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디지털국토엑스포, 공간정보의 최첨단 속으로!

2011 디지털국토엑스포 현장

10월 26일(수)부터 29일(토)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는 ‘2011 디지털국토엑스포’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디지털국토엑스포’는 국내 유일의 정부주최 공간정보 산업전시회로서, 올해는 국토해양부 주최, 대한지적공사·한국토지공사·대한측량협회·국토연구원의 주관으로 펼쳐졌습니다.

*공간정보란?
 - 우리가 살아가는 지상공간부터 지하, 수상, 수중, 우주까지 공간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연물이나 인공물의 위치와 관련한 정보입니다. GPS, 내비게이션, 로드뷰 등이 모두 공간정보를 활용하여 개발된 시스템이며, 최근 ‘스마트폰 혁명’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올해는 GIS, 지적, 측량, 해양 등의 분야에서 100여 개 기관·기업·대학이 참가하여 공간정보기술의 첨단 신기술을 소개하고 비전을 제시하였으며, 학생·연구원·기업관계자 등 많은 관람객이 우리나라 공간정보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였습니다.



*GIS(지리정보시스템,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 지리공간 데이터를 분석·가공하여 교통·통신 등과 같은 지형 관련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디지털국토엑스포를 방문한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님께서도 현장을 방문하시어 참가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해 주셨고요.

그럼 전시장에서 눈길을 끌었던 전시부스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하늘에서 바라보는 도시

(주)지노시스템 부스

이곳은 (주)지노시스템의 전시부스입니다.
‘에어스케이프(Air scape)'라는 장치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서울시 전역을 ‘하늘’에서 3D로 감상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에어스케이프(Airscape)

에어스케이프(Airscape)

이 장비는 ‘Geoterra' 라는 엔진을 이용하여 항공에서 촬영한 서울시 사진을 3D로 모델링 하여, 이용자가 조종을 통해 마치 서울 하늘을 날아다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실시간 도시체험 시뮬레이션 시스템입니다.

(주)지오시스템 관계자는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로드뷰, 항공뷰 등은 실 사진을 2D로 편집한 것이지만, 에어스케이프는 3D로 제작하여 더욱 실감나는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는 여의도, 강남 등 서울의 주요 산업구역을 중심으로 데이터화되어 있지만 전국으로 그 대상을 확산시켜 제공할 경우, 교육용, 홍보용, 감상용으로 그 활용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항공에서 촬영한 도시의 모습은 도시의 미래 모습을 계획하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인천광역시 전시부스

인천광역시 전시부스 모습입니다.
이곳에서는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을 수년간 촬영해 온 항공사진을 데이터화함으로써, 도시의 모습을 기록하고, 미래 도시를 설계하는 데 반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구역의 항공전경은 물론이고, 도로, 표지판, 건물 등의 공간정보, 그리고 오른쪽 사진에서 도표로 나타난 ‘맨홀박스_하수대장조서’처럼 지하 구조물의 정보까지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시‧구청의 토지정보과와 도시계획과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해당 지역을 직접 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업무에 무척 효율적인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2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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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공간정보’를 통해 견학하는 우리 문화재
도시에 이어 소개할 곳은 우리 선조들의 ‘공간’입니다.

대한지적공사 부스

대한지적공사가 운용 중인 ‘지상레이저측량시스템’을 통해 전국에 있는 고궁이나 박물관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지상레이저측량시스템
 - 지상에서 측량대상물을 스캐닝하는 방식으로 표면에 무수히 많은 레이저 광선을 발산하여 위치와 형상정보를 취득하는 최첨단측량기술.

지상레이저측량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지적공사는 이를 통해 전국 각지에 위치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관리하고 홍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문화재가 훼손되는 일이 일어났을 때도 이 시스템을 통해 원형을 복원시킬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문화재에 새겨진 기록들이 일반인들이 잘 이해하기 어려운 한자이지만, 이 시스템은 해당 기록들의 한글설명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우리 문화재를 더욱 깊게 이해하는 데 무척 유용했습니다.

네이버 맵

‘네이버 지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로드뷰’가 건물 속으로 들어가, 전국의 각 박물관을 구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좌) 영친왕비대흥원삼, (우)국립중앙박물관 청자실

왼쪽은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영친왕비대흥원삼(왕실의 예복 종류)’, 오른쪽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청자실’ 모습입니다. 커다란 스크린 화면으로 보니 실제 박물관 현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GPS시대’에서 ‘DGPS시대’로
마지막으로 소개할 분야는 ‘우주로부터 얻는 공간정보’입니다.

국토해양부 해사안전관

이곳은 국토해양부 해사안전관에서 전시한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입니다. Global Positioning System, 즉 GPS는 이미 우리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여러 오차(위성시계, 위성궤도 등)를 포함하고 있어 실제 10~30m 정도의 오차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혁명’으로 대표되는 GPS 정보를 보다 넓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오차의 감소가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DGPS(Differential GPS)입니다.
GPS가 ‘위성신호를 수신하여 위치를 측정하는 시스템’ 이라면, DGPS는 ‘GPS 수신기를 2개 이상 사용하여 상대적 위치를 측정하는 시스템’ 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정된 위치에 기준국(기준용 GPS/이미 알고 있는 정확한 위치)을 설치하고 GPS위성신호를 수신 후, 측정된 거리와 알고 있는 거리를 비교하여 그 오차값을 계산‧보정하여 송출하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DGPS의 오차는 1m 내외라고 하네요.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이 2G(CDMA/GSM)에서 3G(WCDMA/와이브로), 그리고 4G(LTE/UMB) 방식으로 점차 발전해온 것처럼, 위성신호를 활용한 위치정보 역시 지금까지의 ‘GPS시대’에서 벗어나, 더욱 정밀한 위치정보의 수요에 따라 점차 ‘DGPS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성으로부터는 육지뿐만 아니라 바다의 공간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는데요.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위성센터가 운용하고 있는 천리안해양관측위성(GOCI)은 한반도 주변의 바다를 하루 8번 촬영하여 전송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해류의 흐름, 해수의 색 등 바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관측하여 기후변화, 해양예보, 해양환경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2011 디지털국토엑스포에서는 전 세계 공간정보산업의 흐름과 우리나라 공간정보기술의 현재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되었습니다. ‘스마트폰 혁명’을 이끈 주요소 중 하나로 평가받는 공간정보기술, 앞으로 더욱 진보하여 전 세계인들의 일상을 더욱 ‘신기한 시간’으로 이끌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사진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기자 김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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