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일식, 아침에 보는 해품달?
일식, 부분일식, 금환일식, 개기일식, 한국천문연구원, 일본, 식분, 달, 해, 지구공전, annual eclips, 파나소닉, 금환일식생중계, 일식시간


오는 5월 21일(월) 아침, 달이 해를 가려 해의 일부분만 볼 수 있는 부분일식 현상이 일어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1일 오전 6시 23분부터 8시 48분까지 우리나라 전역에서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날 가장 많이 가려지는 최대 부분식 시각은 서울기준 7시 32분이며, 최대식분이 0.805로 해의 약 80%가 가려지게 됩니다. 특히 남쪽으로 갈수록 많이 가리는데 제주도 서귀포의 경우 최대식분이 0.881이라고 하네요. 
일식은 이후 8시 48분까지 약 2시간 25분 동안 진행됩니다. (당일 일출시각 5시 18분(서울기준))

참고로 ‘식분’이란 일식의 경우 태양의 지름, 월식의 경우에는 달의 지름을 단위로 하여 지름이 가려진 부분의 비를 말합니다. 즉, 개기일식이나 개기월식의 경우에는 이 식분의 값이 1보다 크게 되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었던 일식은 지난 2010년 1월15일 부분일식이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관측이 가능한 다음 일식은 4년 후인 2016년 3월 9일이라고 하니,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앞서 전해드렸듯이 이번 부분일식은 달이 해의 약 80% 정도가 가리는 일식으로, 일본 남부지역과 북태평양, 그리고 미 서부 지역 일부 등지에서는 금환일식으로 관측될 것이라고 합니다. 보통 일식현상은 해가 가려지는 정도를 기준으로 부분일식, 개기일식, 금환일식으로 구분하는데 부분일식은 해의 일부가 가려지는 경우, 개기일식은 해의 전부가 가려지는 경우를 말하며, 금환일식(annual eclips)은 달의 공전 궤도상 지구와의 거리에 의해 해의 전부가 가려지지 않고 테두리가 남아 금반지처럼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금환일식은 흔하지 않은 천문현상이기 때문에 지금 일본에서도 25년만의(도쿄에서는 173년만) 금환일식에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본 파나소닉은 후지산 정상에서 펼쳐지는 금환일식의 장관을 인터넷(http://panasonic.net/eclipselive)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고 하니 금환일식이 궁금하신 분들은 인터넷 중계를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일식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전해드렸으니 이제 남은 건 시간을 잘 기억해두셨다가 일식을 관측하는 것 뿐이겠죠? 마지막으로, 일식을 관측하실 분들을 위해 당부의 말을 전합니다.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볼 경우 눈이 상할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태양 필터를 사용하거나 짙은 색 셀로판지를 여러 장 겹쳐 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실명할 수 있다고 하니 꼭 유념하세요.

@unwary / http://www.flickr.com/photos/talkative/119768345

지금 최경호 기자(국과위 블로그 기자단 2기)가 금환일식을 취재하기 위해 일본에 가있습니다. 멋진 현장 사진을 가지고 돌아온다고 하니 금환일식에 대해서는 추후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자료 | 한국천문연구원 보도자료 발췌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신개념 놀이공간! 라이브파크를 아시나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가상공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신개념 놀이공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봄방학도 끝나가는 지금, 세계 최초의 4D 디지털테마파크, 라이브파크(Live Park 4D World Tour)에서 봄방학의 대미를 장식해보는 건 어떨까?

신개념 놀이공간, 과학과 놀이가 손잡다
지난 해 12월, 일산 킨텍스에서 오픈한 '라이브파크'는 이제 우리에게 익숙해진 '4D'라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선보인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사실 4D는 주로 영화 '아바타' 등을 입체 안경을 쓰고 흔들리는 의자에 앉아 관람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으나 이번 라이브파크를 통해 직접 움직이고, 참여해보는 엔터테인먼트로 발전했다. 즉,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에서 보던 가상세계와 컴퓨터 스크린으로만 접했던 4D 세상을 물리적인 공간에서 관객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입소문으로만 전해지다가 지난 1월,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초능력자 편에서 배경장소로 등장하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공상과학에 관심이 많은 어른들에게도 관심을 받게 되었다.

라이브파크는 총 제작비 150억 원, 2년여의 제작기간, 총 제작인원 300명을 투입해 탄생한 혼합 현실 아트 프로젝트로, 1만 ㎡의 공간 안에 공연, 전시, 예술, 음악, 게임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4D와 접목되어 있다. 다양한 4D 게임과 아바타, 국내외 뮤지션들의 실감나는 홀로그램 퍼포먼스는 문화복합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서 최고의 즐거움을 보여주며, 홀로그램과 아바타를 이용한 공간은 그동안의 엔터테인먼트 공간과는 다른 새로운 장르로서의 색다름을 선사한다. 특히 한국 전통 예술 ‘사물놀이’를 홀로그램으로 재연출한 ‘디지로그 사물놀이’는 우리 전통 문화와 최첨단 기술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다양한 캐릭터(사진:라이브파크 홈페이지 캡처)

현재 킨텍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라이브파크는 첫 번째 에피소드 '노이라이브(Noi Live)'다. 노이 라이브는 달을 만드는 4차원 공장 이야기로, 에피소드의 상세 내용은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이 언급되어 있다.

'달의 뒤편에는 달을 만드는 공장 'Ender'가 있습니다. 그곳에는 당신의 아바타 토끼 'Noi'가 달 조각을 만들고 있습니다. 달 조각은 지구인의 상상력을 원료로 만들어지는데 상상하지 않는 현대인 때문에 생산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달이 점점 부서져 갑니다. 이제 당신은 'Noi'를 도와 달을 살려야 합니다. 달 공장에서 웃고, 소리치고, 춤추면서 상상력을 만드세요’ 

라이브파크는 이 같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총 7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공간에서 관객들은 자신의 몸동작, 음성, 얼굴 표정 등이 인식되는 스마트 모바일이나 키넥트 센서 등을 활용해,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고 직접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라이브게이트(사진:디스트릭트)

‘라이브 게이트’는 라이브 파크의 시작점이다. 이곳에서는 자신을 빼닮은 아바타를 만들게 되는데, 무선인식(RFID) 팔찌를 착용하고 앞쪽 벽면에 설치된 멀티터치 스크린 앞에서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찍으면 토끼 아바타를 만들어준다. 이 토끼가 바로 ‘노이(Noi)’! 라이브 파크 내에서 이용자를 대신하여 모든 미션을 수행하며 달 조각을 만들게 된다. 하지만 주인공이 있으면 어디에나 악당도 존재하는 법! 노이와 대립하는 귀 없는 토끼 악당 ‘타나’는 달 조각을 만들지 못하도록 당신을 방해한다.

라이브 캡슐’에서는 바닥에 인터랙티브 징검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이 징검다리를 밟으면 빛과 사운드가 만들어지는데 1,000개의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라이브 스퀘어’는 전체 길이 150m인 초대형 입체 프로그램 광장으로, 폴리터치, 폴리 싱크 등 다양한 최첨단 게임을 즐길 수 있다. 3D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게임과 라이팅 설치아트를 활용한 체험공간인 ‘라이브 미로’와 초대형 홀로그램 공연장인 ‘라이브 홀’도 눈여겨 볼 것! 홀로그램 공연 '시노쇼'는 한국을 대표하는 비보이 크루 '라스트 포원'과 함께하는 초대형 홀로그램 공연으로 달 공장을 배경으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공연을 보여준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360도 입체 영상관, ‘Live360’은 꼭 가보도록 하자. 참여형 입체 영화관인 이곳은 약 10분 정도의 서라운드 3D 영상쇼를 관람한 후 관람객 모두가 함께 공동 미션을 수행하면서 ‘타나’를 물리쳐야 한다.

오는 3월 4일까지 진행되는 '라이브파크'가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클릭할 것! 제작 콘셉트와 라이브파크의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자료 | 라이브파크 홈페이지 http://www.thelivepark.com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하늘과 별, 그리고 나. 별마로 천문대에 가다

강원도 영월, 800m 산지에 위치한 별마로 천문대. 천문대에 가면 100% 별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지만, 아쉽게도 방문하는 모두에게 쉽사리 별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쉽지 않은 별보기, 가장 먼저 무엇을 고려해야할까?

별을 보기 위한 좋은 계절은 가을과 겨울이다. 대기가 더 불안정한 봄과 여름엔 구름이 많이 끼고 비가 올 확률이 높다. 또 봄과 여름에 비해 가을과 겨울에는 하늘이 맑고 대기가 안정되어 있어 별이 또렷하게 보이게 된다. 가을은 관측 가능한 별의 수가 겨울보다 더 적은데, 지구가 공전을 하며 태양 주위를 돌기 때문에 볼 수 있는 별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천문대 여행을 가려면 바로 지금이 가장 좋은 관측 시기다. 하지만 별을 보기 위해서는 약간의 운이 따라주어야 하므로 날씨가 좋도록 기원하는 것은 필수다.
천문대의 시설 모습. 다음 시간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별자리가 설명된 전시물을 보며 공부도 하고, 천체물리에 대한 간단한 퀴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제 본격적인 별마로 천문대 견학이 시작되었다.
별마로 천문대는 1박 2일과 영화 ‘라디오스타’ 촬영지로 알려진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많은 천문대 중 하나이며, 시민천문대 최상의 관측조건인 해발 799.8m에 자리하고 있어 달이나 별, 행성 관측에 용이하다. 단, 천문대 관람권은 100% 인터넷 예약제로 이루어지므로 사전 예매가 필요하다.


보조관측실에서는 미리 관측하기 쉽게 조정된 굴절망원경과 반사망원경 등 다양한 망원경을 통해 주요 행성과 별을 관측할 수 있으며, 그 옆에 마련된 주 관측실에서는 지름 800mm의 리치크레티앙 반사망원경을 통해 실제 성단과 성운, 은하의 모습을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하지만 비가 올 경우나 대기상황에 의해 천체관측이 불가능해질 경우 천체학 강의로 대체된다. 따라서 별을 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날씨다!

달
목성

 

 

 

 

 

 

 


(목성: http://www.flickr.com/photos/horstm42/5270613501/sizes/m/in/photostream/)
(달: http://www.flickr.com/photos/jurvetson/97214206/sizes/o/in/photostream/)


달을 관측하려면 언제가 가장 좋을까?
달과 목성은 지구에서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이처럼 망원경을 통해 확대해서 볼 수 있다. 달의 크레이터를 더 잘 보기 위해서는 보름달이 아니라 반달인 때를 맞추어야 한다. 태양과 달, 지구가 이루는 각도가 평행이 될 때 빛은 그대로 들어갔다 나오기 때문에  크레이터의 우툴두툴한 모양을 확인하기 힘들다. 그러나 반달의 경우, 그림자로 가려진 경계면 부근을 보면 쉽게 크레이터를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직접 별을 관측할 수 없다고 해도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이처럼 반구형태로 된 돔에 플라네타리움(Planetarium)이 설치되어 자세한 설명과 함께 별자리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이곳에 설치되어있는 투영기가 8.3m 돔 스크린에 가상의 별을 투영하여 날씨에 상관없이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으며 별자리를 찾는 법이나 별자리의 기원과 모양, 시간에 따른 별들의 이동, 별자리 관련 신화를 들을 수 있다.  

별은 왜 망원경으로 보아야 할까?

바라보기만 해도 하늘에 보석을 흩뿌려놓은 듯 아름다운 은하수의 모습. 우리나라에서는 견우와 직녀를 갈라놓고 매년 칠석에 한번 만날 수 있도록 까치가 오작교를 만들어준다는 전래동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늘은 이와 같은 하늘이 아니다. 그저 점점이 몇 개의 별만 보일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빛을 모아서 밝게 해주는 도구가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망원경이다. 단순히 밝게 해주는 역할 뿐 아니라 분해능(접근한 두 점이나 선을 분별하는 능력)이 함께 좋아지기 때문에 하나로 보이던 별이 실제로 망원경으로 보았을 때 두 개, 혹은 그 이상으로 나누어져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인 별이 아래의 알비레오 이중성(백조자리의 꼬리부분)이다.

 

 


 

 

 

 

 

 

 

왼쪽이 알비레오 이중성, 오른쪽이  안드로메다 은하이다.

(알비레오 이중성 : http://www.flickr.com/photos/canoarias/6273746410/sizes/o/in/photostream/)
(안드로메다 은하 : http://www.flickr.com/photos/suraky/5660535836/sizes/l/in/photostream/)

별마로 천문대에는 땅에도 별이 있다?
봉래산 정상에 위치한 별마로 천문대는 하늘의 별과 나, 그리고 땅의 별이 있다. 땅의 별이 무엇일까? 그건 바로 이렇게 한눈에 보이는 영월읍내의 아름다운 야경이다. 산 아래로 펼쳐지는 색색의 빛은 마치 하늘에 떠있던 별이 지상으로 떨어져 박혀있는 듯 아름답다. 비록 이번 방문은 목성과 달만 보고 돌아와야 했지만, 다음에 다시 별을 볼 수 있을 날을 기약하며 마음속에 영월의 별을 담아두고 다시 내려왔다.


쌀쌀해지는 날씨의 가을과 겨울,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하늘 한번 올려다본 적이 없는 도시생활에 지쳤다면 이번 주말, 하늘의 별을 내 두 눈에, 내 마음속에 담으러 가까운 천문대로 달려가 보는 것은 어떨까?


                                                                글,사진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 김 일 환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NASA, 아폴로 17호 달 착륙지점 사진 공개


지난번 영화
아폴로18’의 국내 개봉과 함께 불거진 아폴로11호 달 착륙 음모론에 대해 소개해 드렸었습니다. 달 착륙 음모론은 1974년 아폴로 탐사선 개발에 참여했던 로켓다인 사의 직원이었던 빌 케이싱우리는 결코 달에 가지 않았다라는 책을 펴내고,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이 소련과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밀린 미국이 만들어낸 사기극이라 주장하며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그 논란은 40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믿음 속에서 존재하고 있구요.


사진제공 : 영화사 하늘

하지만 나사(NASA) 역시 계속 반박 증거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 영화 아폴로18 개봉으로 인해 논란이 된 음모론에 맞서 NASA에서 새롭게 공개한 달 사진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어쨌든 나사(NASA)는 지난 96일 경, 달 궤도 탐사 위성이 지난 2년 동안 찍은 사진을 추가로 공개함으로써 해묵은 논란을 잠재우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아폴로 17호 착륙지점(Apollo 17 landing site)
LRO Zoom-In Images(2009) [위
] / New LRO Images(2011) [아래] 

사진제공 : NASA(http://www.nasa.gov/mission_pages/LRO/news/apollo-sites.html)

나사에서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난 1960년대와 70년대 달에 착륙한 아폴로 탐사선들의 흔적이 미항공우주국(NASA)의 궤도탐사 위성 루나 리커니슨스 오비터(LRO)에 포착된 걸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찍었다는 아래 사진을 보면 우주인들이 아폴로 17호에서 내릴 때 사용한 계단이나 과학 장비들, 달표면 탐사차량(LRV)이 남긴 바퀴 자국과 발자국 등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데요, 이렇듯 이번 사진이 이전에 비해 한층 더 선명해질 수 있었던 것에 대해 NASA 측은 지난 달 달 궤도를 선회중인 LRO가 고도를 50km에서 25km로 낮춤으로써 사진 해상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아폴로 탐사선의 착륙 흔적이 발견된 이번 사진을 통해 지난 40년간 이어진 아폴로 11호 착륙 음모론은 해결될 수 있을까요? 적어도 NASA 측은 더 이상의 논란은 없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영화 ‘아폴로18’, 그리고 달 음모론

 
1972년 아폴로 17호가 마지막으로 달 탐사에 성공한 이후,
인류는 비약적인 과학의 발전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는 달에 가지 못했다...

1973년 미 국방부와 NASA는 비밀리에 아폴로 18을 발사했다.

그리고 2011년, 40년간 비밀에 쌓여온 1급 기밀문서가 유출되었다.

지난 9월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아폴로 18’가 11월 한국에서의 개봉을 앞두고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40년간 은폐된 거대한 진실이 밝혀진다’라는 전문과 함께 아폴로18 예고편이 등장하자, 지금까지 달 착륙 성공 이후 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달에 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의혹을 갖고 있던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죠. 특히 미국에서는 아폴로 11호 달착륙 음모론이 영화 예고편과 함께 또다시 불거지고 있는 중이라네요.


영화, 아폴로18 논란을 말하다

영화는 아폴로 18호가 극비리에 발사돼 달 착륙에 성공했다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존, 네이트, 벤 세 명의 우주인은 미정부의 극비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아폴로 18호에 탑승하게 되고, 임무수행 도중 소련 우주 비행사의 잔해를 발견하게 된 후 연이어 발생하는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인해 혼란에 빠집니다. 그들에게 발생한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과연 그들은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을까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플롯 구조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덕분에 티저 예고편의 공개만으로도 4만 여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지요. 게다가 영화의 개봉이 가까워지면서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영화에 대한 관심을 쏟아내며 달 음모론에 대한 기사를 내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어쨌든, 실제로 NASA는 아폴로 18, 19, 20호를 발사할 계획이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표면상으로는 예산 문제로 인해 18호의 발사 계획이 전면 취소 됐습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시작된 진실 논란과 달착륙 음모론의 재논란. 영화 아폴로 18은 바로 이러한 논란을 토대로 제작된 페이크 다큐멘터리입니다.


 
<예고편 영상>


미국에서 다시 불거진 달 음모론

‘아폴로 18’은 달과 우주에 관련된 전문 자문위원을 통해 입수한 수많은 자료들을 통해 영화의 실화 논란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폴로 18호 우주선 내에서 직접 촬영을 한 듯 한 영상과 발사 장면은 그야말로 관객들로 하여금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 가늠할 수 없게 만들며 달 착륙 음모론에 대한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편 NASA는 영화 아폴로 18은 지어낸 이야기일 뿐이라며 영화 개봉 나흘 뒤 조목조목 과학적 증거까지 내세우며 공식적으로 반박했는데요, 그렇다면 이번 영화 개봉을 통해 미국에서 다시 불거진 달 음모론은 무엇일까요? 굉장히 다양한 음모론이 있지만 여기서는 몇 가지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대기가 희백한 달, 성조기가 펄럭인다?

가장 대표적인 의혹은 대기가 희박한 달에서 성조기가 사진처럼 펄럭일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나사는 국기가 축 처지지 않고 잘 보이게 하려고 가로로 막대를 넣었고, 천 자체에 얇은 철심이 들어있어서 펄럭이는 게 아니고 단지 구겨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두 번째, 뜨거운 달 표면에서 어떻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나.
달에는 공기가 없어 햇빛이 그대로 달 표면에 닿게 되기 때문에 표면온도가 137도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이 온도는 필름을 녹아버릴 정도의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온도에서 어떻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지 의문을 표하고 있는 것이죠. 이에 대해 NASA 측에서는 고온을 견딜 수 있는 특별한 보호 장치를 했고, 또 새벽이나 밤에 달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여 표면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때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세 번째, 커다란 크기의 월면차, 어떻게 싣고 갔나.
아폴로 달 탐사선은 너비가 4.3m, 높이가 5.5m로 작은 편에 속합니다. 여기에 우주인 3명이 탑승했고 탐사에 필요한 장비도 실었죠. 헌데 과연 월면차를 실을 공간이 있었을까요? 아폴로 17호가 달 착륙에 성공하고 우주인이 달에서 돌아다닐 때 사용한 월면차는 무게만 210kg에 달하고, 바퀴지름이 2.3m, 차체 길이만 해도 3m에 이르는 크기를 가지고 있거든요. 하지만 NASA는 이에 대해 월면차의 경우 ‘트랜스포머’처럼 접었다 펼 수 있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 번째 선명한 발자국, 달 표면에서는 불가능하다?
우리가 생생하게 봤던 달 표면에 찍힌 발자국. 아직도 그 감동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죠? 하지만 일련에서는 수분이 부족한 달 표면에서는 발자국이 그렇게 선명하게 찍힐 수 없다는 의문이 제기 됐습니다. 사진에서처럼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기 위해서는 달 표면 토양에 수분이 진흙정도의 점성으로는 섞여 있어야 하는데 알려진 바로는 달 표면 토양에는 5.6~8.5%의 물이 들어있을 뿐,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을 정도는 아니라는 거죠. 이에 대해 NASA 측에서는 탤컴파우더(땀띠약으로 많이 쓰이는 흰색 분)를 예로 들며 파우더를 뭉치면 입자 사이에 마찰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수분 없이도 뭉쳐 있고 여기에 일정한 힘을 주면 자국이 남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전했습니다.


다섯 번째, 우주인과 아폴로 달 탐사선의 그림자, 방향이 다르다.
우주인과 아폴로 달 탐사선의 그림자 방향이 다르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NASA는 우주인이 해가 지평선에 걸려 있을 때 높은 언덕에서 찍었기 때문에 그림자 방향이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여섯 번째, 우주에 별이 없다
우리가 ‘우주’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별. 그러나 우주인이 촬영한 사진에는 별이 거의 보이지 않아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NASA는 밤에 촬영할 경우 별처럼 조그맣고 희미한 점들은 나타나지 않는다는 말로 의혹을 일축했다고 하네요.

일단 이렇듯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던 의문은 풀렸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사 측에서는 이런 논란이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달 착륙 조작 의혹은 NASA의 책임도 적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감내해야 할 몫도 분명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9년 나사에서 인류가 달에 도달한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비디오테이프에서 지워버리는 실수를 저지름으로써 논란의 불씨에 기름을 끼얹는 결과가 돼버렸기 때문이죠.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원본 동영상이 사라져버린 것에 대해 정말 실수가 맞느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었죠. 어쨌든, 의혹은 그저 의혹일 뿐 진실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사람들은 그때보다 기술이 더 발달한 지금, 왜 달 탐사를 중단했는지를 궁금해 합니다. 정말 예산상의 문제였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그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이죠. 사실이 어떻든간에 이 논란은 쉽사리 사라질 것 같진 않네요. 

영화 정보
- 감    독  : 곤잘로 로페즈 갈레고
- 배    우  : 로이드 오웬, 워렌 크리스티
- 국    가  : 미국
- 개봉일   : 2011년 10월 6일

정보제공 : 영화사 하늘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