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아폴로 17호 달 착륙지점 사진 공개


지난번 영화
아폴로18’의 국내 개봉과 함께 불거진 아폴로11호 달 착륙 음모론에 대해 소개해 드렸었습니다. 달 착륙 음모론은 1974년 아폴로 탐사선 개발에 참여했던 로켓다인 사의 직원이었던 빌 케이싱우리는 결코 달에 가지 않았다라는 책을 펴내고,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이 소련과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밀린 미국이 만들어낸 사기극이라 주장하며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그 논란은 40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믿음 속에서 존재하고 있구요.


사진제공 : 영화사 하늘

하지만 나사(NASA) 역시 계속 반박 증거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 영화 아폴로18 개봉으로 인해 논란이 된 음모론에 맞서 NASA에서 새롭게 공개한 달 사진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어쨌든 나사(NASA)는 지난 96일 경, 달 궤도 탐사 위성이 지난 2년 동안 찍은 사진을 추가로 공개함으로써 해묵은 논란을 잠재우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아폴로 17호 착륙지점(Apollo 17 landing site)
LRO Zoom-In Images(2009) [위
] / New LRO Images(2011) [아래] 

사진제공 : NASA(http://www.nasa.gov/mission_pages/LRO/news/apollo-sites.html)

나사에서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난 1960년대와 70년대 달에 착륙한 아폴로 탐사선들의 흔적이 미항공우주국(NASA)의 궤도탐사 위성 루나 리커니슨스 오비터(LRO)에 포착된 걸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찍었다는 아래 사진을 보면 우주인들이 아폴로 17호에서 내릴 때 사용한 계단이나 과학 장비들, 달표면 탐사차량(LRV)이 남긴 바퀴 자국과 발자국 등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데요, 이렇듯 이번 사진이 이전에 비해 한층 더 선명해질 수 있었던 것에 대해 NASA 측은 지난 달 달 궤도를 선회중인 LRO가 고도를 50km에서 25km로 낮춤으로써 사진 해상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아폴로 탐사선의 착륙 흔적이 발견된 이번 사진을 통해 지난 40년간 이어진 아폴로 11호 착륙 음모론은 해결될 수 있을까요? 적어도 NASA 측은 더 이상의 논란은 없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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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폴로18’, 그리고 달 음모론

 
1972년 아폴로 17호가 마지막으로 달 탐사에 성공한 이후,
인류는 비약적인 과학의 발전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는 달에 가지 못했다...

1973년 미 국방부와 NASA는 비밀리에 아폴로 18을 발사했다.

그리고 2011년, 40년간 비밀에 쌓여온 1급 기밀문서가 유출되었다.

지난 9월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아폴로 18’가 11월 한국에서의 개봉을 앞두고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40년간 은폐된 거대한 진실이 밝혀진다’라는 전문과 함께 아폴로18 예고편이 등장하자, 지금까지 달 착륙 성공 이후 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달에 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의혹을 갖고 있던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죠. 특히 미국에서는 아폴로 11호 달착륙 음모론이 영화 예고편과 함께 또다시 불거지고 있는 중이라네요.


영화, 아폴로18 논란을 말하다

영화는 아폴로 18호가 극비리에 발사돼 달 착륙에 성공했다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존, 네이트, 벤 세 명의 우주인은 미정부의 극비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아폴로 18호에 탑승하게 되고, 임무수행 도중 소련 우주 비행사의 잔해를 발견하게 된 후 연이어 발생하는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인해 혼란에 빠집니다. 그들에게 발생한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과연 그들은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을까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플롯 구조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덕분에 티저 예고편의 공개만으로도 4만 여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지요. 게다가 영화의 개봉이 가까워지면서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영화에 대한 관심을 쏟아내며 달 음모론에 대한 기사를 내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어쨌든, 실제로 NASA는 아폴로 18, 19, 20호를 발사할 계획이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표면상으로는 예산 문제로 인해 18호의 발사 계획이 전면 취소 됐습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시작된 진실 논란과 달착륙 음모론의 재논란. 영화 아폴로 18은 바로 이러한 논란을 토대로 제작된 페이크 다큐멘터리입니다.


 
<예고편 영상>


미국에서 다시 불거진 달 음모론

‘아폴로 18’은 달과 우주에 관련된 전문 자문위원을 통해 입수한 수많은 자료들을 통해 영화의 실화 논란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폴로 18호 우주선 내에서 직접 촬영을 한 듯 한 영상과 발사 장면은 그야말로 관객들로 하여금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 가늠할 수 없게 만들며 달 착륙 음모론에 대한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편 NASA는 영화 아폴로 18은 지어낸 이야기일 뿐이라며 영화 개봉 나흘 뒤 조목조목 과학적 증거까지 내세우며 공식적으로 반박했는데요, 그렇다면 이번 영화 개봉을 통해 미국에서 다시 불거진 달 음모론은 무엇일까요? 굉장히 다양한 음모론이 있지만 여기서는 몇 가지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대기가 희백한 달, 성조기가 펄럭인다?

가장 대표적인 의혹은 대기가 희박한 달에서 성조기가 사진처럼 펄럭일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나사는 국기가 축 처지지 않고 잘 보이게 하려고 가로로 막대를 넣었고, 천 자체에 얇은 철심이 들어있어서 펄럭이는 게 아니고 단지 구겨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두 번째, 뜨거운 달 표면에서 어떻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나.
달에는 공기가 없어 햇빛이 그대로 달 표면에 닿게 되기 때문에 표면온도가 137도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이 온도는 필름을 녹아버릴 정도의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온도에서 어떻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지 의문을 표하고 있는 것이죠. 이에 대해 NASA 측에서는 고온을 견딜 수 있는 특별한 보호 장치를 했고, 또 새벽이나 밤에 달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여 표면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때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세 번째, 커다란 크기의 월면차, 어떻게 싣고 갔나.
아폴로 달 탐사선은 너비가 4.3m, 높이가 5.5m로 작은 편에 속합니다. 여기에 우주인 3명이 탑승했고 탐사에 필요한 장비도 실었죠. 헌데 과연 월면차를 실을 공간이 있었을까요? 아폴로 17호가 달 착륙에 성공하고 우주인이 달에서 돌아다닐 때 사용한 월면차는 무게만 210kg에 달하고, 바퀴지름이 2.3m, 차체 길이만 해도 3m에 이르는 크기를 가지고 있거든요. 하지만 NASA는 이에 대해 월면차의 경우 ‘트랜스포머’처럼 접었다 펼 수 있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 번째 선명한 발자국, 달 표면에서는 불가능하다?
우리가 생생하게 봤던 달 표면에 찍힌 발자국. 아직도 그 감동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죠? 하지만 일련에서는 수분이 부족한 달 표면에서는 발자국이 그렇게 선명하게 찍힐 수 없다는 의문이 제기 됐습니다. 사진에서처럼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기 위해서는 달 표면 토양에 수분이 진흙정도의 점성으로는 섞여 있어야 하는데 알려진 바로는 달 표면 토양에는 5.6~8.5%의 물이 들어있을 뿐,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을 정도는 아니라는 거죠. 이에 대해 NASA 측에서는 탤컴파우더(땀띠약으로 많이 쓰이는 흰색 분)를 예로 들며 파우더를 뭉치면 입자 사이에 마찰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수분 없이도 뭉쳐 있고 여기에 일정한 힘을 주면 자국이 남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전했습니다.


다섯 번째, 우주인과 아폴로 달 탐사선의 그림자, 방향이 다르다.
우주인과 아폴로 달 탐사선의 그림자 방향이 다르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NASA는 우주인이 해가 지평선에 걸려 있을 때 높은 언덕에서 찍었기 때문에 그림자 방향이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여섯 번째, 우주에 별이 없다
우리가 ‘우주’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별. 그러나 우주인이 촬영한 사진에는 별이 거의 보이지 않아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NASA는 밤에 촬영할 경우 별처럼 조그맣고 희미한 점들은 나타나지 않는다는 말로 의혹을 일축했다고 하네요.

일단 이렇듯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던 의문은 풀렸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사 측에서는 이런 논란이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달 착륙 조작 의혹은 NASA의 책임도 적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감내해야 할 몫도 분명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9년 나사에서 인류가 달에 도달한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비디오테이프에서 지워버리는 실수를 저지름으로써 논란의 불씨에 기름을 끼얹는 결과가 돼버렸기 때문이죠.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원본 동영상이 사라져버린 것에 대해 정말 실수가 맞느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었죠. 어쨌든, 의혹은 그저 의혹일 뿐 진실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사람들은 그때보다 기술이 더 발달한 지금, 왜 달 탐사를 중단했는지를 궁금해 합니다. 정말 예산상의 문제였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그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이죠. 사실이 어떻든간에 이 논란은 쉽사리 사라질 것 같진 않네요. 

영화 정보
- 감    독  : 곤잘로 로페즈 갈레고
- 배    우  : 로이드 오웬, 워렌 크리스티
- 국    가  : 미국
- 개봉일   : 2011년 10월 6일

정보제공 : 영화사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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