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올해의 과학교사 릴레이 인터뷰! <1>

해운대관광고등학교 이용우 교사를 만나다


교사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매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전국적으로 40명의 과학-수학교사를 선정해 시상하는데요, 저는 올해 선정된 분들 중 해운대관광고등학교 이용우 교사와 삼락중학교 박갑영 교사를 차례로 만나 소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곤충과 함께 한 24년! 이용우 선생님을 만나보시죠.

 
▲간단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24년간 교직에 있었으며, 8년간 생활지도부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담당과목은 과학(생명과학)입니다.

▲교사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받으셨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저희 곤충생태탐구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한 24년이라는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지금도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곤충을 찾아 전국의 산과 저수지를 헤매고 다녔던 기억들, 그리고 100여 차례 곤충(나비)강연과 곤충 생태전 등 여러 학생들이 활동한 많은 시간들이 생생하게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네요. 무엇보다도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던 야간 곤충채집 하던 때가 더욱더 기억에 남습니다.

부산과학축전곤충생태체험전

  24년 동안 학생들과 함께 주말과 방학을 이용하여 전국에 있는 산과 들을 다니면서 곤충생태분포 조사와 채집 활동을 매년 실시하면서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을 하였으며, 수차례의 곤충 체험전 개최와 학생 체험활동 마당에 참여하고,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했던 것이 이처럼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으로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 낮과 밤을 세워가면서 곤충채집 활동을 한 것은 제가 즐거워서 했던 일들인데, 이렇게 활동해 온 것이 인정을 받고 수상까지 이어진 것이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과학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교직생활에 더욱더 매진 할 것이며, 학생들이 과학에 꿈과 희망을 갖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금요일에 과학터치 도입강연 모습


▲선생님께서 4년간 진행하고 계신 ‘금요일에 과학터치’란 어떤 프로그램이며, 선생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말씀하셨듯이 저는 ‘금요일 과학터치’에서 도입강연을 맡고 있습니다. 강연내용은 ‘나비야 놀자’ ‘곤충(나비)의 분류’, ‘재미있는 나비명’, ‘나비채집요령’ 등 다양한 곤충에 대한 것이었고요. 장소를 바꾸어 가면서 강연을 했는데, 매회 강연을 듣고자 찾아오는 곤충 마니아 학생을 만날 때마다 기쁨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곤충 생태강연을 통해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자연생태계에 대해 알릴 수 있어 뿌듯합니다.

▲그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있었던 인상 깊었던 경험이 있다면요.
  강연 후 질문을 던졌을 때, 많은 학생들이 의욕적으로 서로 답변을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행복함을 느낍니다. 또한 질문을 많이 하는 학생 역시 가장 기억에 남아요.
 

곤충생태전


▲단일 학교로는 드물게 곤충생태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계신데, 그 취지와 효과를 설명해주신다면?
  교실 2칸 정도의 규모에 곤충생태전시관을 갖추고 일반인들과 유치부, 초중학생들에게 관람을 하게하고 있습니다. 주로 예약을 받아 운영하며, 예약에 따라 곤충 생태탐구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설명하기도 합니다. 곤충생태관은 곤충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곤충을 50만점 이상 수집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계기나 사연이 있으신지요? 그리고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곤충 수집은 단순히 곤충이 좋아서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특별한 계기나 사연이 있었던 것이 아니죠. 그러던 것이 어느덧 50만점 이상을 보유하게 되었고, 현재는 사라져 가는 곤충의 복원을 위해 나비와 갑충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사육한 나비를 자연으로 날리기도 하고, 곤충생태전을 통해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학문연구 및 생태계의 보존과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학부모 대상 곤충생태 강연

▲울산 생명의 숲 해설사, 학부모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데, 이러한 활동들은 선생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곤충을 공부하다보면 느끼는 것이 식물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곤충(나비)을 식물(식초, 식목)과 연관시켜 숲 해설사들에게 알려주면 이들이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자연환경에 대한 보다 다양한 내용을 심도 있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식물을 활용한 곤충압화


▲앞으로 준비하고 계신 활동이 있으시다면?
  아직 국내에는 나비도감 외에는 자료가 많이 미흡합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곤충(나비)을 탐구하고 관찰 할 수 있는 자료 제작과 국내 유일 한국곤충생태전시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과학이 중요하다고는 늘 말하고 있지만 학생들에게 과학은 여전히 어렵고 힘든 학문입니다. 과학 선생님으로서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보시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개선될 수 있을지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일반 학생들은 과학고 학생들 보다 직접 탐구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일반 학생들에게도 과학과  관련하여 다양하게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야 하며, 과학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

호랑나비 애벌레 사육

▲마지막으로 과학을 사랑하는 학생들,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과학이란 하루아침에 성과가 나타나는 학문이 아닙니다. 그런 이유로 개인적으로는 외로움과 경제적인 문제가 따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 분야에 몰입하여 반드시 해내고야 말겠다는 소신으로 주변의 편견어린 시선을 이겨낸다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나라에도 노벨 수상자가 나올 수 있겠지요.

  학생 여러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꼭 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그래야 그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활동과 생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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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 과학이 있는 저녁 - 사이언스 이브닝

 보통 과학콘서트, 과학 나눔 행사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을 위주로 한 것들이 많습니다. 과학 행사의 목적은 우리 생활 속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쉽게 전달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성인들도 호기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는 많지 않았는데요. 한국과학창의재단(KOFAC)은 이 점을 파악하고 성인들, 특히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과학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사이언스이브닝(과학이 있는 저녁)”입니다.


  사이언스 이브닝의 주요 대상은 20~40대의 직장인들입니다. 평일에 업무로 바쁜 직장인들의 일정을 감안하여, 매월 1회씩 금요일 저녁에 행사를 연다고 하는데요. 현재 2회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이언스 이브닝에 대해 잘 알지 못하셨던 분들을 위해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는지 1,2회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사이언스 이브닝 1회는 지난 10월 26일 저녁7시, 한국과학창의재단 본부에서 열렸습니다. 1회는  “BeauTy is BT(BioTechnology)”라는 제목으로, 화장품 속 생명공학을 알아보는 알찬 행사였습니다. 1회의 세부 행사 내용은 우선 김은기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생명화학공학부 교수에게서 듣는 화장품 속 바이오 공학 강연과, 건조한 가을을 위한 보습 화장품 만들기 체험 “내가 만드는 립밤과 미스트”였는데요. 특히 화장품 만들기 체험은 등잔화(미백), 베타글루칸(보습), 녹차추출물(피부노화) 등의 BT원료를 사용하여 미스트와 고보습 립밤을 만들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제1회 사이언스 이브닝 / 사진제공 : 한국과학문화재단

이날은 약 30명의 직장인들과 화장품 회사 관계자, 대학 연구자들이 참가하여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여성 참가자들은 화장품 전문가들과 화장품의 효능, 제조 원료, 좋은 피부 만들기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는데요, 행사 시작 시간도 저녁이라 퇴근 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매일같이 기다리는 ‘불금’에, 과학도 배우고, 직접 화장품도 만들고 정말 일석이조가 따로 없네요!

립밤


  제 2회 사이언스 이브닝은 지난 11월 23일, 제주 별빛누리공원에서 열렸습니다. 2회는 “제주, 별을 담다”라는 제목의 별자리 관측 행사였는데요. 제주도의 한라산의 ‘한’은 은하수, ‘라’는 잡아당긴다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즉, 한라산은 은하수를 당기는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제2회 사이언스 이브닝


  사이언스 이브닝 2회를 제주도에서 개최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날 참가자들은 직접 가을철 별 사진을 찍고 「별자리여행」의 저자 이태형 충남대 교수, 별자리 사진가 권오철 작가와 별자리 토크를 가졌습니다. 달의 모양을 보고 방향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 별마다 색깔이 다른 이유 등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이언스 이브닝이 어떤 것인지, 대략 감이 오시나요?
  사이언스 이브닝은 생활의 일부인 과학을 영화나 콘서트처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과학에 대해 생각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물론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행사이지만, 과학에 관심이 많아 참가하고 싶은 분은 누구나 참가할 있습니다.

제2회 사이언스 이브닝


사이언스 이브닝은 과학을 테마로 하는 행사가 주로 청소년에 국한되었다는 점에 착안하여 성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세대를 막론하여 모든 사람들이 과학을 함께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과학문화를 확산하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사이언스 이브닝 3회에서는 어떤 주제로 행사가 진행될 지 벌써 궁금하네요. 앞으로 사이언스 이브닝과 같은 성인 대상 과학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과학에 호기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사진 및 자료 출처 : 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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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뮤지컬과 과학의 어우러짐,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를 가다



지난 14일과 15일, 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 R&D센터에서는 “융합과 소통으로 여는 과학 나눔 창의세상”이라는 주제로 흥미로운 과학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KOFAC)의 지원으로 개최한 과학콘서트로서, 청소년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교육 프로그램인데요. 과학콘서트가 실제 어떤 분위기속에서 어떤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14일, 직접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춥고 비가 추적추적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몇 백 명이 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과학콘서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 시작 전 로비에는 2012 과학우수도서 강연회 등 다양한 이벤트부스가 설치되어 있어 기다리는 청중들이 콘서트에 앞서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과학실험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본 강연에 앞서 다양한 사회인사분들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영국왕립연구소의 과학강연을 모티브로 하여 2003년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도입한 행사"라며 그 의의를 전했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각각 환영사와 축사를 보냈습니다. 특히 이주호 장관 "한국이 과학기술투자 세계 6위로 도약한 만큼, 창의적인 과학문화 조성을 위한 이 행사는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축사 다음으로는 우수과학도서 기증식이 진행되었는데, 전국에 3만 8천부의 우수과학도서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어 화려한 미디어아트 퍼포먼스에 행사장에 있던 모든 청중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감상했습니다. 퍼포먼스가 끝날 무렵 폭죽이 터짐과 동시에, 행사에 참석한 사람 모두에게 우수과학도서를 한 권씩 선물한다는 깜짝 소식이 있었는데요. 이 소식에 모든 청중들이 기뻐하며 함성을 질렀습니다.

굉장히 화려했던 개막식이 끝나고, '융합'에 대한 본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타임머신 시간탐험대'가 과거와 미래로 떠나는 여행을 통해 융합에 의미를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르네상스시대의 피렌체로 떠난 과학탐험대!

강연자로 나선 월간미술 이건수 편집장레오나르도 다빈치 "해부학을 공부했던 혁신적인 과학자이자 화가, 사상가"라며 그의 그림들에 숨겨진 비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그림 '모나리자'는 손이 등장한 최초의 인물화이며 자세히 보면 윤곽선이 뚜렷하지 않다고 합니다. 배경을 자연으로 사용한 것인데요, 그녀의 옷깃이 배경의 오솔길과 이어지고, 머리가 폭포와 이어지는 구성은 자연과 인간이 하나임을 암시합니다.

'대기원근법'으로 불리는 수프마토(Sfumato, 색의 변화를 낸 후 마지막으로 손가락으로 윤곽을 지워서 마무리)를 사용해 안개처럼 몽환적인 느낌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즉 다빈치는 인류 최초로 포토샵을 사용한 화가였습니다. 또한 모나리자의 얼굴은 남성과 여성, 슬픔과 기쁨을 모두 포함합니다. 그는 “과학은 사실을, 예술은 상상력을 추구하는데, 이 둘이 만나면 새로운 차원의 문두를 열 수 있다.”며 “‘인도 속담에 창살에 갇힌 호랑이가 못 나오는 이유는 창살이 아니라 창살 사이의 틈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삶에 우연히 만나는 변수들에 대처하는 법이 달라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탐험대가 도착한 곳은 미래의 세계였습니다. 연사로 참여한 서울대 강남준 박사는 '두 개의 사탕을 한 번에 먹었을 경우 전혀 새로운 좋은 맛이 난다'며 융합은 녹은 것을 합친다는 뜻으로 자신이 기존에 갖고 있던 것을 녹여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과학의 대발견 시대는 이미 지나갔고, 창의적이고 새로운 생각이 필요한 시대가 찾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메디치효과(서로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이종 간의 다양한 분야가 서로 교류, 융합하여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뛰어난 생산성을 나타내고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함)를 토대로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서 애플을 성장시킨 스티브잡스를 예로 들며 '앞으로는 문/이과를 구분하지 않고 여러 학문의 영역을 합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는 그 어느 과학콘서트보다 활발한 분위기속에 진행되었습니다.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된 콘서트와 불쑥 등장한 강연자들에 아이들이 굉장히 재미있어 했는데요.


강연 중간에는 학생들이 직접 퀴즈를 푸는 시간이 마련되어, 정답률에 따라 타임머신 연료가 충전되어 다음 시대로 여행을 계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정답률이 높아야 이야기가 진행되었기 때문인지, 아이들은 다양한 질문에 열성적으로 대답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는 청중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행사였습니다. 앞으로도 대중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과학강연이 개설되어 세계과학강국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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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오는 29일! 드디어 나로호 재발사 추진

지난 10월, 나로호(KSLV-I) 발사가 연기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올해 안에 나로호가 발사될 수 있을지 우려와 걱정의 시선을 보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가운데서도 연구진들은 나로호의 성공적 발사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3차 발사를 준비하는 연구진들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러시아 흐루니체프사와 최대 3차 발사까지만 계약된 상태로 이번이 마지막이기 때문입니다.  

나로호 발사가 연기된 이유는?
지난 10월 나로호 3차 발사 연기의 원인은 바로 어댑터 블록의 문제였습니다. 정밀검사 결과 나로호 발사체 하부와 발사대 사이에 위치한 어댑터 블록의 중앙체결부의 문제를 발견했고, 이 때문에 연료 공급라인 결합부에 틈이 발생하고 실이 파손된 것이죠.

어댑터 블록

새로운 실로 교체하고 수행한 기밀시험(헬륨가스 공급 압력/시간 : 220bar/6시간)에서, 헬륨가스 공급 후 약 3시간이 지난 시점에 어댑터 블록이 분리되는 현상이 발견되었으나, 어댑터 블록의 중앙체결부를 기존 지상검증용기체(GTV, Ground Test Vehicle) 부품으로 교체하여 수행한 추가 기밀시험에서는 6시간 동안 이상현상(어댑터 블록 분리, 헬륨가스 누설 등)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 10월 26일에 사용한 중앙체결부에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한편, 파손된 실에 대한 러시아 현지 분석 결과, 실은 기술적 요구조건에 맞게 제작되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나로호 1단 상태에 대한 점검 결과 어댑터 블록을 제외한 나로호 1단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여, 한‧러 연구진은 문제가 생긴 어댑터 블록을 교체한 후 나로호 3차 발사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발사체 조립동 기밀시험

나로호 발사가 지닌 의미
나로호 발사 성공 여부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최초의 우주발사체를 국내 발사장에서 쏘아 올리기 때문입니다.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자국 발사장에서 자국 발사체를 이용해 자국 위성을 발사한 세계 10번째 국가가 됩니다. 현재 러시아,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영국, 인도, 이스라엘, 이란이 유일한 성공 국가입니다.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가는 시발점이 될 나로호는 100kg급 인공위성을 지구저궤도(300~1,500km)에 진입시킬 수 있는 우주발사체로, 140톤 규모의 총 길이 약 33m, 직경 2.9m의 2단형 로켓입니다. 1단 액체엔진은 러시아에서 들여왔지만 2단 고체엔진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었습니다. 3차 발사 시 나로호에 탑재돼 우주로 발사되는 나로과학위성(STSAT-2C)은 과학실험과 우주환경 관측 임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우주 공간의 나로과학위성 그래픽(http://www.kslv.or.kr/include/fullsize.asp?file_path=/uploads/tab_pbrl_phto/&file_name=p46_1.jpg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경제적 파급효과는?
나로호와 같은 우주발사체 개발을 통해 거두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매우 큽니다. 우주발사체 사업은 전 제조업에서 요구되는 기술이 종합·결집되는 융합기술로 타 산업의 기술 발전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산업의 전후방 연관 효과가 높아 국가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산업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나로호 발사체에는 15만여 개에 달하는 부품이 사용됐으며 국내 약 15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가 약 2만 개 부품이 된다는 점을 비교해 보면 그 규모를 가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효과를 수치로 따져보면, 나로호 개발에 투입된 총 예산은 나로호 3차 발사 비용까지 포함하면 5,205억 원이지만 직·간접 효과는 최대 약 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나로호는 우리 땅에서, 우리가 만든 발사체로, 우리 위성을 쏠 수 있다는 희망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로호 제원(http://www.kslv.or.kr/images/kslv/kslv_in.jpg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처럼 거대한 파급 효과를 몰고 올 나로호 발사의 예정일이 오는 29일 4시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과연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발사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 나로호 3차 발사 운용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한 어댑터 블록이 지난 11월 17일에 국내로 이송되었으며, 이에 발사 준비 과정의 작업상 나타날 수 있는 행정적 변수가 해소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단, 어댑터 블록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발사 준비 소요시간을 감안하여 오는 29일이 적합하다고 결정했다고 하네요.

현재 한,러 연구진은 나로호 발사체에 대한 전기시험을 시작하며 발사 재추진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나로호 발사기준일은 22일에 있을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에서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예보, 우주환경 예보 등을 고려하여 결정된다고 합니다.

나로호 점검(http://www.kslv.or.kr/)

우리나라는 제1차 우주개발 기본계획(’07~’11)을 추진하면서 인공위성 개발, 발사체 개발과 우주센터 구축 등에 약 1조 2,416억 원을 투자해 왔습니다. 이어 우주개발의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을 위해 2011년 12월에는 제2차 우주개발(5개년) 기본계획(’12~’16)을 확정하고 1조 5,449억원이 투입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2021년까지 1.5톤 위성을 탑재해 발사할 수 있는 200t 이상의 한국형발사체 개발이 완료되고, 향후 20~30년간 지속적인 우주개발을 추진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로켓 추진과정(http://www.kslv.or.kr/kslv/kslv_04.asp?mn=1&sn=4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리나라는 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1990년대부터 KSR 시리즈(Korea Sounding RocketⅠ, Ⅱ, Ⅲ) 개발을 시작해 왔고, 나로호 개발을 통해 한국형발사체 개발에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발사체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발사체, 위성, 우주센터를 모두 보유한 우주 강대국이 됩니다. 위성을 만드는 기술, 위성을 운영하고 자료를 수신하는 기술에 이어 위성을 우주에 올리는 발사체 기술까지 보유하게 되는 것이죠. 나로호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하며.. 덧붙여 과학과 기술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국민적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사진 및 참고자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보도 자료 편집
-교육과학기술부 꿈나래21 10월호 편집
-이병길 前항공우주연구원 아리랑위성 관제자 구두 참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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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토마토 유전체 완전 해독! 맞춤 재배 가능해질까?

여러분, 토마토 좋아하시나요?
토마토는 우리가 즐겨먹는 채소이자 가지, 고추, 감자 등과 같은 가지과 식물의 연구모델식물로서, 연간 세계 교역량이 10조원에 달하는 중요한 채소작물인데요, 8년 만에 토마토 유전체의 전체 염기서열이 국제 공동연구에 의해 모두 해독되었습니다!

*가지과 식물 : 고추, 토마토, 감자, 가지, 담배 등을 포함하는 식물군으로 식량, 채소, 기호식품, 화훼 및 약용식물로 전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진화적으로 가장 종 분화가 다양하게 일어난 식물 분류군 중 하나로 지구상에 약 3,000종이 서식하고 있음.

@burgundavia / http://www.flickr.com/photos/coreyburger/4640025475


이 연구는 국내 연구진을 포함한 14개국 3백여 명의 과학자가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교과부 21세기 프론티어 작물 유전체 기능연구 사업단(단장 최양도)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정혁)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 최도일 교수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허철구 박사팀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토마토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은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12개의 염색체를 참여국가에 하나씩 나누는 방법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은 2번 염색체를 할당 받아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염기서열분석 방법은 인간유전체 분석에 활용된 1세대 염기서열 분석 방법으로 시작하여 최종적인 마무리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장비(NGS)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으며, 하나의 야생종을 포함하여 재배되는 토마토의 질높은 유전체서열을 감자유전체와 비교하여 보고했습니다.


* 1세대 염기서열분석: 1977년 Sanger교수가 개발해 노벨상을 수상한 염기서열 분석 방법으로 인간 유전체 및 애기장대 유전체 분석에 쓰임.

* NGS (차세대염기서열분석 방법): 2000년대 이후 유전체 분석 수요가 늘면서 개발된 염기서열 분석방법으로 Illumina사가 개발한 Genome Analyzer, Roche사가 개발한 454 GS FLX등의 기종이 있으며 최신기종의 경우 인간 유전체의 100배 분량의 서열을 10일 내에 생산해 낼 수 있음.

그 결과, 재배되는 토마토는 야생토마토와 서열상에 0.6%, 감자와는 8% 변이가 일어났으며 유전체상의 염색체 재배열을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애기장대와는 다르지만 콩과는 유사하게 토마토의 small RNA 유전자는 유전자가 많은 염색체 부위에 존재했으며, 토마토 염색체는 진화과정상 세 번의 배수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즉, 토마토 열매의 특성, 색깔 및 과육의 특성은 이러한 염색체 진화과정을 통해 진화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제컨소시엄을 통한 토마토 전체 유전체 서열분석

9억 염기쌍의 DNA로 구성된 토마토 유전체의 염기서열 정보는 35,000여 개의 토마토 유전자 기능정보 뿐만 아니라 유전자의 배열 및 구성, 그리고 유전체 구조 등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토마토 유전체 정보는 육종 기술개발을 가속화하여 생산성 높은 고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유전체 정보를 이용하면 초기 단계에서 종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어 육종연한 및 비용을 절반이상 감축할 수 있으며, 비타민 A․C, 캡사이신(매운성분) 등 가지과 식물의 유용한 2차 대사산물의 생합성과정과 종분화 연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 정보를 같은 가지과 식물인 고추, 감자 등에 활용하면 다양한 고품질의 신품종 농산물을 만들 수도 있겠죠.

토마토 유전체와 다른 가지과 식물 유전체의 유사성

최도일 교수팀은 토마토 유전체 정보 분석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추의 유전체 분석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도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육종기술개발 및 유전자의 진화 및 종분화 연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과학분야 최고 학술지인 네이처지에 5월31일 게재되었으며, 염기서열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http://solgenomics.net/tomato)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료 |
교육과학기술부 보도자료(http://mest.korea.kr/gonews/branch.do?act=detailView&dataId=155831076&sectionId=b_sec_2&type=news&currPage=3&flComment=1&flRepl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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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호, 오는 5월 18일 발사 예정!!
- 70cm급 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 탑재, 정밀 지상관측 가능 -

다목적실용위성 시리즈 중 하나인 아리랑 3호가 발사를 위한 준비를 정상적으로 완료하고 오는 5월 18일 새벽 1시 39분 경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발사장에서 발사될 예정입니다.

아리랑 3호는?
아리랑 3호는 향후 4년간 685km 상공에서 해상도 70cm급의 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를 사용하여 정밀 지상관측 임무를 수행할 국내 최초의 서브미터급 해상도 지구관측위성입니다. ‘서브미터급’이란 해상도 1m 이하의 위성을 의미하는데요, 현재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세계 상용위성영상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아리랑 3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서브미터급 지구관측위성을 보유한 국가가 되는 것입니다.

아리랑 3호 형상

그간 정부에서는 독자적인 위성개발능력을 확보하고 위성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따라 다목적실용위성, 과학기술소형위성, 정지궤도위성 등 다양한 위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왔는데요, ‘99년도에는 국내최초 지구관측 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해상도 6.6m, 개발비용 2,242억원)를 발사하였고, ’06년도에는 해상도 1m급의 아리랑 2호(개발비용 2,633억원)를 발사하였습니다. 그리고 ’10년도에는 국내최초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을 발사하여 기상정보 수혜국에서 제공국으로 국가위상을 제고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번에 발사되는 아리랑 3호 이외에도 아리랑 5호(레이더영상), 아리랑 3A호(적외선채널 포함), 아리랑 6호(레이더영상) 등 실용급 관측위성 기술 자립화를 위한 후속위성 시리즈들이 개발 중에 있으며, 천리안 위성의 후속으로 기상ㆍ해양ㆍ환경 관측용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에 착수하였습니다.

아리랑3호 위성 장착이 완료된 발사체 상/하단페어링 조립작업(’12.5.3)

아리랑 3호는 지난 3월 16일, 발사준비를 위해 일본 다네가시마 발사장에 도착한 이후, 동승위성인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GCOM-W1위성 등과 함께 기능점검, 연료주입, 발사체와의 접속시험 및 페어링 내 탑재를 정상적으로 완료하였습니다.

아리랑 3호가 정상적으로 발사돼 궤도에 진입하면 약 3개월간 위성체 및 탑재체의 기능시험 등 시험운영을 거치게 되며, 오는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공공안전, 재해재난, 국토ㆍ자원관리, 환경감시 등에 활용될 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아리랑 3호는 기존 위성들과 대비할 때 기동성능이 현저히 향상되어 능동적으로 원하는 지역의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현재 운영 중인 ‘아리랑 2호’ 및 금년 하반기 발사 예정인 레이더위성 ‘아리랑 5호’와 상호보완적으로 사용되어 영상정보의 확보와 활용 측면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H-2A발사체 하단 페어링에 장착된 아리랑 3호의 모습(’12.05.01)

한편, 이번 아리랑 3호 개발사업은 고해상도 전자광학카메라를 이용하여 지구를 정밀관측하는 실용위성 개발을 목표로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등 범부처 협력을 통해 2004년 8월부터 추진한 것으로, 총 2,8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주관 하에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 두원중공업, 한화, AP우주항공, 세트렉아이 등 다수의 국내기업이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자료 및 사진 | 교육과학기술부 보도자료 및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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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그래핀, 환경 친화적이면서 저렴하게 대량 생산하는 길 열렸다!

작은 가방을 메고 있던 한 여성이 잠시 후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낸다. 그녀가 꺼낸 것은 바로 돌돌 말려있던 e-book! 말아서 작게 만들어 갖고 다닐 수 있어 여성들의 작은 가방에도 충분히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애용하고 있다.

EFG법을 이용한 그래핀 형성 메커니즘 모식도. 볼밀 과정에서 분쇄된 흑연이 주변의 이산화탄소와 반응하여 기능화된 그래핀이 형성되고 있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이런 일들을 우리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 이다. 그래핀흑연의 표면층을 한 겹만 떼어낸 탄소나노물질로, 육각형 형태의 벌집 모형의 결정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최근 디스플레이, 에너지, 환경, 반도체 소자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4년, 가임(Geim)과 노보셀로프(Novoselov) 교수 연구팀이 스카치테이프를 이용해 흑연으로부터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그래핀을 떼어내고 그래핀의 탁월한 물리적․전기적 특성을 밝히면서 그래핀은 기존에 사용되는 고가의 물질들을 대체할 수 있는 ‘꿈의 신소재’로 떠올랐다. 그러나 기계적인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그래핀의 양은 매우 적어 실제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핀의 구조 @CORE-Materials / http://www.flickr.com/photos/core-materials/5057399792

현재, 그래핀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19세기부터 사용해온 흑연을 강산과 산화제로 처리하여 산화흑연을 만든 후 초음파분쇄 과정을 거쳐 산화 그래핀을 얻고, 이를 다시 환원시켜 최종적으로 그래핀을 얻는 것이다.

그러나 흑연을 산화시키기 위해서는 강산과 산화제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환경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흑연의 산화와 초음파 분쇄 과정을 거쳐 생성된 그래핀은 완벽한 결정구조에서 나타나는 우수한 전기적·구조적 특성을 잃어버린다. 이 특성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산화된 그래핀을 유독한(발암물질) 환원제로 환원시키는 과정을 거치지만 그렇다고 100% 환원되는 것도 아니다. 약 70%만 환원되고 30%는 산화된 상태로 남기 때문에 성능이 뛰어난 그래핀을 생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그래핀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신기술이 국내 연구진의 주도로 개발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래핀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밝혀준 이번 연구는 울산과기대 백종범 교수가 주도하고 전인엽 박사과정생(제1저자), 장동욱 박사, 리밍 다이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유독물질(강산, 강한 부식성 산화제)을 이용해 복잡한 과정을 거쳐 생산하는 기존의 그래핀 제조 방법의 단점을 극복하여, 친환경적이면서도 저렴하게 그래핀을 대량 생산하는 신기술(EFG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전인엽 박사과정생 (앞줄 왼쪽 첫 번째), 백종범 교수 (앞줄 왼쪽 두 번째) 장동욱 박사 (뒷 줄 왼편 두 번째)를 포함한 UNIST 연구팀

백 교수팀은 흑연을 드라이아이스(고체상태의 이산화탄소)와 함께 볼밀 용기(ball mill, 대표적 분쇄기)에 넣고 고속으로 분쇄할 때, 분쇄된 흑연이 주위에 존재하는 이산화탄소와 반응하여 가장자리가 카르복실산으로 기능화된 흑연(EFG, edge-functionalized graphite)이 합성되고, EFG를 물과 같은 친환경용매에 분산하면 그래핀이 생성되는 매우 간단한 EFG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하였다. 연구팀이 개발한 EFG 기술을 이용하면 분쇄할 때 이산화탄소 대신 다른 물질을 이용해 그래핀 가장자리에 다양한 기능을 갖는 그래핀을 생산해낼 수 있다.

백종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매우 간단한 장비인 볼밀을 이용해 화학적 용매나 유독물질을 포함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대량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150년 역사의 산화·환원법을 통해 그래핀을 생산하는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탁월한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이 추진하는 일반연구자지원사업(기본연구), 미공군협력사업 및 WCU육성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전문지인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3월 27일자로 게재되었다. (논문명: Edge-carboxylated graphene nanosheets via ball milling)

문의처 |
UNIST 친환경에너지공학부 백종범 교수 (052-217-2510)
교육과학기술부 기초연구지원과 김래수 사무관(02-2100-6831)
한국연구재단 전략홍보실 정책홍보팀 조은혜 선임연구원(042-869-6116)

자료 | 교육과학기술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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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추출물기억력을 상승시킨다?

지난 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포도추출물로 알츠하이머 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공포의 대상이었는데요, 포도추출물이 기억력을 향상시켜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이번 연구결과로 치료법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처:플리커(@catsper)

당뇨병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로, 특히 신경세포의 퇴행성변화와 신경염증을 촉진시켜 심각한 기억력 저하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현재까지 당뇨병에 의한 중추신경계의 생태병리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상대 노구섭 교수(40세)가 주도하고 전병탁 박사(제1저자)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장기간 고지방식을 먹은 비만쥐를 통해 혈액, 간, 지방 및 뇌에서 인슐린저항성과 지방세포의 염증뿐만 아니라, 해마*에서 신경세포의 퇴행성변화를 관찰하였습니다.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에서 신경세포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는 것이 에너지대사(AMPK/ACC)신호전달계, 신경전달물질(콜린아세틸전이효소)의 분비감소 및 지질과산화와 타우(tau)인산화의 증가를 유도하여 결국 신경세포의 퇴행성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는데요, 뿐만 아니라 이러한 비만으로 인한 기억력 손상은 포도추출물(레스베라트롤*)을 먹으면 개선된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 해마(Hippocampus) : 대뇌의 양쪽 관자엽(측두엽)안에 존재. 일화, 학습과 기억 등 인지기능 담당
*)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 식물이 곰팡이나 해충 같은 좋지 않은 환경에 직면했을 때 만들어내는 식물성 천연 폴리페놀계 물질로, 포도껍질, 포도씨, 땅콩에 들어 있음

고지방식과 함께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한 쥐는 인슐린 저항성 등이 억제되어 학습효과와 기억력 감퇴가 회복되었음을 관찰하였는데, 이는 레스베라트롤이 비만에 의한 당뇨로 발생된 만성염증과 신경염증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기억력 손상도 개선하였음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왼쪽부터) 노구섭 경상대 교수, 신현주 박사과정생, 정은애 연구원, 전병탁 박사

노구섭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표적인 퇴행성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을 지연시키는 약물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향후 당뇨병 등 난치성 또는 퇴행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의의를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사업(MRC)과 경상남도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연구결과는 내분비와 대사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미국당뇨병학회지(Diabetes)' 온라인 속보(2월 23일자)에 게재되었습니다.
(논문명: Resveratrol attenuates obesity-associated peripheral and central inflammation and improves memory deficit in high fat diet-fed mice)

[실험내용]


그림 1. 장기간의 고지방식이는 지방간과 간세포의 염증을 유발함. (A) 간세포사이에 지방망울이 축적됨. (B) 간세포에서의 지질과산화(lipid peroxidation; 4-HNE) 증가 (C) 간세세포에서 대식세포(macrophage; F4/80) 증가.

그림 2. 기억과 학습 중추인 해마부위에서의 인슐린 저항성 증가는 신경세포의 에너지대사 신호전달계의 감소와 TAU인산화 증가에 따른 신경퇴행성을 유도함.

그림 3. 모리스수중미로검사(Morris water maze test)를 이용하여 기억력 손상유무를 확인함. 도피대를 찾아 올라갈때까지의 잠재기(latency), 수영거리, 그리고 도피대가 있었던 곳에 머무르는 시간을 비교 분석하였음. 고지방식이(HFD) 동물군에 비해 레스베라트롤(HFD+RES)을 섭취한 동물군의 기억력이 향상됨을 알 수 있음.

C57BL/6 생쥐를 이용해서 저지방식이, 고지방식이, 고지방식이에 레스베라트롤을 넣은 식이 그리고 저지방식이에 레스베라트롤을 넣은 식이 이렇게 4개의 동물군으로 나누어 20주 동안 실험을 진행한다. 20 주 후에 기억력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서 모리스수중미로검사*를 실행한다.

(*모리스수중미로검사 : 학습과 기억능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많이 사용되는 검사법으로 동물이 숨겨진 도피대를 찾기 위해 단서를 이용하면서 수영을 해야 하는 공간 탐색 방법.)

대사인자(metabolic parameters)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서 ELISA를 실시한 결과 일반적인 제2형 당뇨의 증상과 동일하게 고인슐린증, 고렙틴혈증 그리고 저아디포넥틴혈증 등이 발생하였고, 혈청내 TNF-α의 수치도 증가하였다.

고지방식이 동물군에서는 간과 지방세포에서의 대식세포(macrophage)의 침투와 인슐린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 나타났으며 레스베라트롤이 이를 억제해주는 결과를 얻었다. 고지방식이 동물군의 해마(hippocampus)에서 TNF-α와 Iba-1(미세아교세포 표지자)의 발현이 증가하였지만 레스베라트롤에 의해 감소되었다.

또한 고지방식이 동물군에서 AMPK의 활성이 감소하였고, Tau 단백질의 인산화가 증가하지만 레스베라트롤을 처리한 동물군에서는 AMPK의 활성의 증가와 Tau단백질의 인산화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을 합성하는 콜린아세틸 전이효소(ChAT)가 고지방식이군에서 감소되었으며, 레스베라트롤을 처리한 동물군에서 증가되었다. 그리고 모리스수중미로의 결과에서도 고지방식이 동물군에서 낮은 학습효과 및 기억력 감퇴를 보였지만 레스베라트롤을 처리한 군에서 회복되는 효과를 얻었다.

 

자료 |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연구재단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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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우리나라 인구 5000만 명 중 300만 명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학생. 이들과 이를 자녀로 둔 집안의 대부분의 공통적인 고민은 아마도 등록금 등의 학자금 마련에 대한 문제 일 것입니다. 물론 집안이 넉넉하거나 따로 지원이 되는 통로가 있다면 좋겠지만, 자녀가 여럿이거나 등록금이 비싼 사립대학교에 입학한 경우 학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은 더 높아지게 됩니다. 최근에는 대학생들의 등록금 마련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있고, 물가상승률과 더불어 등록금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가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다보니 학업을 쉬거나 중단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생각보다 우리 주위의 곳곳에 있는 장학금의 혜택을 소개 해볼까 합니다.

먼저 장학금이란 기본적으로 배우는 입장인 학생이 앞으로의 교육을 지속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자 보조금으로, 장학금은 일정 기준에 따라서 이를 받을만한 목적이나 가치 등의 다양한 기준에 따라서 수여되게 됩니다.

여기까지 본다면, “에이, 난 성적이 안 좋아서 안 될 거야! ” , “나 같은 학생이 감히 무슨 장학금을... ” 등의 생각을 갖는 학생들이 많겠지만, 기본적으로 장학금의 분류는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나뉘며 이중에서 자신에게 맡는 장학금을 찾아 신청 할 수 있습니다.

* 우수학생을 위한 장학금 (Merit-based) : 학생의 능력, 실적에 따라 주어지며, 교내외 활동의 요인 또한 포함된다. - 이 장학금은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던 장학금의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가정형편이 곤란한 학생을 위한 장학금 (Need-based) : 학생과 가족의 재정 기록에 따라 주어진다. - 이 장학금은 최근 양극화 문제 등으로 인하여 많은 재정 지원이 있습니다.
* 특정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Student-based) : 성별, 인종, 종교, 가족 등 기타 학생의 특정 요인에 따라 주어진다.
* 특정 분야의 학생을 위한 장려금 (Career-specific) : 특정 분야의 연구를 추구하는 학생들에게 주어진다. 교육 & 간호와 같은 특정 수요가 많은 지역의 직장을 추구하는 학생들에게 주어지기도 한다.

많은 장학금 수여 단체들이 있겠지만, 굳이 멀리서 찾아보지 말고 우선 자신이 재학 중인 학교에서 지급하는 장학금들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학교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은 입학·재학 성적에 따른 성적장학금이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학생회 간부·임원 활동에 따른 장학금이나 일정시간 근무를 통해 받는 근로 장학금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 교외에서 수여하는 장학금 중에서는 아무래도 정부장학금이 가장 큰 규모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국가 장학금 중에는 2012년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조기졸업자 포함)로서 국내 및 해외 4년제 대학 자연과학 및 공학계열 학과(부)에 입학예정(확정)인 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통령 과학 장학금도 있으며, 국가연구 장학금, 그리고 이공계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우수장학금이공계 과학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장학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장학금이 소개되어 있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특성에 맞는 장학금을 검색하거나 상담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http://www.kosaf.go.kr/ko/main.do)를 이용하시거나 지역번호 없이 1666-5114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장학금에는 각종 기업 장학재단들을 들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장학재단이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재단 (http://www.amorepacific.com)
-STX장학재단 (http://www.stxfoundation.or.kr/)
-미래에셋박현주재단 (http://foundation.miraeasset.com/main.do)
-포스코청암재단 (http://www.postf.org/)
-KT&G 장학재단 (http://scholarship.ktngtogether.com/)
-동부문화재단 (http://scholarship.ktngtogether.com/

각 재단 홈페이지에 가시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자신의 주민등록상 지자체 및 소속 대학의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인재육성 장학금·향토장학금 등이 있습니다. 이는 각 광역시청, 도청, 시청, 구청, 군청 등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지역 대학을 위하여 지급하는 장학금액이 많으니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보았을 해외 교환학생, 해외 어학연수, 인턴십, 해외 유학 등에 대한 장학금도 있습니다.

교환학생과 관련한 가장 대표적인 장학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 (http://foundation.miraeasset.com/main.do) 장학금과 아셈-듀오 코리아 장학금 (http://www.asemduo.org/ ; 유럽권)을 들 수 있습니다.

ASEM-DUO 홈페이지 캡처

각각 지원시기와 대상이 다르니 지원자격 등을 잘 살펴보시고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것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공하는 미국 대학생 연수취업 WEST 프로그램 (Work, English, Study, Travel)입니다. WEST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 8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어학연수와 인턴취업의 연계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어학연수 5개월, 인턴취업 최장 12개월, 여행 1개월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언어와 직장생활 및 실무경험 등을 쌓을 수 있으며, 여행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일정 조건 만족 시에 왕복항공료, 체제비, 소득분위에 따른 장학금 등을 지급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고, 기존의 유학비자나 관광비자로는 할 수 없었던 인턴 경험도 쌓고 여행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WEST 프로그램 정부추천 대상자의 경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선발하며 WEST 프로그램 대상자는 대학재학생, 휴학생 또는 최근 졸업생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성적과 학과성적을 필요로 합니다.

WEST 프로그램 소개 페이지 캡처

WEST 프로그램에 관련된 내용은 교육과학기술부 WEST 홈페이지 (http://west.mest.go.kr/html/kor/west/iswest.jsp) 및 WEST 공식 카페 (http://cafe.naver.com/westwhp)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해외 인턴의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알아보는 방법 외에 국립국제교육원주관 정부해외인턴사업 홈페이지 (http://www.ggi.go.kr/)를 참조 해 보시면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것저것 많은 국내 장학금 정보, 한 곳에 모아서 편하게 보고 싶으시다고요?

다행히도, 싸이월드에서 힘내라 ! 대학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드림인턴쉽과 더불어 장학금 통합 소개 관련 페이지를 만들어 놓았으니 살펴보시고 많은 도움 되길 바랍니다.
(http://dream.cyworld.com/scholarship/)

글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 박 헌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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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과학창의연례 컨퍼런스 현장에서 엿본 과학교육의 지향점 


 

 

 

 

 


지난 11월 30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11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며 유네스코 자연과학섹터와 인텔재단이 후원한 과학교육 세미나 중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였습니다.^^

세계적인 석학들과 국내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과학문화, 융합인재, 창의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국내외 전문가 간 네트워킹 확대 및 한 해의 성과를 점검하며 대안과 전망을 모색하는 학술적 행사이며, 동시에 과학융합성과전시, 과학사진전 등 부대 문화행사까지 개최하여, 토론하고 교류하며 격려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종합적인 소통의 장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1. 과학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모티브와 영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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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 부관장이신 Andrea Ingram의 기조연설이 있었습니다.
Andrea Ingram은 현재의 과학교육은 아이들에게 자발적 교육을 지향하면서도 억지로 공부를 강요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해서 현재 시카고에서는 과학산업박물관을 필두로 과학교육의 문제점을 집어내고 새로운 구조를 단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가 말하는 새로운 구조란 어떤 것일까요?

첫째로 Learning Style의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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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교육은 학교 교실에서 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말하고 서로 토론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시카고에서는 이러한 방식의 교육이 과학교육에는 효과가 매우 낮다는 것을 깨닫고 iLab과 같은 실험실을 설치하고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시카고의 많은 중고등학생들은 iLab과 Fab Lab을 활용하여 직접 디자인을 해보고 만들어 보며 자기 자신에 대한 가능성을 제일 많이 깨닫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시카고를 중심으로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원격강의와 클럽활동으로까지 연계한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둘째로 Inquiry, Hands On, Emotio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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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조사하고 탐구해봐야 하며 직접 손으로 만들어 봐야 과학에 대한 감성과 재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협업과 비판적 사고, 그리고 의사소통을 통해 교육스킬을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Our vision is to inspire and motivate our children to achieve their full potential in the fields of science, technology, medicine and engineering" -Andre In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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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사람들 앞에서 과학에 대해 설명하고 보여줄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 것입니다. 또한 미국교사 중 60%가 과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하다는 통계가 나와 현재 정부기관과 교육기관에서 교사들에게도 과학교육에 관한 지식을 가르치고 있으며 과학교사라고 인증된 경우, 과학 관련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2. 과학교육은 파트너쉽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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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웨스턴대 OSEP는 대학과 산학연구기관 그리고 초․중․고등학교 학생들 및 교사들 사이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관한 소스를 제공해주는 중계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이 과학교육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Partnership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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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교실에서 배우는 과학수업은 매우 한계가 많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직접 경험하고 손으로 만들 수 있는 Lab시설이 부족하며 과학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지닌 교사의 수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하여 대학과 산학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이 대학연구에 사용되는 실험도구를 직접 만져보고, 수업도 들어보는 등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학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여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학생들 중 성적이 하위권인 학생들을 위주로 선별하여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무료로 과학체험을 해주는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교사들도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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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고등학생들이 대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대학생들은 중․고등학생들에게 교육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중․고등학생들은 대학생활에 대한 경험을 하게 됨으로서 서로 Win-Win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컨퍼런스를 Skype영상 통화로 진행하는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으며, 온라인 멘토링 서비스 CoolHub.IMSA를 오픈하여 학생들의 진로와 공부 방식에 관해 토론할 수 있도록 구축해 놓았습니다.
이밖에도 MIT나 칼텍과 같은 주요 공대에서 사용되고 있는 비싼 장비들과 실험도구들 (예를 들면 입자가속기, 원자로시설 등)을 직접 다뤄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운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개막식에는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Gretcen Kalonji님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님, 인텔재단 이사님도 참석하셨습니다.

 

 

 

 

 

 

 

 

 

 

 

 
이날 한국과학창의재단 강혜련 이사장님과의 식사 자리가 있었습니다. 강혜련 이사장님은 내년부터 우리나라 과학영재들을 대상으로 자연과학과 인류사, 인문학을 융합해 설명하는 ‘빅 히스토리(Big History)’ 교육을 도입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이 교육 프로그램은 내년에 과학영재 교육기관에서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빅 히스토리’ 교육은 전 세계 중․고교생에게 우주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가르치기 위한 대표적인 문·이과 융합교육으로서, 2008년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에게 이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올해 3월 본격 출범한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마련된 교육과정은 ‘우주의 탄생’ ‘지구의 형성’ ‘인류의 등장’ 등 총 20개 단원이며, 지난 9월부터 미국 고교 5곳에서 시범수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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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세계 교육의 기조에 발맞춰 교육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러한 융합교육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리라.^^

앞으로 융합교육에 있어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을 기대해 봅니다.

                                                                      글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 최 형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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