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학능력시험!
마무리 전략에도 과학이 필요하다!

11월 8일, 2013년 대입수학능력시험일! 일명 ‘수능’이 벌써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장시간 책상에서 공부를 하는 수험생의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겠죠. 수능을 대신 봐줄 수는 없지만 굿가이가 도움이 되고자 수험생을 위해 집중력을 높이는 비법을 모아모아~ 알려드리겠습니다. 굿가이와 함께하는 수능마무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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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 스트레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시험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지금, 수험생들은 불안, 초초, 두려움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우리 몸은 평온할 때 부교감신경(심장, 민무늬근육, 분비샘과 같은 구조물을 조절하는 신경, 에너지 보존)이 많이 나오는데 반해 두려움과 공포 등 불안한 상태에 놓이면 교감신경(심장, 민무늬근육, 분비샘과 같은 구조물을 조절하는 신경, 신체가 위급한 상황일 때 이에 대처)이 작동합니다. 즉 시험이 코앞에 닥치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 활성도는 올라가게 됩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와 비슷한 상태가 되는데, 이런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뇌가 쉽게 각성되고, 일시적이지만 집중력도 높아집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뇌는 우리가 관심 있는 일에 집중하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있을 때 다른 여러 가지 생각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 일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관심 있는 문제 한가지만을 처리하는 것도 힘들다는 것을 뜻합니다.

@DeathByBokeh / http://www.flickr.com/photos/sriram/2084815479

또한 뇌는 집중하기 위해 많은 양의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많은 양의 산소를 필요로 하다 보니 인체는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해야 합니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산소농도가 높을 때보다 산소농도가 낮을 때 집중력을 요하는 기억력이나 암기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중을 할 때 산소가 많이 소모된다는 사실!! 아시겠죠?

그동안 스트레스는 부정적인 영향만 끼친다고 생각하셨다고요? 때론 긍정적인 영향을 줄 때도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아침밥은 나의 힘!!

자동차에 기름이 없다면 움직이지 않겠죠? 우리의 몸도 활동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원인 음식물을 반드시 섭취해야 합니다. 뇌 또한 에너지원을 공급해 줘야 활발히 활동할 수 있습니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공복 시간이 길어져 오전에 혈당 수준이 가장 낮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아침부터 시작되는 수능 시험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하기 위해서 아침밥을 꼭 먹도록 합시다. 그래야 두뇌를 활발히 쓸 수 있답니다.
(단, 원래 아침밥을 먹지 않는 수험생이 갑자기 아침을 먹게 되면 오히려 위의 부담감을 가중시킬 수 있으니 수학능력시험일에는 평소와 똑같이 하고, 간단한 음식물을 섭취하도록 해야 해요.)

@churl / http://www.flickr.com/photos/churl/255250641

평상시 공부할 때도 적당히 단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맛을 내는 당 성분은 ‘글루코오스’를 만드는데, 글루코오스는 뇌 속에서 순환하면서 기억력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설탕과 같은 당류를 섭취하면 기억력이 좋아지게 됩니다. 설탕이 함유된 음료가 최소 24시간 동안 단기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하네요.

감정을, 흐르는 강물처럼…
감정을 자극하면 기억력과 암기력은 더욱 상승합니다. 지난 2005년의 외신 보도된 한 기사에 따르면 감정을 억제하면 기억력이 약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스탠퍼드 대학의 제임스 그로스와 텍사스 대학의 제인 리처드가 발표한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57명에게 감정이 풍부한 영화를 보게 한 결과 감정 반응을 숨기려고 한 사람들이 영화 내용을 가장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반대로 감정을 자극할 경우 기억력이나 암기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CollegeDegrees360 / http://www.flickr.com/photos/83633410@N07/7658305438


특히 두려움이란 감정은 편도체(측두엽 내부에 존재, 감정적 기억, 무의식적 기억으로 공포나 분노를 담당)가 반응하는데요, 이 기관은 소리나 자극에 반응해 정서를 기억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정보를 저장하고 기억하는 기관인 ‘해마’와도 붙어 있어, 감정과 함께 정보를 입력하면 편도체와 해마, 두 기관이 상호작용하여 기억력도 더 좋아지게 된다고 해요.

해마는 정보를 저장하지만, 이러한 정보는 일반적으로 짧게 기억되었다가 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하면서 습득한 정보를 오랜 시간 유지시키려면 장기기억으로 전환시켜야하는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반복해서 학습하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자극으로 해마는 이 정보를 대뇌 피질로 보내게 되고, 이 과정에서 신경세포 회로망이 생기는데, 이것이 많이 생길수록 기억은 오래 지속됩니다.

- 기억에 오래 남게 하는 방법
1. 무작정 외우지 말고 소리 내서 읽거나, 이미지를 떠올리며 외워보기.
2. 중요한 부분은 직접 쓰면서 외우기.
3. 오감을 자극해서 암기하기

@ღ♥ღ мίşş↔ℓσℓίţά ღ♥ღ / http://www.flickr.com/photos/miss_lolita/2582626510


나는 '세로토론'이 필요해…

도파민이 공부를 시작할 때 기분을 좋게 해주는 호르몬이기는 하지만 공부에 가장 도움이 되는 호르몬은 역시 ‘세로토닌’ 입니다. '세로토닌'은 ‘공부물질’이라고도 불리는데, 마음이 평안한 상태에서 분비되며 집중력을 강화하는 호르몬입니다. 

온몸을 활용하여 오감을 자극하면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가 활발해집니다. 세로토닌은 항상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는데, 이 말은 적당한 긴장감과 기분을 유지시켜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르아드레날린(기분을 상하게 자극)과 엔도르핀(기분을 좋게 자극)의 상태를 조정해줍니다. 이 상태에 공부가 가장 잘되기 때문에 세로토닌이 '공부물질'로 불리게 되는 것입니다.

@JuditK / http://www.flickr.com/photos/juditk/5068482159

- 세로토닌의 분비 자극하기
1. 공부할 때 세로토닌이 최대로 나오는 시간은 30~90분 안팎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한 시간 정도 지나면 10분가량 휴식을 취하면 효율적이겠죠?
2. 세로토닌이 분비되는 곳은 목덜미 뒤쪽입니다. 껌을 씹게 되면 이 부위를 자극해서 분비를 활발하게 합니다. 공부 안 될 때는 껌이라도 씹으라는 사실!
3. 걷는 것, 명상도 세로토닌 분비를 활발하게 합니다. 적당한 산책과 마음조절은 필수!

잠자기 전이 나의 승부수!
이제 마지막 전략!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잠! 이겠죠? 잠들기 전 20분을 활용해봅시다.
수면이 기억을 강화한다는 사실은 여러분도 알고 있으시죠? 미국의 심리학자 젠킨스 박사가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취침 전 20~30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기억력 강화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젠킨스 박사는 평균 점수 차이가 없는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같은 강의를 듣게 한 후, 다음날 아침, 전날의 강의 내용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강의가 끝난 후 바로 자도록 했던 그룹은 강의 내용의 56%를 기억했지만, 자유 시간을 준 그룹은 고작 9%만 기억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학생이었을 때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영어단어를 암기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다른 때보다 그때가 더 잘 외워지는 것 같았는데 말이죠..^^

@RelaxingMusic / http://www.flickr.com/photos/83905817@N08/7676645672


두렵고 불안한 수험생들. 옆에서 묵묵히 바라볼 수밖에 없는 가족. 우리의 평범하고 일상적인 성실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지금 당장 변화가 없고, 결실이 없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대학시험을 위해서 땀 흘리고, 수고하고 애쓴 그 마음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지루할 수 있고, 힘든 시간이 될 수 있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있기에 오늘 하루도 마음을 다잡고 다시 힘을 내면 어떨까요? 힘을 내세요.^^ 굿가이가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똑같은 시간을 사용하여도 얼마나 집중했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힘들겠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세요~

참고 http://www.hani.co.kr/arti/science/kistiscience/434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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