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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과 과학의 어우러짐,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를 가다



지난 14일과 15일, 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 R&D센터에서는 “융합과 소통으로 여는 과학 나눔 창의세상”이라는 주제로 흥미로운 과학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KOFAC)의 지원으로 개최한 과학콘서트로서, 청소년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교육 프로그램인데요. 과학콘서트가 실제 어떤 분위기속에서 어떤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14일, 직접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춥고 비가 추적추적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몇 백 명이 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과학콘서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 시작 전 로비에는 2012 과학우수도서 강연회 등 다양한 이벤트부스가 설치되어 있어 기다리는 청중들이 콘서트에 앞서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과학실험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본 강연에 앞서 다양한 사회인사분들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영국왕립연구소의 과학강연을 모티브로 하여 2003년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도입한 행사"라며 그 의의를 전했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각각 환영사와 축사를 보냈습니다. 특히 이주호 장관 "한국이 과학기술투자 세계 6위로 도약한 만큼, 창의적인 과학문화 조성을 위한 이 행사는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축사 다음으로는 우수과학도서 기증식이 진행되었는데, 전국에 3만 8천부의 우수과학도서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어 화려한 미디어아트 퍼포먼스에 행사장에 있던 모든 청중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감상했습니다. 퍼포먼스가 끝날 무렵 폭죽이 터짐과 동시에, 행사에 참석한 사람 모두에게 우수과학도서를 한 권씩 선물한다는 깜짝 소식이 있었는데요. 이 소식에 모든 청중들이 기뻐하며 함성을 질렀습니다.

굉장히 화려했던 개막식이 끝나고, '융합'에 대한 본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타임머신 시간탐험대'가 과거와 미래로 떠나는 여행을 통해 융합에 의미를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르네상스시대의 피렌체로 떠난 과학탐험대!

강연자로 나선 월간미술 이건수 편집장레오나르도 다빈치 "해부학을 공부했던 혁신적인 과학자이자 화가, 사상가"라며 그의 그림들에 숨겨진 비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그림 '모나리자'는 손이 등장한 최초의 인물화이며 자세히 보면 윤곽선이 뚜렷하지 않다고 합니다. 배경을 자연으로 사용한 것인데요, 그녀의 옷깃이 배경의 오솔길과 이어지고, 머리가 폭포와 이어지는 구성은 자연과 인간이 하나임을 암시합니다.

'대기원근법'으로 불리는 수프마토(Sfumato, 색의 변화를 낸 후 마지막으로 손가락으로 윤곽을 지워서 마무리)를 사용해 안개처럼 몽환적인 느낌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즉 다빈치는 인류 최초로 포토샵을 사용한 화가였습니다. 또한 모나리자의 얼굴은 남성과 여성, 슬픔과 기쁨을 모두 포함합니다. 그는 “과학은 사실을, 예술은 상상력을 추구하는데, 이 둘이 만나면 새로운 차원의 문두를 열 수 있다.”며 “‘인도 속담에 창살에 갇힌 호랑이가 못 나오는 이유는 창살이 아니라 창살 사이의 틈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삶에 우연히 만나는 변수들에 대처하는 법이 달라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탐험대가 도착한 곳은 미래의 세계였습니다. 연사로 참여한 서울대 강남준 박사는 '두 개의 사탕을 한 번에 먹었을 경우 전혀 새로운 좋은 맛이 난다'며 융합은 녹은 것을 합친다는 뜻으로 자신이 기존에 갖고 있던 것을 녹여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과학의 대발견 시대는 이미 지나갔고, 창의적이고 새로운 생각이 필요한 시대가 찾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메디치효과(서로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이종 간의 다양한 분야가 서로 교류, 융합하여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뛰어난 생산성을 나타내고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함)를 토대로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서 애플을 성장시킨 스티브잡스를 예로 들며 '앞으로는 문/이과를 구분하지 않고 여러 학문의 영역을 합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는 그 어느 과학콘서트보다 활발한 분위기속에 진행되었습니다.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된 콘서트와 불쑥 등장한 강연자들에 아이들이 굉장히 재미있어 했는데요.


강연 중간에는 학생들이 직접 퀴즈를 푸는 시간이 마련되어, 정답률에 따라 타임머신 연료가 충전되어 다음 시대로 여행을 계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정답률이 높아야 이야기가 진행되었기 때문인지, 아이들은 다양한 질문에 열성적으로 대답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는 청중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행사였습니다. 앞으로도 대중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과학강연이 개설되어 세계과학강국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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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 이하 국과위)는 과학기술의 대중적 관심제고 및 문화 확산을 위해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제16회 ‘톡톡! 과학콘서트’ 행사를 12월 14일(금) 오전 10시부터 한국 애니메이션고등학교 강당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애니메이션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뉴턴의 고전물리학부터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분야인 양자역학까지 그 동안 영화를 보면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과학 원리들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의 연사로 초청된, 부산대 김상욱 교수는 양자역학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연구해 SCI급 논문 50여 편을 게재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강연활동을 진행하고 있으신데요, 과학기술부인증 우수과학도서 ‘영화는 좋은데 과학은 싫다고?’를 출간하고 일간지 및 영화관련 잡지에 과학칼럼을 연재하면서 과학 대중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울산시 과학명사멘토강연, 과천과학관 과학토크콘서트, TEDxBusan 등에 연사로 초청되는 등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는 과학자이기도 합니다.

과학콘서트 현장은, “유스트림(http://onair.olleh.com/science_talk)”에서도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으로, 행사 전후 다양한 의견을 해당 SNS를 통해 개진할 수 있습니다.

    * 행사 SNS : 트위터(@Science_talk), 페이스북(/science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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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제15회 톡톡! 과학콘서트 행사 개최
“톡톡! 개그 수학 콘서트 - 휴대폰 속에 숨은 과학이야기-”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제15회 ‘톡톡! 과학콘서트’ 행사가 11월 30일(금)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신 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됩니다!

이 행사는 인문, 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과학기술인의 만남, 노벨상수상자와 젊은 과학기술인과의 만남 등을 주제로 지난 10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개최되었으며, 지금까지 약 2,950여명이 참석하였는데요, 

‘톡톡! 과학콘서트’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과학이 배타적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과학기술이 타분야와 융합할 수 있도록 역사, 예술, 스포츠, 인문사회로 그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강연 주제를 선정하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일반 대중을 타깃으로 방청객의 범위를 넓혀가는 중입니다. 그만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겠죠? ^^

내일 개최되는 제15회 행사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내 최고 명성의 수학자와 KBS ‘개그 콘서트’ 팀이 함께 생활 속 수학이야기를 다룬 ‘톡톡! 개그수학콘서트’로 꾸며집니다.

포스텍 수학과 교수이자 2014 국제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인 박형주 교수를 메인 연사로 초청해, 휴대폰 속에 숨겨진 재미있는 과학이야기로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다양한 휴대폰 기능 중 영상통화 시스템의 원리를 초등학생들의 눈높이로 쉽고 재미있게 소개합니다.

특히 학생들이 친근함을 느끼는 휴대폰을 소재로 수학이야기를 풀어내어 학생들에게 과학,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워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은 “무엇보다 수학은 스스로 깨우쳐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과목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즐거운 수학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참,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KBS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아빠와 아들’의 개그맨 유민상과 김수영의 수학콩트 코너가 곁들여진다고 하니 기대감도 쑤욱~!! 또한 같은 프로그램 ‘꺽기도’에 출연중인 개그맨 홍인규의 진행으로 학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예정입니다.

11월 30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수학콘서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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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톡톡! 과학콘서트, 사이언스 건축학개론 – 양진석 박사 편


안녕하세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기자단 2기 유지은입니다. 저는 지난 9월 17일 월요일,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제 14회 톡톡 과학콘서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사이언스 건축학개론’이라는 주제로 ‘노래하는 건축가’ 양진석님께서 강의를 해 주셨는데요. 태풍을 뚫고 온 열정적인 청중들과 함께한 과학콘서트 현장, 함께 떠나보실까요?

중앙대학교의 블루드래곤과 Da C Side, 두 동아리가 강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축하 공연을 해 주었습니다. Da C Side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미료가 대학 시절 활동했던 동아리라고도 하네요.

# 국과위, 건축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다

동아리의 공연으로 후끈해진 분위기를 타고, 양진석 박사님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박사님께서는 “지금까지 수많은 강의를 했지만, 과학단체에서 강의를 의뢰한 것은 처음”이며, 해외 유학시절 지하철에서 건축에 대한 문고판을 본 후 귀국 후 재미있는 건축 개론서를 쓰는 것이 목표였는데, 톡톡 과학콘서트를 통해 건축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요즘은 자신의 전공 분야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갖는 시대가 되었으며, 건축이야기를 통해 이 자리에 있는 청중들과 새로운 가치창출을 시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그때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양진석 박사님에게 건축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합시다.

# 양진석의 친절한 건축 이야기

<신사의 품격> 장동건, <천일의 약속> 김래원, <겨울연가> 배용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건축가’라는 것입니다. 인기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의 직업으로 건축가가 흔한 것처럼, 실제 건축가는 상당히 대중적이면서도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직업입니다. 건축이 없으면 세상의 모든 건물이 존재할 수 없듯, 우리는 철저히 건축 환경 속에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La Marga / http://www.flickr.com/photos/pinguinina/2364191846)


건축(architecture)은 원리(archi)+기술(tecture)
입니다. 즉 원리를 가진 기술이죠. 왜 원리(archi)가 들어갈까요? 한 예로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생각해봅시다. 조각가, 의사, 과학자 등 그들의 직업은 여러 개였어요.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원리를 파악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고대에는 건축을 수학, 물리, 철학과 동일한 것으로 해석했기 때문에, 한 가지 학문의 원리를 파악하면 다른 학문의 원리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죠. 사실 저도 배우, 싱어송라이터, 건축가 등의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어요. 피 안에 흐르고 있는 “원리”가 있기 때문이에요. 단지 직업으로 표현할 때 여러 가지가 가능할 뿐입니다.

갤러리아 백화점(@decaf / http://www.flickr.com/photos/decaf87/3654291948)

건축의 3대 요소는 “미(美), 용(用), 강(强)”입니다. 과거의 건조물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죠. 요즘 건축물은 끊임없이 아름답고 쓸모 있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밤이면 한 폭의 그림으로 변하는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외관을 보시면 알 수 있어요. 독일 월드컵 경기장도 수천 가지의 조명을 비춰 도시의 조명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건축은 형태만 있는 것이 아니고, 형태 안에 공간이 있으며 역사도 존재합니다. 최근에는 친환경 기술이 화두가 되었는데요. 관공서 건물은 친환경이 필수가 될 정도입니다. 서울시청사도 평가 절하되고 있지만 실제로 굉장히 친환경적인 건물이죠. 여름에도 에어컨을 쓰지 않고 에너지를 70%정도 절감하며, 표피 자체가 태양열 판으로 되어있습니다.


건물은 튼튼해야 합니다. 그러나 구조에도 미학이 있어요. 요즘은 CAD 드로잉이 개발되면서 컴퓨터를 통해 실제 디자인 예상이 가능해졌습니다. 2D로 표현할 수 없는 건축물을 표현함으로써 디자인도 발전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디자인의 발전으로 이어진 것이죠.

건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인테리어-건축-도시의 순서로 진화해 갑니다. 이것은 환경이 선진화되는 과정과 같은데요. 실제 선진국인 유럽 국가들은 도시에 열광합니다. 인테리어와 건축에 대한 개념을 넘어, 도시 간 경쟁이 화두가 되고 있어요. 서울이 런던, 도쿄, 뉴욕과 경쟁하는 시대가 온 것이죠.

불국사 @Tonio Vega / http://www.flickr.com/photos/tonio_vega/338794738

일본의 절 @TANAKA Juuyoh (田中十洋) / http://www.flickr.com/photos/tanaka_juuyoh/5501074668


건축은 인간의 주름과 같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이 흔적과도 같은 주름이 켜켜이 쌓여야 합니다. 우리는 기존에 있는 것을 어떻게 재활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불국사의 경우, 자연석 위에 불국사를 얹을 때 수평구조를 지지하기 위해 건물 아래의 돌 모양에 맞춰 나무를 깎았어요. 여기에서 자연과 과학이 만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가까운 일본에 가보면 이와 같은 ‘맞춤’ 건축이 보이지 않아요. 일본은 처음부터 바둑판으로 깎아서 깨끗하게 쌓아올렸기 때문입니다. 초기 서양인들이 아시아 건축의 신비로움을 느낄 때는 일본 건축을 보고 인공미를 느꼈는데, 최근에는 한국 건축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생긴 대로 살자’는 선조의 지혜로움이 있었기 때문이죠.

# 건축, 어디서부터 볼 것인가

베를린의사당 Reichstag (@dieraecherin / Page URL: http://mrg.bz/M9ni9D Image URL: http://mrg.bz/VkjwM0 )

베를린의사당 Reichstag(@xoper / Page URL: http://mrg.bz/Pq1gwQ Image URL: http://mrg.bz/eJRjfF)


이제 건축을 바라보는 관점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볼까요? 의사당의 상징은 돔입니다. 그러나 베를린의 의사당은 투명한 유리 돔이고, 여의도의 경우는 꽉 막힌 돔입니다. 베를린의 경우, 왜 유리 돔으로 했을까요? 노먼 포스트라는 디자이너는 국회의사당의 돔을 전망대로 활용하려고 했습니다. 바닥을 뚫어 의회의 모습을 보게 하고 의원들이 여러분의 발밑에서 일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것이죠. 같은 돔이지만 설계에 굉장히 큰 차이를 갖고 있어요. 베를린은 ‘안에서 밖을’ 본 것이며, 여의도는 ‘밖에서 안을’ 본 것이에요.

국회의사당@yunskorea / http://www.flickr.com/photos/dukgun/6367174253


이러한 차이는 세느강과 한강의 차이에서도 볼 수 있어요. 세느강 주변은 5층 이상의 건물이 들어설 수가 없어요. 공적인 도로도 폐쇄시켜서, 강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한강의 경우는 개발정책의 영향으로 아파트가 많죠. 바로 ‘밖에서 보느냐, 안에서 보느냐’의 관점에 의해 건축물의 의미가 많이 달라집니다.

# 무엇을 세울 것인가 vs. 무엇을 채울 것인가

브릭레인(영국 런던 동쪽의 옛날 벽돌공장)과 파주의 헤이리 마을은 모두 예술인 마을입니다. 이 두 마을은 전체 외관은 비슷할지 몰라도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파주의 경우,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겨야 할 좋은 예술인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평일에 사람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에 대해 콘텐츠(Contents)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합니다. 막상 가도 볼 게 없다는 것이죠. 반면 영국의 브릭레인은 콘텐츠부터 생각한 마을입니다. 계획을 할 때, 전체 프레임이 아니라 콘텐츠, 즉 무엇을 채울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건축을 대할 때 물리적인 크기 경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세계 최대, 세계 최고, 세계 최초라는 표현을 좋아하는데 창작의 활동을 누가 했는지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건축이 형태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메시지는 “유대인 미술관”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해골 모양의 조각을 저벅저벅 밟고 걷는 과정에서 전쟁과 학살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요. 반면 용산 전쟁기념관의 경우, 정확한 년도와 동상을 나열하는 방법 대신 좀 더 은유적으로 다가갈 방법은 없었는지 아쉬움이 남아요.

약 한 시간 반의 유익한 강연이 끝나고, SNS와 현장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은 건축과 양진석 박사님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던졌고, 박사님께서는 성실히 답변해주셨습니다. 모두가 기다렸던 ‘경품 추첨’ 시간도 있었는데요. 이 날 국과위는 한 명의 청중에게 최신형 갤럭시 노트 10.1을 증정했습니다. 행운의 당첨자는 101번 학생! 정말 부럽더라고요.
 
양진석 박사님은, 자신의 인생이 한 강의를 통해 바뀌었던 것처럼, 자신도 청중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강사가 되길 소망한다고 하셨습니다. 강의 후에는 청중들로부터 보람 있는 회신 메일도 많이 받고 있다고 하시는데요. 지금까지 삶에서 얻은 것을 나눠주고 싶다고 말씀하시며, 건축에 대해 궁금증이나 고민이 있으면 언제든 블로그, 트위터 등을 통해 연락하라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톡톡 과학콘서트와 자신의 분야를 알리는 전문가들이 많아져서, 앞으로 국민들이 여러 분야에 숨겨진 과학에 좀 더 흥미를 가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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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노래하는 건축가‘ 양진석 초청강연
「우리가 사는 곳의 비밀 - 공간 속 과학이야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 이하 국과위)는 과학기술의 대중적 관심제고 및 문화확산을 위해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제14회 ‘톡톡! 과학콘서트’ 행사를 9월 17일(월) 오후 2시부터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과학과 건축 융합 주제를 선정,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러브하우스”로 대중 인지도가 높은 건축가 양진석 교수를 연사로 초청해, 우리 일상에 숨겨진 공간 속 과학이야기를 들어보고, 특히,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대학생들을 타깃으로 과학과 건축분야의 향후 전망 등을 듣는 시간을 가져본다.

주요 내용으로는, 최근 아파트 가격 하락이나 삶의 질 향상을 이유로 개인 주택과 건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영화 ‘건축학개론’의 흥행으로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건축 및 건축가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 특히, 최근 과학융합분야의 좋은 예로 ‘건축’이 주목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과학과 함께 문화․예술․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와 고민을 담아낸 건축의 매력을 들어보고자 한다.

“서울의 모습은 1년 동안 얼마나 빠르게 변하고 있을까?”, “고대의 과학자와 철학자들은 왜 건축가라 불리는 것을 좋아 했을까?”,”영화 ‘건축학개론’과 우리의 삶은 어떤 점이 닮아 있을까?“,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 속에 숨겨진 과학 이야기는 어떤 것이 있을까?“ 등과학과 건축, 그리고 우리 삶 속에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현장 또는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접수된 질의를 강연자인 양진석 교수가 즉석에서 답변하는 질의응답 코너도 마련되며, “유스트림(http://onair.olleh.com/science_talk)”에서도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으로, 행사 전후 다양한 의견을 해당 SNS를 통해 개진할 수 있다.

    * 행사 SNS : 트위터(@Science_talk), 페이스북(/sciencetalk)

국과위는 앞으로도 과학기술에 대한 일반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과학기술과 인문사회과학이 접목된 흥미로운 과학기술 일반강연과 과학기술계 주요 현안 및 정책을 심도 있게 다루는 100분토론*으로 나누어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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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에너지분야 제2차 「과학기술 100분 토론회」개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 이하 국과위)가 오는 31일(금) 오전 10시부터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서울 중구 소재)에서 “에너지 분야 R&D 전략(2) - 녹색성장 기조 아래, 신재생에너지 R&D 투자 효율화방안”이라는 주제로  「에너지분야 제2차 과학기술 100분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경쟁적 투자 및 이로 인한 수급 불균형, 쉐일가스 등 새로운 에너지원의 등장 등 신재생에너지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 속에서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분야 R&D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와 녹색성장 가속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R&D 투자 혁신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과위에서는 “환경친화적인 에너지로 인식되어 정부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가 비경제성, 부품소재 및 원천기술의 부족, 과당 경쟁으로 인한 국제적 수급 불균형이라는 한계를 보임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R&D 투자 당위성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R&D 혁신을 위하여, 신재생에너지원별 보급기여도, 세계 시장규모, 기술적 시급성 등을 고려한 신재생에너지 R&D 포트폴리오 구성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부 전체 R&D 투자 효율성과 성과를 높이기 위하여, 신재생 에너지 R&D 수행 부처간 역할 분담 및 협력체계가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일반 국민들의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인터넷 올레 TV(http://onair.olleh.com/science_talk)”를 통해 실시간으로 토론 내용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행사 SNS*를 통해 전문가들에게 궁금한 사항을 직접 질의할 수 있으며 토론 종료 후에도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 행사 SNS : 트위터(@Science_talk), 페이스북(/sciencetalk)

국과위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정부 과학기술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과학기술 정책 현안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확산을 위하여 과학기술 100분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주 제 : 에너지 분야 R&D 전략(2)
           - 신재생에너지 분야 R&D 투자 효율화 방안
○ 일시 / 장소 : 8.31(금) 10:00~12:00 /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 좌 장 : 곽재원 한양대 석좌교수(前 중앙일보 경제연구소 소장)
○ 패 널 : 권동일(녹색자원전문위 위원장), 성창모(한국녹색기술센터 소장), 
           정형지(더코발트스카이(주) 사장), 한성옥(한국연구재단 단장),   
           정경희(녹색자원전문위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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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바보처럼 꿈꾸고, 바보처럼 도전하라!

‘야 이 바보야!’
여러분들은 지금껏, 이런 말 들어 보셨나요?
바보 소리를 들으면 성공한 거라 말씀하시는 행복 전도사 ‘차동엽 신부님’을 모시고 이번 과학콘서트 강연이 진행된다고 해서, 제가 그 현장에 가 보았습니다.


“옆 사람과 인사해볼까요? 다들 옆 사람을 보고, ‘바보야!’하고 인사해보세요.” 하는 유쾌한 인사말과 함께 신부님의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날의 강연은 대전 ‘한국 표준 과학 연구원’에서 열리다보니 많은 연구원 분들이 참석해 주셨는데요, 신부님께서는 과학자 분들은 이미 ‘바보’라 할 수 있다며, 모두 자기만의 ‘바보 Zone’을 가지길 희망하여 이번 강연을 준비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보예찬 글로벌 트렌드
신부님께선 “나만 이런 바보 예찬을 하는 게 아니에요. 글로벌 트렌드입니다.” 라고 하시며, 바보가 되길 권하는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먼저, ‘Be stupid'를 주장한 2010년 디젤 광고를 언급하셨는데요, 이 광고는 ’똑똑한 사람에게는 뇌가 있지만, 바보에게는 배짱이 있다. 똑똑한 사람에게는 계획이 있지만, 바보에게는 스토리가 있다. 똑똑한 사람은 비판하지만, 바보는 행동한다. 똑똑한 사람은 머리의 명령을 따르지만, 바보는 심장의 명령을 따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 작년에 별세한 스티브 잡스의 2005년 스탠포드 대학 졸업 연설도 소개하셨는데요, 스티브 잡스가 언급한 "Stay Hungry, Stay foolish."라는 말은 두고두고 회고가 되며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바로 이 말에도 신부님이 강조하시는 ’바보가 되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외에도 유명 CEO가 주장한 ’바보 리더십‘, 간암을 치료한 ’바보 요법‘등을 예로 들어 주셨습니다.

@joonyoung.kim / http://www.flickr.com/photos/xingty/6271591912/

바보란?
히말라야 고원 라다크 사람들에게는 ‘호랑이의 무늬는 밖에 있고 사람의 무늬는 안에 있다.’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즉, 우리는 고유의 마음결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신부님께서는 우리는 보통 이해타산을 모르는 사람, 발상이 자유로운 사람, 동정심이 유난히 많은 사람, 희생적인 사람, 순수한 사람들을 ‘바보’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고유의 기질, 즉 고유의 결을 내면에 가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대개 바보들은 지능지수(IQ)보다는 감성지수(EQ), 의지지수(PQ)가 높고, 우뇌가 발달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특징이 바로 ‘바보’들이 내면에 갖고 있는 고유의 결이 되겠습니다.

바보가 되기 위한 블루칩 12가지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신부님이 말씀하시는 ‘바보’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부님은 이에 대해 12가지 블루칩으로 명료하게 정리해 주셨는데요, 바보의 특징을 나타내는 부정적인 표현들을 뒤집어 생각하면 각 블루칩과 같은 긍정적인 표현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블루칩1. 상식을 의심하라 (← 몰상식하다)
블루칩2. 망상을 품으라 (← 헛꿈꾼다, 또라이 같다)
블루칩3. 바로 실행하라 (← 무데뽀다, 물불 안 가린다)
블루칩4. 작은 일을 크게 여기라 (← 쪼다, 쫀쫀하다)
블루칩5. 큰일을 작게 여기라 (← 무식한 놈이 용감하다, 단순무식하다)
블루칩6. 미쳐라 (← 미쳤다, 못 말린다)
블루칩7. 남의 시선에 매이지 마라 (← 눈치가 둔치다, 어리바리하다)
블루칩8. 황소걸음으로 가라 (← 느려 터졌다, 답답하다, 속 터진다)
블루칩9. 충직해라 (← 미련 곰퉁이)
블루칩10. 투명하라 (← 철부지 같다, 철없다, 천진하다)
블루칩11. 아낌없이 나누라 (←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준다, 어수룩하다)
블루칩12. 노상 웃어라 (← 헬렐레, 칠푼이, 팔푼이, 푼수)


12가지 블루칩의 소개까지 1부 순서를 마치고, 플로잉(Flowing)의 짧은 공연이 있었습니다. 신부님의 바보예찬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의 노래 ‘강산에- 넌 할 수 있어’, ‘자작곡- 아프리카’, ‘YB- 나는 나비’ 3곡을 멋지게 불러주셨습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MC 두 분과 신부님의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Q. 보니까,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셨는데, 어떻게 신부님이 되셨나요?
A. 제가 대학에 다니던 시절은 민주화 바람이 불던 때였어요. 거의 모든 대학생들이 민주화에 대해 많이 고민을 할 때인데, 저는 김수환 추기경의 영향을 받아서 스스로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질문을 많이 했어요. 그게 계기가 되어서 신부가 되었죠.

Q. 신부님께서는 바보가 되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렇다면 사람들이 바보스러움을 회복하는데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A. 먼저 사회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치 전도가 필요하죠. 예를 들어 ‘바보상’ 같은 것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잘하는 사람만 상을 줄 것이 아니라 못해도 상을 주는 거죠. 다시 말해, 그 과정에 대한 상을 주는 겁니다. 연구원 분들이니까 ‘연구 하다가 못한 상’? 이런 거? 하하

Q. 아까 12가지 블루칩을 말씀하셨는데요, 그 중 강조하고 싶은 블루칩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상식을 뒤집어라.’ 와 ‘황소걸음으로 가라.’ 이 두 가지를 특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Q. ‘미쳐라’라고 하셨는데, 신부님께서 요즘 미쳐있는 분야가 있나요?
A. 저는 ‘희망’이요. ‘희망’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누군가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저를 찾아오면, 저는 아무거나 붙잡고 희망이라고 우기라고 합니다. 희망은 자신을 속여서라도 가져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종교와 과학이 대립된다고들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흔히들 그 두 가지가 대립된다고 하는데, 그 두 가지는 카테고리가 다릅니다. 과학이 증명할 수 있는 부분이 끝나는 점에서 종교가 시작한다고 보는데, 그 두 가지가 만난다면 그 접합점이 되겠지요.

Q. 인간에게 종교는 왜 필요할까요?
A. 종교의 가치에 대해 설명을 할 수 도 있지만, 저는 종교의 기능에 대해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종교가 없다면 얕고, 가깝고, 낮게 볼 것을 종교를 통해 더 깊이, 멀리, 높이 볼 수 있게 됩니다. 종교의 이런 기능이 어떤 일을 하든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MC들과의 토크가 끝나고 신부님께서는 무대에서 직접 내려오셔서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바보로 살면 주변 사람에게 상처 받지 않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그 말을 훈장으로 여기고 살라고 답변하셨는데요, 확실히 신부님은 이미 우직한 ‘바보’의 길을 가고 계신 것 같죠? ^^

또한, 요즘 젊은이들이 꿈과 현실의 괴리에 혼란스러워 한다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는 꿈의 가늠자로서 지혜를 앞세우라고 답변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지혜로 충분히 판단한 꿈이라면 우직하게 밀고 나아가라는 말씀까지 덧붙여 주셨습니다.

저 또한 꿈과 현실에 대한 고민이 많은 아픈 청춘인데요, 이렇게 직접 차동엽 신부님의 강연을 듣고 나니, 꿈의 가늠자로서의 ‘지혜’를 한 층 더 쌓은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해 졌습니다. 그리고 든든한 마음에 12가지 블루칩을 되새기며, 저만의 ‘바보Zone'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저와 함께 여러분도 앞으로 꿈을 위해 ‘바보’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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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바보처럼 꿈꾸고, 바보처럼 도전하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 이하 국과위)는 과학기술의 대중적 관심제고 및 문화확산을 위해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제12회 톡톡! 과학콘서트 행사를 오늘 오후 2시부터 한국표준과학(연) 기술지원동 세미나실에서 개최합니다.

‘톡톡! 과학콘서트’는 노벨상수상자와 젊은 과학기술인과의 만남, 과학꿈나무(경기과학고 학생)와 선배 과학기술인의 만남 등을 주제로 지난 6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개최되었으며, 약 2,400여명 참석 및 95여회의 언론 보도 등 많은 호응을 유도한 바 있는데요, 지난 10회까지는 다양한 과학분야별 강연을 실시해 왔으나, 지난 회차부터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과학이 독자적 영역에 머무르지 않도록 과학기술이 타분야와 융합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역사, 예술, 인문사회로 그 영역을 확장해 과학기술의 새로운 의미를 고찰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행사는 ‘종교인이 바라본 과학기술인의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140만부가 팔려나간 베스트셀러 「무지개원리」를 집필한 인천 가톨릭대학교 교수 차동엽 신부님을 초청하여 연구원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인이 가야할 길에 대해 강연할 예정입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새로운 세상을 이끌 시대의 화두로서 ‘바보’에 주목하고, ‘바보’안에 숨겨진 가능성을 설명하기 위해, 헤겔, 뉴턴, 베토벤 등 한 가지에 몰두하여 큰 성과를 이룬 역사 속 세상을 바꾼 바보들의 예를 들어주고, 바보 안에 숨겨진 무한 에너지와 동력, 성공의 이유를 찾아내, 그 연구를 바탕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12가지 원리를 짚어봅니다.

<바보 블루칩 12가지>

1. 상식을 의심하라
‘사방에 널린 동물 똥으로 음식을 만들 수는 없을까’, 등 상식을 의심하는 연습을 해라

2. 망상을 품어라
탐험가 존 고다드는 127개의 목표를 세우고 이루어 나감. 우주비행사로 달을 탐사함으로써 108개를 달성

3. 바로 실행하라
‘생각을 잘하는 것은 현명하고, 계획을 잘하는 것은 더 현명하고, 실행을 잘하는 것은 가장 현명하다’

4. 작은 일을 크게 여겨라
자신의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단 한사람의 주방장을 위해 식당에서 노래를 부른 카루소

5. 큰 일을 작게 여겨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삼백년 후 어떤 의미를 지니는 지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보기

6. 미쳐라
연구에 집중하여 집에 불이 나도 상관않는 헤겔처럼 한가지 일에 몰두하라

7. 남의 시선에 매이지 마라
체면을 불사하고 남의 시선에 매이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라

8. 황소걸음으로 가라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것(磨斧爲針)도, 산을 옮기는 것(愚公移山)도 꾸준히 하면 가능한 일이 된다.

9. 충직하라
벤저민 디즈레일리 ‘실패는 지혜가 부족해서가 아니고, 신실함이 부족해서이다. 신실하면 지혜도 생긴다’

10. 투명하라
정직한 사람은 그 누구보다도 지혜롭다.

11. 아낌없이 나눠라
부자집은 쌀이 많아도 남에게 줄 쌀은 없는데, 가난한 집은 쌀이 없어도 항상 남에게 줄 쌀이 있다.

12. 노상 웃어라
종업원이 눈 마주치며 인사했을 때 95%의 강도들이 강도짓을 포기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연사는 이공계 출신의 종교인인 본인의 경험을 통해 과학기술인이 나아갈 방향과 삶의 지혜를 전달함으로써, 과학이 종교 등 타분야와 융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현장 또는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접수된 질의를 강연자인 차동엽신부님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며, ‘인터넷 올레 TV(http://onair.olleh.com/science_talk)'에서도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으로, 행사 종료 후에도 다양한 의견을 해당 SNS를 통해 개진할 수 있습니다.
    * 행사 SNS : 트위터(@Science_talk), 페이스북(/sciencetalk)

국과위는 앞으로도 과학기술에 대한 일반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과학기술과 인문사회과학이 접목된 흥미로운 과학기술 일반강연과 과학기술계 주요 현안 및 정책을 심도 있게 다루는 100분토론*으로 나누어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 행사 개요
○ 주제 : 종교인이 바라본 과학기술인의 길
“바보처럼 꿈꾸고 바보처럼 도전하라”
○ 일시 : 7월 26일(목) 14:00~16:00
○ 장소 : 한국표준과학(연) 기술지원동 세미나실(대전 소재)
○ 강연자 : 차동엽신부*(인천가톨릭대 교수)
* 이공계 출신(서울대 기계공학과) 종교인으로 ‘무지개원리’ ‘잊혀진 질문’ 등 베스트셀러 저자임
○ 사회 : 손진기, 정현미 (現 ‘손진기가 만난 사람들’ 토크쇼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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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제12회 톡톡! 과학콘서트 행사 개최
박창범 교수, ‘역사속에 살아있는 천문지구과학’ 주제로 강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 이하 국과위)는 과학기술의 대중적 관심제고 및 문화 확산을 위해 6월 27일(水) 오후 2시부터 제12회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톡톡! 과학콘서트 행사를 강원과학고등학교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노벨상수상자와 젊은 과학기술인과의 만남, 과학꿈나무(경기과학고 학생)와 선배 과학기술인의 만남 등을 주제로 지난 5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개최되었으며, 약 2,200여명 참석 및 90여회의 언론 보도 등 많은 호응을 유도한 바 있다.

그 동안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톡톡! 과학콘서트 행사를 과학기술을 테마로 하는 과학경연 중심으로 개최하여 왔으나, 이번 행사부터는 과학기술과 역사, 예술, 인문사회와의 융합 영역으로 테마를 확장하여 과학기술의 새로운 의미를 고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역사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천체물리학계에서 주목받는 학자이자, 베스트셀러「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를 집필한 고등과학원 박창범 교수를 초청하여 강원과학고 학생 대상으로 역사 속에 살아있는 천문지구과학을 강연할 예정이다.

특히 과거 우리 역사 속에 숨겨져 있던 찬란했던 고대 천문과학의 역사와 유물들을 재조명하여 우리나라의 고대 천문과학의 우수성을 살펴보고, 한의학, 건축학, 금속가공 등의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학문과 기술, 유물속에 담겨있는 재미있는 과학이야기를 강의함으로써 전통문화와 단절된 현재의 우리 문화를 과거와의 연장선상에 두어 문화적 연속성과 독창성을 회복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한국의 고대 천문 자산


이번 강연을 통해 서양에 비해 현저하게 앞선 우리의 고대과학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과학꿈나무인 과학고 학생들에게 우리 과학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고, 과학이 인문사회 등 타분야와 융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장 또는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접수된 질의를 게스트인 박창범교수가 즉석에서 답변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며, ‘인터넷 올레 TV(http://onair.olleh.com/science_talk)’에서도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으로, 행사 종료 후에도 다양한 의견을 해당 SNS를 통해 개진할 수 있다.

    * 행사 SNS : 트위터(@Science_talk), 페이스북(/sciencetalk)

국과위는 앞으로도 과학기술에 대한 일반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과학기술과 인문사회과학이 접목된 흥미로운 과학기술 일반강연과 과학기술계 주요 현안 및 정책을 심도 있게 다루는 100분토론*으로 나누어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 제3회 기실시 (‘정부와 민간의 R&D,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 가속기의 미래를 말하다 / 한국형발사체, 앞으로 가야할 길은? )

행사 개요
○ 주제 : 역사속에 살아있는 천문지구과학
○ 일시 : 6월 27일(수) 14:00~16:00
○ 장소 : 강원과학고등학교(원주 소재)
○ 강연자 : 박창범 교수*(고등과학원)
* 천체물리학을 전공하였으나, 역사부분에도 조예가 깊어 ‘하늘에 새긴 우리역사’ 등 저서 출판
○ 사회 : 손진기, 정현미 (現 ‘손진기가 만난 사람들’ 토크쇼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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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제11회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행사 개최
‘해와 달과 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우주탄생의 신비를 말해
5.9(수) 인하대학교, 블랙홀박사 박석재연구위원(前 천문연 원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 이하 국과위)가 과학기술의 대중적 관심제고 및 문화확산을 위해 5월 9일(水) 오후 2시부터 제11회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행사를 인하대학교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노벨상수상자와 젊은 과학기술인과의 만남, 과학꿈나무(경기과학고 학생)와 선배 과학기술인의 만남 등을 주제로 지난 4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개최되었으며, 약 2,500여명 참석 및 85회의 언론 보도 등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습니다.

오늘 열리는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행사에서는 재미있는 강의로 유명한 블랙홀박사 박석재 천문(연) 연구위원(前 원장)를 초청하여 ‘해와 달과 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우주 탄생의 신비에 관해 강연할 예정인데요, 강연 외에도 행사 중간에 문화공연(어쿠스틱밴드 ‘슬라이드 로사’)을 준비하여 과학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이라는 행사 취지를 뒷받침할 예정입니다.

지난 행사와 마찬가지로 현장 또는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접수된 질의를 게스트인 박석재 박사가 즉석에서 답변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며, ‘인터넷 올레 TV(http://onair.olleh.com/science_talk에서도 실시간 생중계하기 때문에 현장에 참석하시지 못하더라도 실시간으로 강연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행사 종료 후에도 다양한 의견을 해당 SNS를 통해 개진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바랄게요.
    * 행사 SNS : 트위터(@Science_talk), 페이스북(/sciencetalk)

국과위는 앞으로도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행사를 전국 각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할 계획이며, 흥미로운 과학기술 일반강연과 과학기술계 주요 현안 및 정책을 심도 있게 다루는 100분토론** 형식으로 나누어 운영함으로써,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 제고와 과학기술의 역할 재정립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제1회 기실시(‘정부와 민간의 R&D,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 4.23,서울교대)

자세한 행사 개요는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ㅇ 강 사 : 블랙홀박사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前 원장)
ㅇ 제 목 : ‘해와 달과 별을 말하다.’
ㅇ 주 최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ㅇ 주 관 : KISTEP․STEPI
ㅇ 후 원 : 인하대학교
ㅇ 일시 및 장소 : 5월 9일(수) 오후 2시~4시/ 인하대학교 5호관 강당
ㅇ 세부 프로그램
14:00~14:10  오프닝 (사회자)
14:10~14:50  강연 (초청 게스트)
14:50~15:10  문화 공연
15:10~15:40  토크콘서트 (사회자+초청 게스트)
15:40~16:00  관객과의 대화 - 트위터 및 현장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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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통합적이고 추진력 있는 연구지원, 노벨상으로 가는 지름길"
-루이스 J. 이그나로(Louis J. Ignarro)


 

지난 4월 18일 수요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주최로, 한양대학교 백남학술 정보관에서 열린 '노벨상 수상자들과 젊은 과학자들의 만남'루이스 J. 이그나로(Louis J. Ignarro) 교수가 참석하였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그나로 교수가 우리에게 전한 메시지를 중심으로 작성하였음을 밝혀둔다. 


1998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 Louis J. Ignarro 교수 (현 UCLA 의과대학 교수)약 40년 전만 해도 원인을 알지 못했던 심혈관계 질병 치료에 획기적인 연구 결과인 "산화질소"를 발견하였다. 그는 산화질소는 대표적인 대기오염 물질이지만 생체 내에서는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신호 전달물질로 작용하는 것을 밝혀냈다.  

"슬라이드 조절을 어떻게 하죠?"

다소 긴장되고 엄숙한 행사장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신 첫 마디와 함께,루이스 J. 이그나로 교수는 '연구결과가 아닌, 과학기술의 미래에 대한 시각을 발표하고자 하며, 과학자들에게 동기부여를 해 주고 싶다'는 목적을 분명히 밝혔다.

"동기 부여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조건"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동기 부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는 특히 기초과학의 성공을 위해 중요하며, 제도와 대학, 교수 등이 그들의 위치와 지위를 잘 활용해야 한다. 과학자들에게 "노벨상을 타 오라"라고 요구하기보다는, 제도와 대학의 협력이 뒷받침된 '통합의 리더십'이 요구된다. 무엇보다 젊은 학생들은 창조적인 연구에 몰두할 수 있고, 교수는 기초연구에 할애할 시간이 보장되어야 한다. 이러한 환경 조성을 위해 교수와 제도, 대학, 기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자유로운 연구 환경, 나는 운이 좋은 사람"
 

과학연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전문적인 것에 집중하거나, 새로운 것을 발견하거나. 나의 연구 방향은 주로 후자였다. 새로운 연구를 개척하여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한 치료법을 개발하고 싶었다. 노벨상에는 꼭 필요한 두 가지 조건이 있다. "독창적이며, 인류 공헌이 가능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나는 산화질소를 발견하여, 심혈관계 질환(뇌졸중, 당뇨병 등)을 치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 이 점이 노벨상을 받게 된 이유가 아닐까 싶다.

유전자 치료, 줄기세포 등은 과학사에서 혁명적 쾌거를 이루었으며, 질환의 예방이나 치료에 응용되고 있다. 앞으로 5~10년 내에 많은 발견이 이루어질 것이며, 기초과학연구는 더욱 필요해진다. 그런데 생명과학과 의학은 막대한 연구자금이 필요한 분야이다. 이 자금을 대는 역할은 주로 정부나 거대 산업체들이 해 왔다. 그러나 현재 산업체들은 예전만큼 기초 연구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경우, 절세의 목적으로 대학에 기부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가 있었던 UCLA는 이러한 자금이 많았다. 나는 풍족한 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었으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루이스 J. 이그나로 교수의 강연이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되었다. 평소 과학연구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과 패널로 참석한 교수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Q.
교수님을 성장 환경은 어떠셨나요?

A. 나의 부모님은 이탈리아 이민자였고, 나는 뉴욕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초등학교도 다니지 않으셨고, 나는 친가와 외가를 통틀어 학교에 들어간 최초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내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나의 부모님께서는 매우 주의 깊게, 면밀하게 나의 선택을 지도해주셨다. 성공하는 데 부모의 학력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또한 나는 장학금을 많지 받지 않았다. 모든 과목에서 뛰어난 학생은 아니었다. 학생 시절 화학이나 생물은 좋아했지만, 역사와 같이 흥미가 없는 과목은 아예 공부하지 않았다. 그래서 성적이 AC로 극명하게 갈렸다. 

Q. 절세 목적으로 대학에 기부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제도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A. 기부를 하면, 어떤 자선단체든지 공제를 받아 소득세 등을 적게 낸다.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 그러나 돈을 내는 사람은 공제를 받을 수 있고, 대학은 받은 돈을 연구비로 사용할 수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Win-Win' 전략 아니겠나.

 

Q. 공대생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한국 학생들이 기초의학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도 그렇다는데 사실인가요?

A. 의사는 존경 받을만한 직업이다. 그러나 지금은 과연 예전과 같을까 의구심이 든다. 미국은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대학원으로 유도하기 위해, 연구소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 또한 젊은 과학자와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제공했다. 그렇게 꾸준히 노력하다 보니 상황이 바뀌어 이제는 기초의학 연구를 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Q. 교수님의 연구에 도움이 되었던 UCLA의 정책적인 노력이 있었다면?

A. 성공을 거둔 동료들을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 '자유'가 있었다는 점이다. 무엇이든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다. 연구의 방향을 잡아 이끄는 대로 나가는 것은 효과가 없다. '너무 무질서한 것 아닌가'하는 비판이 있을 수 있는데, 아니다   

Q. 노벨상은 과학자에게 궁극의 목적입니다. 노벨상으로 향하는 연구에 있어서, 국가의 어떤 정책이 도움이 되셨나요?

A. 정부는 기초과학의 옹호론자로서 기초과학 연구를 촉진해야 한다. 나는 우연하게 노벨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연구의 목적이 노벨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호기심 충족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과학자들에게는 내적인 만족이 중요하지 않은가. 미국은 연구비로 50만 달러를 주고, 대학에게 추가적으로 50만 달러를 더 주었다. 대학이 받은 돈으로 시설 등의 연구 환경을 개선시키니, 연구하기가 편해졌다 

Q. 이 외에도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A. 국가는 뛰어난 연구 능력을 가진 과학자들이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해야 한다. 행정가들이 위원회를 조직하고, 자금을 조달하면 글로벌한 국제적인 상을 탈 확률이 높아진다. 미래를 짊어질 젊은 과학자들을 발굴하여 연구를 장려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너무나 많은 학생들이 의대에 진학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는 대학이 학생들에게 더 많은 '동기부여'를 해야 함을 뜻한다 

 
노벨상 수상자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고, 연구에 대한 그들의 열정을 들을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자리에 함께한 많은 대학생들과 젊은 과학자들에게도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취재를 마무리하며 이번과 같은 행사가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머지않아 한국의 '과학 분야 노벨상'이 탄생할 날을 기대해본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단 2기 유 지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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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노벨상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과학콘서트 현장을 다녀오다

4월 18일 수요일,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주최 과학의달 특집 과학콘서트가 열렸답니다. 이번 과학의 달 특집에서는, ‘세계 속의 과학기술 노벨상에 도전합니다’ 주제로 노벨상 수상자와 젊은 과학자들과의 만남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과학콘서트가 열리는 백남학술정보관 앞

이날 행사장에는 현장 모습을 담으려는 기자분들의 취재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는데요, 중간고사임에도 불구하고 참여해주신 미래의 과학도 대학생 200여분들이 함께 하여 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답니다.

무엇보다도 노벨상 생리의학상 수상자, 루이스 J. 이그나로(Louis J. Ignarro) 교수님과 노벨상 물리학상 수상자, 페터 그륀베르크(Peter Grünberg) 교수님의 강연을 실제로 듣고 뵙는다는 생각에 설레었답니다. 행사장에는 통역기가 1인당 1개씩 주어져, 노벨상 수상자들의 강연과 얘기를 바로 동시통역하여 들을 수 있는 배려가 있었습니다.

행사 시작 전

과학콘서트는 서울대학교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강진아 교수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진아 교수님의 차분한 오프닝을 시작으로 김도연 위원장님과 노벨상 수상자들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장님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이어 첫 번째로, 노벨상 생리의학상 수상자이신 루이스 J. 이그나로 교수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직접 만들어오신 PPT와 함께 재치 있는 강연을 하셨답니다.

루이스 J. 이그나로(Louis J. Ignarro)


루이스 J. 이그나로 교수님은 기초과학 연구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요, 젊은 과학자들이 기초과학 연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그들에게 지원을 높여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노벨상을 받기 위해 충족되어야하는 두 가지 필수조건에 대하여도 설명하였습니다.
첫 번째, Original discovery 독창적인 발견 창의성이 중요하다.
두 번째, Benefit to humankind 연구를 하는 목적이, 단순히 노벨상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인류에게 이익과 증진을 목표로 하다보면 노벨상은 자연스럽게 주어진다.

그 다음으로 노벨상 물리상 수상자, 페터 그륀베르크 교수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페터 그륀베르크 교수님은 끊임없는 융합된 학문과 과학적 원리의 적용을 강조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선 어릴 적부터 파킨슨병을 앓으셔서 손을 떨었고 글씨도 못쓰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에 굴하지 않고 음성인식에 대해 연구하셨고 끊임없는 노력 끝에 음성인식에 권위자가 되셨다고 합니다. 기타를 치는 것을 좋아하시는데 음악이 또 어떤 과학적 원리로 적용되는지 연구하고 있으시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여러 분야를 융합적으로 바라보고 과학적 원리 적용을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로 꽉꽉 들어찬 모습.


노벨수상자들의 강연으로 행사장의 열기는 달아올랐습니다. 모두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열심히 듣고 있죠?

노벨상 수상자들의 강연 뒤, 초청게스트와의 질의 및 응답이 있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안종현 교수님,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이상현 교수님, 한국과학기술원 김진현 연구원 세분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다음에는 관객들과 함께하는 대화시간이 있었습니다. 
용기 있는 세분의 미래 과학도들이 영어로 직접 질문을 하셨고 노벨상 수상자들의 명쾌한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미래 과학도들의 질문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에도 노벨상을 받는 과학자가 나오는 날이 얼마 남았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두가 자신에 대한 꿈에 열심히 질문했답니다.


마지막으로 포토타임이 있었답니다.
행사에 참여했던 대학생분들과 노벨 수상자들이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강연을 들으며 머리에 불을 피웠다면, 이번에는 맛있는 것을 드시며 마음의 불을 피워야겠죠~?
행사가 끝난 뒤 마련되어있던 다과. 대학생 분들이 참 좋아하셨어요.

제일 기억에 남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말씀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루이스 J. 이그나로 교수님은. 호기심을 발동하라! 호기심을 갖고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여 양질의 삶을 살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페터 그륀베르크 교수님은,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한 번의 기회는 찾아온다. 그 기회를 놓치말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라!라고 조언해주셨답니다.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했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과학콘서트 시간이었습니다.
미래의 과학도, 젊은 과학자들에게 자신의 커리어에 불을 지펴준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는 그 날을 기약해봅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우리나라가 기초과학 인프라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당신도 노벨상 수상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2기 블로그 기자 박 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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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세계 속의 과학기술, 노벨상에 도전합니다
국과위, 과학의 달 맞아 ‘노벨상 수상자와 젊은 과학자들의 만남’ 개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 이하 국과위)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노벨상 수상자와 젊은 과학자들의 만남’ 행사가 오늘 4월 18일(水)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서울시 성동구 소재)에서 개최된다.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노벨상을 향한 희망찬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김도연 국과위 위원장을 비롯해 노벨상 수상자(2명)와 젊은과학자(3명)가 패널로 함께하며, 연구원과 대학생 등 약 1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벨상 수상자로는 1998년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루이스 J. 이그나로(Louis J. Ignarro) 교수(미국, UCLA대학) 2007년 물리학상을 수상한 페터 그륀베르크(Peter Grünberg) 교수(독일, 쾰른대학)가 참석하며, 젊은 과학자 패널로는 안종현(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부교수), 이상현(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연구교수), 김진현(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이 참석한다.


      ※ 안종현 교수는 2011년 제15회 젊은과학자상을 수여받았고, 이상현 교수는 현재 대통령 포닥 펠로우 과정에 있다. 마지막으로 김진현 박사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행사는 △김도연 위원장의 인사말씀 △노벨상 수상자의 강연 및 젊은과학자들과의 패널토론 △관객과의 대화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노벨상 수상자의 강연』에서는,
이그나로 교수는 과학진흥을 위해 집중해야 할 부분과 젊은 과학자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 자신의 경험에 근거해 노벨상을 수상하기 위한 조건 등에 대해 발표한다. 그륀베르크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자신이 노벨상을 수여하게 된 배경과 끊임없이 노력하고 준비된 사람만이 노벨상의 영광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노벨상 수상자와 젊은 과학자들과의 패널토론』에서는 △미국과 독일의 이공계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에 대한 소개 △과학기술에 대한 정책적 지원현황과 더불어, △한국의 현주소를 진단 △향후 노벨상 입국을 위한 주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정책적 지원 부분에서는 각 나라의 기초과학역량강화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 및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 방향은 물론, 노벨상 수상자들의 수상분야인 생리의학과 물리학 영역에 대한 미국과 독일의 지원 현황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의 노벨상 수상을 위한 신진과학자 지원정책, 연구환경 및 제도 등에 대해서도 집중 토론한다.
이외에도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우수성과를 내기 위한 과학도로서의 덕목과 창의적 연구를 위한 자질 등에 대해 젊은 과학자들의 질문이 있을 예정이다.

『관객과의 대화』 세션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연구원과 대학생들이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 시간동안에는 노벨상 수상자의 학창시절, 노벨상 수상과 관련된 에피소드, 한국의 노벨상 수여의 가능성 등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장차 노벨상 수상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만남의 자리에서 국과위 김도연 위원장은 “노벨상 수상은 그 나라의 높은 과학기술 수준에 대한 자긍심의 근거이며, 과학분야에서의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계기”라고 강조하고, “국과위는 우수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연구환경 조성과 노력에 따른 성과보상 체계를 갖추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과학기술인들이 창조적인 연구성과를 많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주소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및 과학기술 전반에 관한 다양한 의견 또한 해당 SNS를 통해 개진할 수 있다.

    * 행사 SNS : 트위터(@Science_talk), 페이스북(/sciencetalk)

행사 일정
ㅇ 행사명 : “세계 속의 과학기술, 노벨상에 도전합니다.”
ㅇ 주 최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ㅇ 주 관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ㅇ 후 원 : 한양대학교
ㅇ 일시/ 장소 : `12.4.18(水) 14:00 ~ 16:00/ 한양대(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 6층)
ㅇ 참 석 : 국과위 위원장, 노벨상 수상자(2명), 젊은 과학자(3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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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경기 과학고등학교의 과학기술 꿈나무들과 만나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출범 1주년 특집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지난 21일, 수원에 위치한 경기 과학고등학교에 키다리 아저씨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김도연 위원장님이 그 주인공이셨는데요,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자리에 모여있던 학생들의 입에서 탄성과 웃음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왔습니다.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완연한 봄날씨로 마음까지 산뜻했던 21일(수) 아침. 행사 시간보다는 조금 이르게 경기 과학고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일전에 과학 고등학교에 가본 적이 있었던지라 예상되는 교내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헌데 그 예상은 교문을 들어서면서부터 깨지더군요. 일단 학교가 무척 크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마치 작은 대학 캠퍼스와 같이 여러 건물이 있더라고요.

오늘의 무대가 있는 창조관 입구입니다.

지금은 무대를 설치하고 리허설을 하고 있습니다. 다들 맡은 바 역할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네요.

 
아직은 시간이 좀 남아서 오늘의 행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국과위 출범 1주년을 맞아 특별하게 기획한 이번 행사는 과학계 멘토와 경기과학고 학생들과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이공계 꿈나무들과의 소통을 통해 미래사회의 과학기술의 역할과 중요성, 그리고 이공계의 희망찬 비전을 조명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올레tv를 통해 생중계 되었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만남의 자리였기에 국과위 김도연 위원장님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희섭 뇌과학연구소장님을 모시게 된 것이죠.

드디어 과학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체육관을 메운 경기과학고 학생들. 다들 어찌나 인사성이 바르던지.. 1주일동안 받을 인사를 여기서 모두 받은 것 같았습니다.(웃음) 곧이어 학생들의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으며 김도연 위원장님 등장! 좀 전에 위에서 김도연 위원장님이 등장하셨을 때 탄성과 웃음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었죠?
그 이유는 바로 위원장님의 때문이었습니다. 어찌나 크신지 양 옆에 서계시던 진행자들과 20cm는 차이가 나 보이더라고요. 삐죽이 솟은 위원장님의 모습에 학생들의 웃음이 터진 것이죠. 큰 키에 한번 놀라고, 진행자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모습에 웃음이~!!
어떤 이는 마치 ‘걸리버 여행기’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도 하더군요.(웃음) 딱 들어맞는 비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2006년 제1호 국가과학자로 선정되신 신희섭 박사님이 등장하셨습니다. 온몸에서 연구자의 기운이 느껴지는 분이셨는데요, 동시에 인자하고 따스한 미소를 지니고 계시더라고요, 물론 위트 있는 말솜씨도 빠질 수 없었고요.

1부는 과학기술의 역할 및 중요성, 그리고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두 분 모두 융합과학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그와 더불어 사실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것은 바로 공부 방법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김도연 위원장님이 제안하신 최고의 공부 방법은 바로 ‘소설책 읽기!!!’ 의외이지 않나요?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의외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어 전해주신 이유를 듣고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꿈은 크고 넓게 가져야합니다. 과학기술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를 위해서는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책을 많이 읽고 그 속에서 간접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말씀이었어요. 하지만 덧붙은 말에 학생들은 다시 한숨을 내쉬었는데요, 책의 양이 ‘300권’이었기 때문이죠. (웃음) 300권이라.. 3일에 1권 꼴로 읽으면 가능하다고 하니, 도전해볼만한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신희섭 박사님께서는 ‘소년한국’이라는 신문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신 박사님께는 ‘소년한국’이 세상에 대한 창문이었다고 전하시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세상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하셨습니다. 그 관심이 곧 관심의 대상에 대한 깊은 탐구로 이어진다는 말씀이셨죠.

어쿠스틱 팝밴드 ‘자보 아일랜드’


그렇게 두 분의 학창시절 이야기까지 들으며 1부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2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콘서트’라는 명칭답게! 문화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이날의 문화공연 게스트는 어쿠스틱 팝밴드 ‘자보 아일랜드’였는데요, 안혜진(보컬, 건반), 박상현(보컬, 기타), 권구인(베이스), 박만성(기타), 최경민(드럼)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보 아일랜드’는 2006년 1st 싱글 '폴라로이드'를 발표하고 `It`s a trick(톰의 일기)`와 `Hey everybody`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밴드인데요, 정규앨범 `To the Island`에는 밴드의 다양한 색채가 고스란히 담겨있으니 한번 들어보세요.

가장 좌측부터 1학년 김재성 군, 2학년 홍준영 양, 3학년 안희종 군

2부에서는 경기과학고 1,2,3학년 대표가 패널로 참석하여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장 먼저 자기소개와 함께 각자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1학년 김재성 학생의 꿈은 ‘무기질 공학자’였습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화학자의 기본인 겸손과 청을 익혀 후에 다른 이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2학년 홍준영 학생은 환경에 특히 관심이 많다고 전했는데요, 환경과 화학의 융합, 그리고 환경보호 등 인문 사회적으로도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네요. 마지막으로 학생회장이었던 3학년 안희종 학생은 이 세상에 무수히 많은 과학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세우고 싶다며, 이를 통해 과학을 전파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세 친구 모두 각기 뚜렷한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니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들의 꿈을 듣고 난 후 김도연 위원장님은 학생들이 이처럼 남을 배려하는 삶을 생각하는 것이 너무 기특하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다양한 질문이 나왔는데요, 이 내용들은 아래에 정리해드릴게요.

질문1. 이공계에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친구들이 의대로의 진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김재성)

신희섭 박사 : 저 역시 처음 의과대학에 진학했을 때 의학이 사람도 살리고, 연구도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을 치료하는 것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스스로에게 재미있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직업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돈을 버는 것이 다가 아니고, 그 자체가 내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의대로의 진학을 결정하기에 앞서 꼭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질문2. 여학생이 이공계로 진출하는 것은 매우 희소한 일입니다. 경기 과학고등학교만해도 성비가 남녀 10:1 정도인데요, 주변의 여성과학자들을 보시며 알게 된 여성 과학자로서의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홍준영)

김도연 위원장 : 대표적인 여성과학자로 ‘마리 퀴리’를 들 수 있습니다. 그녀는 외국이(폴란드인)에 여성이었기에 과학계의 주류가 절대 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노벨상을 2번이나 수상하고 위대한 업적을 남겼죠. 어려움은 어려움이라 생각할수록 더 힘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연구를 즐겁게 생각하고, 다른 방면으로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다고봅니다. 

 

질문3. 과학고등학교로의 진학은 어느 정도 보장된 길에 들어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과학고에 와서도 많은 친구들이 진로를 고민하기도 합니다. 미술이나 운동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그 분야의 진로를 희망하지만 과학고를 버리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어 망설이게 되는데요, 이에 대해 인생선배로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안희종)

김도연 위원장 : 다른 이들이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할지언정 이 길을 가겠다고 생각한다면 하십시오! 하지만 과학고등학교의 진학은 반드시 과학자가 되기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진로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충분히 바뀔 수 있으니 지금은 당장 너무 먼 미래를 고민하지 말고 지금 이 시간을 열심히 보냈으면 합니다.

패널 외의 학생들에게서도 질문을 받았는데, 아쉽게도 시간 관계상 많은 질문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요즘 학생들의 톡톡 튀는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질문도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한 학생은 자신의 머리가 너무 좋아서 죽으면 아까울 것 같다며, 자신의 뇌를 똑같이 복사해서 보관할 수 없는지를 물어 한바탕 웃음을 주기도 했었고요(웃음). 이외에도 외국어는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은지를 묻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날의 행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예정된 시간을 넘겨서까지 진행될 정도로 현장의 열기가 정말 대단했고, 게스트도, 패널도, 참석자까지 모두 너무나 열심히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이 정말 멋져보였습니다.

다른 내용도 정~말 많았는데, 이곳에 다 적기에는 너무 긴 것 같아요. 조만간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유튜브(http://www.youtube.com/user/NSTCkorea/)에 올린다고 하니, 꼭 한번 보시길 바랄게요!

앞으로도 계속될 '톡!톡! 과학콘서트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지금처럼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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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과학기술 꿈나무들과의 만남」 행사 개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출범 1주년 특집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김도연 위원장 ․ 신희섭 소장 출연 … 21일 경기과학고에서 열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 이하 국과위)는 ‘과학기술 꿈나무들과의 만남’ 행사(주최: 국과위, 주관: KISTEP․STEPI)를 3월 21일(水) 경기과학고등학교 창조관 체육관(수원시 장안구 소재)에서 개최한다. 

국과위 출범 1주년을 맞이하여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과학계 멘토와 경기과학고 학생들과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공계 꿈나무들과의 소통을 통해 미래사회의 과학기술의 역할과 중요성, 그리고 이공계의 희망찬 비전을 조명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만남의 자리에는 국과위 김도연 위원장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희섭 뇌과학연구소장이 초청 게스트로 참석하여 과학기술정책뿐 아니라 연구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줄 것이다. 더불어 경기과학고 학생 200여명과 함께 과학기술계 선배 과학자로서 이공계 청소년들의 꿈과 고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 신희섭 박사는 현재 KIST 뇌과학연구소장(2001∼현재)을 맡고 있으며, 뇌과학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듀폰과학기술상(2004),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2005) 등을 수상하였고, 2006년 제1호 국가과학자로 선정된 바 있다.  

문화공연으로 어쿠스틱 모던 팝 밴드인 '자보 아일랜드'의 연주가 준비되어 있으며, 학생들의 질의시간인 ‘관객과의 대화’ 코너에서는 이공계 학생들이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멘토들이 답하는 눈높이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김도연 위원장은 이날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원동력인 만큼 과학기술 꿈나무들도 자긍심을 갖고 미래에 대한 희망찬 꿈을 갖고 도전해 주기 바란다”고 격려하고, “과학기술의 커다란 흐름이 융합인 만큼 개방과 협력의 자세로 다른 분야에 있는 이들과도 자유롭게 소통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주소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및 과학기술 전반에 관한 다양한 의견 또한 해당 SNS를 통해 전달할 수 있다.

    * 행사 SNS : 트위터(@Science_talk), 페이스북(/sciencetalk)

행사 개요
ㅇ 행사명 : “과학기술 꿈나무들과의 만남”
ㅇ 주 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ㅇ 주 관: KISTEP․STEPI
ㅇ 후 원: 경기과학고등학교
ㅇ 일시/ 장소 : `12.3.21(水) 14:00 ~ 16:00/ 경기과학고 창조관 체육관
(수원시 장안구 소재)
ㅇ 참 석 : 국과위 위원장, 신희섭 KIST 뇌과학연구소장, 경기과학고 학생(약 200여명) 등 


 

 

자료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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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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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토크콘서트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가 3월 부산을 찾아갑니다!

'환경의 역습, 과학기술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번 콘서트는
MBC '남극의 눈물' PD로 유명한 김진만 MBC 시사교양국 PD와 강성호 극지연구소 극지기후연구부 책임연구원이 게스트로 참여하여 순백의 원시대륙 '남극'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참석하실 분들은 트위터(@Science_talk)에 초청게스트에게 궁금한 점을 남겨주세요!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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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22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복합기술실험동 1층 세미나실에서
과학토크콘서트!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가 열립니다!

제4의 불, 미래를 이끌어갈 휴먼에너지 라는 주제로
정지훈 IT융합연구소장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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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르네상스를 위한『열린 만남과 대화』
국과위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두 번째 이야기 - Vision 2020


바로 어제였죠? 1월 31일 오후 2시, 대전 KAIST 내 정문술빌딩 드림홀에서는 '제2회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Vision 이공이공(2020)'이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17일 ‘이공계의 희망찬 일자리와 미래비전’을 주제로 이화여대에서 개최된 첫 번째 행사에 이어 대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의 이공계 대학(원)생과 출연(연) 연구원,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만남과 대화의 장'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지금, 그날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


이날은 '한국의 스티븐 호킹' 이라 불리는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공학부 교수와 '한국의 파브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박호용 박사가 멘토로 출연해 자신들의 성공 노하우와 실패 경험담, 그리고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공계 후배들과 진솔한 대화를 이어나가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또한 박지원 씨(고려대 생명공학 전공 박사과정)와 이창원 학생(KAIST 기계공학과 박사과정)이 청춘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청춘패널로 참여하여 현재 젊은 세대들이 체감하는 애환과 진로고민 등에 관해 멘토들과 대화를 나눴답니다.

행사 주최기관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의 이창한 사무처장은 “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계가 개방과 소통을 통해 국민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밝히고, “닮고 싶은 롤모델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이공계 인재들이 용기와 힘을 얻고 비전을 찾아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공학부 교수

박호용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앞으로도 국과위는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행사를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인데요. 다양한 주제, 그리고 보석같은 멘토분들과 함께 여러분을 찾아갈테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합니다. 이공계 학생들 뿐만 아니라 과학에 관심있는 전국민들이 좀 더 과학을 친근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국과위가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드림홀을 꽉 채운 학생들



이화여대 기타동아리 『예율회』와 국과위 직원으로 구성된 기타동아리『음락회』의 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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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실험실을 빠져나와 무대에 서다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과학 분야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어렵고 전문적인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그러나 단순하지 않게 풀어내는 필력. 50만 독자가 선택한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는 바로 이 필력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10년 만에 개정증보판을 출간하고 우리에게 다시 찾아온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를 들여다본다.


크로스오버 콘서트,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아인슈타인은 뇌를 15%밖에 활용하지 않았다? 만리장성은 달에서도 볼 수 있다? 우리는 한번쯤 이러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진실인가? 허구인가? 여기 그 답을 제시해 줄 책이 있다.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는 우리가 실생활에서 느끼지 못했던 과학적 요소들을 쉽고, 재미있게 엮은 책이다. 사실 에디터 역시 과학이라고 하면 오 마이 갓! 부터 외쳤던 인문학부생이었다. 물리 시간에는 진도를 따라가기 어려웠고, 수학에서 나오는 기호만 봐도 몸서리를 치는 전형적인 인문학부 학생. 하지만 이 책은 기본적으로 그런 사람들까지 포용하는 과학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며 과학은 어렵고 따분하다는 통념을 일소한다. 그리고 그 목표답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쉬지 않고 읽을 수 있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내용 중에서
'크리스마스 물리학 : 산타클로스가 하루 만에 돌기엔 너무 거대한 지구' 부분이 인상 적이었다. 사실 크리스마스를 3개월 정도 남겨둔 지금 에디터의 관심을 확 끌었던 제목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내용의 충실함 덕분에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스갯소리지만, 꼭 이 챕터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여러분이 이 부분을 읽는 순간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산타할아버지가 얼마나 가혹한 운명을 갖고 있는 지 깨달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책의 계산에 따르면 산타 할아버지는 106만 마리의 사슴들이 끄는 썰매에 1억 6천만 kg의 선물 꾸러미를 싣고, 0.0007초 만에 굴뚝으로 들어가 선물을 나누어 주고 나와야 한다. 그 뿐이랴, 중력의 14억 배나 되는 힘을 이겨내야 하고, 31시간 동안 1억 6천만 가정을 쉬지 않고 돌아야 하니.. 이쯤 되면 우리는 산타할아버지가 ‘초인’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웃음)

몇 가지를 더 살펴보자. 아래 이야기는 과학의 눈으로 본 생활 속 한 장면이 인상적이다.

『‘영원한 봄의 도시’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멕시코 모렐로스 주의 주도 쿠에르나바카에서는 버스들이 몰려다니는 일이 별로 없다고 한다. 그곳에서는 버스가 개인 소유이기 때문에 버스들끼리 서로 경쟁관계에 있다. 그래서 속도를 조절해 앞뒤 차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 벌려 자신의 버스에 좀 더 많은 승객을 태우려고 한다. …… 두 과학자는 쿠에르나바카의 버스들을 ‘1차원 도로를 따라 움직이는 입자’라고 가정하고, 버스들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 벌려 많은 수의 손님을 태우려는 가상의 힘이 존재한다고 가정했을 때 버스들 사이의 시간 간격이 무작위 행렬 이론으로 기술되는 분포를 가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미시 양자계를 기술하는 물리학 이론으로 멕시코 버스의 ‘원활한 버스 운행의 비밀’을 파헤친 것이다.』

교통의 물리학: 복잡한 도로에선 차선을 바꾸지 마라중에서.

또 다른 이야기인 미국 백화점 계산대의 내용도 흥미롭다.

『게다가 미국에서는-고객들은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계산대 쪽 바닥이 다른 부분에 비해 약간 높게 설계돼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물건을 잔뜩 실은 카트를 밀고 경사진 비탈길을 올라가는 것은 쉽지 않다. 주부가 필요한 물건들을 카트에 넉넉히 담아 계산을 하려고 계산대 쪽으로 가다 보면 조금씩 힘이 들게 된다. 따라서 걷는 속도도 조금씩 느려지고, 그러다 보면 눈에 띄는 물건이 있을 때 카트를 멈추고 집어들 확률이 높아진다.』

「자본주의의 심리학: 상술로 설계된 복잡한 미로-백화점」 중에서


이처럼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과학 자체 분야만 다룬 것이 아니라 이를 심리, 사회, 경제, 미술,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와 연결시켰다는 것이다. 가령 현대 미술의 거장 잭슨 폴록의 그림에 카오스 이론을 결합시키기도 하고, 바흐에서 비틀스까지 사랑받는 음악 속에 숨겨진 공통된 패턴을 추출하기도 하면서 과학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여러 학문과 세상의 이야기를 이종 교배하여, 크로스오버 콘서트의 묘미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개정증보판을 통해 출간 후 10년 동안 과학계의 변화, 특히 이 책의 주제인 '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세계 중 하나인 인간 사회를 이해' 하는 데 과학이 얼마나 유용해졌는지를 살펴보는 '커튼콜'을 추가했는데, 중국 식당의 포춘 쿠키가 제시하는 로또 숫자와 현대 과학이 제시하는 로또 숫자 중 누가 더 수익률이 높을까를 다투는 로또 실험, '현대 과학, 로또에 도전하다 '에서부터 '복잡계 과학,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까지 읽다보면 10년간의 과학계를 한 자리에서 이해하게 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다. 100여 컷의 올컬러 이미지는 독자를 위한 보너스! 

Good : 과학에 대한 즐거움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착한 책.
Bad   : (이전 판을 읽은 독자라면,) 선뜻 사기엔 그리 새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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