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에 해당되는 글 36건

세계 최고 과학자와 젊은 과학자간 소통의 현장 가다
임기철 상임위원, 독일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회의 참석
 

노벨상 수상자 회의 한국정부로서는 최초 공식 참석
한국 젊은 과학자에게 노벨 수상자의 교육 및 네트워킹 기회 제공
③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유럽에 알리고 향후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모색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 이하 국과위) 임기철 상임위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일주일간 독일 린다우에서 개최되는「제62회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참석은 한국정부로서는 최초로, 우리 과학기술계를 유럽에 알리고 기초연구진흥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EU 연구총국 부총국장(Mr. Storohmeier) 린다우 회의 한국 참여 독려 서신 송부(‘11.11)

또한, 임기철 상임위원은 회의 참석 이외에도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을 기다리는 한국의 실정에서 ‘기초과학 분야에서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Prof. Wolfgang Schuerer(린다우 재단 이사장)와 면담할 계획이며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인도, 일본 등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과학기술 부처 장관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린다우 회의 ‘Educate, Inspire, Connect(교육, 감화, 소통)’라는 미션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한 젊은 연구자에게 노벨상 수상자가 강의를 통해 과학자로의 영감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51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올해 62회째 개최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주 팽창 가속화 이론」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Brian P. Schmidt 교수(2011년)를 포함하여 27명의 물리학 부문 수상자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며 70여국에서 선발된 580여명의 20~30대 젊은 과학자들이 강의를 듣고, 우주론(Cosmology), 양자물리학(Quantum Physics), 에너지(Energy) 등 세 주제에 대하여 서로 스스럼없는 토론을 나누는 시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의 참석자로는 서울대의 최아정 물리학과 박사과정 학생을 포함한 네 명*의 젊은 과학자가 린다우 재단의 Academic Partner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길생)의 엄정한 심사로 선발되어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하게 될 예정이다. 

 * 과학기술한림원이 Academic Partner로써 ’12년 62회 회의에 한국 측 참석 후보자 추천(’11.12) 및 참석자 최종 확정(’12.3)
 - 이승주(고등과학원 박사후 연구원), 정희석(고려대 박사과정), 최아정(서울대 박사과정), 안병현(KAIST 박사과정)

한편, 임기철 상임위원은 “우리 젊은 과학자들에게 있어, 과학분야 최고의 멘토인 노벨상 수상자들과의 만남은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며 향후 연구에 임하는 자세에 있어서도 큰 지침이 될 것”이라 말하고, 이어 “우리나라 노벨과학상이 조속히 나올 수 있도록 인력양성 및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린다우 회의 프로그램


린다우 회의 소개
ㅇ (명칭)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회의(TheNobelLaureateMeetingsatLindau)

ㅇ (목적) 노벨상 수상자와 세계 각국의 우수한 젊은 연구자가 한자리에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젊은 연구자에게 영감을 제공
* 1951년 Lennart Bernadotte 백작에 의해 린다우 회의의 시초가 확립되었고, 작고 후 2000년에 유족과 독일 의회가 설립한 린다우 재단에 의해 운영

ㅇ (시기 및 장소) 매년 6월말 7월초 1주일 간, 독일 린다우
* 제62회 린다우 회의 : ‘12. 7. 1(일) ∼ 7. 6(금)

ㅇ (참석) 20~30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500~700명의 젊은 과학자
- 해마다 노벨상 시상 분야(물리, 화학, 생리․의학, 과학분야 통합, 경제학)를 번갈아 가며 개최
- 회의에 참석하는 젊은 과학자는 매년 12월 경 각국의 Academic Partner*에 의해 1차 선정 후 주최 측에서 최종 결정
* 각국에서 젊은 과학자 후보를 선정하는 기관으로 과학한림원, 정부부처, 연구소, 세계 유수 대학, 국제기구 등으로 구성(예. 과학기술한림원(韓),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佛), 막스플랑크협회(獨), MS(美) 등)

ㅇ (내용) 노벨상 수상자의 강연, 패널토의를 비롯하여 노벨상 수상자와 젊은 과학자 간 소그룹을 이루어 토론 및 친목 행사 진행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가구만? 백화점도 과학입니다 ! 

여러분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대학원생인 저는 매일 과제에 발표준비에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그래도 여름에 여행갈 생각에 하루하루 힘을 내며 살아가고(?) 있죠.^^ 오늘 제가 알려드릴 과학 정보는 우리의 눈이 번쩍! 말초신경은 아~~! 할 만큼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하는 그곳!!! 바로 백화점에 대한 것인데요. 이곳 백화점에도 과학적 전략이 숨어있다는 것, 아시나요? 지금부터 백화점 속 숨은 심리과학 몇 가지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백화점 1층엔 왜 화장실이 없을까?

자, 백화점 내부를 떠올려봅시다. 백화점 1층에 가면 보통 무엇이 있을까요? 아마 여성분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보통 명품관이나 보석, 화장품이 1층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중요한 1층에 화장실을 설치하는 것은 자칫 상품의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을 설치하지 않는다고 해요. 또한, 지하에 식품매장이 있는 것도 같은 전략에 따른 것입니다. 1층은 그 백화점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기 때문에 백화점의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식품매장을 1층에 두지 않는데요, 동시에 지하는 온도유지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다른 층이 아닌 지하에 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찾아서 급하게 찾아든 손님들조차도 놓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내포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상품 구입과 상관없이 화장실을 찾아 들어온 고객이라도 2층이나 지하의 화장실을 갈 때 본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고도의 심리적 전략이 숨어있는 것이죠.

또한, 백화점에서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이 바로 1층인데요. 백화점에 있는 모든 매장을 백화점 자체에서 관리를 하지 않고 임대를 하는데, 그 대가로 백화점에서는 임대 수입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이곳에 화장실을 설치한다면 그만큼 임대 수입이 감소하게 되겠죠. 조사에 의하면 1층에 화장실을 설치하면 1년에 10억 이상의 임대료 수입이 줄어든다고 하네요.

2. 백화점엔 왜 창문이나 시계가 없을까?


여기에도 심리 마케팅 전략이 숨어있는데요, 바로 소비자들이 물건을 사면서 밖을 보지 않고 쇼핑에만 집중하게 하려는 전략이랍니다. 밖이 어두워진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귀가를 서두르게 되고, 마음이 급해지기 때문이죠. 또한 같은 맥락으로 쇼핑하다가 무심코 벽에 걸린 시계를 보면 “아,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네.”하고 쇼핑을 그만할 수가 있으므로 고객이 쇼핑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계를 걸지 않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다들 핸드폰이나 손목시계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구태여 시계를 볼 수 있도록 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3. 동선 이용은 에스컬레이터로?

보통 백화점 하면 엘리베이터보다는 에스컬레이터를 많이 떠올리실 텐데요. 이것 또한 동선에 숨겨진 과학입니다. 층을 옮겨 갈 때 반대쪽으로 가면서 상품들이 고객들의 눈에 많이 노출되게 하는 것이죠. 또 가장 아래층에서 맨 꼭대기 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통해 한 번에 이동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요. 이것 또한 엘리베이터 안에만 머물지 말고 판매장에서 상품을 구입하게 하려는 고도의 심리적 전략이 숨어있답니다.

@mikecogh / http://www.flickr.com/photos/mikecogh/5713279266


하지만 이 같은 전략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을 때 효과적입니다. 그러니 이를 위해선 에스컬레이터가 엘리베이터보다 이용하기 쉽게 되어 있어야 가능하겠죠? 백화점 내 엘리베이터가 대부분 백화점 안쪽 구석진 곳에 있는 것과 달리, 에스컬레이터가 중앙에 설치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4. 고객의 동선, 신체적 구조까지 파악!

보통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이나 물건을 입구 쪽에 두면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이 매장 직원이라면 고객들의 불평불만에 놀라게 될지도 모릅니다. 바로 ‘부딪힘 효과(Butt-Bush Effect)’를 간과했기 때문이죠. 고객들이 입구에 몰려있을 경우 고객들은 한정된 공간에서 다른 사람과 부딪치는 것을 꺼리게 되고 더 나아가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FindYourSearch / http://www.flickr.com/photos/findyoursearch/5126478815



판매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상품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전혀 다른 부분에서 부작용을 낳게 되는 경우인 것이죠. 이뿐만 아니라 쇼핑을 할 때에는 인체공학적 요소도 개입한다고 해요. 우리는 왜 백화점 식품코너에 갔을 때 쇼핑카트를 이용할까요? 바로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무래도 손이 부자유스러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쇼핑을 하기 힘들겠죠? 물건을 자유롭게 집을 수 있다면 더 많은 물건을 사게 되고, 이는 곧 매출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원리! 이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카트를 잡을 수 있도록 백화점 내 곳곳에 카트를 놓아두는 것입니다. 쉽게 끌고다닐 수 있는 카트는, 많은 물건을 사도 이를 힘들이지 않고 이동시킬 수 있어 장바구니 등을 이용할 때보다 더 많은 물건을 사게 한답니다. 

여러분 어떠셨나요? 간과하고 지나갔던 부분들을 다시 떠올려보니 놀랍지 않으세요?? 이 같은 백화점 속 마케팅 심리학은 고객의 쇼핑패턴을 연구하는, 일명 '쇼핑의 과학'이라 불리는 분야와 연관 있는데요. 이와 관련된 내용은 정재승 박사가 저술한 '과학콘서트' 속 '자본주의의 심리학 : 상술로 설계된 복잡한 미로 - 백화점'에도 자세히 나와 있으니 나중에 한 번 꼭 읽어보세요.

생각해보니 저도 이러한 백화점의 과학적인 마케팅 전략에 넘어갔던 경험이 참 많았던 것 같네요. 앞으로는 백화점에서 쇼핑할 땐 한 번 더! 생각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자고요~

참고 :
파코 언더힐(Paco Underhill)의 '쇼핑의 과학(Why We Buy : The Science Of Shopping)‘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FRENCH PARADOX’에 대해 아시나요?


프랑스, 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에디트 피아프의 샹송 ‘사랑의 찬가’, 파리 세느강을 따라 쭉 뻗어 있는 샹젤리제 거리, 베르사유 궁전과 에펠탑 등이 프랑스를 상징하는 것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와인 또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것으로서 전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지요.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세계 최대의 와인 생산국이자 수출국 중 하나인데요, 최근 칠레, 미국 등 신생 와인 국가의 위협을 받고 있지만 전통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꾸준히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곳곳에서 와인을 생산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보르도 지방의 레드와인과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새해에도 가장 많이 이용되는 보졸레 누보는 전세계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와인으로 손꼽히는 와인입니다.

보르도 지방 와인(출처:플리커)


포도주를 증발하여, 오크통에 숙성시켜 만들었다는 와인

프랑스 사람들은 매일 식사 때마다 와인을 한 잔씩 마십니다. 술이 오히려 약이 된다는 우리 옛 어른들의 말씀처럼, 프랑스인들 또한 와인이 건강에 좋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인들은 고지방, 고 콜레스테롤 식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비만과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과 사망률이 낮은 편입니다. 이것이 바로 FRENCH PARADOX(프렌치 패러독스)인데요, 원래 프렌치 패러독스는 프랑스인의 이해가 되지 않는 사고방식을 일컫는 말이었지만 1980년대 이후 프랑스인들이 동물성 지질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하는데 비해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낮은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이러한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연구는 1980년대부터 진행되어왔는데요, 특히 모니카프로젝트의 연구결과로 프렌치패러독스의 이유가 '레드와인' 이라고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모니카프로젝트 :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연구사업으로, 심장병 위험인자들을 규명하기 위한 국제적 조사사업이다.


오크통(@andrew savedra / http://www.flickr.com/photos/15550602@N07/2554349488)


술인데, 정말 몸에 좋을까?

실제로 와인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여기서 활성산소(Oxygen free radical)는 호흡과정에서 몸속으로 들어간 산소가 과잉 생성된 것입니다. 이 활성산소(Oxygen free radical)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격한 운동을 할 때, 또는 만성피로, 흡연으로 인해서도 발생하며, 신체 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기도 합니다.
심장관상동맥에 과산화지질(oxidized LDL)이 동맥 벽 내로 침착되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인이기도 한데요. 따라서 와인을 즐겨 마시면 심장혈관을 보호하고 동맥경화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하여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활성산소의 생성을 저지하고 제거한다는 측면에서, 와인은 항산화제입니다. 항산화 역할을 하는 것에는 주로 비타민C, 비타민E, 요산, 빌리루빈, 글루타티온, 카로틴 등이 있지만, 와인의 주원료인 포도의 라스베라트롤과 레드와인에 함유된 식물성 화학물질 Phytochemical인 폴리페놀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폴리페놀 성분은 와인의 쓰고 떫은맛을 내므로, 쓰고 떫은 와인일수록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막걸리 (@Charles Haynes / http://www.flickr.com/photos/haynes/5752232375)


우리나라에도 프랑스의 와인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몸에 좋은 술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전통주 막걸리인데요. 막걸리는 쌀과 보리 등 곡류를 원료로 술을 빚은 후 발효시킨 술로, 항암물질인 파네졸이 맥주나 와인에 비해 25배나 함유되어 있어 항암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막걸리에는 효모와 유산균이 들어있어 정장작용(整腸作用 , intestinal regulation :장 내 세균 등을 억제, 퇴치하여 장을 청결하게 하고, 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나 설사를 예방하는 것)에도 효과적입니다. 최근 한국 식품 연구원에서 항암효과에 대해 발표한 바에 의하면, 일주일에 이틀 정도, 막걸리 서너 잔을 마시면 항암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와인이나 막걸리는 알코올이 들어간 술이기 때문에 과하게 마실 경우 간지방, 간지질 등 간과 관련된 질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코올이 간에서 알코올 분해효소로 분해되는 과정에서 우리 몸에 독소를 남기기 때문이지요. 또한 당과 탄수화물을 함유하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비만을 유발할 확률이 높습니다.

@Francois Schnell / http://www.flickr.com/photos/frenchy/2506655768

프랑스에서 프렌치 패러독스가 가능한 이유는 와인뿐만 아니라 올리브유, 과일, 견과류, 생선 등을 섭취하는 지중해식 라이프스타일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밥상 앞에서 대화를 금했던 우리의 식습관과는 달리 2~3시간에 걸쳐 즐겁게 대화하며 식사를 즐기는 프랑스인들의 식습관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신체 내의 자율신경계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는데요, 체내에서 불안요소를 감지한 경우, 교감신경이 몸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먼저 하기 위해 소화 작용을 잠시 억제합니다. 불안 요소가 없어지면 다시 부교감신경이 활동을 하여 침과 소화액을 분비시키고 위장운동을 촉진하게 되는 것이죠. 즉, 같은 칼로리를 섭취해도 천천히 오랫동안 식사를 하는 프랑스인들의 소화율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러니 단순히 와인을 마시는 것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프렌치 패러독스, 이 현상은 ‘무엇을 먹는가’ 뿐만 아니라, ‘어떻게 먹는가’도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제12회 톡톡! 과학콘서트 행사 개최
박창범 교수, ‘역사속에 살아있는 천문지구과학’ 주제로 강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 이하 국과위)는 과학기술의 대중적 관심제고 및 문화 확산을 위해 6월 27일(水) 오후 2시부터 제12회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톡톡! 과학콘서트 행사를 강원과학고등학교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노벨상수상자와 젊은 과학기술인과의 만남, 과학꿈나무(경기과학고 학생)와 선배 과학기술인의 만남 등을 주제로 지난 5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개최되었으며, 약 2,200여명 참석 및 90여회의 언론 보도 등 많은 호응을 유도한 바 있다.

그 동안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톡톡! 과학콘서트 행사를 과학기술을 테마로 하는 과학경연 중심으로 개최하여 왔으나, 이번 행사부터는 과학기술과 역사, 예술, 인문사회와의 융합 영역으로 테마를 확장하여 과학기술의 새로운 의미를 고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역사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천체물리학계에서 주목받는 학자이자, 베스트셀러「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를 집필한 고등과학원 박창범 교수를 초청하여 강원과학고 학생 대상으로 역사 속에 살아있는 천문지구과학을 강연할 예정이다.

특히 과거 우리 역사 속에 숨겨져 있던 찬란했던 고대 천문과학의 역사와 유물들을 재조명하여 우리나라의 고대 천문과학의 우수성을 살펴보고, 한의학, 건축학, 금속가공 등의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학문과 기술, 유물속에 담겨있는 재미있는 과학이야기를 강의함으로써 전통문화와 단절된 현재의 우리 문화를 과거와의 연장선상에 두어 문화적 연속성과 독창성을 회복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한국의 고대 천문 자산


이번 강연을 통해 서양에 비해 현저하게 앞선 우리의 고대과학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과학꿈나무인 과학고 학생들에게 우리 과학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고, 과학이 인문사회 등 타분야와 융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장 또는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접수된 질의를 게스트인 박창범교수가 즉석에서 답변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며, ‘인터넷 올레 TV(http://onair.olleh.com/science_talk)’에서도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으로, 행사 종료 후에도 다양한 의견을 해당 SNS를 통해 개진할 수 있다.

    * 행사 SNS : 트위터(@Science_talk), 페이스북(/sciencetalk)

국과위는 앞으로도 과학기술에 대한 일반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과학기술과 인문사회과학이 접목된 흥미로운 과학기술 일반강연과 과학기술계 주요 현안 및 정책을 심도 있게 다루는 100분토론*으로 나누어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 제3회 기실시 (‘정부와 민간의 R&D,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 가속기의 미래를 말하다 / 한국형발사체, 앞으로 가야할 길은? )

행사 개요
○ 주제 : 역사속에 살아있는 천문지구과학
○ 일시 : 6월 27일(수) 14:00~16:00
○ 장소 : 강원과학고등학교(원주 소재)
○ 강연자 : 박창범 교수*(고등과학원)
* 천체물리학을 전공하였으나, 역사부분에도 조예가 깊어 ‘하늘에 새긴 우리역사’ 등 저서 출판
○ 사회 : 손진기, 정현미 (現 ‘손진기가 만난 사람들’ 토크쇼 진행자)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정부연구개발 우수성과』국민이 직접 뽑는다
기술 및 인프라 총 14개 분야 온라인평가단 모집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 이하 국과위)는 15개 부처(청)에서 추진한 정부 R&D사업을 대상으로 2011년에 창출된 우수성과 후보 접수를 마감하고, 7월 13일까지 온라인 평가단을 모집한다.

「정부연구개발 우수성과」선정은 정부연구개발의 우수한 성과들을 공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006년부터 추진되어 왔다. 국과위는「정부연구개발 우수성과」의 대중성과 공정성 확대를 위해 일반 연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평가단을 모집하고, 평가 결과를 우수성과 선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평가단 모집 분야기술 11개*, 인프라 3개** 분야 총 14개 분야이며, 50명 수준에서 소속 및 전공을 고려하여 확정하고 7월 말 개인별 통보예정이다. 

 * 나노, 우주항공, 기계부품소재, 생명공학, 에너지환경, 정보통신, 문화기술, 순수기초 4개분야(수학, 물리, 화학, 생물)
** 인력양성, 시설․장비, 지식․정보

또한, 평가단 참가 자격모집분야별 연구자로서, Lab에 소속된 석박사 학생의 참여도 가능하며, 접수 및 신청절차정부연구개발 우수성과 온라인평가단(rndoutput.ntis.go.kr)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가능하다. 

7월말 온라인 평가단이 확정되면, 8월중 우수성과 후보에 대한 온라인 평가가 이루어지고 이후 선정위원회 및 총괄위원회의 최종 검토를 거쳐 최종 우수성과가 선정된다. 온라인 평가단으로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활동증명서를 발급하고, ‘13년도 정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전문가 평가단 추천, NTIS 마일리지(N Point)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박구선 국과위 성과평가국장은 “이번 정부연구개발 우수성과 온라인평가단 모집에 과학기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현대의 타이타닉, 크루즈의 과학

지난 4월, 타이타닉이 다시 재개봉하면서 타이타닉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었는데요.
저도 초등학교 때 비디오로 본 후 매우 감명을 받은 영화였던지라 다시 한 번 극장을 찾아 관람을 했습니다. 극장에서 보니 역시 스케일 자체가 남다르더군요!!
마지막에 잭이 죽는 장면은 다시 한 번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우리가 모두 아는 타이타닉의 침몰, 과연 이 비극은 어떻게 일어난 것일까요?
영화에서 다뤄진 것처럼 타이타닉이 빙산에 의한 충돌로 침몰한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당시의 선박기술로 보나 크기로 보나, 그 거대한 타이타닉이 한순간에 침몰했다는 것은 조금 믿기 어려운 일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대체 당시 타이타닉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알아보고 타이타닉이 침몰한 대양의 위에서 새롭게 달리고 있는 현대의 타이타닉 크루즈의 최첨단 과학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그럼 Let's Go!!

1. 타이타닉 침몰 비밀은 철의 성분?

1912년 타이타닉이 침몰한 후 73년 뒤인 1985년 타이타닉 침몰에 관한 과학적인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조사 결과 타이타닉의 오른쪽 앞부분에 10m의 구멍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하는데요. 에게~!! 겨우 10m?? 10m 밖에 안되는 구멍 때문에 269m에 달하는 거대한 배가 침몰할 수 있는 걸까요? 그리고 얼음이 강철을 찢었다는 것도 매우 의아한 일입니다. 보통 구겨는 지지만 구멍이 날 정도로 강철을 찢기는 힘듭니다. 즉, 타이타닉의 외벽은 매우 불량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죠.

타이타닉 외벽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망간과 황의 비율이 낮았다고 합니다. 황은 철의 결합을 약하게 만드는 주범인데요. 망간을 넣어주면 황이 망간에 결합하여 철의 결합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해줍니다. 타이타닉은 이 망간과 황의 비율이 현대 저탄소강의 2분의 1 정도로 낮았다고 합니다. 얼음에 외벽이 찢어졌을 수 있다는 것이죠. 또 다른 문제는 바로 철판을 결합시키는 리벳입니다. 조사결과 배의 가운데 부분은 강철 리벳을 쓴 반면 뱃머리부분에는 단철 리벳을 사용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하여 리벳이 분리되면서 구명이 더 크게 벌어졌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불쌍한 타이타닉호.. 좀 더 신경 써서 만들었더라면 잭과 로즈와 같은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아무튼 다 지난 과거이고 현재는 타이타닉의 후배들이 대양 속에 잠들어 있는 선배의 뒤를 이어 대양 위를 신나게 달리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크루즈인데요!!

타이타닉 이후 뛰어날 정도로 발전한 세계 선박기술. 지금부터는 최첨단 과학이 담긴 크루즈여객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2. 첨단과학으로 무장한 타이타닉의 후배들 크루즈!!
 


현대의 크루즈는 타이타닉보다 2만t 이상 큰, 7만t의 거대한 배가 많습니다. 예전에 제가 일본여행을 갈 때 크루즈를 타고 간적이 있었는데요. 엄청난 크기의 배가 움직이는데도 매우 고요하고 안정적인 움직임이 경이로울 정도였습니다.
흔히 크루즈를 대형 여객선의 꽃이라고 합니다. 호화로운 내부 장식과 안락한 실내 환경, 그리고 안전을 책임지는 각종 설비들까지. 여기가 배인지 호텔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이니까요. 하지만 크루즈를 최고의 여객선으로 만드는 기술은 선박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크루즈는 인구 수천 명의 작은 도시 하나가 통째로 들어와 있는 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면서도 승객들이 집이나 도시에서 즐길 만한 흥미로운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고도의 선박 안전 기술과 호텔 건설 기술, 인테리어 기술, 그리고 바다 환경을 보호하는 환경 기술이 집약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uinet / http://www.flickr.com/photos/quinet/48210215

(1) 크루즈의 기본은 역시 안전!!

http://mobileplayer.tistory.com22


앞서 말했듯이 타이타닉호는 빙산에 선박부가 긁히면서 배 안으로 물이 들어와 침몰했습니다. 이런 사고는 그 이후에도 자주 발생했는데요. 무게 때문에 작은 배보다 바다 깊숙이 가라앉는 대형 선박의 경우, 얕은 바다에 가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운항 중일 때 배의 뒷부분은 거의 10m 깊이까지 잠기는 반면 선두는 절반도 안 되는 4.4m 정도가 잠긴다고 합니다. 한창 운항 중인 배는 앞부분이 뒷부분에 비해 5m 이상 번쩍 들린 채 운항되는 셈이죠.

좌초가 일어나면 배 안에 물이 들어오는데, 물이 한정된 곳에만 차도록 유도하면 배 전체가 무거워지지 않아 침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형 선박은 안에 벽 같은 세로 시설물을 설치해 들어온 물을 가두는 기술을 도입하였습니다. 이런 벽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화재가 날 경우 닫혀 더 이상 불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 ‘내화격벽’과 물을 가두는 ‘수밀격벽’이 있습니다.
그리고 입항과 출항을 할때 미세하게 배를 조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배를 타본 여러분들은 아시겠지만 배에서 보면 왼쪽으로 마치 게가 걷듯 옆걸음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겁니다. 배가 평소 운항할 때는 로켓이 추진하듯 후미에 있는 거대한 프로펠러를 이용해 앞으로 나아가고, 방향을 바꿀 때는 꼬리지느러미처럼 생긴 키가 추력의 방향을 좌우로 바꿉니다.

Titanic Exhibition(@Joshua Chang / http://www.flickr.com/photos/gmecheese/4731844927)


그럼 어떻게 배가 옆으로 게처럼 움직일까요? 그것은 바로 선측추진기라고 부르는 장치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측추진기는 배가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과 수직이 되게 설치한 보조 프로펠러로, 입항과 출항을 할 때 부두로 배를 접근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입출항이 잦은 크루즈는 거의 모두 여러 개의 선측추진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짓는 대형 선박에는 좌우로 180° 회전이 가능한 가변형 추진기를 달기도 합니다. 방향을 직접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키는 물론 후미의 선측추진기가 따로 필요 없는 셈이죠.

(2) 더 이상의 빙산충돌은 없다!! 해상 충돌 방지시스템

첫 크루즈 여행!! 창밖을 보니 수많은 상선과 LNG선이 시야 가득 바다를 가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해도를 보니 곳곳이 얕고 좁아 위험한 지역 투성이 입니다. 하지만 크루즈에는 이런 위험한 곳을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 있다는데요, 과연 어떤 기술일까요?

선장실 내부 모습

항공기나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배에도 ‘충돌방지시스템’이 있습니다. 해상 충돌방지시스템은 배가 장애물과 충돌하지 않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기기입니다. 레이더와 관제정보, 해도를 종합해 접근하는 배나 장애물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레이더로 궤적을 추적한 뒤 안전한 경로를 계산해 보여줍니다. 그리고 모든 위험이 사라지면 본래 항로로 복귀하는 최단경로를 알려줍니다.

앞에 보이는 모니터 장비들이 레이더와 항법장치이다

하지만 바다는 늘 변수가 많습니다. 0.1m 단위까지 표시된 상세한 해도와 레이더장비, 항법장치, 관제시설을 갖췄다 해도 항구를 벗어나는 일은 아직 사람의 세심한 주의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사고 직후, 미국의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해양법률가의 말을 빌려 “항법장치에만 의존한 채 기존 항로를 벗어나 해안에 접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항구 정보를 잘 아는 경험 많은 도선사의 동행이 필수”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여행을 갔을 때도 현지인 도선사 한 명이 탑승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배가 항구를 떠나자 배에 타고 있던 사람이 다른 배를 타고 항구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보았는데요. 아마도 현지 항구를 안내해주던 도선사가 아닌가 짐작을 해봅니다. 역시 최첨단 장비도 못하는 것을 해내는 인간의 지혜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물론 발전하는 선박과학의 미래 역시 앞으로도 기대되지만요.

시간이 지나 언젠가 거대한 크루즈를 타고 대양일주를 해보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크루즈여행. 여러분들도 한번 첨단과학의 크루즈를 타고 여행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2035년 미래세상은? - '가정', '학교'편

지난 시간까지는 10년 후(2022년) 우리 생활의 변화를 일러스트로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시간부터는 더~ 먼 미래인 2035년의 생활공간별 미래세상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정' 편


#2. '학교' 편


 

출처 : 「제4회 과학기술예측조사」- 생활공간별 일러스트

시점별(2022년, 2035년)․생활공간별(가정, 학교 등) 미래세상의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
※ ‘지하’와 ‘우주’ 생활공간은 2035년 시점에 대해서만 정리.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국과위,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이 열어가는 미래의 명암을 평가하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이준승)가 「뇌로 움직이는 미래 세상 :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 Brain-Machine Interface)」*를 대상으로 한 ‘2011년도 기술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 뇌와 기계(컴퓨터) 사이 정보 교환이 일어나게 하는 BMI(Brain-Machine Interface) 기술 및 뉴로피드백과 대상기술로 야기되는 뇌 융합연구 등

@Ryan Somma / http://www.flickr.com/photos/ideonexus/3299095600


「기술영향평가」에서는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이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여 그로 인한 긍정적 효과를 강화하고 부정적 효과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 제언을 도출하는데요, 「2011년도 기술영향평가」에서는 기술분야와 사회과학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영향평가위원회’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구성된 ‘시민포럼’을 통하여 기술발전에 따른 영향을 평가하고 시기별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였으며, 특히 정책 제언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대상기술과 관련된 중장기 계획, 제4차 미래기술예측 등의 종합적 검토를 통해 기술발전 과정을 단계별로 구분하여 결과를 도출하였습니다.

과학기술기본법 제14조 ① : 정부는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이 경제·사회·문화·윤리·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평가(이하 “기술영향평가”라 한다)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여야 한다.

2011년 기술영향평가 추진체계


또한 대상기술을 둘러싼 동인들의 불확실성 및 영향력을 평가하여 시나리오를 작성함으로써 다양한 관점에서 대상기술의 파급효과를 도출하였으며, 대상기술로 인한 미래의 긍정적·부정적 영향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에서 평가함으로써 긍정적 영향 강화 및 부정적 영향 최소화라는 기술영향평가 본연의 취지를 살렸습니다.

대상기술인 ‘뇌-기계 인터페이스’인간의 뇌를 기계와 연결하여 뇌신경신호를 실시간 해석하여 활용하거나, 외부 정보를 입력하고 변조시켜 인간 능력을 증진시키는 침습 및 비침습적 융합기술로, 뇌파의 측정·분석을 통해 자신의 뇌 활동 상태를 파악하여 실시간 나타나는 뇌파성향이 건강한 패턴을 가지도록 스스로 조절하게 하는 훈련기술인 ‘뉴로피드백(Neurofeedback)을 포함하게 됩니다.

침습적 방식(invasive) : 전극을 뇌 표면 위에 부착하거나 바늘 형태의 전극으로 하나의 신경세포로부터 전기신호를 측정하는 방법
비침습적 방식(non-invasive) : 두피 밖에서 정보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뇌파, 자기장, 헤모글로빈 비율 등을 측정하는 방법

또한, 이번 평가에서는 대상기술로 인한 사회 전반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대상기술과 대상기술이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 영향으로 야기되는 뇌 융합연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였습니다.

‘영향평가위원회’ 의 평가결과에 따르면 뇌 측정 및 해석기술(신경신호측정시스템) 등의 발전으로 뇌에 대한 이해도가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계별로 보자면, 첫째, 융합연구가 활성화 되는 ‘연구개발기(2011~2017)’에는 언론, 영화 등을 통해 대상기술 효과가 과장되게 홍보될 경우 과도한 기대감이 생성되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람에 관련된 분야이기 때문에 기술개발 위주의 육성정책이 시행될 경우 연구개발 과정에서 윤리적 논란이 발생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둘째로,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상 기술이 가시화 되면서 뇌 관련 시장이 형성되고 기업의 상용화 시도가 가속화 되는 ‘기술실현기(2018~2021)’에는 대상기술 기기 사용 시 기술의 안전성 및 정확도 부족으로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시장 발전이 저해되며, 뉴로마케팅 등을 통한 개인 정보의 과다・불법 수집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침습적 대상기술의 사회적 보급, 비침습적 대상기술의 안전성 및 정확도 제고로 대상기술의 활용이 본격화 되는 ‘사회적보급기(2022~2025)’에는 대상기술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오남용 문제가 발생하며, 소득에 따른 대상기술 활용도 차이로 사회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포럼’에서는 생체 이식 장치의 안전 관련 문제를 보완하고,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의 무분별한 이용을 규제하여 BMI 관련 기기의 안전을 확보하며, BMI 임상실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사전 제정이 필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여 시장 주도권을 획득해야 한다는 의견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주요제언

다음으로, 평가결과에 따른 정책적 제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구개발기’에는 대상기술에 대한 긍정적 사회 인식을 유지하고, 연구개발과정에서의 연구윤리의식 확립 안전성 확보 대책을 마련하며, 융합연구 지원과 융합형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기술실현기’에는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책 마련 방안과 국가 차원의 안전 기준,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사회적보급기’에는 경제 수준 차이가 대상기술의 활용을 저해하지 못하도록 정부 정책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고, 대상기술 활용 범죄 대응 체제 등 사회 안전망이 구축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장진규 국과위 과학기술정책국장은 “미래 국민생활의 편익증진과 산업·기술에 파급력이 큰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인 ‘뇌-기계 인터페이스’를 대상으로 한 금번 기술영향평가를 통하여 기술 발전은 더욱 촉진시키면서 부정적 영향을 대비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함으로써 뇌로 움직이는 미래 세상을 향한 안정적이고 밝은 길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뇌로 움직이는 미래 세상 :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 Brain-Machine Interface)」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보도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읽기
뇌과학(Brain Science), 그리고 뉴로마케팅(Neuromarketing) : http://nstckorea.tistory.com/422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뇌과학(Brain Science), 그리고 뉴로마케팅(Neuromarketing)


뇌과학이란 무엇일까? 뇌과학(Brain Science)은 말 그대로 뇌의 신비를 밝혀내서 인간의 물리적, 정신적 기능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응용학문이다. 1990년대 초반부터 미국·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온 이 학문은 과학·의학·교육·산업·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응용되어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시작하면서부터 21세기 가장 유망한 학문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cmcbrown / http://www.flickr.com/photos/cmcbrown/255625399

뇌과학의 아들, ‘뉴로 마케팅(Neuromarketing)’

  뇌과학이 응용된 분야 중 ‘뉴로 마케팅(Neuromarketing)’이란 것이 있다. 이것은 소비자의 무의식에서 나오는 감정·구매행위를 분석하여 실제 마케팅에 적용하는 21세기 신마케팅 전략기술로, 2000년대 초 처음 등장했다. 뉴로 마케팅은 경제전문잡지 <포춘(Forturne)>에서 ‘미래를 이끌 10대 새 기술’로 선정될 정도로 주목받고 있으며, 대기업 마케팅부에서 너도 나도 배워 가려는 신기술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뉴로 마케팅의 예를 들어보도록 하자. 오리콘 브랜드전략연구소의 뉴로 마케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소비자는 파랑색보다 빨간색 가격표에 더 강한 반응을 보이고, 10명 중 7명의 소비자가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무의식적으로 오른쪽 길을 선택한다고 한다. 최근, 똑똑한 마케터들이 오른쪽 판매대에 빨간색 가격표가 붙은 자사 제품을 올려두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인쇄광고에서 모델은 왼쪽에, 문구는 오른쪽에 부각시키는 것 역시 뉴로 마케팅을 활용한 사례이다. 왼쪽 눈으로 들어온 정보는 감정과 시각정보를 처리하는 우뇌로 가고, 오른쪽 눈으로 들어온 정보는 언어정보를 처리하는 좌뇌로 전달되기 때문에 ‘좌 모델, 우 문구’가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이끈다.

위험한 뇌과학 #1. ‘인간의 기계화’ 
  하지만 뇌과학은 인간의 실체를 ‘뇌’라는 것에 한정시킬 수 있는 위험의 소지가 있다. 「뇌과학의 함정」의 저자이며 철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인 알바 노에는 자신의 저서에서 “우리의 뇌가 곧 우리인가? 그리고 생각은 뇌 안에만 존재하는가?” 라고 묻는다. 이는 인간의 실체가 뇌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뇌의 작용만을 통해 인간의 모든 행동을 설명하려고 하는 행위는 ‘인간의 행동 = 기계’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험한 뇌과학 #2. ‘인류의 지배’
  또한 뇌과학은 잘못 악용될 경우 ‘인간’을 넘어서 ‘인류’를 지배할 수 있는 위험 분자를 안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다른 과학 분야 역시 이런 위험을 가지고 있겠지만, 인간의 사고와 사상을 지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타 과학 분야에 비해 좀 더 높은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뇌과학의 성장에는 그와 함께할 '올바른 가치관'이라는 동반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뇌과학과 불교의 이색 만남

@dantada Page URL: http://mrg.bz/JvYDqf / Image URL: http://mrg.bz/tgfolC

  미국의 신경심리학자 릭 헨스 & 리처드 맨디우스는 뇌과학과 불교를 융합하려는 시도를 했다. 그들의 저서 ‘붓다 브레인’에서 불교 수행을 보다 과학적으로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소개한다. 그간 행해 온 불교 수행 방식보다는 뇌의 활동 체계에 따라서 과학적인 방식으로 불교 수행을 해나가는 것이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에 좋다는 것이 그들의 요지이다.

우리나라 뇌과학 연구는? ‘뇌과학에 IT 더하기’
 

@jkt_de /Page URL: http://mrg.bz/i7MZEv / Image URL: http://mrg.bz/N5TcDU

 최근 뇌연구소들은 뇌과학에 IT를 접목시키려는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뇌과학이 IT에 접목되면, 급부상중인 스마트 기기 역시 기능적으로 한층 더 ‘스마트’ 해질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뇌파를 직접 촬영하여 담당 의사에게 보내 진료를 받는 등 보다 쾌적한 의료 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또한 뇌과학과 IT를 접목시킨 기술 '뇌-신경 IT 융합 뉴로틀’ 6대 미래 산업 선도기술로 선정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창규 지식경제부 전략기획 단장은 작년 2011년 3월 21일 R&D(연구개발) 전략기획단 회의에서 "내년부터 5~7년간 약 1조 5천억 원을 정부와 민간의 1 대 1 매칭 방식으로 투입해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연구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우리나라의 뇌과학과 IT가 발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뇌과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뇌과학+뇌철학'

  뇌과학은 양날의 검이다. 바르게 사용할 경우 의료·문화·산업·교육 등의 여러 분야에서 편리하게 사용될 수도 있지만, 그러지 못 할 경우에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국제 뇌 교육 종합 대학원 총장 이승헌 씨는 "인간의 뇌에 대한 연구는 반드시 뇌에 대한 철학이 수반되어야 한다. '인간의 뇌란 무엇인가', '인간의 뇌를 어떠한 목적으로 활용하고 개발할 것인가', '인간의 가치와 뇌의 가치는 무엇인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래의 뇌과학’은 뇌과학에 뇌철학이 더해질 때 응용학문으로서 진정으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여름의 불청객, ‘다한증’에 대해 알아보자

‘봄이 사라졌다.’는 말이 실감났던 올봄이 지나고 여름에 접어들면서 갑작스레 더워진 날씨에 유독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의 푸념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여름이 찾아오는 것에 신경이 곤두서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다한증’을 가진 이들일 것이다. ‘다한증’을 한자 뜻 그대로 풀이하면, ‘땀이 많은 증상’이다. 여름철이 되면 다한증으로 생활 속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는데, 사실 이 다한증은 단순히 불편하게만 생각할 질환은 아니다. 치료법과 예방을 통해 충분히 다한증을 극복하고 더운 여름날도 산뜻하게 보낼 수 있기 때문. 다한증이 발생하는 생물학적 원리는 무엇이며, 그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Wayne Hatcher / http://www.flickr.com/photos/arator/218224870

# 다한증 남자의 데이트 이야기

나는 김다한이다. 내 이름처럼, 난 땀이 많다.

오늘은 드디어 꿈에 그리던 그녀와의 첫 만남! 하지만 오 마이 갓!
안 그래도 긴장하면 땀에 몸이 흠뻑 젖는데, 하필이면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날 첫 데이트라니!
비가 오면 땀이 나는 정도가 덜할 텐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참 맑기도 하다.
어, 저기 커피숍 안에 그녀가 보인다. 역시 참하고 예쁘구나.
헤어지기 전에 긴장하지 말고 손도 잡아봐야 할 텐데.

… 그녀와 얘기한 지 30분 째. 저 예쁘고 밝은 미소로 내게 말을 걸어주는구나.
근데 이를 어쩌지, 겨드랑이에 벌써 땀이 차고 있는데 데오드란트를 안 가져왔다.
아무래도 조금 있다 영화를 볼 땐 옷을 벗지 말아야할 것 같다. 내 손은 무슨 수도꼭지인가, 왜 이렇게 축축해. 그녀 옆에 갈 수나 있을까? 손 잡아보려고 했는데 안 되겠군. 벌써 땀 냄새 나는 것 같아서 걱정이네.

(한 시간 후) "OO씨, 제 이야기 집중하는 것 맞아요? 한 시간이 넘도록 안절부절 못하시고, 저와 있는 게 불편하신 것 같네요. 저는 이만 가볼게요. 오늘 즐거웠어요."

이럴 수가, 그녀가 돌아섰다. 나는 그런 게 아니라고 한사코 변명했지만 결국 그녀는 떠났다.
"아, 이런……. 나의 다한증! 누가 좀 고쳐주세요. 대체 왜 이런 건가요?"


# 다한증, 왜 생기는 걸까?

@Kullez / http://www.flickr.com/photos/kullez/5598159209/

다한증은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나는 증상을 말하며, 땀이 분비되는 장소에 따라 국소적 혹은 전신적 다한증으로 구분한다. 국소적 다한증은 손바닥이나 겨드랑이, 이마와 코 끝 등에 주로 나타나며, 전신적 다한증은 외부 자극에 의해 체온이 상승한 경우를 말한다. 이 다한증은 대부분의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증상으로 대개 별 문제가 되지 않으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그 증세가 심할 수 있다. 또한 일차성 다한증과 이차성 다한증으로도 나누는데, 일차성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말하며, 이차성 다한증은 어떤 원인을 가지고 땀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체로 우리가 알고 있는 ‘다한증’은 국소적·일차성 다한증에 해당된다.

다한증은 체내 세포의 신경전달계 문제로, 땀 분비를 조절하는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이 신경의 말단에서 아세틸콜린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와 에크린 땀샘을 지나치게 자극해 땀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에크린 땀샘은 전신의 피부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및 이마에 가장 많이 분포하며 땀을 분비한 후 피부표면에서 증발시켜 체온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다한증은 땀샘의 문제라기보다는 자율 신경계 이상 현상으로 간주한다.

@MadAboutCows / http://www.flickr.com/photos/madaboutcows/2488680010


다한증은 이전에 다른 질환에 걸린 후 나타나거나,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결핵,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폐기종, 파킨슨 병, 척수나 뇌의 질환 등이 다한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다한증은 무엇보다 정신적 긴장 상태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고 정신적 위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 다한증의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다한증은 약물도포, 전기이용(이온영동법), 정신치료, 보톨리늄 독소 주입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땀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 중에서는 ‘염화알루미늄’이 가장 많이 사용되며, 취침 전 다한증이 있는 부위를 씻고 건조시킨 후 이 약물을 바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이다. 약물 투여는 합병증 발생의 위험 등으로 흔히 사용되지는 않으나, 용량에 따라서 1년까지 효과가 있다. 전기 이용법은 땀구멍을 막아 증상을 완화 시키지만 재발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riacale / http://www.flickr.com/photos/riacale/5180387775/


이러한 일시적인 치료법 이외에도, 흉강내시경을 통한 교감신경 절제술이 확실하고 영구적인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흉강내시경을 통한 교감신경 절제술은 주로 안면, 손, 발바닥, 겨드랑이 등의 국소적 다한증의 치료를 위하여 사용되는데, 땀 차단 효과는 매우 높으며 효과의 지속 시간도 영구적이어서 다른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많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교감신경 절제술은 많은 환자들에게서 시술한 부분 이외의 다른 부위에서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다한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장기적인 추적 관찰에서 이러한 보상성 다한증의 발생이 환자들의 교감신경 절제술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 다한증을 극복하기 위한 평소 예방법은 무엇인가?

다한증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특히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하고 정신과적 문제가 있을 경우 반드시 정신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심한 스트레스나 정서적인 자극이 있을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한증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Enokson / http://www.flickr.com/photos/vblibrary/4610846842

◆ 땀을 흘리고 난 뒤 항균 비누를 이용해 샤워한다. 이 때, 물기 제거는 매우 중요하다.
◆ 제모나 탈취제 사용도 좋은 방법이다. 세균 번식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운동은 30분 이내로 줄인다.
◆ 알코올 및 커피, 콜라 등의 카페인 음료는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다한증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생활 습관 조절을 통해 완화될 수 있는 신경계 질환이다. 주위에 다한증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긴장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적절한 예방법을 실천함으로써 모두가 뽀송뽀송한 여름날을 보내도록 노력하자.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100분 토론회] 한국형 발사체, 앞으로 가야할 길은?


지난 20일 오후 4시,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주최하는 100분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앞으로 가야할 길은?’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한국형 발사체가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해 패널들을 모시고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지금부터 이날의 생생한 현장 모습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오후 4시가 되자, 드디어 100분 토론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김도연 위원장님은 “한국형 발사체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 나로호 발사와 관련하여 이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독자적 발사체 기술 확보는 우주강국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에 이 자리가 이를 위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셨습니다.

다음으로 ‘한국형발사체 개발 주요계획’에 대한 박태학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단 단장님의 발표가 이어졌는데요, 박태학 단장님은 확대되는 우주개발 수요에 대비하고 국제 우주시장 참여 준비를 위해 독자적 우주발사체 기술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임무를 가지는 인공위성을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발표 내용 중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은 우주발사체 기술이 전략적 측면에서 ‘독자적 개발능력 보유 자체가 중요’하다고 언급한 부분이었습니다. 이는 미국이나 중국, 러시아, 일본, 유럽 등 세계 선진국이 우주 발사체 기술에 대해 국가간 기술이전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산업의 전후방 연관효과가 높아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박태학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단 단장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의 목표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에 발사할 수 있는 발사체 개발 및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3단계로 나누어 개발할 예정인데요, 1단계는 사업추진체제 재구성, 시스템 설계 검토 회의, 7톤급 액체 엔진 총조립 및 종합 연소 시험 등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에 이루어지며, 2단계는 발사체 및 엔진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75톤급 액체엔진 시험 발사 등이 4년 동안 시행됩니다. 마지막으로 3년 동안 진행될 3단계에서는 3단형 발사체 시스템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3단형 위성발사체 비행모델 제작 및 시험 발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75톤 액체 엔진 주요 개발 규격과 발사체 개발 인프라 구축, 산업체 참여에 대한 내용 등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15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형발사체에 대한 열정과 짜임새 있는 탄탄한 계획, 그리고 확고한 비전 등을 들으며 한국형발사체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됐습니다.

이렇게 발표까지 마무리되고 곧이어 본격적으로 패널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곽재원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하여, 김경민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성동 주식회사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이영완 조선일보 과학팀장, 장영근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 조황희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이 패널로 참석했습니다. 패널토론은 총 3개의 소주제로 이루어졌으며 각 패널들이 3분 동안 주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추가적인 질문과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소주제
첫 번째, ‘한국형발사체, 당위성은 무엇인가?’
두 번째, ‘나로호 개발과정을 통해 본 국내기술 현황과 문제점’
세 번째, ‘한국형발사체 성공개발을 위한 과제는?’

#1. 한국형발사체, 당위성은 무엇인가?
조황희(과학기술정책연구원) : 앞으로 갈수록 우주개발은 자국이 혼자서 할 수 없는 어려운 시대가 될 것이다. 특히 우주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큰 시스템 등은 자국에서 혼자 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 이렇게 본다면 국제협력에 참여할 수 있는 기본조건이 필요한데 그 기본 전제조건이 ‘발사체’라고 생각한다. 발사체가 갖는 의미는 우주로 나갈 수 있는 Access 수단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그 수단을 갖고 있는 국가들이 모여 우주개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게 될 것이며 발사체의 유무에 따라 국제협력에 대한 형태도 달라질 것이다.

박성동(쎄트렉아이 대표) : 다양한 당위성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발사체 개발 목표에 대한 생각이 필요하다. 'National Pride' 때문인지, 상업적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독자적 감시정찰 위성을 자율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인지 등 ‘목적’이란 부분 자체를 다시 한 번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영완(조선일보 과학팀장) : 발사체 개발은 분명 순수한 과학적 목적이 있었다고 본다. 그러나 모든 개발과정을 본다면 매우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성격이 강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기술의 양면성에 대해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학자들은 과학적 목적으로 개발하지만 이를 후원하는 사람들은 만에 하나 발생할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하거나 이 기술을 통해 파생적으로 나오는 이익적 측면을 생각할 수 있기에 어느 한쪽만을 강조하는 것은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 생각한다.
과학적 면에 있어서 우리가 갖고 있는 과학적 역량에 비춰봤을 때 지금 우주발사체를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우리나라 R&D 수준을 봤을 때 현재 민간과 정부를 합친 R&D투자는 양적으로 세계 6위다. 또한 해외에서는 상위 7개국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나라라고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가장 떨어지는 분야가 우주개발분야다.

장영근(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 : 전략적 국가안보 측면에서 중요하다. 한반도 주변에는 러시아, 일본, 중국, 북한 이런 나라들이 발사체 개발 기술 역량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없다. 결국 우리는 주변 4개국들의 군사적 위협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자주국방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라도 발사체는 필요하다.

김경민(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우주개발에 있어 국방, 안보 문제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 또한 일본에서는 선진국이 되는 길목에 넘어야 할 거대과학의 큰 두 분야가 있다고 하는데 하나는 원자력이고 다른 하나는 항공우주다. 원자력은 수출할 정도의 단계에 올라섰다고 보지만 항공우주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발사체 개발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2. ‘나로호 개발과정을 통해 본 국내기술 현황과 문제점’
이영완(조선일보 과학팀장) : 기술적 문제 외의 문제를 말하고자 한다. 첫째는 정부의 정치적 행위에서 실패한 것이라고 본다. 또한 평화적 목적이란 것을 세계에서 인정받는데도 실패했다고 본다. 미국이나 러시아에서 기술을 가져올 때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과기부 국장이 계속 바뀌면서 담당자도 관련 내용을 잘 알지 못했다. 이렇게 국내에서도 철저히 비밀로 부쳐졌으니 해외에서는 어떻게 보았겠는가, 겉으로는 평화적 목적이라고 하지만 분명 다른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장영근(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 : 최고통치권자의 의지에 따라 우주개발이 상당히 진척되는 경우가 많다. 즉, 정치적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발사체 개발을 이끌 리더를 제대로 찾지 못했다고 본다. 일반적인 R&D프로젝트로 보았기 때문이다.

박성동(쎄트렉아이 대표) : 우주분야 개발에 있어 산업체의 참여를 확대하려는 노력은 매우 반갑다. 하지만 우주항공사업에 참여한 국내기업이 국외 시장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게다가 이에 대한 이유에 대한 논의나 조사조차 없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갖고 있는 국산 기술에 대한 콤플렉스가 가장 큰 문제이다. 그래서 우리 기업이 정부 사업에 의존하다보니 나로호 개발에 참여한 여러 국내 기업이 그 사업이 끝나고 나서는 다음 사업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3. ‘한국형발사체 성공개발을 위한 과제는?’
조황희(과학기술정책연구원) : 첫째,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둘째, 기업의 인력들이 사업단에 많이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구체적인 운용계획이 필요하다.

박성동(쎄트렉아이 대표) : 과거의 실패에 대한 냉철한 비판의식이 필요하다. 또한 목적에 대한 고민과 2020년 미래를 근거로 목표를 다시 생각해보는 것, 그리고 현재 보유한 기술, 예산수준 등을 고려해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이영완(조선일보 과학팀장) : 정부의 감시기능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부족한 공무원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계속 줄어들고 있는 예산도 문제다. 이러한 문제들은 장기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어렵게 만든다. 이외에도 산업계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다른 사업에 어떻게 연계될 것인지 등의 로드맵을 만드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후 4시에 시작된 토론회는 패널토론을 마지막으로 예정시간인 6시를 넘겨 끝이 났습니다. 3가지 소주제에 대한 패널분들의 의견을 들으며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동시에 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투자 역시 중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자리가 자주 마련되어 ‘우주강국 대한민국’의 꿈이 실현되는데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국민과 함께 국가 과학기술의 미래를 그린다”

국가과학기술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국민의견 수렴
1단계로 7월말까지 ‘미래사회 이슈와 과학기술이 가야할 길’에 대해 청취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는 6월 19일부터 금년 말까지 국민과 과학기술계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국가과학기술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기획단계에서부터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개방형 기획’을 실시합니다!

국과위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경제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음에도 과학기술정책 수립에 있어서는 일반대중의 참여와 공유가 부족하여 그동안 과학기술계가 소외되고 외면되었던 상황을  반성하고, 기획단계에서부터 국민에게 과학기술이 가야할 길을 물어보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한다는 원칙을 정하여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개방형 기획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정부가 계획을 수립할 때 기획단계에서 국민에게 의견을 물어 수립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 국과위의 개방형 기획은 큰 의의가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정부의 주요계획 수립에 있어서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국과위가 수립하는 ‘국가과학기술 중장기 발전전략’은 지난 50년간 우리의 과학기술이 걸어 온 길을 짚어보고 앞으로 50년의 먹거리 창출을 위하여 미래사회 전망을 통해 환경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이는 향후 과학기술의 네비게이터 역할을 하는 것이기에 국민의 의견을 받들어서 수립하는 것에는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죠.

아울러 이 중장기 발전전략에는 국가차원의 과학기술의 미래 청사진과 과학기술 정책방향, 국가중점과학기술 선정 및 확보전략, 국가연구개발예산 투자방향 제시 등 중․장기적 추진전략(15개년계획)을 담을 계획입니다.

주요내용

(미래환경변화 분석) 글로벌 환경변화추세를 바탕으로 한국사회의 특수상황을 고려하여 우리의 미래 환경변화 분석

(미래 이슈․니즈 도출) 국내·외 환경변화를 종합·검토하여 미래사회 이슈를 도출하고, 미래이슈 중 과학기술 관련성, 사회ㆍ경제ㆍ정치ㆍ생태적 측면의 파급효과, 대응의 시급성 등을 평가하여 핵심이슈 및 미래 니즈 도출

(과학기술 발전방향 설정) 과학기술의 패러다임 변화를 분석하여 미래환경 변화에 대응 및 이슈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이 기본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

(비전․목표․정책기조 설정) 국가적 차원의 과학기술분야 장기 비전과 비전 실현을 위한 목표 및 정책기조, 추진과제 설정

(국가중점과학기술 선정)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사회적 수요,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하여 국가차원에서 중점적․전략적으로 확보 및 육성이 필요한 기술을 선정

(국가중점과학기술 기술로드맵 제시) 기술발전 경로, 기술간 연결도, 기술개발 실현 및 전략 제품, 사회적 적용시기 등을 제시하여 기초․원천에서 응용․개발까지 기술성장 전주기를 포괄하는 기술로드맵 제시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제시) 국가R&D에 대한 경제사회목적별, 주요 산업별, 기술분야별, 정부·민간분야별등으로 다양하게 분석하여 거시적 포트폴리오 도출 및 국가R&D 투자방향 수립


‘함께하는 과학기술’을 실천하는 국과위는 개방형 기획을 위해 중장기 발전전략의 기획단계부터 계획이 완성될 때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할 계획이라 밝혔는데요, 국민 의견수렴은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해 가는 단계별로 총 3단계로 나누어 실시하게 됩니다.

우선 1단계(6.19~7.31)국가적인 이슈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이 나가야 할 방향, 국민의 입장에서 과학기술계가 꼭 해결해 줘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를 수렴하고, 2단계(’12.7~8월)비전․목표와 국가중점과학기술 선정에 대하여, 3단계(’12.8~9월)중장기 발전전략(안)이 마련된 직후 수렴할 계획으로서, 온라인(http://openplan.ntis.go.kr)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에 대해 설문조사(약 2,500명, 일반국민 500명․기술분야별 전문가 2,000명)를 실시하여 최대한 합리성과 정합성을 기할 계획입니다.

한편 장진규 국과위 과학기술정책국장은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개방형 기획은 미래사회 이슈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과 제안을 보장하여 객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과학기술이 사회에 직접 기여하고 국민생활 밀착형 과학기술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과학기술정책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넘쳐나는 빅 데이터, 노란 코끼리 ‘Hadoop’이 해결한다!
빅데이터,노란코끼리,하둡,hadoop,빅데이터3대요소,오픈소스,분산처리,맵리듀스,더그 커팅과 마이크 카파렐라, 클라우데라,호튼웍스


“1억 8천만 개의 트위터를 분석해 본 결과, 유권자들은..”

지난 4.11 총선거를 기억하는가? 우리는 지난 4.11 총선거를 치르면서 언론의 여론 동향 파악 경로의 변화를 접할 수 있었다. 과거에도 트위터를 통한 여론 분석은 있었으나 이번에는 언론에서도 비중 있게 다룰 만큼 그 위상이 높아졌다. 일반적인 전화나 대면 분석에 대한 비중은 줄어들고 인터넷에 퍼진 광범위한 트윗 데이터의 수집·분석을 통한 각 정당 지지율이나 특정 후보의 당선여부 예측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이 같은 변화의 뒤에는 요즘 IT업계의 가장 큰 화두인 ‘빅 데이터(Big Data)’와 ‘하둡(Hadoop)’이 있다. 

빅 데이터란? 
통상적으로 빅 데이터는 ‘기존 데이터에 비해 너무 커서 기존 방법이나 도구로 수집, 저장, 검색, 분석, 시각화하기 어려운 정형 또는 비정형 데이터(정보통신산업진흥원,ETRI)’를 말한다. 하지만 빅 데이터의 정의를 단순한 정량적인 차원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에 있고, 산업별 시장별 구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빅 데이터란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빅 데이터의 3대 요소(3V)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3대 요소란 바로 ‘크기(Volume)’와 ‘속도(Velocity)’, 그리고 ‘다양성(Variety)’이다.

빅 데이터 3대 요소(TDWI Research 2011)

 

데이터의 양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인류가 지금까지 생산한 데이터보다 최근 2년간 만들어진 데이터가 더 많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릴 정도다. 그만큼 데이터의 종류 역시 매우 다양하다. 갑작스런 데이터의 증가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컴퓨팅, 모바일의 발달과 SNS라는 매체의 힘이 컸다. 특히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의 출현은 데이터양의 폭발적 증가를 이끌었다.

2011년의 경우 새롭게 생성되거나 복제된 정보의 양이 1.8ZB(1조 8000억Gigabyte)를 넘어섰는데, 이는 우리나라 모든 사람이 18만년 동안 1분마다 3개의 글을 트위터에 게시하는 양에 맞먹고, HD영화 2000억여 편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다.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양은 앞으로도 매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빅 데이터가 중요해지는 이는 무엇일까? 연관 없어 보이는 다량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그 속에서 의미 있는 정보나 패턴을 읽어내면 다변화된 현대 사회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필요한 유의미한 정보를 생성하고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에 방송된 KBS1 ‘시사기획 창-빅데이터, 세상을 바꾸다’ 편에서 등장한 샌프란시스코의 빅 데이터 활용 사례를 예로 들어보자. 샌프란시스코는 범죄, 부동산 등 100가지의 데이터 묶음을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이 데이터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강력범죄가 도심에서 많이 일어나며 마약범죄는 강력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곳에서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 등을 알려주었는데, 이 같은 의미 있는 정보를 통해 사람들은 자신들의 거주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얻었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범죄가 일어날만한 곳에 경찰을 배치하여 범죄 발생률을 낮추는 등 범죄 예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The IBM Curiosity Shop / http://www.flickr.com/photos/curiosityshop/6256689337/


그렇다면 과거에는 왜 이러한 데이터에 주목하지 않았을까? 슈퍼컴퓨팅 전문기업 클루닉스 대표 권대석 박사에 따르면 크게 3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지금까지는 사람이 어떻게 행동했다, 물류가 어떻게 이동했다, 재고량이 어떻게 증감했다 등의 모든 사건에 대한 저장기술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디지털 장치의 확산으로 이 모든 사건을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둘째, 지금까지는 디지털 빅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합리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1980년대에는 1Gbyte를 저장하기 위해서 100만$(10억원 이상)가 드는 등 경제적 부담이 컸다. 하지만 2010년도에 들어서면서 0.1$(100원) 미만으로 떨어져 이제는 아주 사소한 것까지 모두 녹화해 두는 것도 가격적으로 그리 부담스럽지 않게 되었다.
셋째,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게 되고 경제적 부담이 해결된다고 해도 이들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너무나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면? 아마 그 데이터의 가치는 반감될 것이다. 과거에는 하루에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들을 한 대의 컴퓨터로 읽는 데만 해도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러한 과정이 병렬 분산처리기술(클러스터) 등의 기법이 활성화 되면서 가능해졌다.


하둡(Hadoop)을 주목하라!

빅 데이터와 함께 주목받은 것이 바로 ‘하둡(Hadoop)’이다. 더그 커팅과 마이크 카파렐라에 의해 개발된 하둡은 간단히 말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산 처리하여 빠른 시간 내 결과를 제공하는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 관리 기술로, 분산시스템에서 대량의 자료를 처리하는 자유 자바 소프트웨어 프레임 워크다.

하둡의 심볼 (출처:hadoop.apache.org/)

하둡의 뿌리는 구글과 맞닿아있다. 이는 구글이 설립 초기부터 대규모 자료를 검색하고 분석하는데 사용한 분산 파일 시스템 GFS(Google File System)과 분산 처리 시스템 MapReduce에 대한 논문을 접한 더그 커팅이 이를 참고하여 구현한 것이기 때문인데, 하둡은 구글 파일 시스템(GFS)을 대체할 수 있는 하둡 분산 파일 시스템(HDFS)과 맵리듀스(MapReduce)* 알고리즘을 구현한 오픈소스 프레임 워크인 것이다. '하둡'이란 명칭은 더그 커팅의 아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 코끼리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전해지는데, 그 때문에 하둡의 심볼 역시 노란 코끼리다.

*맵리듀스(MapReduce) : 다수의 컴퓨터에서 데이터를 분산처리하여, 그 결과를 추려내는 데이터 프로세싱 기법

지금까지의 데이터 분석 기술은 대부분 컴퓨터 한 대로 메모리, 파일시스템, 데이터베이스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실행하는 구조였다. 여전히 메모리에 데이터를 로딩 해야 했고, 그래서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Hadoop이 보급되면서 버려지던 빅 데이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를 분석·처리하기 시작한 것이다.

대표적인 Hadoop 솔루션 업체로는 클라우데라(Cloudera)와 호튼웍스(Hortonworks)가 있다. Cloudera는 빅 데이터와 클라우드 시장의 교육 및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고, Hortonworks는 Hadoop 코어 기술과 아키텍처* 개선을 담당하고 있다. 또, IBM은 아파지 하둡(Apache Hadoop)을 기반으로 자신들의 Basic, Enterprise 배포판을 가지고 있고, Oracle은 자신들의 하드웨어에 Cloudera를 결합한 Hadoop Appliance를 제공하고 있다.

*아키텍처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컴퓨터 시스템 전체 설계 방식

하둡 에코시스템 @Régis Gaidot / http://www.flickr.com/photos/_after8_/4002604072

지금 이 시간에도 데이터는 계속 쏟아지고 있으며, 저장되고,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초당 1만개의 신체 데이터를 쏟아내는 첨단 의료기기의 자료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가? 세계 곳곳에서 얻어지는 기상 관측값을 필요한 시기에 제대로 공급하고 있는가? 각 기관마다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는 서로 잘 공유되고 있는가?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가치있는 것은 아니지만 잘 처리된 데이터는 의미를 만든다. 데이터 없이는 지식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또한 데이터가 없다면 어떤 결정을 할 때 객관적인 근거가 결여되어 주관적인 판단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세상은 복잡하지만 그 안에는 분명 어떤 흐름이 있고, 넘치는 데이터 속에는 유의미한 이야기가 있다. 리눅스의 등장으로 OS 시장이 크게 바뀌었듯이 Hadoop의 등장으로 다양한 빅 데이터 분석을 시도하게 되었고, 이로써 세상의 변화에 대한 데이터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Hadoop에 주목하는 이유다.



 

 

참고
· 권대석 박사(클루닉스 슈퍼컴 전문기업, www.clunix.com)
· 한국정보화진흥원(www.kosma.or.kr)
· 한국전자통신연구원(www.etri.re.kr)
· KBS 시사기획 창, 빅 데이터 세상을 바꾸다 (2012년 1월 31일 방송, www.kbs.co.kr)
· TDWI rsearch 2011 big data analytic report (www.tdwi.org)
· 한국인터넷진흥원(www.kisa.or.kr)
·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빅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정부 구현(안), 2011.10.26.
· Mckinsey&Company, Big data: Then next frontier for innovation, competition, and productivity, 2011.6.
· IDC, 2010 Digital Universe Study, 2010.4.26.
· 누구나 다 아는 대용량 데이터 분석 기술(kimws.wordpress.com)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오는 21일(목) 오후 2시! '정전 대비 위기 대응 훈련'이 실시됩니다.

전국적으로 민방위 사이렌이 울리며 시작되는 이번 훈련은 여름철 전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발생할 지 모를 정전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21일 오후 2시, 사이렌이 심각한 전력 부족 상황을 알리면 불필요한 전원을 모두 끄고, 훈련이 진행되는 20분 동안 최대한 절전 상태를 유지해 주시면 됩니다.
 
덥더라도 이때만큼은 선풍기나 에어컨 가동도 잠시 중단해주세요. ^^ 

오후 2시 20분까지 20분 동안 진행되는 '정전 대비 위기 대응 훈련'!! 
여러분 모두 참여해 주실 거죠?

※ 아래는 전력수급 비상상황시 절전 참여요령입니다~ 꼼꼼히 읽어보세요!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전대비 위기 대응훈련 홍보 영상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국가 과학경쟁력 2년 연속 5위 등재!
-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발표, R&D 관련지표 대폭 상승 -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 이하 국과위)는 IMD(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가 발표한 국제경쟁력 평가에서 과학분야는 5위, 기술분야는 14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IMD 국제경쟁력 평가는 ‘인프라 구축’과 ‘경제성과’, ‘정부효율성’, ‘기업효율성’ 등 4대 분야와 20개 중간부문, 그리고 329개의 세부항목으로 구성되는데, 과학 및 기술경쟁력은 인프라구축분야 내 과학인프라 부문과 기술인프라 부문으로 평가됩니다.

#1. 과학경쟁력 분석

과학경쟁력은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5위)를 유지하며 IMD 평가 국가경쟁력 20개 중간부문 중 가장 높은 5위를 차지했습니다. 과학경쟁력 중에서는 연구개발 관련 정량지표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는데요, 연구개발 분야 및 특허관련 지표는 최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무엇보다 GDP 대비 기업의 연구개발비 비중 2위(↑3), 인구 10만명당 특허출원서 2위(-), GDP 대비 총 연구개발투자 비중 3위(↑2) 등 정량 지표 12개가 10위권 안에 들며 연구개발 및 기초연구 환경의 개선이 지난해보다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전통적 약점지표인 노벨상 관련 지표 및 정성지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는데요, 법적환경이 과학적 연구를 지원하는 정도는 31위로 4단계 하락했고, 대다수 정성지표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25위권 밖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과학경쟁력에서는 미국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독일, 이스라엘, 한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 국가경쟁력 전체 순위는 전년도와 동일한 22위 유지하며, G20국가 중에서는 6위 차지


#2. 기술경쟁력 분석

기술경쟁력도 전년도와 동일한 14위를 차지하며 중상위권을 유지하였고, 특히 통신 관련 일부 항목에서는 큰 상승을 보이며 최상위권에 링크됐습니다. 인구 천명당 유선전화 회선수(4위), 기업의 요구에 대한 통신기술의 충족도(4위) 등의 지표에서 큰 상승을 보였으며, 기업 간 기술협력 정도(37위) 등의 정성지표는 전년보다 하락세를 보이며 개선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술경쟁력의 경우 홍콩이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싱가포르, 대만, 이스라엘, 스웨덴 등이 10위권에 들었습니다.

 

#3. IMD 평가결과 시사점

이번 과학·기술분야 평가결과는 정량지표 순위가 대부분 두드러지게 상승하였는바, 이는 다양한 제도 및 정책적 지원으로 인프라 구축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 7대 R&D분야 중점 육성사업 등 국가 연구기술분야 사업과 중소기업 기술혁신 5개년 계획, 민·관 공동 기술개발 펀드 조성 등의 기업 R&D 육성 정책이 확대되면서 국가적 차원의 R&D투자 강화에 기여함.

- 과학기술 하부구조의 고도화 정책 등을 통해 지식재산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확충.

- 과학기술과 교육의 융합을 통한 전생애 주기에 걸친 창의적 과학기술인재 양성 정책 및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 사업 등을 통한 R&D 인력 양성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


박구선 국과위 성과평가국장은 “이번 평가결과는 그간 국과위 및 과학기술계에서 추진해온 R&D 환경 개선사업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 정성지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해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으며, 국과위는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과학․기술 분야의 사회적 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 및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 전했습니다.

과학·기술 인프라 세부지표별 우리나라 순위 추이를 알고싶은 분들은 아래 보도자료 첨부파일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서비스 혁신과 신산업 창출, R&D로 가능하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서비스 R&D 추진 종합계획」 발표

지난 6월 13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 이하 국과위)가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서비스 혁신과 신산업 창출을 위한「서비스 R&D 추진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제조업에만 의존하는 경제성장 및 고용창출이 한계를 나타남에 따라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필요성에 대해 범정부적 공감대가 형성되었기에 서비스 분야에 대해 체계적 R&D를 접목함으로써 서비스 산업 및 공공서비스 혁신을 추구하는 서비스 R&D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죠.

서비스R&D구성요소

이를 위해 국과위는 관계부처와 함께 범정부적 차원의 추진체계 정립 및 정부정책과 연계된 서비스 R&D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였는데요, 국과위가 발표한 「서비스 R&D 추진 종합계획」은 지난 2월부터 약 4개월 동안 국과위 해당 전문위원회 내에 서비스 R&D 분야 소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마련한 것으로 지난 6월 1일 「서비스 R&D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확정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볼까요?

 ① ‘12년도 정부는 사회서비스 및 관광서비스 분야에 신규 예산을 반영하는 등 서비스 R&D에 대한 투자확대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가시적 성과가 미흡하고 일부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는 등 전략적 접근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에 정부는 부처별로 부처 정책과 관련성이 높은 서비스 R&D 대표사업 위주로 투자를 확대하도록 유도하고, 특히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는 등 전략적 접근을 강화하여 서비스산업의 신성장동력화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② 또한 서비스 R&D의 특성상 주로 현업 적용을 위한 응용 또는 개발연구에 투자가 이루어져 기초연구사업은 소홀한 측면이 있었기에 학문으로서 서비스 R&D 기반을 구축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초연구를 추진하여 향후 지속적으로 서비스 R&D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③ 더불어 이러한 기반 마련을 위해 정부는 6대 추진과제를 설정하여 서비스 R&D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인데요, 6대 추진과제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 번째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창출을 위한 ‘IT기반 신서비스 창출’, ‘의료서비스의 고품질화’, ‘관광산업 활성화’ 
두 번째 안전한 사회 구축을 위한 ‘효율적인 재난·재해 대응’, ‘먹거리 안전 실현’, ‘사이버 테러 사전 방지’­
세 번째 공공분야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한 ‘더 나은 사회서비스 제공’, ‘수요지향적 신교육서비스 창출’, ‘공공서비스 질 제고’ ­
네 번째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구조 변화 적극 대비’, ‘살기 좋은 주거환경 구축’, ‘웰빙 생활을 위한 서비스 창출’
다섯 번째 영세서비스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네 상권 살리기’, ‘지역 상권 활성화’, ‘영세업체 경쟁력 강화’
여섯 번째 서비스 R&D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관계부처 추진체계 정립’, ‘정책지원 강화’

비전과 추진과제 도식도


국과위는 현재 연 600억원(‘11년 560억원, ’12년 630억원) 규모의 정부 R&D 예산을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인데요, 이와 더불어 부처별 또는 분야별로 R&D 관련 추진계획 수립 시 서비스 R&D를 포함하여 추진방향을 제시토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국과위는 13일 발표한 「서비스 R&D 추진 종합계획」을  ‘13년 R&D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서비스 R&D를 통한 서비스 산업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싶으신 분은 아래 파일을 참고하세요~!!! ^^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한국형발사체, 앞으로 가야할 길을 묻다
과학기술 100분 토론회 개최!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오는 20일(수) '한국형발사체, 앞으로 가야할 길은?'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 100분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님의 인사말씀과 유명희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박태학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단 단장의 발표가 이어지며, 한국형발사체가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한 패널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하여 문의가 있으신 분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거대공공조정과(02-724-8692)로 하시면 됩니다.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10년 후(2022년) 미래세상은?
-‘도시’, ‘재난·재해 현장’, '전쟁·테러 현장' 편-



#1. 10년 후(2022년) 도시의 모습은?




#2. 10년 후(2022년) 재난·재해 현장의 모습은?



#3. 10년 후(2022년) 전쟁·테러 현장의 모습은?


출처 : 「제4회 과학기술예측조사」- 생활공간별 일러스트
 시점별(2022년, 2035년)․생활공간별(가정, 학교 등) 미래세상의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
 ※ ‘지하’와 ‘우주’ 생활공간은 2035년 시점에 대해서만 정리.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국과위] 국과위와 함께하는 『정오의 과학산책』(강연) 개최



안녕하세요~ 블로그지기 인사드립니다!
금요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레하고 계실 여러분에게 퇴근 전! 좋은 정보 하나 전달해드리려고 합니다.^^

국과위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아실 수도 있으실 텐데요,
바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매월 1~2회 과학기술 각 분야별 전문가를 모시고 진행하는 강연,
‘정오의 과학산책’에 대한 소식입니다!

어느덧 네 번째 시간을 맞이한 '정오의 과학산책'!
이번 6월의 ‘정오의 과학산책’은 오는 6월 22일! 12시! 국과위 17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가천대 길병원 박동균 교수님을 모시고 ‘삶의 가치를 높이는 U-Health 기술’이란 주제로 알차게 꾸밀 예정입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주소로 2012.6.20(수)까지 참석요청 메일*을 보내주시면 확인 후 개별적으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참, 장소(회의실)가 협소한 관계로 우선 신청하신 순서로 예약할 예정이오니 참석신청을 서둘러주세요~!(30명 내외)

○ 담당자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김준호 주무관
- 전화 : 02-724-8546, 메일주소 : goodguy19@nstc.go.kr

○ 메일 송부시 기재요청사항
- 이름, 전화번호((휴대폰 번호, 연락가능번호), 참석인원(동행자 포함)

※ 본 강연회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브라운백 미팅의 형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간단한 식사(샌드위치, 햄버거, 김밥 등)를 지참하시면 강연을 들으면서 드실 수 있습니다.

 

[행사 개요]
○ 제 목 : 삶의 가치를 높이는 U-Health 기술
○ 내 용 : U-Health 기술을 바라보는 정부·기업·의료계의 관점,
U-health 활용 증대를 위한 대책 및 향후 전망
○ 강 사 : 가천대 길병원 박동균 교수
○ 일시/장소 : ‘12. 6. 22(금) 12:00~12:50 / 국과위 17층 대회의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국과위) 약도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인터뷰] 이태용 국립 싱가포르대 교수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단 2기 최경호 기자입니다. 저는 지난 5월, 국립 싱가포르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생체역학부 교수로 있으신 이태용 교수님을 만나기 위해 국립 싱가포르대학교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40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던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캠퍼스는 1월에 시작했던 새 학기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기말고사 채점이 한창이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7년째 학생을 가르치며 바이오 메디컬 역학 및 재료 연구소를 이끌고 계신 이태용 교수님은 ‘생체역학’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계신데요, 해서! 이번 시간에는 이 교수님을 만나 ‘생체역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소개와 싱가포르대학교에서의 생활, 그리고 과학을 사랑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까지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 만난 이태용 교수님

 

이태용 교수는
  2005-Present  Assistant Professor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2003-2004     Research Associate Johns Hopkins University
  2001-2003     Postdoc Harvard University
  2001          Ph.D.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Title: Viscoelastic Properties of Biological and High-Damping Composite Materials)
 
<연구 성과>
  The Best Presentation Award, Asian Federation of Osteoporosis Society, (2011)
  The Martyn Shorten Award for Innovation, Footwear Biomechanics Group, (2011)
  ‘Best Researcher’ in NUS Faculty of Engineering (2009)
  GSK (Glaxo Smith Kline) Research Award, Korean Society of Osteoporosis (2008)


Q. 안녕하세요. 교수님! 바쁘신 가운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이 연구하고 계신 ‘생체역학’이란 용어가 낯선데, 정확히 어떤 분야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일반적으로 역학이란 힘을 받는 물체의 운동이나 형태의 변화 등을 연구하는 학문을 말하는데, 생체역학(biomechanics)은 바로 이 역학적 원리들을 생체에 적용하는 영역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 몸에서 작용하는 힘과 움직임을 분석하여 예측-대응하는 학문으로, 세부적으로는 동력학, 정력학, 운동학, 운동역학 등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현재는 10여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들과 골다공증 예측과 신발생체역학 등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습니다. 

뼈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모델링해보는 모습

Q. 골다공증을 예측한다고 하셨는데, 과학적으로 어떻게 예측할 수 있는지요?

  A. 골다공증을 예측하는 변수로 ‘골밀도+α’을 말하는데, 세계보건기구에서 말하는 α는 ‘FRAX’**이지만, 우리는 점탄성(점성과 탄성), 즉 얼마만큼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가를 더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뼈는 밀도가 높은 것도 중요하지만 밀도가 낮더라도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다면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예를 들어, 만약 우리 뼈가 고무로 되어 있다면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부러지지는 않지만 고무의 특성상 형체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연구는 고무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물질, 곧 아주 단단하면서도 충격을 잘 흡수하는 물질을 신체운동에 적용해 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접근의 또 다른 예로 ‘잠수함 프로펠러’를 들 수 있습니다. 잠수함이 적에게 들키지 않으려면 소리가 발생해선 안 되는데요, 하지만 빠른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딱딱한 물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소리가 많이 나게 되죠. 바로 이럴 때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스텔스(Stealth Material)’ 물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현재 골다공증을 예측하는 다양한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들이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더 많습니다. 앞으로 기초 데이터를 더욱 많이 확보하여 정확도를 높이고, 이를 정량화하여 타입을 만드는 단계까지 가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pQCT와 X선과 같은 CT 기반의 도구와 DMA 테스트 등을 통해 의학적으로는 증명해 내기 어려운 여러 과정을 공학적으로 접근하고, 기술적으로 빠른 뼈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과정을 개발하는 것이 이 연구의 핵심입니다.

**'FRAX(Fracture Risk Assessment Tool)'
WHO에서 만든 골절 위험도를 계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 골밀도(BMD,Bone Mineral Density)는 척추와 고관절부에서 정량화된 T-값을 기준으로 골다공증 여부를 판단하는데, 이경우 예민도는 높으나 특이도가 낮아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치료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만든 새로운 개념의 골다공증 진단 가이드라인이다.



각 그룹의 쥐에서 뼈 손실을 시각화한 모습과 쥐 경골의 굽힘 시험 -이미지:연구실 제공


 Q. 생체역학 정보를 신발에도 많이 응용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인지요?
 
  A. 지금의 신발 구조를 생체역학 측면으로 다시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스마트 슈즈’를 개발하는 것인데, 단순히 최신 IT기술을 접목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 몸에서 작용하는 무게(중력)의 정확한 이해를 기본으로 한 연구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무릎은 바깥쪽보다 안쪽이 더 많은 힘을 받는데요, 각각의 부분에 해당하는 신발의 재질을 다르게 만들면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하고 줄일 수 있습니다. 똑바로 걷는 기능에 초점을 맞춘다든지,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해 주는 신발 등을 만들 수도 있겠지요.
최근에는 연구를 통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신발 안쪽과 바깥쪽의 밀도- ‘1.6’이라는 의미 있는 값을 얻기도 했습니다. 또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행주기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여 다양한 하중 조건에서 발 구조의 내부 변화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여러 시각에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완성된 신발을 테스트해보고 생체역학적으로 접근하는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Q.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의 생활은 어떠신지요? 

  A. 이곳은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나 망설임이 없는 곳이죠. 일화를 하나 이야기 해드리자면, 몇 년 전 공대 수업에 디자인을 접목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유수 대학 출신의 교수들도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했었어요. 헌데 당시 학장이 ‘교수도 모를 정도라면 당연히 도전해야 할 분야’라고 말하며 이를 추진했고, 결국 지금은 이공계 전공필수 과목이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해야 할 연구과제가 있다면 복잡한 절차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이곳의 빠른 의사결정 시스템 역시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교수님, 마지막으로 과학과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학생들에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무엇보다 ‘낯설게 하기’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익숙한 것, 기존에 있는 것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앞으로 과학과 기술에서는 여러 경험과 능력이 더욱 중요해 질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에게 잘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꼭!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세요. 그러면 100% 잘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보장하도록 하죠.(웃음)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은 약간의 용기가 필요하지만, 기존에 어떤 기술이 있는지 충분히 공부하고 조사해 보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고등학생들도 대학교 썸머프로그램 등에 참가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미리 경험해보는 용기를 가져보았으면 합니다. 제가 보스턴(미국)에 있을 때, 세계 유수의 대학교에 여러 고등학교와 연계하여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무척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고, 국가적으로도 과학기술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 여름, 우리 연구에 관심 있는 한국고등학생 4명을 한 달간 초청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이 같은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의 모습

이렇게 이태용 교수님과의 인터뷰는 끝이 났습니다. 오직 연구를 위해 열정을 불태우시는 이태용 교수님을 만나 뵙고 난 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무엇보다 한국을 떠나 이곳까지 온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선한 인상으로 반갑게 맞아주셨던 이태용 교수님. 교수님의 연구가 앞으로 더욱더 빛을 발하길 바라봅니다.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향기로운 커피의 검은 마력

안녕하세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단 2기 김도연입니다.
추웠다, 더웠다 하는 변덕스러운 봄 날씨를 지나서 매미 울음소리가 울리는 여름이 온 지금, 때론 따스하게, 때론 차갑게 커피 한 잔 하시는 건 어떤가요?

@antwerpenR / http://www.flickr.com/photos/rwp-roger/2410222127

달고 씁쓸한 맛과 은은하게 풍겨오는 향, 손으로 감싼 컵에서 느껴지는 따뜻함, 혹은 얼음이 달그락거리는 소리! 

오늘날 기호음료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1년에 약 6천억 잔이 소비된다고 하니, 실로 엄청난 수가 아닐 수 없는데요, 특히 우리나라는 ‘커피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커피애호가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한 가게 건너 한 가게에 커피전문점이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들릴 정도죠.

혹시 6천억 잔이나 팔린다는 사실이 의심스러우시다면 지금 당장 주변을 둘러봅시다. 테이크아웃(Take-out) 커피를 들고 가는 여대생, 나무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 머그잔에 담겨있는 씁쓸한 아메리카노와 야간자율학습실 책상 위에 올려둔 자판기 커피까지. 여기저기에서 커피를 쉽게 볼 수 있을 거예요. 

어느덧 커피를 빼놓고는 생활할 수 없을 만큼 우리 삶 깊숙이 파고든 커피! 대체 커피에 어떤 매력이 있길래 이토록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걸까요? 매력을 넘어 세계적으로 약 6천억 잔이 소비되는 등 마력을 보이며 현대인들의 삶을 점령한 커피! 지금부터 저와 함께 파헤쳐보겠습니다.

커피의 어원

@Stepheye / http://www.flickr.com/photos/stephaniewatson/5020665036


커피(Coffee)라는 단어가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에 대한 추측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커피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의 ‘카파(Kaffa)’에서 추측되었다는 설이 존재합니다. ‘카파(Kaffa)’는 ‘힘’을 뜻하는 아랍어로, 힘과 정열을 뜻하는 희랍어(kaweh)와도 상통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또한 에디오피아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커피나무가 우거진 곳이 있는데, 그 곳의 지명이 ‘카파(Kaffa) 주’라는 면에서 상당한 신빙성을 얻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 카파 주는 1995년에 오로미아 주와 Southern Nations, Nationalities, and Peoples Regions으로 나뉘었습니다.)

 커피의 원재료인 원두에는 카페인(caffeine), 타닌(tannin),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 나이아신(niacin), 칼륨(kalium), 수분,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유기산 등의 성분들이 들어 있으며, 단맛, 떫은맛, 쓴맛 등의 여러 가지의 색다른 맛을 가지고 있는데요, 쓴맛은 카페인, 떫은맛은 타닌, 신맛은 지방산, 단맛은 당질 때문이라고 하네요.

@nate steiner / http://www.flickr.com/photos/nate/822450/

그렇다면 커피는 어떤 효능을 갖고 있을까요?

첫째, 졸음 방지 효과
보통 커피는 피곤하지만 자면 안 되는 경우, 예를 들어 시험기간이나 밤샘 업무를 해야할 때 많이 마시게 되죠? 바로 커피하면 떠오르는 카페인에 각성 효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카페인은 보통 커피 한 잔당 40~180mg 정도 들어있으며 중추신경계 및 신진대사를 자극시켜서 일시적으로 잠을 쫓고 피로를 줄이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각성상태를 지속시키는 Cycling AMP의 분해를 억제하기 때문에 졸음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둘째, 다이어트
커피에 함유되어 있는 카페인 성분이 신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약 10% 정도 향상시켜줄 뿐 아니라 장운동을 촉진시켜 다이어트에 좋다고 합니다. 여성분들께는 귀가 솔깃해지는 이야기겠죠? 하지만 크림이 들어간 커피는 칼로리가 높아 오히려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원하신다면 꼭 아메리카노를 드셔주세요~ 덧붙여 장운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커피는 변비 예방에도 톡톡히 효과를 본다고 합니다.

셋째, 지구력 향상
커피는 지구력을 향상시키기도 합니다. 이는 커피 속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글리코겐보다 먼저 피하지방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에너지는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변환시켜 충당하고 부족할 경우엔 지방을 끌어다 사용하는데 이 때, 카페인이 글리코겐보다 재빨리 피하지방을 에너지로 변환시키기 때문에 지구력이 향상되어 장시간 운동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넷째, 간 기능 향상
커피가 아스파라진산 아미노전이효소(AST)와 간 효소 수치(ALT)에 도움을 주고 술로 인해 손상된 간세포를 회복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과음한 후에 커피를 먹으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다섯째, 암, 동맥경화 억제
커피에 있는 항산화 효과(병과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과)로 인해 항암효과가 있는데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클로로겐산은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발암물질 발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본의 동맥경화학회에서는 커피가 HDL을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petesimon / http://www.flickr.com/photos/petesimon/3365916822


이처럼 좋은 점이 많은 커피. 헌데 과연 커피는 좋은 점만 갖고 있을까요?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당연히 나쁜 점도 있습니다.
커피를 과다섭취 할 경우 카페인 중독을 야기할 수 있고 오랜시간 복용할 시엔 내성이 생기거나 불면증, 피로 증가, 신경과민, 메스꺼움, 위산과다, 이뇨 작용으로 인한 탈수 증가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요.

커피 원두 안에 들어있는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은 위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되도록 공복에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하며, 카페인 역시 개인에 따라 민감도 편차가 크므로 만약 커피를 마시고 난 후 쉽게 심장이 뛰거나 잠이 오지 않는 등의 불편함이 나타난다면 커피의 섭취량을 줄이시는 게 좋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지정한 카페인 권장량이 있으니 되도록 이 권장량 내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렇게 커피의 어원과 효능, 주의점 등을 알아보았는데요, 과유불급! 과한 것은 금물이라는 것, 아시죠?
우스갯소리로 물 대신 커피를 먹는다고들 하는 요즘, 하루에 1~2번, 커피와 함께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기시는 건 어떨까요?  
 

[더하기] 커피이야기
우리나라에 커피가 처음 들어온 것은 언제였을까요?
우리나라에 커피가 처음으로 소개된 것은 약 1890년 전후로 추정되고 있으며, 전파경로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커피를 마신 사람은 고종황제인데요, 공식적인 문헌 기록에 따르면 고종황제가 1896년 아관파천 당시에 러시아 공사관에 머무르며 커피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덕수궁으로 돌아온 뒤에도 커피의 맛을 잊지 못하여 종종 끓여 마셨다고 전해집니다.

고종황제는 자신이 너무나 좋아하던 커피 때문에 죽을 뻔 하기도 했다는데요, 1898년 9월 11일, 러시아어 통역관 김홍륙이 고종황제에게 앙심을 품어, 고종황제의 요리사인 김종화를 매수하여 고종황제가 즐겨 마시던 커피에 다량의 아편을 넣게 한 일이 있었던 것이죠.(독다사건) 다행히 커피를 즐겼던 고종황제는 평소의 커피 향과 다름을 느끼고 반모금을 마신 후 금방 뱉어내어 목숨을 건졌지만, 황태자 순종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마셔 치아를 18개나 잃고 며칠간 혈변을 누는 등 고초를 겪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매천야록')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토마토 유전체 완전 해독! 맞춤 재배 가능해질까?

여러분, 토마토 좋아하시나요?
토마토는 우리가 즐겨먹는 채소이자 가지, 고추, 감자 등과 같은 가지과 식물의 연구모델식물로서, 연간 세계 교역량이 10조원에 달하는 중요한 채소작물인데요, 8년 만에 토마토 유전체의 전체 염기서열이 국제 공동연구에 의해 모두 해독되었습니다!

*가지과 식물 : 고추, 토마토, 감자, 가지, 담배 등을 포함하는 식물군으로 식량, 채소, 기호식품, 화훼 및 약용식물로 전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진화적으로 가장 종 분화가 다양하게 일어난 식물 분류군 중 하나로 지구상에 약 3,000종이 서식하고 있음.

@burgundavia / http://www.flickr.com/photos/coreyburger/4640025475


이 연구는 국내 연구진을 포함한 14개국 3백여 명의 과학자가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교과부 21세기 프론티어 작물 유전체 기능연구 사업단(단장 최양도)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정혁)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 최도일 교수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허철구 박사팀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토마토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은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12개의 염색체를 참여국가에 하나씩 나누는 방법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은 2번 염색체를 할당 받아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염기서열분석 방법은 인간유전체 분석에 활용된 1세대 염기서열 분석 방법으로 시작하여 최종적인 마무리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장비(NGS)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으며, 하나의 야생종을 포함하여 재배되는 토마토의 질높은 유전체서열을 감자유전체와 비교하여 보고했습니다.


* 1세대 염기서열분석: 1977년 Sanger교수가 개발해 노벨상을 수상한 염기서열 분석 방법으로 인간 유전체 및 애기장대 유전체 분석에 쓰임.

* NGS (차세대염기서열분석 방법): 2000년대 이후 유전체 분석 수요가 늘면서 개발된 염기서열 분석방법으로 Illumina사가 개발한 Genome Analyzer, Roche사가 개발한 454 GS FLX등의 기종이 있으며 최신기종의 경우 인간 유전체의 100배 분량의 서열을 10일 내에 생산해 낼 수 있음.

그 결과, 재배되는 토마토는 야생토마토와 서열상에 0.6%, 감자와는 8% 변이가 일어났으며 유전체상의 염색체 재배열을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애기장대와는 다르지만 콩과는 유사하게 토마토의 small RNA 유전자는 유전자가 많은 염색체 부위에 존재했으며, 토마토 염색체는 진화과정상 세 번의 배수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즉, 토마토 열매의 특성, 색깔 및 과육의 특성은 이러한 염색체 진화과정을 통해 진화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제컨소시엄을 통한 토마토 전체 유전체 서열분석

9억 염기쌍의 DNA로 구성된 토마토 유전체의 염기서열 정보는 35,000여 개의 토마토 유전자 기능정보 뿐만 아니라 유전자의 배열 및 구성, 그리고 유전체 구조 등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토마토 유전체 정보는 육종 기술개발을 가속화하여 생산성 높은 고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유전체 정보를 이용하면 초기 단계에서 종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어 육종연한 및 비용을 절반이상 감축할 수 있으며, 비타민 A․C, 캡사이신(매운성분) 등 가지과 식물의 유용한 2차 대사산물의 생합성과정과 종분화 연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 정보를 같은 가지과 식물인 고추, 감자 등에 활용하면 다양한 고품질의 신품종 농산물을 만들 수도 있겠죠.

토마토 유전체와 다른 가지과 식물 유전체의 유사성

최도일 교수팀은 토마토 유전체 정보 분석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추의 유전체 분석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도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육종기술개발 및 유전자의 진화 및 종분화 연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과학분야 최고 학술지인 네이처지에 5월31일 게재되었으며, 염기서열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http://solgenomics.net/tomato)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료 |
교육과학기술부 보도자료(http://mest.korea.kr/gonews/branch.do?act=detailView&dataId=155831076&sectionId=b_sec_2&type=news&currPage=3&flComment=1&flReply=0)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뇌를 통해 또 다른 인간을 보다, '호문쿨루스'


요즘 당신의 '뇌 구조'는 어떤가요?
  얼마 전 인터넷에는 ‘뇌 구조 테스트’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이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름, 성별, 나이, 혈액형 등을 입력하면 요즘 나의 머릿속이 어떤 생각들로 채워져 있는지 보여주는 프로그램인데요, 물론 그 결과가 자신의 생각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이처럼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널리 유행하는 것을 보니 사람들이 뇌구조를 통해서 현재의 관심사를 표현하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뇌구조 테스트


그런데 여러분, 실제로 ‘뇌 구조 테스트’와 비슷한 원리를 우리 몸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컴퓨터 프로그램이 만든 의도적인 지도와 달리, 우리 몸에는 ‘생물학적 지도’가 있답니다. 바로 호문쿨루스(Homunculus)라는 개념입니다.

뇌의 또 다른 지도, ‘호문쿨루스’
  호문쿨루스는 라틴어로 ‘작은 사람’을 뜻하며, 중세시대에는 ‘요정’을 뜻하는 단어였습니다. 1940~50년대 캐나다의 뛰어난 신경외과 의사였던 와일드 펜필드(Wilder Penfield)는 살아있는 사람의 뇌를 연구하여 호문쿨루스의 과학적 이론이 되는 결과를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인간의 대뇌와 신체 각 부위 간의 연관성을 밝힌 지도를 알아낸 것이지요. 즉 대뇌 피질이 위치별로 받아들이는 신체감각이 다른데, 이를 연구하여 나타낸 지도가 ‘호문쿨루스’입니다.

@adrigu / http://www.flickr.com/photos/97793800@N00/3824405866/in/photostream/


  대뇌의 피질에는 고통을 느끼는 통각 수용기가 없어, 와일드 펜필드는 국소마취를 통해 머리를 열어 뇌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대뇌 피질에는 많은 신경세포가 분포하며, 기능적으로 주로 감각을 인지하는 감각영역과 운동영역, 이 두 영역을 연결해주는 연합영역이 있는데요, 호문쿨루스는 이들 감각영역(감각피질)과 운동영역(운동피질)에서 신체의 각 부위의 기능을 담당하는 범위가 어느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를 나타낸 것입니다.

@adrigu / http://www.flickr.com/photos/97793800@N00/3824405836/


펜필드는 대뇌 피질에 침을 꽂고 전기적인 자극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운동 피질은 손가락과 입, 입술, 혀, 눈을 담당하는 부분의 피질이 넓고, 감각 피질은 손과 혀 등을 담당하는 피질이 넓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대뇌 피질의 비율을 참고로 하여 인체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구성하였는데, 이를 ‘펜필드의 호문쿨루스’라고 부릅니다. 각 신체부위를 담당(지배)하는 뇌 부위의 크기에 따라 그려낸 모형이기 때문에 원래의 인간 모습과는 굉장히 다릅니다.

그리고 이러한 호문쿨루스 모형은 크게 감각 모형과 운동 모형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 둘을 비교해보면 운동 모형에서는 손 부위의 크기가 감각 모형에 비해 휠씬 더 크게 표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운동 피질은 손에 관여하는 부분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나타냅니다. 역으로 본다면, 손에는 운동신경 정보와 감각신경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세포가 다른 기관에 비해 더 많이 분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7mike5000 / http://www.flickr.com/photos/43997732@N08/4274957294/

  호문쿨루스는 자극에 따라 바뀌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적인 뇌 과학 권위자 라마찬드란 박사는 『라마찬드란 박사의 두뇌실험실』에서 ‘환상사지’라는 희귀병을 가진 사람들을 소개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사고로 팔, 다리를 잃은 후에도 팔과 다리의 감각을 계속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호문쿨루스의 관점에서, 감각과 연결된 대뇌 피질이 사고 후에도 존재하므로 계속 활성화되어 감각이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지 절단으로 인해 사용하지 않게 되는 뇌의 부위는 다른 피질 영역에 동화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 코, 입에 자극이 주어질 경우 남아있는 팔의 감각을 느낄 수도 있게 됩니다.

  실제로 다른 연구에서는, 음악가들의 뇌를 관찰했을 때 각 피질 영역의 차이가 발견되었습니다. 기타리스트들은 손가락에, 트롬본 연주자들은 입술에 더 많은 뉴런이 있었습니다. 또한 지휘자들은 청각에 대해 특수하게 발달되어 있었죠. 이처럼 뇌 안의 '호문쿨루스(Homunculus)'는 삶으로부터 받는 자극에 의해 변형될 수 있습니다. 이 호문쿨루스는 ‘신체 운동 뇌도’, ‘신체 감각 뇌도’ 등으로 불리며 심리학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호문쿨루스를 통한 뇌 자극법, ‘피포페인팅’을 아시나요?

빈센트 반 고흐 - 아를의 밤의 카페


흔히 손을 많이 사용하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는데 이 또한 호문쿨루스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그래서 퍼즐이나 종이접기, 뜨개질 등을 자주하면 뇌 발달에 좋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호문쿨루스를 응용한 ‘피포페인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피포페인팅’이란 명화를 따라 그리거나 색칠하는 일로, 뇌의 다양한 부분을 자극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피포페인팅을 하게 되면 원작을 보면서 후두엽이 자극되고, 이를 인지하고 기억하는 작용을 통해 측두엽이 자극됩니다. 그리고 붓을 들고 손을 움직이면서 전두엽이 자극되는 등 뇌의 모든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죠. 이는 아이들의 두뇌 개발을 촉진하고 정서불안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개념인 ‘호문쿨루스’. 자, 이제 ‘호문쿨루스’에 대해 알았으니 이 생물학적 지도를 이용해 뇌를 더 효과적으로, 건강하게 관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13년도 정부 R&D 사업 설명회, 처음으로 토론식 개최

- 6.11(월)~13일(수), 세종대에서 정부 R&D 73개 사업 대상
- 65명의 민간 전문성과 집단지성을 활용한 효율적‧전략적 배분
- 73개 이외의 R&D사업은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한 부처 설명 청취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 이하 ‘국과위’)는 2013년도 정부 R&D 예산 배분․조정을 위한 정부부처 R&D 예산 사업설명회를 6월 11일~13일까지 3일 동안 세종대학교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18개 정부부처에서 2013년도 요구한 400여개 주요 R&D 사업 중 73개 핵심검토 사업을 대상으로 국과위의 5개 민간 전문위원회*가 사업소관 부처 담당자의 사업설명을 듣고 쟁점별로 토론이 이루어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 거대공공, 녹색자원, 첨단융합, 주력기간, 생명복지의 5개 주요 기술 분야 65명의 산학연 민간 전문가로 구성

국과위는 사업설명회 대상 73개 사업 이외의 사업에 대해서도 부처에 직접 찾아가서 설명을 듣는 ‘찾아가는 설명회’를 추진해왔다.

   ※ 전체일정 : 5.29(화) ~ 6.7(목), 대상사업 : 총 13개 기관 191개 사업

부처 담당자가 국과위에 찾아와 줄서서 기다리는 기존 모습을 개선하고자 추진한 시도로 각 부처에서는 신선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65명의 국과위 전문위원들은 각 부처예산 요구에 대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치고, 국가 R&D 예산 배분․조정 과정에 민간의 전문성을 최대한 반영하게 된다.

이들 민간 전문위원은 대학교수, 연구기관, 출연(연), 기업체 관계자 등 일선 연구현장에서 오랫동안 연구 활동을 수행해왔던 해당 연구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내년도 국가 R&D 예산 배분․조정 과정에 이들 민간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연구현장 및 관련 부처와의 소통 강화 및 민간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에 의한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배분․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과위는 전문위원의 기술적 검토의견과 부처별 R&D 예산 요구자료를 토대로 7월 중 ‘2013년도 R&D 사업별 예산액’을 조정하고, 국과위 운영위원회 심의와 본회의를 통해 ‘2013년도 R&D예산 배분․조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국과위의 확정안을 반영하여 ‘13년도 국가 R&D 예산을 최종 편성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국과위 김도연 위원장은 전문위에서 민간의 전문성을 살려 각 부처의 예산 요구를 충분히 검토, 국가 R&D 예산의 효율적 투자를 위한 예산 배분․조정 작업이 될 수 있도록 전문위원의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전기절약, 대한민국을 뛰게 합니다.


안녕하세요. 국과위 블로그지기 인사드립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덥지 않나요? 여름의 문턱인데 마치 한여름과도 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이렇다보니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고요.

지난 5월만 해도, 지난해에 비해 기온이 최대 10도까지 높은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어 전력 수요가 200~400kW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반면에 여름철 전력공급에 대비한 발전소들의 정비와 보령화력발전소 화재 등으로 인해 전력공급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요.

그렇다면 우리가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래 파일은 분야별 전기절약 행동요령에 대한 설명자료인데요,일상생활 속 전기를 절약하는데 필요한 정보들이 가~득 들어있으니 찬찬히 살펴보면 많은 도움이 되실거예요~

또한, 이 내용들은 절전사이트(www.powersave.or.kr). 한국전력공사(www.kepco.co.kr), 에너지관리공단(www.kemco.or.kr)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동영상 하나 보여드릴게요.
이 광고는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만든 것으로, 작가 이외수, 가수 장재인, 만화가 강풀 등이 추천하는 전기절약 노하우를 보실 수 있답니다.
참고로, 이 광고는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해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하네요.



이외수 선생님의 에너지 절약신공~!!

이외수 선생님께서는 손부채를 사랑하신다고 합니다~^^

에너지 절약방법은?
하나, 전력피크 시간(오후 2시~5시) 사용자제~
둘, 빨래는 한번이 모아서 돌려주세요~ 전기 요금이 쑤욱~ 내려갑니다!
셋, 플러그에 이름표를 붙여보아요~ 대기전력만 줄여도 전기료도 확 내려간다는거~!
넷, 체온은 36.5도, 냉방은 26도!!

절약의 시작은 이렇듯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모두 함께해요, 스마트한 에너지절약~!!

여러분이 추천하는 에너지 절약방법은 무엇인가요?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10년 후(2022년) 미래세상은? - ‘바다·어촌’, ‘농·산촌’


#1. '바다, 어촌'편


#2. '농·산촌’편




출처 : 「제4회 과학기술예측조사」- 생활공간별 일러스트
시점별(2022년, 2035년)․생활공간별(가정, 학교 등) 미래세상의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
※ ‘지하’와 ‘우주’ 생활공간은 2035년 시점에 대해서만 정리.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비스트, 박재범, 포미닛도 여수 엑스포로~!!


자세한 뉴스레터 내용은 위의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됩니다~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R&D를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국과위가 함께 합니다!
- 국과위 「중소기업 R&D 확충 방안 토론회」 개최 -
’13년 중소기업 R&D 투자 확대(14.3%), 인력지원 강화(3.9%) 등 추진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 이하 국과위)는 오는 6월 8일(금)에 「중소기업 R&D 확충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12년 상반기 국과위와 중기청이 공동으로 진행한 7개 광역권별 지역 간담회 결과를 정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도출된 ’중소기업 R&D 확충 방안(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날 국과위는 중소기업 R&D 투자 확대*, 연구인력 확충**,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 역할 강화, 중소기업 친화형으로의 연구관리제도 개선 등에 관한 16개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한다. 

 * 정부 R&D 중 중소‧중견기업 투자 비중 목표:(‘10)12%→(‘13안)14.3%
** 중소기업 R&D 중 인력지원 비중 목표: (‘12추정)3.7%→(’13안)3.9%

「중소기업 R&D 확충 방안 토론회」는 6.8(금) 오후 2시 SETEC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며, 김화동 국과위 상임위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기종 KISTEP 사업조정본부장이 ‘연구개발 관점에서 본 중소기업의 역량과 과제’를, 박현민 미래성장조정과장이 ‘중소기업 R&D 확충 방안(안)’에 대해 발표하고, 오상록 국과위 주력기간전문위 위원장이 의장을 맡는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김화동 국과위 상임위원은 “우리 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의 활력 제고 없이는 지속적 성장이나 일자리 창출도 공염불에 그칠뿐이다”며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실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사업체 수의 99%, 고용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을 성장시키는 일은 우리나라 경제를 키우면서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 온다.

이에 정부에서도 중소기업청  R&D 사업 예산을 지속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R&D 분야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으며, 

* 중소기업청 R&D 예산: (‘08)4,276→(‘10)5,607→(12)7,150억원(연평균13.6%↑)
* 정부의 중소기업 R&D 투자: (‘08)11,787→(’09)15,002.→(’10)16.353억원 (연평균17.8%↑)

R&D 수행 중소기업 수의 지속적 증가, 중소기업 자체 R&D 투자가 확대되는 등 일부 정부 지원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다.

* R&D수행 중소기업 증가(개) : (’05)22,449→(’10)32,492 (연평균 9.7%↑)
* 중소기업 총 R&D투자(조원) : (’05) 3.9 (’10) 8.2 (연평균 20.4%↑)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계에서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 R&D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 중소기업 생산성은 대기업의 30% 수준에서 장기간 정체
** ’00~’10년 동안 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1%에 불과('11.7, IBK 연구소)

이에 국과위에서는 ‘13년도 중소기업 R&D 투자 방향 설정과 정부 지원의 중소기업 현장 체감도 제고를 위해 김화동 국과위 상임위원 주최로 총 7회*의 ’광역권별 중소기업 R&D 지원 간담회‘를 개최하여 중소기업 연구개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수렴하였다.

 * 충청권(청원, 3.8), 동남권(부산, 3.21), 수도권(인천, 4.4), 호남권(광주, 4.18), 제주권(제주, 5.2), 대경권(대구, 5.16), 강원권(춘천, 5.30)
* 간담회 7회동안 총 100여명 참여 (중소기업 연구자, 교수, 연구지원기관 담당자 등)

또한 산업계(대기업) CTO,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등 다양한 중소기업 관련 주체들의 의견 수렴을 병행하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였다.
 
   * 산업계 CTO 간담회 2회 개최: (1회) 전기전자분야(‘12.3.12) (2회)기계분야(’12.3.20)

국과위는 간담회 등을 통해 총 51건의 중소기업 현장의견을 수렴하였으며, 분야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R&D 투자 확대’ 등 정부 투자 방향 9건, ‘R&D 사업 운영 규정 개정’ 등 제도 개선 건의 20건, ‘인력 지원 강화’ 등 정책제안 22건 등이었다.

 간담회 논의 의견을 종합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계는 특히 다음의 4가지 사항에 대한 정부 관심을 촉구하였다.

① 중소기업 R&D 지원 수요 대비 정부 R&D 투자 부족
* 공모시 평균 경쟁률 3:1 이상으로 수혜 받지 못하는 기업 여전히 다수

② 고급연구인력은 물론 초・중급 연구인력 확보 애로
* 채용은 물론 이직 문제도 심각: “일할만 하면 수도권이나 대기업으로 이직해 버린다” (지방중소기업대표)

③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 체감도 미흡
* 27개 출연(연)은 10,000 여명 연구인력 보유 및 약 4조원 예산 사용

④ 중소기업에 부담을 주는 일부 연구관리 제도 개선 필요

국과위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4개 분야에 대한 16개 중점 추진 과제를 정리하여 「중소기업 R&D 확충 방안(안)」을 마련하였다. 

(R&D 자금 확충) 먼저 중소기업 전용 R&D에 대한 지속적인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13년도 정부 R&D 중 중소・중견기업 투자 비중 목표를 14.3%로 설정*하여 중소기업 R&D 투자 확대에 노력한다.
   * 정부 R&D 중 중소‧중견기업 투자 비중 목표:(‘10)12%→(‘13안)14.3%

특히 창업 초기 중소기업 지원 확대 위해 기술 창업 및 사업화 R&D 분야*의 투자 비중을 전체 R&D 중 2.4%로 획기적으로 확대하며,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정부 출연금 비중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된다.
   *  창업 및 기술이전 지원 R&D 비중 목표: (‘10)1.3%→(‘13안)2.4%

또한 기업 R&D 세액공제 제도도 실제 혜택이 중소・중견기업 및 창업기업에 집중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며,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중소기업 육성도 강화된다.

(연구인력 확충) 중소기업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R&D 중 인력지원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을 3.9%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수요가 많은 초・중급 연구인력에 대한 고용지원사업이 추진된다.
   * 중소기업 R&D 중 인력지원 비중 목표: (‘12추정)3.7%→(’13)3.9%

대학교수・출연(연) 연구자의 중소기업 파견 확대를 위해 파견전 지위 보장 및 인센티브 부여가 추진되며, 퇴직 고경력 과학기술자를 활용한 중소기업 지원 확대*, 마이스터고 졸업생 등도 연구소 전담요원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연구전담요원 자격요건 완화도 추진된다.
   * 퇴직 과학기술자 활용 규모 목표: (‘12)400→(’13안)500명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의 신규 연구인력 채용 및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신규 연구자에 대한 인건비를 과제 출연금에서 지급할 수 있도록 완화하고, 근속연수에 따라 연구인력 소득 공제율을 점진적으로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 예시(공제율) : 근무 5년 미만(10%), 5~10년 미만(15%), 10년 이상(20%)

(출연(연) 역할 강화) 고급연구인력과 기술 노하우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 역할 강화를 위해 출연(연) 묶음예산의 5% 이상을 창업 및 중소기업으로의 기술이전에 활용토록 유도하고, 출연(연)간 역할분담 및 협력, 효율적 중소기업 지원 방안 등을 폭 넓게 논의할 수 있는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 출연(연) 협의회(가칭)」 구성이 추진된다.

또한, KISTI에서 운영하는 NTIS를 통해 국가 연구개발 사업 과제, 장비, 전문가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중소기업 필요시 적시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NTIS(www.ntis.go.kr): National Science & Technology Information Service

(연구관리제도 개선) 대학・출연(연)의 우수 연구자가 중소기업 연구개발과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과제 중 일정금액 이하 과제인 경우, 3책5공* 대상에서 면제토록 하며,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기술료를 정부출연금의 15~20%→10%로 하향 조정하며, 정부 R&D 과제 지원을 위한 행정서류도 대폭 간소화** 된다. 
 

* 3책5공: 연구자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과제 수를 최대 5개, 연구책임자로서는 최대 3개 이내로 제한하는 제도
** (중기청 사업계획서) 現) 39개 항목 30쪽 → 改) 12개 항목 10쪽 이내 

국과위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13년도 중소기업 R&D 투자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중소기업 연구개발 현장과 소통을 계속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R&D 지원 지역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 개요(안)
○ 주요 내용: ‘연구개발 관점에서 본 중소기업의 역량과 과제’ 및 ‘중소기업 R&D 확충 방안(안)’을 발표하고, 패널 토론 등을 통해 의견 수렴
○ 주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 주관: KISTEP
○ 일시·장소: ’12. 6. 8(금) 14:00 ~ 16:30, SETEC 국제회의실
○ 참석 대상: 중소기업분야 산·학·연 관계자 등 300여명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바다와 과학기술의 향연!
2012 제6회 세계해양포럼 현장스케치


  지난 6월 4일,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이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6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세계 해양계의 화두인 ‘블루 이코노미 혁명의 비전과 해양 거버넌스(Blue Frontiership & Ocean Governance)’란 주제를 가지고 5개의 메인 세션과 다양한 부대전시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더욱이 세계해양계의 핫이슈인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참관하는 부대행사와 해양 산업체 시찰까지 겸해지면서 국내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제 그 생생한 현장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12 제 6회 세계해양포럼 전체 일정

  올해 기조연설을 맡은 연사는 세계적인 해양 탐험가인 장 미셸 쿠스토(Jean-Michel Cousteau) 회장과 IFM-GEOMAR Leibniz 해양과학연구소 소장이자 POGO(Partnership for Observation of the Global Oceans) 의장인 페터 헤르찌히(Peter Herzig) 교수, 그리고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인 백현진 교수 등 총 3명이었습니다. 또한 특별 연설을 맡은 Scripps 해양연구소 소장이자 UC SanDiego 해양과학대학원 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토니 헤이밋(Tony Haymet) 교수도 부산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왼쪽부터 장 미셸 쿠스토 회장,페터 헤르찌하 교수, 백현진 재판관

  전 세계가 해양산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세계적 해양 정책과 거버넌스(민관협치)에 대한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가 오고갔습니다. 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된 첫 번째 오프닝 세션 ‘해양 거버넌스의 새로운 쟁점들’에서 라파엘 로틸라(Raphael P.M.Lotilla) 동아시아 해양환경관리 협력기구 사무총장은 동아시아 국가들의 해양 거버넌스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선진화된 과학기술이 미래 해양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이어 데이빗 플루하티(David Fluharty) 미국 워싱턴대 교수와 히로유키 나카하라(Hiroyuki Nakahara) 일본 요코하마국립대 교수는 자국의 해양 정책에서 나타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상세히 설명하고 향후 발생할 기술적·정책적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제시하여 참관객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개막에 앞서 주요 참석 인사들이 2012 해양바이오 전시관을 열고 있다.


  또한 각 세션마다 이어지는 참석자들의 질문과 의견 제시도 많았는데, 특히 녹색기술을 바탕으로 한 그린십 기술에서 해양플랜트 산업의 글로벌 선도전략과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미래 선박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스티븐 세시오(Steven Sesio) 미국 미시간대 교수는 선박 선체의 공기윤활 기술로 바닷물에서 발생하는 마찰저항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원리를 설명해 주목받았고, 어족 자원 공동 관리에 대한 과학적 접근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세계 저명인사들의 문답형식으로 오픈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포럼 개막식과 오픈 토크쇼에는 세계 저명인사들이 무대에 올라 의제에 대한 견해를 공개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홍승용 포럼 공동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자리에서는 무엇보다도 기후 변화와 자원고갈에 대응하는 세계 해양계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페터 헤르찌히 세계해양연구기관협의체 의장은 “해양환경도 비즈니스 개념으로 관리해야 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를 활용할 연구를 해야지 해양환경이라는 원금으로 까먹으면 안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장 미셸 쿠스토 회장도 “매년 지구엔 1억 명의 인구가 늘어나 바다에 많은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해양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민간과 정책권자와 원활한 상호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하와이 북쪽의 섬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보호 구역’으로 지정한 사례를 예로 들었습니다. 2006년, 해양환경보호활동을 하고 있던 쿠스토 회장은 미국 대통령 영부인을 비롯해 하와이 주지사 등을 초대한 자리에서 쓰레기장으로 변한 하와이 섬의 사진과 영상을 보여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이를 통해 당시 평소 환경에 다소 무관심하던 부시 대통령이 발 벗고 나서 2,000km에 달하는 해안과 7천여 종의 해양생물을 보호하기도 했습니다.

찰스 고다드 이코노미스트 동아시아 편집국장이 오픈 토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찰스 고다드 이코노미스트 동아시아 편집국장“해양 거버넌스에 있어 무엇보다 민간 분야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하며, 지난 2월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세계해양워크숍에 각국의 해양실무자와 전문가를 초청하여 서로의 의견을 교류한 것에 큰 의미를 두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는 해양과 환경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만 서로 상이한 경제적·사회적·정치적 상황을 갖고 있는 만큼 지역 해양 거버넌스의 구축이 쉽지 않음을 인식하고 오히려 상호간의 다양한 기준의 협약을 맺는 것이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 하였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바다가 점점 산성화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바다는 인류가 만들어 낸 이산화탄소의 반을 흡수했고, 이로 인해 바다의 산성화가 점점 더 심화되고 있었습니다. 바다가 육지에서 발생된 쓰레기를 처리하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거나, 해양생물이 무차별하게 포획되는 현실을 바라보며 바다의 이용과 보호라는 균형을 최대한 잡아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세계가 모든 분야에 무한경쟁체제를 도입한 가운데, 바다의 건전한 이용과 보호에 관심을 갖고 한 자리에 모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우리에게 생명과도 같은 바다를 보다 소중히 보호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바다의 광활한 면적 중 단 20%만이 국제기구나 각 나라에 의해 보호받고 있을 뿐 나머지는 아무런 규제 없이 방치되고 있는 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인들이 함께 바다를 지키는 것이 곧 우리 모두를 보호하는 길임을 잘 알고, 동시에 이를 실천해 갈 때임을 다시 한 번 느끼며, 과학기술이 바다의 건강한 이용과 보호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바다 미생물로 제작한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포럼에 앞서 이번 일정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귀빈과 참석자들이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언론사들의 취재 열기 또한 뜨거웠다.

페터 헤르찌하 의장이 해양환경관리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6회 대한민국해양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과학으로부터 멀리 있는 당신에게

당신들의 지식의 탑, 그리고 그 사이의 빈자리
세상엔 수많은 지식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지식을 구분지어 놓았습니다.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음악, 미술, 체육 등 이렇게 많은 분야의 학문은 지금껏 각각 지식의 탑을 높이 쌓아왔습니다. ‘더 높이, 더 높이, 조금 더 높이’ 를 원하던 사람들은 어느 순간 높이의 한계에 부딪혔고, 비로소 탑과 탑 사이의 빈공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빈 공간도 지식의 공간이었음을 깨닫고 메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높이의 지식의 탑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볼까요?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공학’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공학은 사람들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연과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공업 생산기술을 개발·실천하는, 즉 경제적 이익 창출과 관련된 학문으로, 바로 자연과학과 경제학 탑의 사이 공간을 메워주는 셈입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탑과 탑 사이의 공간을 메우는 학문을 사람들은 ‘응용학문’이라 지칭하고 있습니다.

빈 공간 메우기의 예
거창하게 ‘학문’이라고 할 것도 없이 우리의 주변에서도 이런 ‘응용’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게코 도마뱀의 발바닥 구조를 이용한 접착제를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게코 도마뱀은 벽은 물론 천정까지 걸어 다닐 수 있도록 발바닥에 강한 접착력을 갖고 있는데, 이는 발바닥에 위치하는 수많은 미세섬모 덕분입니다. 사람들은 이를 발견하고는, 인공 나노 섬모 개발에 이용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공학의 예가 될 수 있겠지요.

게코 도마뱀(@HarshLight / http://www.flickr.com/photos/harshlight/3772698955)

게코 도마뱀의 발(@Furryscaly / http://www.flickr.com/photos/furryscalyman/3830578747)

게코 도마뱀의 발바닥 구조를 관찰하게 된 것은 생물학, 즉 자연과학의 영역이고, 이를 통해 접착제를 개발하게 된 것은 경제적 생산활동과 관련된 경제학의 영역인 것입니다. 이러한 융합학문은 비교적 현대에 들어 등장하였고, 사람들은 이런 연구에 ‘생명공학’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예시가 식상한가요? 다른 신선한 예를 들어드리겠습니다.
극락조, 멧닭, 목도리도요 등의 조류 등에서 보이는 ‘레크(Lek) 번식’이라는 번식 방법이 있는데요, 여기서 ‘레크’란 번식기가 되면 수컷들이 모이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공동구혼장'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렇듯 번식기가 되면 수컷들은 항상 같은 자리, 즉 레크에 모여 노래를 하고 춤을 추며 암컷들에게 구애를 하고, 암컷들은 레크에 찾아와서 여러 수컷들 중 자기의 짝을 고릅니다. 여기서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레크가 어떻게 선정되는지’입니다.

목도리 도요(@Gidzy / http://www.flickr.com/photos/gidzy/3244401428)

혹시 ‘레크 번식’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우리 생활과 관련지어지는 부분이 없으셨나요? 이를 ‘쇼핑’과 관련 지어본 사람들이 있습니다. 학문적으로는 ‘경제학’의 영역이 되겠지요. 구체적으로는 경제학의 ‘경합 시장 이론’과 연관 시킬 수 있는데요, 레크 번식에서 레크가 선정되는 방식과 시장에서 경쟁사들이 모이는 경합 시장이 만들어지는 방식을 접목시킨 논문이 현재 연구 중에 있습니다.

아직은 결론이 분명하지 않은 연구 주제이지만, 경쟁력이 비교되는 상대와 같은 장소에 모여서 구애를 하는 동물의 행동과, 영업을 하는 경합 시장을 접목시킴으로써, 이해하기 힘든 동물의 행동을 경제학으로 풀어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쇼핑(@antwerpenR / http://www.flickr.com/photos/rwp-roger/3155147413)

더 높은 탑을 쌓고 싶은 당신에게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은 대개 ‘과학은 어렵다’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는 과학 분야에 등을 돌린 채 자기 분야의 탑을 쌓아올리기에 급급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위의 예시들과 같이 뜻밖의 분야와 과학기술의 연결이 큰 역할을 해내기도 합니다.

당신이 경제학을 전공하든, 국어국문을 전공하든, 과학과 멀리 있는 공부를 하고 있다면, 이제는 그 지식의 탑을 높이 쌓는 것을 잠시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길 바랍니다. 당신은 홀로 우뚝 솟은 섬에 갇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혹은 과학기술의 탑이 생각보다 낮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당신의 지적 외로움을 해소해 줄 방법은 과학기술과의 소통에 있지 않을까요? 과학기술의 탑을 높여보세요. 그리고 과학기술의 탑에 이르는 다리를 지어 보십시오. 그렇다면 더 높고, 더 넓은 당신만의 멋진 지식의 탑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