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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복이 온다? 웃음의 미학! 

작성자: 하상윤


‘웃으면 복이 온다.’는 오래된 속설이 있습니다. 아마도 여기서 말하는 ‘복’은 건강과 행복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여러분은 하루에 몇 번이나 웃으시나요? 개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인간은 일생동안 평균 50만 번 이상을 웃는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웃음은 우리가 살면서 가장 자주 경험하는 정서이며 그만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웃음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한 것이지만,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깨닫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웃음의 정서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 원리를 과학적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작성자: 하상윤

웃음은 왜 유발되는가?

웃음의 사전적 의미는 ‘기쁘거나 만족스럽거나 우스울 때 얼굴을 활짝 펴거나 소리를 내는 것’으로서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기이한 감정 표현입니다. 그 발생이 한 감정에서부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복합적인 감정으로부터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상황에서 웃음을 보이십니까? 아마도 일일이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상황에서 웃음이라는 감정표현을 사용할 것입니다. 칸트는 이 웃음의 유발을 '긴장을 유발하는 예상이 갑작스레 무(無)로 돌아갈 때 웃음은 터진다.'라는 간단한 논리로 정의했습니다. 또한 허버트 스펜서는 같은 맥락에서 웃음을 '의식이 굉장한 일에서 사소한 일로 불시에 전이될 때 감정과 감각이 유발하는 신체운동이다.'라고 정의했습니다. TV에 나오는 개그맨들이 반전의 귀재인 것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ruralsprawl


웃음은 어떻게 유발되는가?

먼저 우리가 포착한 상황을 웃기다고 판단하는 것은 대뇌 전두엽의 역할입니다. 전두엽은 대뇌반구의 앞쪽에 위치한 영역으로 고등행동을 관장하며 다른 역역으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종합하고 행동을 조절합니다. 또한 추리, 계획, 운동, 감정, 문제해결 등의 고등사고에 관여합니다.

대뇌의 전두엽에서 그 상황을 웃기다고 판단하게 되면 편도체·해마·시상하부 등으로 이루어진 대뇌 변연계(대뇌 피질의 아래에 위치하는 기억과 감정 그리고 호르몬을 조절하는 중앙부)에서 웃음의 감정을 생성하게 됩니다. 이어서 대뇌의 운동중추에서 안면으로 신경신호가 전달되고 15개의 안면근육이 수축하면서 웃음이 유발됩니다.

작성자:drinjecto


웃음은 최고의 진통제?

신경계에는 엔도르핀(Endorphin, Endogeneous Morphine)이라고 하는 잘 알려진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이 있습니다. 사실 학술적으로 검증된 바는 아니지만 엔도르핀의 분비와 웃음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여겨져 왔습니다. 우리가 웃을 때 그 분비가 활발해진다고 하여 흔히들 엔도르핀을 ‘웃음호르몬’이라고 부릅니다. 엔도르핀의 어원은 내인성(endogenous) 모르핀(morphine, 아편에서 추출한 진통제)으로 체내에서 분비되는 모르핀이라는 뜻입니다.

진통제인 모르핀의 효과에 대해서 호기심을 느낀 학자들은 몸속에서 그 수용체와 이에 결합하는 내분비 물질을 찾고자 했습니다. 결국 1975년에 약지학자인 코스테리츠에 의해서 발견된 이 물질은 몸에서 분비되는(endogenous) 모르핀(morphine)이라는 뜻에서 엔도르핀이라고 명명되었습니다. 모르핀의 약 300배에 해당하는 강력한 진통효과를 지닌 엔도르핀은 우리가 고통을 느낄 때 활발히 분비됩니다. 따라서 마라토너들이 완주할 때나 산모들이 출산할 때에 극도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모두 이 엔도르핀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seanbjack

누구나 한번쯤은 웃고 있는 사람을 보거나 누군가의 웃음소리를 듣고 함께 따라 웃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정서는 공유되는 것이고 특히나 웃음은 그 성향이 더욱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웃음바이러스라는 말도 생겨난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억지로 짓는 웃음 또한 상당한 정서 순화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힘들 때일수록 한 번 더 웃음으로써 함께 있는 이들에게는 행복과 위안을 그리고 스스로에게는 여유를 선물하는 지혜를 제안해보면서 이번 기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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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스타크래프트는 블리자드에서 1998년 처음으로 출시되어 13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끌어오고 있으며, 현재 스타크래프트2 까지 출시되어 있는 대한민국 국민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20세기 SF소설의 걸작인 프랭크 허버트의 <Dune>이라는 작품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게임인데요. 아무리 SF소설이라도 ‘소설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개연성 있는 허구’라는 말이 있듯이 어느 정도 과학적인 사실과 현실성이 들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여 이번 시간에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통해 과학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저글링의 아드레날 글랜즈, 마린 스팀팩 

게임 '스타 크래프트' 캡처

저글링은 저그의 가장 기본적인 유닛입니다. 하나의 알에서 두 마리씩 태어나는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유닛이지만 스피드업과 아드레날 글랜즈 그리고 에볼루션 챔버를 통해 Full Upgrade가 된 저글링은 게임 후반에 가서도 프로토스와 테란에게 가공할 만한 데미지를 입힙니다. 슈퍼저글링(Full Upgrade가 완료된 저글링)이 적진의 본진에 떨어진 후 건물이 사라질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10초도 채 되지 않는 것만 봐도 그 파워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게임 '스타 크래프트' 캡처

또한 마린은 테란의 가장 기본적인 유닛으로 프로토스의 강력한 유닛이나 저그의 저돌적인 공격 앞에 쉽게 무너지고 맙니다. 하지만 메딕을 동반한 스팀팩 마린은 프로토스와 저그의 강력한 유닛이 와도 충분히 상대할 만큼 강력합니다.

그렇다면 아드레날 글랜즈란 무엇이고, 또 스팀팩은 무엇이길래 이렇게 가공할 위력의 힘을 발휘하게 하는 것일까요?

저글링의 아드레날 글랜드 

마린과 저글링이 강력하게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신경계와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저글링의 ‘아드레날 글랜드’의 뜻은 아드레날(adrenal) = “신장위에”, 글랜드(gland) = “선 또는 샘” 즉, 부신을 말합니다.

부신은 신장 위에 있는 내분비기관으로 호르몬을 분비하는데요. 부신은 피질과 수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질에서는 당질 코르티코이드, 무기질 코르티코이드와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고 수질에서는 저글링을 더욱더 빠르게 해서 가공할만한 파워를 일으키게 하는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아드레날린은 긴박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호르몬으로 교감신경의 흥분상태를 지속시켜줍니다. 교감신경은 심장의 박동을 빠르게 해주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하게 하여 대사율을 증가시키는데요. 따라서 아드레날 글랜즈 업그레이드를 하면 대사율 증가를 일으켜 엄청난 공격력을 뿜어내는 것입니다.

게임 '스타 크래프트'(블리자드 http://kr.blizzard.com)



약물중독자 마린 

게임 '스타 크래프트'(블리자드 http://kr.blizzard.com)

마린이 쓰는 스팀팩은 강력한 합성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을 신경증폭 물질과 함께 혼합한 야전용주사 약물입니다. 엔도르핀은 ‘체내에서 합성되는 모르핀’이라는 뜻으로 모르핀보다 진통효과가 부려 10배나 된다고 합니다. 아편에서 나오는 추출물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 모르핀인데 문제점은 심각한 중독증상을 나타낸다는 것이죠.

모르핀의 구조

따라서 마린이 스팀팩을 사용할시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바로 이러한 부작용을 표시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약물 오남용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 것은 스타크래프트 종족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다는 말이 되는 것이죠.
 
예전 2차 세계대전 독일군은 병사들의 전투력을 상승시키고자 스팀팩과 같은 약물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 약물은 바로 중추신경 흥분제인 암페타민 인데요, 실전 전쟁에서도 약물이 활용되었다니 정말 전쟁이란 승리를 위해서라면 병사들의 인권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 잔인한 속성을 지닌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면 스타크래프트의 전장도 이러한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글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 최 형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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