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학생들의 연합과 소통의 첫 출발!!
이공계 대학생 과학캠프를 다녀오다!!
 

                                                                 두번째 이야기

 

스마트무인기

우주복 모형

전시물을 둘러보는 학생들


캠프의 둘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창밖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지만 모두들 재빨리 짐을 챙겨 버스에 올랐습니다. 둘째 날의 첫코스는 어제 둘러보지 못한 항우연 견학! 인공위성 관측실과 인공위성을 만드는 제조실도 보았는데, 항우연의 연구실은 다른 공장이나 연구실과 다르게 스케일이 커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영화에서만 보던 커다란 장비들을 실제로 보니 너무나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성종합관제실


항우연 견학이 끝난 후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임기철 상임위원님의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임기철 상임위원님 또한 이공계에 몸을 바친 공학도이신데요. 공학뿐만 아니라 정책과 경영도 겸한 이 시대가 원하는 융합형 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임위원님께서는 '대한민국 청년이 스스로 찾는 희망 로드맵'이란 주제로 진행된 강의에서도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예로 들어 융합형 리더에 대해 강조하셨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어떤 강의보다도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임기철 상임위원님의 강의


상임위원님은 예전 육군대위 시절 미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하였는데 그 곳에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 무척 신기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욱 놀라웠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그곳의 해군장교가 한국인인 자신보다 이순신 장군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안 순간 매우 부끄럽기도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멋진 강의를 해주신 임기철 상임위원님


해서, 귀국 후 이순신 장군에 대해 연구를 하셨고 그 결과를 이번 강연 시간을 통해 저희 이공계 학생들에게 전해 주시게 된 것입니다. 힘들고 천대받는 현실에서도 자신이 직접 일어나 성공하는 스토리와 육지전에서 사용한 학익진 전술을 해상에서 적용하는 융합전력까지.. 이순신 장군은 진정 이 시대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였던 것이죠.

마지막으로 임기철 상임위원께서는 이러한 융합형 인재가 되기 위해 병서와 같은 책을 많이 읽고 인터넷의 가십보다는 미래 트렌드 분석 자료를 읽는다면 미래를 보는 눈과 트렌드를 읽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시며 강의를 마무리 하셨습니다.

항우연에서 임기철 상임위원님과 기념사진 찰칵!

항우연 견학이 끝나고 저희는 청주로 이동하여 LS산전을 방문했습니다. LS산전은 Living Solution이라는 약자로 LG에서 분리된 회사입니다. LS산전은 주로 전기와 관련된 제품을 만들며, 그린비즈니스를 토대로 미래형 자동차 전장품과 전기설비보호 감시제어 시스템, 상분리모선, XGT, MASTER, GLOFA와 같은 장비를 만들고 있습니다. 용어가 좀 생소하고 어렵나요? 쉽게 말해 공장에서 작동하고 있는 자동화 기계들을 지칭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그 외에도 교통SOC와 같은 하드웨어 제품을 만드는, 굉장히 큰 하드웨어 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LS산전에서 견학일정을 듣는 모습


이곳은 공장이다 보니 소음이 매우 심해 이어폰을 끼고 설명을 들었는데요, 인솔자가 가까이 있지 않아도 이어폰을 통해 생생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다른 곳보다 더 자세히 기기나 시스템 등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겪어보는 견학체험이었던지라 다른 학생들도 무척 흥미로워하고 관심을 보이더군요.

공장을 둘러보는 모습


 이렇게 LS산전 견학을 끝으로 이번 과학캠프가 종료 되었습니다.
이번 과학캠프를 통해 많은 이공계 학생들이 느낀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느낀 이번 과학캠프의 핵심은 바로 ‘융합’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유철 사장님, 김승조 원장님, 임기철 상임위원님. 이 세분의 강연의 공통점이기도 했었고요.

자, 이쪽으로 오세요~

이공계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을 사랑하고 이를 토대로 나아가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 외에도 인문학이나 경영학과 같은 새로운 학문을 접해보는 것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읽어 보아야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봐야겠죠. 이젠 하나만 가지고는 발전할 수 없는 사회가 도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도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접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도 이런 강연과 캠프가 또 마련되어 이공계 학생들의 단합과 소통의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LS산전에서 다같이 모여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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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이공계 학생들의 연합과 소통의 첫 출발!!
이공계 대학생 과학캠프를 다녀오다!!

                                          첫번째 이야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그리고 한국이공계대학생연합회(이하 한이련)가 함께 제 1회 이공계 대학생 과학캠프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과학캠프는 ‘이공계대학생들의 연합과 소통’이라는 큰 의미를 가지고 출발하는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이공계 학생들이 뭉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혹시 여러분 ‘공돌이’, ‘공순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이공계 학생들은 주로 졸업 후에 공장이나 실험실에서 연구하거나 공정을 한다는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많이 박혀 있습니다. 하여 공돌이, 공순이라는 말들이 나오게 되었고 이공계 학과를 나와서 무슨 일을 할 것이냐며 괄시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잘못된 인식을 바꾸고 이공계 학생들의 권익신장을 위하여, 그리고 앞으로 이공계 학생들이 발전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토론하고 경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된 행사가 바로 이번 과학캠프입니다.

한이련 스태프들의 모습

과학캠프에 참가하는 이공계 학생들이 여의도 증권거래소에 모였습니다. 이번 모집공고는 한이련과 전경련에서 대학 내 학생들이 자주 보는 게시판을 통해 모집했는데요, 많은 이공계 학생들이 참가신청을 하여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책과 명찰, 그리고 캠프 일정


저도 이공계 학생으로서 참가를 하게 되었는데요. 집합 장소에 도착하니 스태프들이 ‘과학기술 우리의 미래’라는 책과 명찰, 그리고 이번 과학캠프의 일정과 명단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조별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제 이름은 넘버원! 1조에 적혀있었습니다.

자, 이제 첫 번째 견학장소로 출발~!!

현대제철 정문에 걸려있던 플랜카드


첫 견학장소는 당진에 있는 현대제철이었습니다. 저희를 환영하는 플랜카드도 붙어 있네요.
당진 현대제철은 준공되어 완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최신식 철강공장입니다.

현대제철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먼저 현대제철 강당에서 현대제철에 관한 설명과 함께 향후 비전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들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가진 질문시간에는 이공계학생들인 만큼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단순한 질문이 아닌 심도 있는 질문이 오고갔습니다.

역시 제철공장 견학은 이런 안전모를 써보는 즐거움이 있죠?  
제철공장은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걸어서 견학을 할 수가 없어 버스를 타고 견학하게 되었습니다.
공장내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좀 더 현장감 있는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현대제철 우유철 사장님


견학을 마치고 다시 강당으로 돌아와 현대제철 우유철 사장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우유철 사장님은 이공계출신 CEO로 이공계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성공적인 롤모델이 아닐 수 없는데요, 우유철 사장님은 당진공장 준공 프로젝트를 맡으셨고 이전에는 항공우주분야에서도 일을 하셨던 분으로, 이번 강의에서는 자신이 이공계 길을 걸으며 겪었던 실패 경험과 성공 경험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사업을 하면서 느꼈던 이공계와 경영의 융합의 필요성 또한 말씀해 주셨습니다. 특히 성공사례를 주로 들려주셨는데 실패의 경험까지 말한다면 이 한 시간의 강의로는 턱없이 부족할 정도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성공을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실패를 겪으셨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우유철 사장님의 위트있는 강의!


우유철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실패 사례 중 하나가 현대항공우주라는 사업이었는데요, 여러분들은 현대항공우주라는 회사를 아시나요? 저는 처음 듣는 회사였습니다. 항공우주분야에서 주로 항공기의 메인날개와 로켓추진발사에 관한 연구와 제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뛰어난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회사는 문을 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 학생이 실패의 이유에 대해 묻자 우유철 사장님은 시장분석의 부족이었다고 답하셨는데,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고 검증된 기술이지만 시장형성을 하지 못하고 원하지 않는 비즈니스모델이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이셨습니다. 이처럼 이날 우유철 사장님 강의의 주 특징은 바로 기술과 경영 융합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우주산업에 대한 김승조 원장님의 강연


현대제철 견학을 마치고 저희는 바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으로 향했습니다. 항우연에서의 첫 일정은 바로 김승조 원장님의 강연! 작년까지만 해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시다가 올해 아리랑3호 발사를 위해 항우연 원장으로 오신 김승조 원장님은 항공우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하셨습니다. 미래 트렌드 중 하나인 우주산업에 관한 내용이었죠. 그리고 앞으로 한국이 해나가야 할 사업방향도 제시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이제 한국이 발사체사업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미국의 NASA는 우주관찰과 외계 물체와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만 이런 프로젝트들은 많은 투자금이 필요한데다 큰 수요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는 이런 프로젝트보다는 다른 나라의 발사체를 발사 할 수 있는 정거장을 건설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위성, 스마트무인기 등이 전시된 모습


현재 발사 정거장은 미국과 러시아 일본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고 이 정거장을 통해 많은 수요를 올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다른 나라의 발사체를 우리나라 정거장에서 발사한다면 우리나라 또한 많은 수요를 올릴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현재 미국은 로켓추진기와 미사일 발사체를 만들고 개발하는 벤처회사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 회사들 또한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고요. 이에 대한 반증으로 예전과 다르게 현재는 우주산업에 대한 시장형성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김승조 원장님은 이러한 세계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나아가야하는 임무를 바로 저희 이공계 학생들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공계 멘토들과 함께 한 만찬


이렇게 첫날의 모든 강의와 견학이 끝나고 저희는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에서 맛있는 바비큐를 먹고 항우연에서 연구하고 계시는 박사님들을 멘토로 모시고 연구소의 일과와 어려운 점, 좋은 점도 들으며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한이련에 대한 소개와 이공계 학생들의 고충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대학생들인 만큼 진로에 관한 고충도 있었지만 젊은 만큼 자연스레 연애나 미팅과 같은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도 나오더군요. 역시나 공대생들인 만큼 이야기를 하는 내내 다들 이야기에 공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평소에는 잘 하지 않던 이야기들도 나오는 것을 보며 다음에도 이런 자리가 또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과학캠프의 첫날이 저물었습니다.... 둘째날의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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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이공계 여대생을 위한 프로그램
WISET 취업진로 멘토링 펠로우


안녕하세요? 국과위 블로그 기자단 2기 이다호라입니다.

이공계를 지망하는 중고등학교의 여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생, 이공계에 진출한 여성과학기술인까지, 이공계 여성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WISET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대학생들의 취업 및 진로개발, 미래설계 지원을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WISET 취업진로 멘토링 펠로우」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화여대에서 열린 멘토링 현장


지난 4월 28일 이화여대 SK텔레콤관 컨벤션홀에서 「WISET 취업진로 멘토링 펠로우」 멘티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11시부터 약 4시간가량 진행되었습니다. 같은 시간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는 멘토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오리엔테이션 현장을 소개하기에 앞서, 과연 멘토링이란 무엇일까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 오딧세이는 트로이로 전쟁을 나가기 전 자신의 친구 멘토(Mentor)에게 아들 텔레마쿠스의 교육을 맡겼습니다. 오딧세이가 전쟁에서 돌아오기까지 무려 10여 년 동안 그는 친구, 상담자, 때로는 아버지가 되어 텔레마쿠스가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돌봐주었습니다. 이후 멘토는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주는 스승, 인생의 안내자, 본을 보이는 사람, 비밀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 등의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이런 멘토의 활동을 멘토링(Mentoring)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멘토링이란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가 상호 신뢰와 존중의 인간관계에 기반하여 지속적인 소통, 격려, 지지, 조언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의 역량, 가치, 가능성을 개발하고 발전을 추구하는 상호 전인적 성장활동입니다.쉽게 말해 멘토는 조언을 해주는 선배이자 지지자이고, 멘티는 그 지지와 조언을 받는 대상이며, 멘토와 멘티가 상호작용 하는 과정을 멘토링이라고 합니다. 멘토링은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과정을 가르쳐주고 제시해주는 과정입니다.

오리엔테이션은 이혜숙 소장님의 WISET 멘토링 안내를 시작으로, 선배 멘티의 사례 발표, 오찬 및 네트워킹, 2011 취업진로 멘토링 펠로우 우수 사례 발표, 2012 취업진로 멘토링 펠로우 참가자 간의 멘토링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이혜숙 소장님의 WISET 멘토링 소개를 들어볼까요?

이혜숙 소장님의 WISET 소개


WISET(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이란 어떤 기관인가요?
WISET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 14조’에 의거하여 설립된 교육과학기술부 지정기관입니다. 여성과학기술인의 양성, 활용 및 그들에 대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그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여성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와 국가의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WISET 취업진로 멘토링 펠로우란 무엇인가요?
‘WISET 취업진로 멘토링 펠로우’는 이공계 여대생의 진로탐색 및 경력개발, 미래설계를 지원하여 차세대 우수 여성과학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입니다. 기업이나 연구소, 대학 등 기관에 재직하는 전문여성과학기술인이 멘토와 멘티로 팀을 이루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멘토링을 하게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여대생들이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재능을 기부하고 사회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역할도 한답니다. 뿐만 아니라 이공계 여대생과 여성과학기술인의 네트워크를 확대해주고 있어요.
3월까지 선발과정을 마치고 4월 9일 멘토와의 매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취업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시작에 앞서 4월 28일, 멘토와 멘티를 불러 모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왜 여성이공계 인력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한가요?
여성들이 꾸준히 사회에 진출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이공계분야의 경우 여성의 비율이 낮은 편입니다. 여성의 이공계 진출에 대한 사회적 통념뿐만 아니라, 여성이 이공계에 진출하게 되더라도 ‘남자들의 세계’라는 벽에 부딪히게 되기 때문에 그들의 역량이 잘 발휘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WISET이 중고등학생부터 은퇴과학자까지 여성과학기술인의 전생애주기에 걸친 통합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여학생들이 타고난 재능을 마음껏 펼치도록, 직장에 취직해서도 노력하여 얻은 능력을 써보도록, 열심히 일한 보상을 누리도록, 살아가며 얻은 지혜를 나누도록, 공헌과 기여에 보람을 느끼도록 살펴서 뒷받침하며, 돕고 있습니다.

WISET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가치창조는 돈으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WISET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멘토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며, 이 기회를 찾고 노력하는 멘티들에게 멘토링이 제공되게 됩니다. 각 단계에 있는 이공계 여성인력들과 평소에 만날 기회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형식적으로 ‘멘토링’이라는 기회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서로 배우고 나누고 공유하면서, 의사결정을 잘 하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만이 얻어가게 될 것입니다.
WISET에서는 멘토링 펠로우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을 위한 온라인 진학 멘토링, 경력 이공계 여성들을 위한 기관 내 경력관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http://www.wiset.re.kr/) 참조.

다음으로 선배 멘티와 멘토님들의 멘토링 사례발표가 있었습니다. 우선 멘토들의 몇몇 사례를 소개해드릴게요. 

국민대학교 생명나노화학과 조혜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님들과 1년간 연구원 견학, 실험실 방문, 미술관 전시 감상, 공연 강상, 북멘토링 등 다양한 멘토링을 하였습니다. 멘토링을 하기 전에는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연구원과 사회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멘토링을 통해 자신감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연구원과 사회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변화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연락하고 궁금한 것은 그때그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 권은주


“멘토링 펠로우, 자원봉사단, 주니어과학논문멘토링, 주니어리더스 등 WISET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았습니다. 이번에 멘토링 펠로우 프로그램 참여도 3번째 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멘토링 펠로우라는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알게 되셨으니, 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WISET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기회들을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다호라


“저는 2년전 멘토링 펠로우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첫 다가감은 온라인을 통한 간단한 자기소개였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며, 꿈과 미래, 진로, 일과 가정, 결혼과 출산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멘토링을 잘 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멘토님을 만나기 전 어떤 질문을 해야 할 지 생각해보시고, 배운 것을 기록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동아제약 연구소 심현주 수석 연구원

“2008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멘토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통해 멘티들에게 신약개발에 대한 얘기뿐만 아니라, 진로와 취업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줬습니다. 올해도 멘토멘티의 그룹별 오프라인 만남과 다양한 형태의 멘토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지, 격려하면서 서로의 실력과 잠재력을 성장시켜나가고 싶습니다.”

호서대학교 정상희 교수


“저희는 호서대학교 여학생 16명을 대상으로 4명의 교수님과 팀을 나누어 멘토링을 진행하였습니다. 대학원 진학형, 취업형, 동기부여 요구형 등 멘티별 특성에 맞춰서 세분하여 멘토링을 해나갔습니다. 결과적으로 16명의 학생 중 12명의 전공성적이 향상되는 등 전공에 대한 관심도를 향상시켰고, 학생들의 비전을 구체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1박 2일 프로그램, 현장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멘티와의 진로상담 집중도를 보완할 것입니다.”

자동차부품 연구원 오미혜 선임연구원


“멘티들의 지역이 다양했고, 연구원의 위치상 어려움이 있었지만, 멘토링을 통해 5명의 멘토 중 한 명이 자동차부품연구원으로 취업을 하게 되었고, 올해의 멘티, 멘토상, Best 멘토링 커플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올해에도 멘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많은 도움을 주고, 고민을 서로 공유하고 해결하는 기회를 가지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멘티들의 의견은 어떨까요?

멘토링 참가자와의 만남


WISET 취업진로 멘토링 펠로우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멘토링을 통해 얻고 싶은 것들은 무엇인가요?

“대학원에 대한 정보를 얻고, 취업에 대해 알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제약회사 쪽으로 오려면 대학원에서 어느 분야를 연구하면 좋을지를 알고 싶어요. 아는 사람들 중에 제약회사에 취업한 사람이 있지만 남자분이어서, 여자가 보는 시선은 어떤지 궁금해요.“
<경북대 4학년 이유미 (동아제약 멘티)>

“대학원을 가고 싶은데 먼저 가 계신 분들을 만나볼 기회가 없어요. 그래서 가기 전에 먼저 만나보고 싶고, 연구소에 계신 분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싶어요. 그러면 대학원이 맞는지 안 맞는지 어느 정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이화여대 3학년 문정미 (동아제약 멘티)>

“친구의 소개로 참여하게 됐어요. 제가 지금 학석사 연계과정을 하고 있어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졸업하게 되는데요. 취업도 얼마 안 남아서 선배를 만나 뵙고 취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요.”
<시립대 4학년 장수정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멘티)>

“진로에 대한 확실한 지침을 얻기 위해 참여하게 됐어요. 멘토링을 통해 진로에 대한 확실한 안내와 보장을 받고 싶어요. 앞으로 연구하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서 국과수를 지원하게 되었고요.”
<숙명여대 09학번 이수옥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멘티)>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상대적으로 1~2학년보다는 3~4학년 여대생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을 때여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1년간의 WISET 멘토링 펠로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미래의 여성과학기술인들 많이 응원해주시고, 만약 여성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분들이 있다면 WISET 홈페이지(www.wiset.re.kr)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글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단 2기 이다호라
참고 사이트 | 한국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 (
www.wiset.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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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이공계 르네상스를 위한 『열린 만남과 대화』

   국과위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첫 번째 이야기 - Vision 2020

안녕하세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지기입니다.
지난 17일. 국과위에서는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제1회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 Vision 이공이공(2020)’을 개최했습니다.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시리즈의 첫 타자로 나선 이번 자리는 「이공계 희망찬 일자리와 비전」을 주제로 과학기술계 人士와 일반 국민이 직접 소통을 통해 다양한 국가 아젠다(일자리 창출, 노인 복지 등)에 대하여 과학기술에 기반한 해법을 제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자, 이쪽으로~!

무엇보다 평소 ‘차세대 여성 리더를 위한 여성멘토’로 적극 활동하고 있는 송정희 KT 부사장과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으로 선정 된 최영주 포항공대 수학과 석좌교수의 출연이 단연 화제였습니다. 이공계 학생들이 멘토로 꼽은 분들에게서 직접 듣는 자신의 성공 노하우, 실패 경험담, 그리고 희망메세지 등은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이공계 후배들과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한층 빛을 발할 수 있었습니다.

인디밴드 '해브 어 티'의 공연.

행사를 10분 정도 남겨놓은 시간, 1회임에도 불구하고 약 200석 가량의 좌석이 모두 꽉 들어찼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덕분에 두 분 역시 한층 더 열정적으로 대화에 임해주셨답니다.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되기 전. 사전 공연으로 인디밴드 해브어티(HAVE A TEA)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선율이 강당에 가득차기 시작하자 자리한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이들에게 쏠렸는데요, 모든 행사가 끝난 후 음악과 대화가 함께하는 자리라서 독특하기도 하고, 한층 편안하게 느껴졌다는 평가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송정희 KT부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최영주 포항공대 교수(왼쪽에서 세번째), 패널로 참여한 하상윤 학생(오른쪽 끝)

송정희 부사장은 서울대와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전자공학과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전형적인 엔지니어로 삼성전자와 서울시를 거쳐 현재 KT에 재직하기까지 'IT계의 소프트 파워'를 보여주는 이공계의 대표적 멘토로서, 이날도 많은 학생들의 질문 세례를 받았습니다.

또, 정수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수학의 여왕'  최영주 교수는 평소 수학, 과학교육으로 창의력 함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래 인재에게 수학과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전달하는 Role Model로서 다양한 재능 기부와 멘토 강연을 해오셨는데요, 평소 학생들과 가까이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학생들의 고민을 십분 이해하고 귀 기울여 주시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하상윤 학생(고려대 환경생태 공학/ 국과위 블로그 기자단)이 기획단계에서부터 참가했는데요, 청춘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청춘패널로서 현재 젊은 세대들이 체감하는 애환과 진로고민 등에 관해 두 멘토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 궁금하시죠?

현장에서 나온 몇 가지 질문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기업인, 혹은 교직인으로서 두 분이 생각하시는 인재상이 궁금합니다. 

송정희 부사장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T’자형 인간과, ‘O’자형 인재상을 꼽고 싶습니다. 자기 전문분야를 깊게 연구하고 이해하면서 다른 분야에도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T’자형 인간과, 밖의 사물이나 현상 등을 자신의 안으로 끌고 들어와 나만의 것으로 만들고 생각해보는 ‘O’자형 인간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최영주 교수 : 무엇보다도 Open mind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 삶의 지표이기도 한데요, 언제, 어디서라도 마음을 열고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최영주 교수님의 멘토가 궁금합니다.

최영주 교수 : 제 주위에 계신 모든 분들이 멘토라고 생각합니다. 중,고등학교 은사님, 동료들.. 개인적으로 마리 퀴리의 자서전을 자주 읽습니다. 또, 고인이 되신 故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우향우 정신’을 좋아합니다.

성공적인 여성 과학 기술인으로서 바쁘게 살아오셨을 텐데요, 일상에서 지치셨을 때는 어디에서 에너지를 다시 얻으시나요? 

송정희 부사장 : 평소에는 사람을 많이 보기 때문에 휴일에는 그냥 쉽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곳 – 산 같은 –을 찾아가서 쉬고 와요.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언제였나요? 

최영주 교수 : 유학생활 시절이 아니었나싶습니다. 해외에 나가보니 그곳에는 유행이란 것도 없고, 남녀의 역할차도 없었습니다. 그 다양함 속에서 자유로움을 느꼈고, 그 자유로움이 창의적인 생각을 갖게 하더군요. 여러분도 자신이 한번도 접해보지 않았던 다양한 곳에 가보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기업인으로서 시간관리가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일과, 중요한 일 두 가지 중에 무엇을 먼저 하시나요?  

송정희 부사장 : 중요하지 않은 일은 다른 사람에게 시킵니다(웃음). 농담이고요, 무엇보다 직관에 따라 결정하고 이를 함께 따라줄 동조자를 구합니다. 중요한 일은 제가 하나씩 다 살펴보고 체크하지만 선택을 하실 때는 직관에 따르세요. 그리고 직관에 따를 수 있는 용기를 가지세요!

여성과학기술인으로서 직업과 가정, 육아의 비중을 어떻게 두고 관리하시는지요? 

최영주 교수 : 여성이 직업과 가정 모두를 책임지기에는 너무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고요. 만약 가정과 일이 충돌한다면 일을 우선할 것 같습니다.

송정희 부사장 : 직장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지만 부부가 밸런스를 잘 맞춰서 생활한다면 병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 육아도 공동으로 해야겠죠!

두 분 모두 이공계 학생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요? 

최영주 교수 : 여러분, 인생은 한번입니다. 멀리 보세요. 지금 당장이 아니라 10년 후, 20년 후의 자신을 고민하십시오. 그리고, 인생의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 이곳은 여러분의 무대예요. 절대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무대에 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잊지 않길 바랍니다.

송정희 부사장 : 이공계는 일반 전공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니 전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리고, 지금과 같은 취업시장이 좋지 않을 때는 공부를 좀 더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 준비생이라고 도서관에만 틀어박혀서 ‘스펙’을 쌓기보다는 길게 보고 다양한 것들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현장 촬영 모습

이번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Vision 2020」은 오는 31일 KAIST(대전)에서 제2회 행사가 진행되며, 향후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시리즈는 다양한 과학기술 관련 주제로 전국을 순회하며 젊은 세대 및 국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여러분, 저와 함께 살펴본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Vision 2020」 어떠셨나요?

국과위는 2012년을 국민과 과학기술인과의 개방과 소통의 해로 정하고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를 통해 다양한 대국민 행사와 홍보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인데요,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이 집중된다면 더 좋은 행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학생들의 참여로 후끈~ 달아오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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