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학고등학교의 과학기술 꿈나무들과 만나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출범 1주년 특집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지난 21일, 수원에 위치한 경기 과학고등학교에 키다리 아저씨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김도연 위원장님이 그 주인공이셨는데요,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자리에 모여있던 학생들의 입에서 탄성과 웃음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왔습니다.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완연한 봄날씨로 마음까지 산뜻했던 21일(수) 아침. 행사 시간보다는 조금 이르게 경기 과학고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일전에 과학 고등학교에 가본 적이 있었던지라 예상되는 교내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헌데 그 예상은 교문을 들어서면서부터 깨지더군요. 일단 학교가 무척 크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마치 작은 대학 캠퍼스와 같이 여러 건물이 있더라고요.

오늘의 무대가 있는 창조관 입구입니다.

지금은 무대를 설치하고 리허설을 하고 있습니다. 다들 맡은 바 역할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네요.

 
아직은 시간이 좀 남아서 오늘의 행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국과위 출범 1주년을 맞아 특별하게 기획한 이번 행사는 과학계 멘토와 경기과학고 학생들과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이공계 꿈나무들과의 소통을 통해 미래사회의 과학기술의 역할과 중요성, 그리고 이공계의 희망찬 비전을 조명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올레tv를 통해 생중계 되었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만남의 자리였기에 국과위 김도연 위원장님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희섭 뇌과학연구소장님을 모시게 된 것이죠.

드디어 과학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체육관을 메운 경기과학고 학생들. 다들 어찌나 인사성이 바르던지.. 1주일동안 받을 인사를 여기서 모두 받은 것 같았습니다.(웃음) 곧이어 학생들의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으며 김도연 위원장님 등장! 좀 전에 위에서 김도연 위원장님이 등장하셨을 때 탄성과 웃음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었죠?
그 이유는 바로 위원장님의 때문이었습니다. 어찌나 크신지 양 옆에 서계시던 진행자들과 20cm는 차이가 나 보이더라고요. 삐죽이 솟은 위원장님의 모습에 학생들의 웃음이 터진 것이죠. 큰 키에 한번 놀라고, 진행자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모습에 웃음이~!!
어떤 이는 마치 ‘걸리버 여행기’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도 하더군요.(웃음) 딱 들어맞는 비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2006년 제1호 국가과학자로 선정되신 신희섭 박사님이 등장하셨습니다. 온몸에서 연구자의 기운이 느껴지는 분이셨는데요, 동시에 인자하고 따스한 미소를 지니고 계시더라고요, 물론 위트 있는 말솜씨도 빠질 수 없었고요.

1부는 과학기술의 역할 및 중요성, 그리고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두 분 모두 융합과학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그와 더불어 사실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것은 바로 공부 방법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김도연 위원장님이 제안하신 최고의 공부 방법은 바로 ‘소설책 읽기!!!’ 의외이지 않나요?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의외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어 전해주신 이유를 듣고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꿈은 크고 넓게 가져야합니다. 과학기술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를 위해서는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책을 많이 읽고 그 속에서 간접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말씀이었어요. 하지만 덧붙은 말에 학생들은 다시 한숨을 내쉬었는데요, 책의 양이 ‘300권’이었기 때문이죠. (웃음) 300권이라.. 3일에 1권 꼴로 읽으면 가능하다고 하니, 도전해볼만한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신희섭 박사님께서는 ‘소년한국’이라는 신문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신 박사님께는 ‘소년한국’이 세상에 대한 창문이었다고 전하시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세상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하셨습니다. 그 관심이 곧 관심의 대상에 대한 깊은 탐구로 이어진다는 말씀이셨죠.

어쿠스틱 팝밴드 ‘자보 아일랜드’


그렇게 두 분의 학창시절 이야기까지 들으며 1부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2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콘서트’라는 명칭답게! 문화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이날의 문화공연 게스트는 어쿠스틱 팝밴드 ‘자보 아일랜드’였는데요, 안혜진(보컬, 건반), 박상현(보컬, 기타), 권구인(베이스), 박만성(기타), 최경민(드럼)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보 아일랜드’는 2006년 1st 싱글 '폴라로이드'를 발표하고 `It`s a trick(톰의 일기)`와 `Hey everybody`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밴드인데요, 정규앨범 `To the Island`에는 밴드의 다양한 색채가 고스란히 담겨있으니 한번 들어보세요.

가장 좌측부터 1학년 김재성 군, 2학년 홍준영 양, 3학년 안희종 군

2부에서는 경기과학고 1,2,3학년 대표가 패널로 참석하여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장 먼저 자기소개와 함께 각자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1학년 김재성 학생의 꿈은 ‘무기질 공학자’였습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화학자의 기본인 겸손과 청을 익혀 후에 다른 이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2학년 홍준영 학생은 환경에 특히 관심이 많다고 전했는데요, 환경과 화학의 융합, 그리고 환경보호 등 인문 사회적으로도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네요. 마지막으로 학생회장이었던 3학년 안희종 학생은 이 세상에 무수히 많은 과학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세우고 싶다며, 이를 통해 과학을 전파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세 친구 모두 각기 뚜렷한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니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들의 꿈을 듣고 난 후 김도연 위원장님은 학생들이 이처럼 남을 배려하는 삶을 생각하는 것이 너무 기특하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다양한 질문이 나왔는데요, 이 내용들은 아래에 정리해드릴게요.

질문1. 이공계에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친구들이 의대로의 진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김재성)

신희섭 박사 : 저 역시 처음 의과대학에 진학했을 때 의학이 사람도 살리고, 연구도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을 치료하는 것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스스로에게 재미있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직업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돈을 버는 것이 다가 아니고, 그 자체가 내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의대로의 진학을 결정하기에 앞서 꼭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질문2. 여학생이 이공계로 진출하는 것은 매우 희소한 일입니다. 경기 과학고등학교만해도 성비가 남녀 10:1 정도인데요, 주변의 여성과학자들을 보시며 알게 된 여성 과학자로서의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홍준영)

김도연 위원장 : 대표적인 여성과학자로 ‘마리 퀴리’를 들 수 있습니다. 그녀는 외국이(폴란드인)에 여성이었기에 과학계의 주류가 절대 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노벨상을 2번이나 수상하고 위대한 업적을 남겼죠. 어려움은 어려움이라 생각할수록 더 힘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연구를 즐겁게 생각하고, 다른 방면으로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다고봅니다. 

 

질문3. 과학고등학교로의 진학은 어느 정도 보장된 길에 들어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과학고에 와서도 많은 친구들이 진로를 고민하기도 합니다. 미술이나 운동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그 분야의 진로를 희망하지만 과학고를 버리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어 망설이게 되는데요, 이에 대해 인생선배로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안희종)

김도연 위원장 : 다른 이들이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할지언정 이 길을 가겠다고 생각한다면 하십시오! 하지만 과학고등학교의 진학은 반드시 과학자가 되기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진로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충분히 바뀔 수 있으니 지금은 당장 너무 먼 미래를 고민하지 말고 지금 이 시간을 열심히 보냈으면 합니다.

패널 외의 학생들에게서도 질문을 받았는데, 아쉽게도 시간 관계상 많은 질문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요즘 학생들의 톡톡 튀는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질문도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한 학생은 자신의 머리가 너무 좋아서 죽으면 아까울 것 같다며, 자신의 뇌를 똑같이 복사해서 보관할 수 없는지를 물어 한바탕 웃음을 주기도 했었고요(웃음). 이외에도 외국어는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은지를 묻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날의 행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예정된 시간을 넘겨서까지 진행될 정도로 현장의 열기가 정말 대단했고, 게스트도, 패널도, 참석자까지 모두 너무나 열심히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이 정말 멋져보였습니다.

다른 내용도 정~말 많았는데, 이곳에 다 적기에는 너무 긴 것 같아요. 조만간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유튜브(http://www.youtube.com/user/NSTCkorea/)에 올린다고 하니, 꼭 한번 보시길 바랄게요!

앞으로도 계속될 '톡!톡! 과학콘서트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지금처럼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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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국과위 김도연 위원장, 서울과학고등학교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

지난 9월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 위원장님이 혜화동에 위치한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CTO수기를 전달하고, 전교생들을 위한 특강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특강은 김도연 위원장님이 직접 학생들에게 이공계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키워주기 위해 준비된 자리로, 학생들의 향후 진로선택과 미래설계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졌습니다.

국가과학기술 김도연 위원장, 서울과학고를 찾다!
지난 9월 27일 오후, 따스한 햇살이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든 그 날, 서울과학고에 키가 훤칠하고 인자한 미소를 지닌 김도연 위원장님이 나타났습니다. 아주 오랜만의 모교방문이었다는데요, 위원장님이 직접 학교를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 미래의 과학 · 공학을 이끌어갈 서울과학고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김도연 위원장님이 방문한다는 방송이 흘러나오자 400여명의 전교생이 필기구를 손에 들고 강당으로 우르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김도연 위원장님이 호명되자 학생들의 눈이 빛나기 시작합니다.

김도연 위원장 서울과학고 특강
김도연 위원장 서울과학고 특강

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서울 과학 고등학교의 모습. 김도연 위원장님의 특강을 모두가 뜨거운 마음으로 반겨줬다.

 
과학기술이 우리의 미래다, CTO 수기 증정
특강에 앞서 김도연 위원장님은 CTO(기술경영책임자)의 성공담을 담은 수기 <과학기술이 우리의 미래다(국과위와 전경련 공동발행)>를 학생 대표에게 건네며 앞으로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 CTO(Chief Technology Officer)는 기업 활동 중에서 기술을 효과적으로 관리, 활용하기 위한 모든 경영지원 활동을 총괄하는 책임자를 뜻한다. 이번 <과학기술이 우리의 미래다> 에는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이끈 16인의 수기가 담겨져 있다. 곽우영 LG전자 전자기술원장, 김기남 섬성 전자 종합기술원장 등 이공계 전문가로서 삶의 경험, 전문분야 노하우, 이공계 후배들에게 하는 조언들이 알차게 담겨져 있다. 
이 책은 국과위(http://www.nstc.go.kr/)와 전경련(http://www.fki.or.kr/)에서 볼 수 있고, 교보문고 ebook 앱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김기남 : 나는 2010년 '제 45회 발명의 날'을 맞이하여 국가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급 훈장인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난 30여 년간 반도체 분야에 종사하면서 우리나라의 메모리 분야를 세계 최고로 끌어 올리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고맙고 무척 영광스러운 일 이었다.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내 경험이 미래의 과학도들에게 큰 참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현대 엔지니어링 기술혁신개발실장 백동규 : 현대엔지니어링 입사 초년병 시절 나의 꿈은 본부장이었다. 내가 속해 있었던 화공사업본부의 본부장은 오르기에 매우 높은 산과 같아 보였지만 입사 후 20년 뒤 나는 그 꿈을 결국 이뤄냈다. 여러분도 꿈을 갖길 바란다. 그리고 꿈을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기록해서 그 꿈이 자기암시가 되도록 해보라. 그 꿈은 더 크고 Long term vision이 되면 더욱 더 좋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외부에 당당히 말해 보길 바란다.

<과학기술이 우리의 미래다> 中 에서..

이공계, 위기 아니다
간단한 소개와 CTO 수기 증정식이 끝나자 본격적인 특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김도연 위원장님의 강의내용을 귀담아 듣고 손으로 직접 메모해 남기려는 학생들의 손이 바빠지기 시작했고, 그들의 빨라지는 손만큼이나 불타는 의지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김도연 위원장님은 우선 과학고 학생들에게 국과위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설명했습니다. 사실 과학 분야에 관심이 높은 친구들이기에 올해 출범한 국과위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았거든요.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공계에 대한 투자가 많이 소홀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분석 자료를 통해 'GDP대비 국가 R&D투자가 세계에서 3위'라고 밝히며 과학고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또한 과학·공학, 이 두 가지야 말로 앞으로 우리나라의 국부와 국격을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며 다른 나라의 과학자, 공학자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김도연 위원장님이 시모무라 오사무와 윌리스 케리얼을 언급하며 두 인물이 남긴 말을 깊이 새겨볼 것을 당부하자 학생들은 두 인물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김도연 위원장 서울과학고 특강
김도연 위원장 서울과학고 특강

김도연 위원장님의 훤칠한 키와 매력적인 강연에 학생들도 흠뻑 빠져 경청하고 있다.

아래는 두 인물이 남긴 말.

 "시모무라 오사무 (2008년 노벨화학상 수상) -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단 하나다. 노력, 노력,노력"
 "윌리스 케리얼 (에어컨 발명자) -의지력을 지닌 사람이라면 환경에 관계없이 미래를 가꿀 수 있다."

 덧붙여 김도연 위원장님은 자신이 위와 같이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은 아닐지라도 학생들에게 꼭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 여러분 TV앞 소파에서 다리 뻗고 누워있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항상 몰입에 들어가야 합니다. 스키를 잘 타고 싶고 장기를 잘 두고 싶다면 끊임없이 몰입해 노력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과학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지 마십시오. 젊은이들 !"

Future of all human beings depends on you!
1시간가량 진행되던 특강은 현재의 과학과 기술, IT분야를 에두르며 혁명적인 신화를 만들어낸 사람들을 소개하며 마무리 됐습니다. 인터넷을 만든 팀 버너스 리(Tim Berners Lee)나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William H. Gates), 그리고 얼마 전에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떠난 스티브 잡스(Steve Jobs)까지. 김도연 위원장님은 이러한 인물들이 우리나라에도 반드시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앞으로 100년 안에 세상이 어마어마하게 달라질 것이며 그 중심에 우리나라 이공계 학생들이 자리 잡고 있으니 열정을 다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뜨거운 열정과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이번 특강은 그렇게 위원장님을 향한 박수갈채와 함께 마무리 되었습니다.

김도연 위원장 서울과학고 특강

학생들의 열의에 찬 눈빛, 위원장님의 열띤 강의 !

아래는 강의가 끝난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나온 학생들의 질문.

학생) 왜 우리나라 이공계 학생들은 의과대학에 가려고 할까요? 의과대학에 가면 더 좋을까요?
김도연 위원장)
물론 의사는 굉장히 좋은 직업 입니다. 하지만 의사가 되려하는 사람은 '봉사'하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합니다. 의사는 절대 편안한 직업이 아닙니다. 그러니 단순히 돈을 많이 벌려고 의과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절대 안됩니다. 만약 자신이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의과대학에 진학했다면 가서도 꼭 '연구'를 해야 합니다. 저는 꼭 의과대학에 가라고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의과대학에서 공부하는 것 반의 반으로도 공과대학에서 충분히 재미있는 연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박사과정을 마치면 나라에서 지원해주나요? 박사과정을 꼭 해야할까요?
김도연 위원장)
박사라는 과정을 생각하기 전에 자신이 제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으세요. 나의 능력과 실력을 계속 키워나갈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말입니다. 아무리 이공계의 전망이 어둡다고 해도 여러분의 미래는 아주 밝습니다. 무한한 가능성과 능력이 내재해 있기 때문이지요. 너무 미래에 대해서 불안해하지 마세요. 이것을 꼭 해야할지 말아야할지에 대한 불안과 걱정은 버리고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데 시간을 더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학생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진지한 관심 때문이었을까요? 김도연 위원장님도 이번 특강에 만족해하며 우리나라 이공계의 미래를 본 것 같아 흐뭇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취재를 마치고 나오며 여전히 대부분의 이공계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문제와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느라 시간을 많이 낭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낭비를 줄이기 위해 국과위 김도연 위원장님뿐 아니라 CTO분들, 그리고 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학생들을 위한 멘토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글 | 조선율 기자(국가과학기술위원회 1기 블로그 기자단)
                                                                          Written by Sunyul Jo, NSTC Blog Re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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