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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는 다른 독감! 그 정체는?

최근 미국에서 독감에 걸려 사망했다는 소식이 연신 들려오면서 우리나라도 독감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파가 이어지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눈에 띄게 늘고 있고 병원에서는 평소의 2-3배에 이르는 환자를 감당하기 힘들어할 정도죠. 환자의 대부분은 단순 감기부터 독감, 장염 등의 질병으로 병원을 찾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대체 독감은 감기와 어떻게 다르고 왜 겨울이면 유행을 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독감의 원인과 증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kat m research / http://www.flickr.com/photos/36128932@N03/3338845735/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독감은 코나 목(상부 호흡기계), 폐(하부 호흡기계) 등에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고열이나 두통같은 신체 증상을 동반합니다. 보통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여 단순히 감기보다 그 정도가 심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상은 이와 다릅니다.

감기200여 종의 다양한 바이러스에 인한 코와 목 부분(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으로, 보통 감기의 증상은 재채기, 콧물, 기침, 미열 등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은 특별한 치료가 없더라도 몇일간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되고 치유가 됩니다.

감기와 다른 독감
하지만 일반 감기와 달리 독감은 증상이 조금 다릅니다. 일반 감기는 보통 기침이나 콧물 같은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갑작스럽게 고열과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심한 몸살과 전신 근육통을 동반합니다. 특히 유아나 노인 그리고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합병증의 발생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독감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감기와 마찬가지로 독감 역시 바이러스가 원입니다. 하지만 감기 바이러스와는 다르죠. 독감 바이러스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B형, C형이 있는데요, 이 중 A형과 B형이 사람에게 병을 일으킵니다. A형이 H항원과 N항원 등 여러 종류가 있고 H1, H2, H3, N1, N2의 항원이 병을 주로 일으킵니다. 미국에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유형은 H3N2이며 국내에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는 H1N1과 다릅니다.

@@alviseni / http://www.flickr.com/photos/alvi2047/3483848619/

매년 독감주사가 맞아야하는 이유
우리는 매년 독감 주사를 맞습니다. 감기 주사는 못 들어봤어도 독감 주사를 매년 맞는데 왜 매년 맞을까요? 먼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너무 다양해서 백신을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러나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한 종류이기 때문에 백신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독감 주사를 맞아 독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감 바이러스는 변이가 심해 매번 다른 백신이 필요합니다. 면역 지속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짧기 때문에 매년 새로운 예방접종이 필요한 것이죠. 보통 독감 예방접종은 10월~11월에 권장하며 4월까지는 독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독감 주사를 맞았다고 해도 100%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그럼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정말 독감에 안 걸릴까요? 독감 주사를 맞으면 우리 몸에 독감 백신이 생깁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이 병원균(백신)의 모양을 기억해두었다가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빠른 시간 내에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해주기 때문에 독감에 걸릴 확률을 낮춰줍니다. 여기서 예방주사를 맞아 항체를 만들기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독감이 유행하기 2주 전에 주사를 맞아두면 효과적입니다.

전염성이 강한 올해 독감 주의!
올해에는 극심한 한파로 인해 계절성 질병인 독감의 유행 시기가 보름정도 앞당겨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리 독감 주사를 맞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 최근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군요. 특히 올해 독감은 이전보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기침과 고열을 동반한 감기 증세가 3주 이상 지속된다고 합니다. 다행히 지금 미국에서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독감과는 유형이 다르지만 그렇다고 해도 개인 위생에 철저히 신경써야 합니다.

@comopeiz / http://www.flickr.com/photos/comopeiz/3963049433


독감을 예방하려면..?
그렇다면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것들이지만 최선의 것들이기도 하죠. 우선 항상 외출 후에 손발을 씻고 양치를 하여 감염을 막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은 피하고 바이러스가 물건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을 많이 이용해 스마트폰으로도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도 있다고 하니 스마트폰의 청결도 중요합니다.

백신주사에 대한 중요성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특히 국내 의료기관에서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에는 현재 미국독감 유형인 H3N2 외에도 국내에 돌고 있는 H1N1, 봄철에 대두되는 B형 인플루엔자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습도가 낮으면 피부와 점막이 약화되어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쉽게 침투하게 됩니다. 습도가 낮아 코의 점액이 마르면 점막이 손상되어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게 되고 감기나 독감에 걸리게 되는 것이죠. 또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낮은 습도에서 오래 살고, 건조한 공기에서 바이러스가 오래 떠다닐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니 실내 습도 조절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덧붙여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비타민C가 많은 과일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되며 적당한 운동도 건강을 지키는 데 좋겠죠?

@Arlington County / http://www.flickr.com/photos/arlingtonva/4314530838/


이렇듯 독감은 유아나 노인뿐만 아니라 성인도 걸릴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한 매년 예방접종을 통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합니다. 적을 알면 백전백승(지피지기), 독감에 대해 알았으니 이번 겨울엔 독감 없는 겨울을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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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