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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위 김도연 위원장님 리더십 강연
과학기술과 미래사회

안녕하세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단 2기 이다호라입니다.

지난 9월 7일 금요일 4시, 카이스트 터만홀에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김도연 위원장님께서 ‘과학기술과 미래사회’라는 주제로 리더십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리더십 강연은 카이스트가 과학기술자에게 필요한 리더십 배양을 위해 개설한 강좌로, 강연자로 오신 김도연 위원장님은 서울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하시고 카이스트에서 2기로 석사과정을 보내셨기 때문에 카이스트는 위원장님께 모교나 다름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교수로 계시다가, 울산대학교 총장,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을 역임하시고 현재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신 위원장님께서는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과학기술자의 관점에서 분석한 후, 앞으로의 40년과 변화를 맞는 우리들의 자세에 대해 강연해주셨습니다. 약 200여명이 넘는 카이스트의 석사와 박사과정 학생들이 경청할 수밖에 없었던 그 강연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여러분은 우리나라가 과학기술에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지 알고 계시나요? 대한민국 R&D 예산의 연평균 증가율이 10%로, 중국 다음으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 금액으로는 총 16조원을 투자하고 있는데, 일 년 예산이 300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그 중에 무려 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도 한국의 R&D 투자금액은 전체 GDP 규모 중 3.7%에 해당하며, 한국이 세계에 견주어 보았을 때도 연구비로 많이 투자하는 나라에 속합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이 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관리하고 총괄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김도연 위원장님이 강의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지난 40년과, 미래 40년, 그리고 미래에 우리가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지난 40년은?
  우리나라는 40년 동안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놀랄만한 변화와 성장을 겪어왔습니다. 먼저 1970년 4월 1일에는 포항제철주식회사(현 포스코)가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73년 6월 9일에는 처음으로 쇳물이 나왔으며, 현대중공업 등 현재의 소위 대기업이 처음으로 생긴 시기이기도 합니다.

크고 작은 회사들이 생기고 산업이 성장하면서, 1964년 12월 5일 연간 수출액이 1억불을 돌파하였고,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1977년 12월 22일, 수출 100억불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2011년 12월 무역 1조불(수출 5200억불) 기념식을 가지게 되었지요. 또한 ILO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구매력으로 환산한 우리나라의 평균 임금이 전 세계 10위에 다다랐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정말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지 않았나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GDP는 5~6년 넘게 2만 불에 걸려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발전의 구동력을 잃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현실을 돌파해야 하며, 이것은 우리 모두의 몫일 겁니다.

  과학돈을 사용해 지식을 만드는 것이라면, 공학지식을 사용해 돈을 만드는 것입니다. 반면 기술실제로 돈을 버는 수단이며, 과학과 공학이 학문적인 성격이 강하다면, 기술은 실용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과학의 발전은 국격을 높이며 공학의 발전은 국부를 늘립니다. 대표적인 과학자는 아인슈타인, 공학자(엔지니어)로는 에디슨을 들 수 있는데요, 아인슈타인은 논문을 써서 노벨상을 받았고, 에디슨은 1000여개의 특허를 만들고, General Electronics라는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지난 200여년 사이에 인류가 만들어낸 변화는 과학기술적 성취가 바탕에 있었습니다. 전기나 자동차, 항공기, 상하수도 등이 없었다면 인류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을까요? 지난 세월동안 정말 엄청나게 빠른 변화를 이뤘지만, 앞으로는 더 빠른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 혁신적인 기술들이 어떻게 마련되었을까요? 미국의 예를 살펴보면, 워싱턴, 링컨, 아이젠하워 등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지도자와 전쟁이라는 가장 혹심한 경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슬프지만 우리나라는 두 번째 조건인 전쟁까지 갖추고 있는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명박 정부는 First Mover(선구자)가 되자는 목표를 가지고 기초과학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과학으로 돈을 만들 수 있는 과학비즈니스벨트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40년은?
  미래학자 피터 드러커는 앞으로의 사회가 지금과는 현격하게 다를 것이라 예측하였습니다.

100년 전 16억이었던 인구가 2011년 기준 70억 명으로 증가하였으나, 그 중 25억이 굶고 있으며, 양극화는 더 심해질 것입니다. 또, 이산화탄소의 농도도 280ppm에서 390ppm으로 증가하여, 지구 온난화도 심각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지식의 축적 속도도 빨라지고 있는데, 현재 미국의 특허는 연간 50만 건이며 논문은 연간 150만 건씩 발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80년 연간 논문 22건에서 시작해, 작년에는 SCI 논문을 4만 건 발행했습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변화의 시대라고 할 수 있으며 그 변화는 과학기술에 의해 더 가속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빠른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하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미래에 우리가 갖춰야 할 자세
  그럼 우리는 빠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변화하는 바람은 폭풍과 같습니다. 그래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배에게는 어떤 바람도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취업, 학업 또는 창업이든 어떠한 시도를 해봐도 좋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에 다다릅니다. 도전과 숙련의 정도가 높으면 ‘몰입’ 상태에 이르며, 성공한 사람들의 삶은 몰입의 경지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도전하고 자신을 숙련시켜 몰입하며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는 각자 열심히 일하는 삶을 살아왔으나, 앞으로는 협력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서로 배려하고 받쳐주는 삶을 살아야 성공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우리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몰입해서 배려하고 협력하며 살아야한다는 것입니다.

  김도연 위원장님의 과학기술과 미래사회에 대한 강연 내용, 어떠셨나요? 대한민국의 현재가 과거에 비해 급격히 발전됐단 사실에 새삼스럽게 놀랐고, 빠른 변화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목표를 가지고 몰입해야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과학과 공학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명쾌히 정리해주셨네요. 앞으로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다양한 역할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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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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