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 등골이 오싹한 이유..!

어느덧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습니다. 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무척이나 더웠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이번 여름에 더위를 견디다 못해 에어컨을 장만했는데 에어컨 설치 기사 아저씨께서 “제발 에어컨 좀 그만 주문했으면 좋겠어!” 라고 하시더군요. 아저씨의 한 마디 말씀에 이번 여름의 무더위가 느껴졌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더위를 이겨내셨나요? 에어컨, 선풍기도 좋고, 시원한 음료수나 공포 영화도 더위를 이겨내는 데 좋죠. 그런데 여기서 잠깐, 사람들은 도대체 왜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공포 영화를 보는 걸까요? 정말 공포 영화를 보면 시원해지는 걸까요? 

뭉크의 '절규' @nijin / http://www.flickr.com/photos/geneandshari/1351866422/

오늘 제가 그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공포’를 관장하는 편도체(공포는 어디에서 오는가?)

시각과 청각적 공포를 느낄 수 있는 공포영화. 우리가 공포 영화 속 무서운 장면을 보게 되면 뇌의 ‘편도체’라는 부분에 신호가 전달됩니다. 바로 이 부분이 우리 뇌에서 ‘공포’라는 감정을 담당하는 영역인데요,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길 경우, 공포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실험을 통해 증명된 적 있습니다. 편도체 부분에 이상이 생기도록 한 쥐는 고양이를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톰을 무서워하지 않는 제리라니. 상상이 되나요? 비슷한 다른 실험에서는, 원숭이의 편도체를 제거하자 뱀을 봐도 무서워하지 않았다는 결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즉, 편도체는 ‘공포’의 대상을 감지하고, 판단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편도체에 대해 흥미로운 연구가 있는데요, 바로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초등학생의 뇌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편도체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져있었다고 합니다. 즉, 지속적으로 공포나 불안감을 느낄 경우, 편도체가 커지고 이로 인해 공격적 성향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Raios de Luz - Gláucia Góes / http://www.flickr.com/photos/glauciagoes/3314653243/

공포를 느끼면 왜 오싹해지는 것일까?

다시 공포를 느끼는 상황으로 돌아가 봅시다. 우리의 편도체에서 ‘아, 지금 공포스러운 상황이구나!’하고 인지하게 되면 우리의 온 몸에서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바로 우리의 손끝, 발끝 까지 뻗어있는 말초 신경이 우리 몸을 조절하게 되는 것이죠.

말초 신경은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과 비자율신경인데요, 자율신경은 다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그리고 비자율신경은 뇌신경과 척수신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두려움을 느낄 때 관여하는 것은 자율 신경계의 교감 신경입니다.

교감 신경은 주로 화가 날 때, 두려울 때와 같은 상황에 스위치가 켜지는데, 동공이 커지고, 근육이 수축되면서 식은땀이 나고, 혈관이 수축되며, 심박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여러분들이 놀랐을 때나 싸울 때를 상상하시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겠죠?

영화 '나홀로집에' 포스터(@s_herman / http://www.flickr.com/photos/21345996@N04/2071303135/)


집안에 도둑이 침입했다고 상상해봅시다. 눈이 커지고, 온몸에 힘이 들어가며, 심장이 쿵쾅쿵쾅 요동치지 않나요? 바로 그런 상황이 공포 영화를 볼 때에도 우리 몸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때, 우리의 손끝 발끝에 있는 혈관이 수축하면서 순간 체온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무서운 장면을 보고 난 후에는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두려웠던 순간 흘렸던 식은땀이 증발하면서 우리 몸의 열을 빼앗아 체온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시원한 공포 영화’라는 말은 괜한 홍보성 문구가 아니었네요.^^

우리가 공포를 느꼈을 때 빼놓을 수 없는 반응 중 하나는 바로 소름이 돋는 것인데요, ‘소름’의 사전적 정의는 ‘춥거나 무서울 때 살갗이 오그라들며 겉에 좁쌀 같은 것이 도톨도톨하게 돋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공포를 느낄 때 소름이 돋는 이유는 체온이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공포를 느끼면 식은땀이 증발하면서 우리 몸의 열이 빠져나가는데, 이 때 털구멍으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근육이 수축되고 떨리면서 몸에 열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어떤가요? 우리가 공포영화를 볼 때 왜 등골이 오싹해지는지, 소름이 돋는지, 이해되셨나요? 공포심과 관련된 재미있는 실험이 있어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공포, 호감으로 착각할 수 있다?

우리가 공포를 느꼈을 때, 관여하는 교감 신경과 관련된 실험인데요, 우리가 공포를 느껴 교감 신경이 작용하면 혈류량을 늘리기 위해 심장이 쿵쾅쿵쾅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옆에 누군가가 있다면 우리의 뇌는 심장의 박동을 함께 있는 사람에 대한 호감으로 착각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실험이 바로 그 유명한 ‘카필라노 다리 실험’이죠.

@netsnake / http://www.flickr.com/photos/netsnake/4105612734/


이 실험은 매우 간단합니다. 그날 처음 본 남녀 두 커플을 각각 높이가 낮고 튼튼한 다리와 높이가 높고 흔들리는 다리에서 만나게 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다리 위에서 남녀가 상대에게 어느 정도의 호감을 느꼈는지를 측정하는 것이죠.

결과는 어땠을까요? 낮고 안전한 다리 위에서보다 삐걱거리는 구름다리 위에서 낯선 남녀가 더 호감을 갖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높고 흔들리는 다리에서 공포를 느낀 남녀는, 공포로 심장 박동수가 올라간 것을 상대에게 호감이 있어 심장이 두근거린 것으로 인지한 것이죠. 그러고 보면,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라는 속담이 있지만, 결국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그 원수는 다리에서 화해를 하게 됐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무더위는 지나갔으니, 이번 가을을 홀로 쓸쓸하게 보내지 마시고 좋아하는 사람과 공포영화 한 편 보는 건 어떨까요? 교감신경 덕분에 서로에 대한 호감이 쏘옥~ 싹틀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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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여름의 불청객, ‘다한증’에 대해 알아보자

‘봄이 사라졌다.’는 말이 실감났던 올봄이 지나고 여름에 접어들면서 갑작스레 더워진 날씨에 유독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의 푸념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여름이 찾아오는 것에 신경이 곤두서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다한증’을 가진 이들일 것이다. ‘다한증’을 한자 뜻 그대로 풀이하면, ‘땀이 많은 증상’이다. 여름철이 되면 다한증으로 생활 속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는데, 사실 이 다한증은 단순히 불편하게만 생각할 질환은 아니다. 치료법과 예방을 통해 충분히 다한증을 극복하고 더운 여름날도 산뜻하게 보낼 수 있기 때문. 다한증이 발생하는 생물학적 원리는 무엇이며, 그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Wayne Hatcher / http://www.flickr.com/photos/arator/218224870

# 다한증 남자의 데이트 이야기

나는 김다한이다. 내 이름처럼, 난 땀이 많다.

오늘은 드디어 꿈에 그리던 그녀와의 첫 만남! 하지만 오 마이 갓!
안 그래도 긴장하면 땀에 몸이 흠뻑 젖는데, 하필이면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날 첫 데이트라니!
비가 오면 땀이 나는 정도가 덜할 텐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참 맑기도 하다.
어, 저기 커피숍 안에 그녀가 보인다. 역시 참하고 예쁘구나.
헤어지기 전에 긴장하지 말고 손도 잡아봐야 할 텐데.

… 그녀와 얘기한 지 30분 째. 저 예쁘고 밝은 미소로 내게 말을 걸어주는구나.
근데 이를 어쩌지, 겨드랑이에 벌써 땀이 차고 있는데 데오드란트를 안 가져왔다.
아무래도 조금 있다 영화를 볼 땐 옷을 벗지 말아야할 것 같다. 내 손은 무슨 수도꼭지인가, 왜 이렇게 축축해. 그녀 옆에 갈 수나 있을까? 손 잡아보려고 했는데 안 되겠군. 벌써 땀 냄새 나는 것 같아서 걱정이네.

(한 시간 후) "OO씨, 제 이야기 집중하는 것 맞아요? 한 시간이 넘도록 안절부절 못하시고, 저와 있는 게 불편하신 것 같네요. 저는 이만 가볼게요. 오늘 즐거웠어요."

이럴 수가, 그녀가 돌아섰다. 나는 그런 게 아니라고 한사코 변명했지만 결국 그녀는 떠났다.
"아, 이런……. 나의 다한증! 누가 좀 고쳐주세요. 대체 왜 이런 건가요?"


# 다한증, 왜 생기는 걸까?

@Kullez / http://www.flickr.com/photos/kullez/5598159209/

다한증은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나는 증상을 말하며, 땀이 분비되는 장소에 따라 국소적 혹은 전신적 다한증으로 구분한다. 국소적 다한증은 손바닥이나 겨드랑이, 이마와 코 끝 등에 주로 나타나며, 전신적 다한증은 외부 자극에 의해 체온이 상승한 경우를 말한다. 이 다한증은 대부분의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증상으로 대개 별 문제가 되지 않으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그 증세가 심할 수 있다. 또한 일차성 다한증과 이차성 다한증으로도 나누는데, 일차성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말하며, 이차성 다한증은 어떤 원인을 가지고 땀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체로 우리가 알고 있는 ‘다한증’은 국소적·일차성 다한증에 해당된다.

다한증은 체내 세포의 신경전달계 문제로, 땀 분비를 조절하는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이 신경의 말단에서 아세틸콜린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와 에크린 땀샘을 지나치게 자극해 땀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에크린 땀샘은 전신의 피부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및 이마에 가장 많이 분포하며 땀을 분비한 후 피부표면에서 증발시켜 체온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다한증은 땀샘의 문제라기보다는 자율 신경계 이상 현상으로 간주한다.

@MadAboutCows / http://www.flickr.com/photos/madaboutcows/2488680010


다한증은 이전에 다른 질환에 걸린 후 나타나거나,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결핵,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폐기종, 파킨슨 병, 척수나 뇌의 질환 등이 다한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다한증은 무엇보다 정신적 긴장 상태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고 정신적 위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 다한증의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다한증은 약물도포, 전기이용(이온영동법), 정신치료, 보톨리늄 독소 주입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땀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 중에서는 ‘염화알루미늄’이 가장 많이 사용되며, 취침 전 다한증이 있는 부위를 씻고 건조시킨 후 이 약물을 바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이다. 약물 투여는 합병증 발생의 위험 등으로 흔히 사용되지는 않으나, 용량에 따라서 1년까지 효과가 있다. 전기 이용법은 땀구멍을 막아 증상을 완화 시키지만 재발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riacale / http://www.flickr.com/photos/riacale/5180387775/


이러한 일시적인 치료법 이외에도, 흉강내시경을 통한 교감신경 절제술이 확실하고 영구적인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흉강내시경을 통한 교감신경 절제술은 주로 안면, 손, 발바닥, 겨드랑이 등의 국소적 다한증의 치료를 위하여 사용되는데, 땀 차단 효과는 매우 높으며 효과의 지속 시간도 영구적이어서 다른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많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교감신경 절제술은 많은 환자들에게서 시술한 부분 이외의 다른 부위에서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다한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장기적인 추적 관찰에서 이러한 보상성 다한증의 발생이 환자들의 교감신경 절제술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 다한증을 극복하기 위한 평소 예방법은 무엇인가?

다한증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특히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하고 정신과적 문제가 있을 경우 반드시 정신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심한 스트레스나 정서적인 자극이 있을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한증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Enokson / http://www.flickr.com/photos/vblibrary/4610846842

◆ 땀을 흘리고 난 뒤 항균 비누를 이용해 샤워한다. 이 때, 물기 제거는 매우 중요하다.
◆ 제모나 탈취제 사용도 좋은 방법이다. 세균 번식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운동은 30분 이내로 줄인다.
◆ 알코올 및 커피, 콜라 등의 카페인 음료는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다한증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생활 습관 조절을 통해 완화될 수 있는 신경계 질환이다. 주위에 다한증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긴장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적절한 예방법을 실천함으로써 모두가 뽀송뽀송한 여름날을 보내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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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명상, 마음에 위안을 건네는 시간

 아래의 사진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1분 1초를 다투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 그렇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서 떠올리기 쉬운 광경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를 이끈 당사자이자 디지털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꾼 당사자인 2010 최고의 CEO(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선정)스티브 잡스! 그는 20대 때 2년간 인도에서 명상법을 배웠고 30년 동안 매일 명상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의 앞에서 바빠서 명상을 못했다는 말은 핑계에 지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출처:http://www.flickr.com/photos/indygirl/6217102314/(@indigo_girl)

    명상은 어느 순간 아시아의 이미지가 되었지만 그 긍정적 효과가 입증되기 시작하면서 아시아뿐 만 아니라 서양에까지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 도시인 미국 뉴욕 멘하튼. 그곳에는 명상센터가 따로 있어서 많은 직장인들이 명상을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고 합니다. 화이트칼라를 중심으로 명상을 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현재 미국에서만 1500만 명 정도의 사람들이 명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명상은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미소를 짓게 합니다.

 “명상은 뇌의 어떤 부위를 활성화 시킬까?” 하는 의문으로 시작된 하버드 대학교 뇌 과학 연구팀은 오랫동안 명상으로 단련을 해 온 티벳 승려들의 뇌를 연구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명상은 뇌의 전전두엽 피질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의 전전두엽 피질이 활성화되면 베타 엔트로핀과 세라토닌이라는 신경물질이 분비되는데, 베타 엔트로핀은 긍정적인 상태가 되도록 하는 물질이고 세라토닌은 행복한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물질입니다. (세라토닌은 한 때 행복 감정을 느끼게 하는 물질이라고 해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러한 원리로 인해 사람들은 명상을 통해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명상은 자기 전에 이불을 살포시 덮어주는 어머니의 손길과도 같습니다. 

출처: kbs ‘생로병사의 비밀’ 명상편.

 사람은 진동하는 주파수의 범위에 따라서 베타파, 알파파, 세타파, 델타파로 나누어집니다. 평상시에는 베타파가, 수면 직전에는 알파파가, 완전히 잠들었을 때는 세타파가, 깊은 잠에 빠졌을 때는 델타파가 발생하는데, 이 중에서도 알파파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즉, 명상 중에는 명상 전에 비해 알파파가 증가해서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주게 됩니다.

3. 명상은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제입니다. 

 최근 20대 탈모가 심각해져서 뉴스에 났었습니다. 20대 탈모의 원인은(유전적 요인 외에) 바로 ‘스트레스’ 때문이었는데요, 그만큼 스트레스는 현대인들에게 만병을 가져다주는 불효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니 이 스트레스를 없애려는 행위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는 이 시대의 현대인들. 그들에게 명상은 최적의 스트레스 해소제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고 부신에서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분비됩니다. 이 코티졸은 체내 단백질과 만나면 혈당을 높이고 혈압도 상승하게 하여 혈류 속도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서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뇌신경에 손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명상을 하는 사람은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분비가 줄어들고 그로 인해 혈관이 넓어지면서 혈류 속도가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도 어느새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4. 명상은 암도 물리쳐주는 이 시대 최고의 의사입니다.

 스스로 암세포를 찾아내 죽여 버리는 착한 세포, NK세포. 명상을 하는 사람은 이 NK세포의 활성도가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명상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49%나 낮다고 합니다. 이제는 서서히 치료가 가능하게 되겠지만 그래도 명상을 통해 암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

출처:http://www.flickr.com/photos/bertiemabootoo/3345702033/(@bertiemabootoo)

 
 스티브 잡스 뿐만 아니라 농구의 전설 마이클 조던, 비틀즈의 존 레논, 엘고어 전 부통령, 영화배우 리차드 기어 등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만의 명상시간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노력도 한 몫을 했겠지만 그들만의 마음을 다스리는 법, 명상은 그들이 넘어지는 순간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했던 중요한 원천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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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면역력(免疫力), 내 몸을 지키는 방패


환절기가 시작되면 사방에서 콜록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신체리듬에도 변화가 찾아오기 때문에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 하지만 똑같은 환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과 달리 유독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이 있는데, 도대체 이 차이는 어디에서 발생하는 것일까?

면역력이라는 이름의 방패
그 비밀은 바로 면역력. 면역력은 말 그대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이야기하는데, 보통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여 바이러스 등이 침투해도 큰 병으로 가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면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백혈구다. 백혈구는 살균성분이 있는 과립을 가진 ‘과립구’와 항체를 생성하는 ‘림프구’, 그리고 ‘단핵구’ 등으로 나눠지는데, 이중 면역세포(과립구, 림프구)가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 적절한 균형 상태를 유지하면 강한 면역력을 갖게 된다. 만일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과립구가 늘어나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림프구가 늘어나는데 세균이 없는 상태에서 과립구가 지나치게 증가하면 활성산소가 과다하게 발생하여 자기 조직을 공격하기도 한다.

@Cali4beach / http://www.flickr.com/photos/cali4beach/6464289705/

이 같은 면역력은 보통 체온이 1도 내려갈 때 30% 약해지는 반면,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력도 몇 배 강화되므로 겨울철에 체온을 잘 유지하기만 해도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사실 감기 역시 단순히 찬 곳에 오래 있어서 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보다 차가운 공기로 인해 체온이 내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감기 바이러스가 잘 침투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그러니 만일 자신만 감기에 자주 걸린다는 생각이 든다면 한번쯤 자신의 면역력을 점검해보고 외출할 때는 옷을 두껍게 입어 보온에 신경 쓰도록 한다. 만일 면역력이 낮은 상태에서 감기에 걸리게 되면 쉽게 떨어지지 않거나 남들보다 더 심하게 앓게 된다.

그렇다면 자신의 면역력 정도는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 면역력은 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자가진단(체크리스트)을 통해서도 추정할 수 있다. 혈액검사는 백혈구 분획검사를 통해 과립구나 림프구의 비율을 조사하여 알아내게 된다. 건강한 상태일 때 면역세포의 적절한 비율은 림프구가 전체 백혈구의 25~38%, 과립구는 50~65%를 차지하는 정도다.

[자가진단법] 그렇다(2점), 보통(1점), 아니다(0점)
1. 쉽게 피곤해진다.
2.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3. 숙면을 해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
4. 항상 몸이 나른하고 권태감을 느낀다.
5. 감기가 쉽게 걸리고 잘 낫지 않는다.
6. 입안이 잘 헌다.
7. 눈에 염증이 잘 생긴다.
8. 상처와 흉터가 잘 낫지 않는다.
9. 무좀이 생긴다.
10. 배탈, 설사가 잦다.
11. 인내력과 끈기가 없어진다.
12.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13. 담배를 많이 피운다.
14. 술을 많이 마신다.
15. 매일 스트레스가 쌓인다.
16. 기분 전환이 잘 안된다.
17. 일에 집중이 잘 안된다.
18. 생활 시간대가 불규칙하다.
19. 식생활 및 영양 섭취에 무관심하다.
20. 친척이나 형제 중에 생활습관병이 많다.

30점 이상 :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진 상태.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정기검진을 받도록 한다.
20~29점 : 면역력이 약한 편. 방심하면 질병에 걸릴 수 있다.
10~19점 : 보통의 상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9점 이하 : 매우 건강한 상태. 현재의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한다.

@klynslis / http://www.flickr.com/photos/lisa_yarost/2331635722

그렇다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과거만 하더라도 흙장난을 하고, 찬바람을 맞으며 뛰어다녀도 아프기는커녕 그 흔한 감기에조차 잘 걸리지 않았었다. 헌데, 지금은 어떤가. 흙장난을 하지도 않고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데도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은 오히려 늘어났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빠르게 돌아가는 라이프스타일 때문! 바쁘게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은 수면이 부족하고, 시간이 없어 운동을 하지 못하며, 끼니도 거르기 일쑤다. 끼니를 거르면 우리 몸의 영양소는 부족해지고 불균형한 상태에 이르는데 그로 인해 면역력이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과도한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의 강도도 높은데, 더 큰 문제는 이를 음주나 흡연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는 것이다.   

면역력을 강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면역은 최고의 의사이며 최고의 치료법이다' -히포크라테스

곧 겨울의 막바지 추위가 지나고 나면 환절기가 찾아올 것이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괴롭기만 한 환절기. 최고의 의사이자 치료법인 면역력을 강화하여 환절기를 행복하게 보내보자. 

첫째,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kimsdinner / http://www.flickr.com/photos/kimsdinner/4111453600/

앞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으로 지적했듯이 영양소 불균형은 면역력 저하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끼니를 거르거나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를 먹지 말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영양소가 들어간 음식을 챙겨먹도록 한다. 대표적으로 과일이나 채소, 현미와 같은 곡류가 포함된 전체식품을 들 수 있는데, 전체식품은 버리는 부분 없이 통째로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특히 비타민 B는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로회복을 도와주며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므로 반드시 챙겨 먹도록 한다.

둘째, 충분한 수면

@WarmSleepy / http://www.flickr.com/photos/33498942@N04/6016197366/

잠은 사람에게 매우 중요하다. 사람은 잠을 자면서 휴식을 취하고 에너지를 절약하게 되는데 이밖에도 우리 몸의 세포 활동을 도와 면역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면역 세포의 활동이 둔화되어 면역력이 자연히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잠을 충분히 자는 것 외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수면 중의 '체온'인데, 우리 몸은 수면에 들어가면 체온이 1~1.5도 정도 낮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잘 때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이불을 잘 덮고 자야하며 평균 체온보다 높은 37도 정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셋째, 철저한 위생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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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는 세균이 많아 입으로 손을 자주 갖다 대거나 손으로 음식을 먹을 경우 손에 있는 세균이 체내에 들어와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손은 자주 씻어주는 것이 좋은데, 외출했다가 들어오면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고 회사에서 만지는 마우스나 키보드에도 세균이 많으므로 일을 하다가도 중간 중간 손을 씻어 주도록 하자.

넷째, 스마일~ 자주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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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과도한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파괴시키고 백혈병의 수치를 감소시키므로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좋다. 요가나 단전호흡처럼 심신을 달래주는 것도 좋지만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려울 때는 대신 자주 웃도록 한다. 웃을 일이 없어도 억지로라도 웃으면 근육이 수축하고 뇌를 자극하여 행복해서 웃을 때처럼 엔돌핀 등 면역력을 높이는 신경 전달 물질이 분비된다고 한다.

다섯째, 체온을 높여라!
체온이 떨어지면 혈액순환이 둔화되어 면역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로 인해 대사기능이 저하하거나 암 발생률이 증가하게 된다. 반대로 체온이 상승하면 몸의 효소들이 활발해지고 면역기능이 올라가므로 겨울철에는 온천욕 등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kbs ‘비타민’ 참조)

면역력은 서른 살을 넘기면서 점차 떨어지기 시작한다. 특히 50대가 되면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고 하는데, 지금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과신하지 말고 평소에 면역력을 잘 관리하여 건강을 지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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