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만? 백화점도 과학입니다 ! 

여러분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대학원생인 저는 매일 과제에 발표준비에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그래도 여름에 여행갈 생각에 하루하루 힘을 내며 살아가고(?) 있죠.^^ 오늘 제가 알려드릴 과학 정보는 우리의 눈이 번쩍! 말초신경은 아~~! 할 만큼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하는 그곳!!! 바로 백화점에 대한 것인데요. 이곳 백화점에도 과학적 전략이 숨어있다는 것, 아시나요? 지금부터 백화점 속 숨은 심리과학 몇 가지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백화점 1층엔 왜 화장실이 없을까?

자, 백화점 내부를 떠올려봅시다. 백화점 1층에 가면 보통 무엇이 있을까요? 아마 여성분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보통 명품관이나 보석, 화장품이 1층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중요한 1층에 화장실을 설치하는 것은 자칫 상품의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을 설치하지 않는다고 해요. 또한, 지하에 식품매장이 있는 것도 같은 전략에 따른 것입니다. 1층은 그 백화점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기 때문에 백화점의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식품매장을 1층에 두지 않는데요, 동시에 지하는 온도유지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다른 층이 아닌 지하에 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찾아서 급하게 찾아든 손님들조차도 놓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내포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상품 구입과 상관없이 화장실을 찾아 들어온 고객이라도 2층이나 지하의 화장실을 갈 때 본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고도의 심리적 전략이 숨어있는 것이죠.

또한, 백화점에서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이 바로 1층인데요. 백화점에 있는 모든 매장을 백화점 자체에서 관리를 하지 않고 임대를 하는데, 그 대가로 백화점에서는 임대 수입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이곳에 화장실을 설치한다면 그만큼 임대 수입이 감소하게 되겠죠. 조사에 의하면 1층에 화장실을 설치하면 1년에 10억 이상의 임대료 수입이 줄어든다고 하네요.

2. 백화점엔 왜 창문이나 시계가 없을까?


여기에도 심리 마케팅 전략이 숨어있는데요, 바로 소비자들이 물건을 사면서 밖을 보지 않고 쇼핑에만 집중하게 하려는 전략이랍니다. 밖이 어두워진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귀가를 서두르게 되고, 마음이 급해지기 때문이죠. 또한 같은 맥락으로 쇼핑하다가 무심코 벽에 걸린 시계를 보면 “아,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네.”하고 쇼핑을 그만할 수가 있으므로 고객이 쇼핑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계를 걸지 않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다들 핸드폰이나 손목시계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구태여 시계를 볼 수 있도록 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3. 동선 이용은 에스컬레이터로?

보통 백화점 하면 엘리베이터보다는 에스컬레이터를 많이 떠올리실 텐데요. 이것 또한 동선에 숨겨진 과학입니다. 층을 옮겨 갈 때 반대쪽으로 가면서 상품들이 고객들의 눈에 많이 노출되게 하는 것이죠. 또 가장 아래층에서 맨 꼭대기 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통해 한 번에 이동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요. 이것 또한 엘리베이터 안에만 머물지 말고 판매장에서 상품을 구입하게 하려는 고도의 심리적 전략이 숨어있답니다.

@mikecogh / http://www.flickr.com/photos/mikecogh/5713279266


하지만 이 같은 전략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을 때 효과적입니다. 그러니 이를 위해선 에스컬레이터가 엘리베이터보다 이용하기 쉽게 되어 있어야 가능하겠죠? 백화점 내 엘리베이터가 대부분 백화점 안쪽 구석진 곳에 있는 것과 달리, 에스컬레이터가 중앙에 설치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4. 고객의 동선, 신체적 구조까지 파악!

보통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이나 물건을 입구 쪽에 두면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이 매장 직원이라면 고객들의 불평불만에 놀라게 될지도 모릅니다. 바로 ‘부딪힘 효과(Butt-Bush Effect)’를 간과했기 때문이죠. 고객들이 입구에 몰려있을 경우 고객들은 한정된 공간에서 다른 사람과 부딪치는 것을 꺼리게 되고 더 나아가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FindYourSearch / http://www.flickr.com/photos/findyoursearch/5126478815



판매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상품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전혀 다른 부분에서 부작용을 낳게 되는 경우인 것이죠. 이뿐만 아니라 쇼핑을 할 때에는 인체공학적 요소도 개입한다고 해요. 우리는 왜 백화점 식품코너에 갔을 때 쇼핑카트를 이용할까요? 바로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무래도 손이 부자유스러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쇼핑을 하기 힘들겠죠? 물건을 자유롭게 집을 수 있다면 더 많은 물건을 사게 되고, 이는 곧 매출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원리! 이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카트를 잡을 수 있도록 백화점 내 곳곳에 카트를 놓아두는 것입니다. 쉽게 끌고다닐 수 있는 카트는, 많은 물건을 사도 이를 힘들이지 않고 이동시킬 수 있어 장바구니 등을 이용할 때보다 더 많은 물건을 사게 한답니다. 

여러분 어떠셨나요? 간과하고 지나갔던 부분들을 다시 떠올려보니 놀랍지 않으세요?? 이 같은 백화점 속 마케팅 심리학은 고객의 쇼핑패턴을 연구하는, 일명 '쇼핑의 과학'이라 불리는 분야와 연관 있는데요. 이와 관련된 내용은 정재승 박사가 저술한 '과학콘서트' 속 '자본주의의 심리학 : 상술로 설계된 복잡한 미로 - 백화점'에도 자세히 나와 있으니 나중에 한 번 꼭 읽어보세요.

생각해보니 저도 이러한 백화점의 과학적인 마케팅 전략에 넘어갔던 경험이 참 많았던 것 같네요. 앞으로는 백화점에서 쇼핑할 땐 한 번 더! 생각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자고요~

참고 :
파코 언더힐(Paco Underhill)의 '쇼핑의 과학(Why We Buy : The Science Of Shop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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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심리과학도 과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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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기 국과위 블로그 기자단이자 현재 대구대학교 대학원에서 언어치료를 전공하고 있는 현정임입니다.^^
겨울이 언제 끝나나 싶더니 봄을 만끽할 새도 없이 벌써 여름이 와 버린 것 같네요.

오늘 제가 준비한 기사는 바로 ‘심리학’에 관한 내용입니다. 과연 심리학도 과학의 한 분야에 속할까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제가 심리학 박사이시자 대구대학교 언어치료학과 교수이신 최양규 교수님을 뵙고 심리학도 과학인지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 분이 바로 최양규 교수님입니다. 스펀지에도 나오셨어요!!(kbs '스펀지' 캡처)

Q. 안녕하세요 교수님.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심리학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그런데 심리학도 과학의 한 분야라 볼 수 있나요? 

과학이란 말은 과학적으로 접근 할 수 있을 때 과학이라 명명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리나 화학, 생물 같은 분야만을 과학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심리학도 과학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므로 과학이라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에 대한 과학적 접근1879년 빌헬름분트에 의해 시작돼서 지금까지 연구 되고 있습니다. 심리학은 사람의 마음과 정신에 대해 탐구하는 절차를 가지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과학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는 비과학적인 사고나 판단 자체를 연구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보다 엄밀하고 분석적이며,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생각을 하도록 훈련을 받고 있으며,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행동을 통해 사고나, 정신 등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판단하는 학문이기에 과학의 한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Science’는 ‘과학’을 의미하지만 인문, 사회 분야에서는 ’학문‘의 뜻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언어학을 언어과학이라 하고 인문학도 인문과학이라 하는데 이러한 학문들이 모두 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과학, ‘자연과학’은 아닙니다. 하지만 과학적인 접근을 하느냐에 따라 과학이라 명명할 수 있는데, 심리학에 있어서는 ‘실험심리학’을 보면 심리나 무의식적 행동 등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알 수 있습니다.

@deadcenter / http://www.flickr.com/photos/deadcenter/157234321/

Q. 심리과학에서 밝혀진 사실은 무엇이 있습니까? 

정신작용과 뇌의 관계,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원리 등 심리과학을 통해 밝혀진 것들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에 다 과학적인 방법을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에게 비슷한 정도의 호감을 느끼는 사진들을 여러 번 보여줬을 때와 조금 보여줬을 때를 비교했을 때 여러 번 본 사진에 더 호감이 간다는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과학으로서의 심리연구의 예라 할 수 있습니다.

Q. 사람의 마음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분석하나요? 

마음이란 뇌에서 처리하는 것 자체를 말합니다. 보통 행동관찰을 통해서 분석합니다. 행동을 할 때 뇌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뇌파와 MRI를 통해 뇌에서 어떤 부위가 활동하고 있는지 변화를 관찰해 분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몇 년 전 인기 있었던 드라마인 ‘시크릿가든’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겁니다. 남자 주인공으로 나왔던 현빈(극중 ‘주원’)의 공황장애 같은 경우, 좁은 공간에서의 안 좋은 기억이 잠재적으로 마음속에 남아 있고, 그 마음이 뇌에서 작용하여 자율 신경계의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좁은 공간에만 들어가면 답답함을 느끼고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Digital Shotgun / http://www.flickr.com/photos/digitalshotgun/454380458/

 
사람의 꿈도 심리라고 할 수 있나 하는 질문들이 많은데, 꿈을 꾸는 자체는 심리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꿈을 꾸니 복권에 당첨 된다’, ‘떨어지는 꿈을 꾸면 키가 커진다’ 이러한 사실은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없기 때문에 과학이라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심리학 실험을 통해 사람들은 그들의 꿈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 바 있습니다. 수면에 들어가기 전 적색 보안경을 착용하게 했더니 꿈을 꾼 후 시각적 꿈의 세계가 붉은색으로 채색되어 있었다고 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Q. 심리과학과 관련된 직업에는 무엇이 있나요? 

심리치료사, 교수, 연구원, 기업의 인사담당자, 교육연수담당자등 많은 직업들이 있습니다. 직장에서는 직원들이 고민이 있으면 일에 집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고민을 해결해 주는 상담전문가가 존재합니다. 프로파일러도 심리를 배웁니다. 범죄심리수사관들은 과학자라기보다는 과학적으로 연구된 심리학적 지식을 현장에 활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심리학을 응용하는 것입니다. 정신과에는 정신질환자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임상심리사도 있습니다. 언어치료사도 심리와 관련 있습니다. 언어라는 것 자체가 사람의 심리이기 때문입니다.

Q. 심리학 실험에서 동물이 많이 쓰이는데, 동물의 심리를 인간에게 적용하기는 어렵지 않나요? 

@gryhrt / http://www.flickr.com/photos/gryhrt/409014256


의학적 실험에서도 동물로 먼저 실험을 합니다. 동물이나 사람이나 신체적인 구조나 작용에 있어서는 같은 부분이 많습니다. 심리학에서는 동물에게도 마음이 있다고 봅니다. 식물은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동물들이 환경에 반응하는 것을 보면 마인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물들의 마음은 사람들보다는 단순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단순한 대상에서 나온 원리나 법칙은 복잡한 사람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보는 겁니다. 물론 복잡한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언어나 대인관계는 동물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연구 할 수 없습니다. 주로 동물로 하는 실험들은 행동주의 심리학이라 하는데 학습심리학, 생물심리학에서 많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동물의 마음의 작용에 있어서 특히 뇌의 작용은 거의 유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psd / http://www.flickr.com/photos/psd/72780936


이렇게 최양규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심리학도 엄연히 과학의 한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
는 자연과학과는 다르지만 분명 심리학에서도 과학적인 방법을 이용하고, 객관적인 분석을 하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과학’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며, 심리학이란 분야가 정말 다양한 분야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심리학의 범위가 점차 넓어지는 만큼 다양한 학문에서 심리학을 적용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무엇보다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학문인만큼 객관적이고 더 섬세한 마인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심리학만큼 더 재미있는 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




※ 본 글은 '국과위 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국과위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알립니다
모든 방송용 캡쳐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 측에 있습니다. 또한 저작권법 제25조(공표된 저작물의 인용)에 의거 공표된 저작물은 보도, 비평, 교육, 연구 등을 위하여는 정당한 범위 안에서 공정한 관행에 합치되게 이를 인용할 수 있다는 부분에 의거 사용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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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CHECK YOUR FIRST IMPRESSION

미국 다트머스대의 심리, 뇌 과학자 폴 왈렌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뇌의 편도체는 0.017초라는 짧은 순간에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신뢰 여부를 판단한다고 한다. 그리고 눈 깜짝 할 그 찰나의 순간은 이후 당신의 모든 행동 이미지를 결정하기도 하고, 또 당신이 취할 행동을 제약하기도 한다. 하지만 첫인상에도 전략은 있는 법! 여기, 당신을 위한 완벽한 첫인상 전략을 제시한다.

첫만남, 그리고 각인
첫만남, 첫눈, 첫사랑 등.. 사람에게 ‘첫-’이란 단어는 많은 의미를 부여하게 만든다. 사실 지나고 보면 다른 만남이나 눈이나 사랑과 다를 것도 없는 것을, 우리는 그렇게 ‘첫’ 무언가에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곤 한다.
당신이 오랜만에 소개팅을 하러 갔다고 생각해보자. 당신은 한껏 들뜬 마음으로 약속장소에 들어서 상대와 마주할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 당신의 눈은 빠르게 상대를 스캔하기 시작하고 단 몇초 만에 상대의 이미지를 결정해버린다. 이렇게 결정된 첫인상은 한 번 뇌리에 박히는 순간부터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마치 주홍글씨처럼.

모화장품 회사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대방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시간은 미국인이 15초, 일본인이 6초, 우리나라 사람은 3초로 월등히 빠르며 그렇게 정해진 첫인상을 바꾸는 데는 60번 정도의 만남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처럼 쉽게 바뀌지 않는 첫인상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좋은 첫인상을 만드는 법을 궁금해 하고, 또 자신의 첫인상이 좋기를 기대한다.

[심리과학] CHECK YOUR FIRST IMPRESSION

[심리과학] CHECK YOUR FIRST IMPRESSION

▲ '첫인상'이 원제였던, 영화 '오만과 편견'의 한장면.
초두효과 vs 빈발효과
첫인상에 관련된 심리학적 이론으로 크게 초두효과와 빈발효과를 들 수 있다. 상반된 개념인 이 두 이론은 첫인상과 관련된 내용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론이다. 초두효과는 첫인상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솔로몬 아쉬(폴란드 태생의 미국의 심리학자)의 심리학 이론으로, 대부분의 경우 먼저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들어온 정보보다 전반적인 인상 현상에 더욱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하는데, 흔히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과 일맥상통한 개념이라 하겠다. 대개 첫인상은 나중에 들어오는 정보를 해석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 들어오는 정보는 처음에 형성된 정보와 다른 이미지일 경우 가공하여 인식하기도 한다.

그에 반해 빈발효과란 첫인상이 좋지 않게 형성되었다고 할지라도, 반복해서 제시되는 행동이나 태도가 첫인상과는 달리 진지하고 솔직하게 되면 점차 좋은 인상으로 바꿔지는 현상을 말한다. 평소에 첫인상은 좋지 않았지만 보면 볼수록 인상이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러한 경우를 빈발효과라 한다.

이 외에도 첫인상에 대한 다양한 법칙이 존재한다. 몇 가지를 더 언급하자면, 콘크리트처럼 쉽게 굳어져버리므로 인간관계에서 형성된 첫인상을 쇠망치로 부수듯 손쉽게 바꾸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는 뜻을 지닌 콘크리트 법칙, 처음에 긍정적인 특성을 접했다 할지라도 부정적인 특성을 다시 접하면 과거의 긍정적인 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그 역에 비해 훨씬 간단하다는 부정성의 법칙, 그리고 첫인상은 시각 55%, 청각 35%, 언어 7%로, 이처럼 사람은 의상이나 표정, 자세, 몸짓, 헤어 스타일 등으로 상대에 대해 시각적인 이미지를 제공한다는 이미지의 법칙 등을 들 수 있다.
(책, 「첫인상 5초의 법칙」 발췌)

좋은 첫인상을 위한 5가지 전략
얼마 전 한 취업 전문 포털사이트에서는 '사랑과 연애'에 대해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당신은 이성의 무엇에 가장 두근거림을 느끼나’란 질문에 10명 중 8명은 이성의 '목소리''향기'를 꼽았으며, 이는 외모와 같은 외적 요소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는 흔히 사람이 시각적 요소에 약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이번 결과를 통해 외모보다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이성 관계에 있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역으로 생각하면 좋은 첫인상을 만드는데 있어 외모도 중요하지만 다른 감각적인 요소들을 제대로 활용하면 손쉽게 좋은 첫인상을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단, 그에 따른 노력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말자!

▼  flickr(http://www.flickr.com/photos/rachdavies/4489537379/) @The Welsh Poppy


1) 향
사람의 후각은 매우 예민한 감각이기 때문에 향은 사람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도구 중 가장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한때 CF나 영화 속 단골 레퍼토리로 등장했던, 향을 맡는 순간 그리운 이를 생각하는 장면 역시 이러한 후각적인 민감성 때문에 만들어질 수 있었다. 향에 담긴 기억은 시각적인 기억보다 이미지를 강하게 형성하므로 외적으로 깔끔한 옷차림 외에도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향을 사용하도록 하자. 단, 너무 진하거나 자극적인 향은 오히려 반감을 줄 수 있으니 은은함이 베어날 수 있는 향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2) 눈맞춤, 그리고 미소
상대와 시선을 맞춰라. 이것이 당신의 첫인상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가장 첫 번째 지름길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상대와 이야기를 할 때 눈을 맞춘다고 하는데 이는 상대에게 신뢰감을 주고 안정감을 준다. 그리고 이어지는 당신의 부드러운 미소는 상대로 하여금 당신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근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 출처: flickr (http://www.flickr.com/photos/v_3pie/5043409628/) @hờ.vy {V.I.P} <3

3) 사람 사이에도 안전거리가 있다
여러 사람과 동시에 만날 때의 안전거리는 250~300cm이고, 둘이서 만날 경우 150c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 거리는 상대에게 무의식적인 호감을 주는 거리로 첫만남에서 이 거리를 지킬 경우 상대에게 편안함과 동시에 친근감을 줄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이 거리를 침범할 경우 상대가 보내는 경계의 눈초리를 피할 수 없을테니 조심, 또 조심할 것!

4) 꾀꼬리 같은(?) 목소리
외모와 대등한 정도의 중요성을 가지는 목소리는 첫인상을 결정하는 또 다른 변수다. 아무리 외모가 멋지다고 해도 목소리를 듣는 순간 이미지가 와장창 깨지는 경우를 한번 쯤 보지 않았는가! 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 중저음의 목소리는 여성으로 하여금 호감을 갖게 만든다. 여성의 경우는 과도한 하이톤의 목소리가 상대의 신경을 날카롭게 만들 수 있으니 지양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긴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한 목소리는 상대방에게도 그대로 전달돼 만남 자체의 이미지를 불안하고, 불편한 것으로 각인시킨다. 서서 이야기 할 때보다는 앉아서 이야기 할 때 안정감을 주므로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는 걷기보다는 한자리에 앉아 이야기하길 추천한다.

           ▲출처 : flickr(http://www.flickr.com/photos/23065375@N05/2235525962/) @thinkpanama
5) 스킨십? 악수!
첫인상에 영향을 주는 스킨십 중 하나는 악수다. 우리가 평소에 흔히 하는 악수. 만났을 때와 헤어질 때 가볍게 악수를 하면 상대로 하여금 친밀감을 느끼게 하여 나에 대한 호감을 높일 수 있다. 단, 향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스킨십은 상대에게 거부감과 부담감을 주게 되니 첫만남에서는 부담이 적은 악수를 청하자. 가벼운 신체접촉은 오히려 좋은 인상과 친밀함을 상승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첫인상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그렇다고 첫인상에 사로잡혀 상대를 밀어내면 자칫 좋은 인연의 기회를 놓쳐버릴 수도 있다. 첫인상은 바뀌기 어렵지만 시간을 함께 보내며 자연스럽게 변화하기도 한다. 그러니 단순히 첫인상 하나만으로 사람을 판단해버리는 오류를 범하지 말고 나와 다른 사람과의 만남 자체를 즐기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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