고 냉장고에 보관하기 같은 간단한 행동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병입니다. 하지만 식중독으로 인해 심한 탈수현상이 지속되면 자칫 생명에 지장이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 될 수 있으므로 결코 만만히 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법으로 우리 모두 식중독 위험에서 벗어나볼까요?

[식중독 예방법]
1. 손을 비누로 깨끗하게 씻기
2.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서 먹을 것
3. 음식은 여름철 상온에 두지 말고 반드시 냉장고에 둘 것
4. 여름철 음식은 남기지 않도록 적당량을 조리할 것
5. 페트병 음료는 입을 대고 마시지 않기

 
너무 식상하고, 기본적인 방법들이라고요? 하지만 식중독은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지키지 않을 때 우리를 찾아온다는 것! 만일 식중독이 발생한 경우, 재빨리 병원에 가도록 해야 합니다. 식중독 증상은 다른 질환의 증상과 구분이 잘 되지 않으므로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증상이 가벼울 경우 집에서 경구수액제를 만들어 섭취하는 것으로도 호전될 수 있으며 대부분 12시간 이내에 증세가 호전됩니다. 

[경구수액제 만들기]
물(1리터) + 설탕 4 티스푼 + 소금 1/2 티스푼 + 오렌지 주스 1/2컵(칼륨 부족 방지)

높은 온도와 습한 날씨로 인해 세균의 활동이 왕성해 지는 여름! 식중독의 원인과 예방법을 잘 숙지해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라요~

참조 | 식중독예방 대국민 홍보사이트 http://www.kfda.go.kr/fm/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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