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학생들의 연합과 소통의 첫 출발!!
이공계 대학생 과학캠프를 다녀오다!!
 

                                                                 두번째 이야기

 

스마트무인기

우주복 모형

전시물을 둘러보는 학생들


캠프의 둘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창밖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지만 모두들 재빨리 짐을 챙겨 버스에 올랐습니다. 둘째 날의 첫코스는 어제 둘러보지 못한 항우연 견학! 인공위성 관측실과 인공위성을 만드는 제조실도 보았는데, 항우연의 연구실은 다른 공장이나 연구실과 다르게 스케일이 커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영화에서만 보던 커다란 장비들을 실제로 보니 너무나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성종합관제실


항우연 견학이 끝난 후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임기철 상임위원님의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임기철 상임위원님 또한 이공계에 몸을 바친 공학도이신데요. 공학뿐만 아니라 정책과 경영도 겸한 이 시대가 원하는 융합형 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임위원님께서는 '대한민국 청년이 스스로 찾는 희망 로드맵'이란 주제로 진행된 강의에서도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예로 들어 융합형 리더에 대해 강조하셨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어떤 강의보다도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임기철 상임위원님의 강의


상임위원님은 예전 육군대위 시절 미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하였는데 그 곳에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 무척 신기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욱 놀라웠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그곳의 해군장교가 한국인인 자신보다 이순신 장군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안 순간 매우 부끄럽기도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멋진 강의를 해주신 임기철 상임위원님


해서, 귀국 후 이순신 장군에 대해 연구를 하셨고 그 결과를 이번 강연 시간을 통해 저희 이공계 학생들에게 전해 주시게 된 것입니다. 힘들고 천대받는 현실에서도 자신이 직접 일어나 성공하는 스토리와 육지전에서 사용한 학익진 전술을 해상에서 적용하는 융합전력까지.. 이순신 장군은 진정 이 시대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였던 것이죠.

마지막으로 임기철 상임위원께서는 이러한 융합형 인재가 되기 위해 병서와 같은 책을 많이 읽고 인터넷의 가십보다는 미래 트렌드 분석 자료를 읽는다면 미래를 보는 눈과 트렌드를 읽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시며 강의를 마무리 하셨습니다.

항우연에서 임기철 상임위원님과 기념사진 찰칵!

항우연 견학이 끝나고 저희는 청주로 이동하여 LS산전을 방문했습니다. LS산전은 Living Solution이라는 약자로 LG에서 분리된 회사입니다. LS산전은 주로 전기와 관련된 제품을 만들며, 그린비즈니스를 토대로 미래형 자동차 전장품과 전기설비보호 감시제어 시스템, 상분리모선, XGT, MASTER, GLOFA와 같은 장비를 만들고 있습니다. 용어가 좀 생소하고 어렵나요? 쉽게 말해 공장에서 작동하고 있는 자동화 기계들을 지칭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그 외에도 교통SOC와 같은 하드웨어 제품을 만드는, 굉장히 큰 하드웨어 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LS산전에서 견학일정을 듣는 모습


이곳은 공장이다 보니 소음이 매우 심해 이어폰을 끼고 설명을 들었는데요, 인솔자가 가까이 있지 않아도 이어폰을 통해 생생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다른 곳보다 더 자세히 기기나 시스템 등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겪어보는 견학체험이었던지라 다른 학생들도 무척 흥미로워하고 관심을 보이더군요.

공장을 둘러보는 모습


 이렇게 LS산전 견학을 끝으로 이번 과학캠프가 종료 되었습니다.
이번 과학캠프를 통해 많은 이공계 학생들이 느낀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느낀 이번 과학캠프의 핵심은 바로 ‘융합’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유철 사장님, 김승조 원장님, 임기철 상임위원님. 이 세분의 강연의 공통점이기도 했었고요.

자, 이쪽으로 오세요~

이공계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을 사랑하고 이를 토대로 나아가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 외에도 인문학이나 경영학과 같은 새로운 학문을 접해보는 것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읽어 보아야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봐야겠죠. 이젠 하나만 가지고는 발전할 수 없는 사회가 도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도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접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도 이런 강연과 캠프가 또 마련되어 이공계 학생들의 단합과 소통의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LS산전에서 다같이 모여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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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이공계 학생들의 연합과 소통의 첫 출발!!
이공계 대학생 과학캠프를 다녀오다!!

                                          첫번째 이야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그리고 한국이공계대학생연합회(이하 한이련)가 함께 제 1회 이공계 대학생 과학캠프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과학캠프는 ‘이공계대학생들의 연합과 소통’이라는 큰 의미를 가지고 출발하는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이공계 학생들이 뭉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혹시 여러분 ‘공돌이’, ‘공순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이공계 학생들은 주로 졸업 후에 공장이나 실험실에서 연구하거나 공정을 한다는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많이 박혀 있습니다. 하여 공돌이, 공순이라는 말들이 나오게 되었고 이공계 학과를 나와서 무슨 일을 할 것이냐며 괄시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잘못된 인식을 바꾸고 이공계 학생들의 권익신장을 위하여, 그리고 앞으로 이공계 학생들이 발전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토론하고 경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된 행사가 바로 이번 과학캠프입니다.

한이련 스태프들의 모습

과학캠프에 참가하는 이공계 학생들이 여의도 증권거래소에 모였습니다. 이번 모집공고는 한이련과 전경련에서 대학 내 학생들이 자주 보는 게시판을 통해 모집했는데요, 많은 이공계 학생들이 참가신청을 하여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책과 명찰, 그리고 캠프 일정


저도 이공계 학생으로서 참가를 하게 되었는데요. 집합 장소에 도착하니 스태프들이 ‘과학기술 우리의 미래’라는 책과 명찰, 그리고 이번 과학캠프의 일정과 명단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조별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제 이름은 넘버원! 1조에 적혀있었습니다.

자, 이제 첫 번째 견학장소로 출발~!!

현대제철 정문에 걸려있던 플랜카드


첫 견학장소는 당진에 있는 현대제철이었습니다. 저희를 환영하는 플랜카드도 붙어 있네요.
당진 현대제철은 준공되어 완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최신식 철강공장입니다.

현대제철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먼저 현대제철 강당에서 현대제철에 관한 설명과 함께 향후 비전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들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가진 질문시간에는 이공계학생들인 만큼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단순한 질문이 아닌 심도 있는 질문이 오고갔습니다.

역시 제철공장 견학은 이런 안전모를 써보는 즐거움이 있죠?  
제철공장은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걸어서 견학을 할 수가 없어 버스를 타고 견학하게 되었습니다.
공장내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좀 더 현장감 있는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현대제철 우유철 사장님


견학을 마치고 다시 강당으로 돌아와 현대제철 우유철 사장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우유철 사장님은 이공계출신 CEO로 이공계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성공적인 롤모델이 아닐 수 없는데요, 우유철 사장님은 당진공장 준공 프로젝트를 맡으셨고 이전에는 항공우주분야에서도 일을 하셨던 분으로, 이번 강의에서는 자신이 이공계 길을 걸으며 겪었던 실패 경험과 성공 경험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사업을 하면서 느꼈던 이공계와 경영의 융합의 필요성 또한 말씀해 주셨습니다. 특히 성공사례를 주로 들려주셨는데 실패의 경험까지 말한다면 이 한 시간의 강의로는 턱없이 부족할 정도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성공을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실패를 겪으셨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우유철 사장님의 위트있는 강의!


우유철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실패 사례 중 하나가 현대항공우주라는 사업이었는데요, 여러분들은 현대항공우주라는 회사를 아시나요? 저는 처음 듣는 회사였습니다. 항공우주분야에서 주로 항공기의 메인날개와 로켓추진발사에 관한 연구와 제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뛰어난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회사는 문을 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 학생이 실패의 이유에 대해 묻자 우유철 사장님은 시장분석의 부족이었다고 답하셨는데,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고 검증된 기술이지만 시장형성을 하지 못하고 원하지 않는 비즈니스모델이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이셨습니다. 이처럼 이날 우유철 사장님 강의의 주 특징은 바로 기술과 경영 융합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우주산업에 대한 김승조 원장님의 강연


현대제철 견학을 마치고 저희는 바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으로 향했습니다. 항우연에서의 첫 일정은 바로 김승조 원장님의 강연! 작년까지만 해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시다가 올해 아리랑3호 발사를 위해 항우연 원장으로 오신 김승조 원장님은 항공우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하셨습니다. 미래 트렌드 중 하나인 우주산업에 관한 내용이었죠. 그리고 앞으로 한국이 해나가야 할 사업방향도 제시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이제 한국이 발사체사업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미국의 NASA는 우주관찰과 외계 물체와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만 이런 프로젝트들은 많은 투자금이 필요한데다 큰 수요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는 이런 프로젝트보다는 다른 나라의 발사체를 발사 할 수 있는 정거장을 건설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위성, 스마트무인기 등이 전시된 모습


현재 발사 정거장은 미국과 러시아 일본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고 이 정거장을 통해 많은 수요를 올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다른 나라의 발사체를 우리나라 정거장에서 발사한다면 우리나라 또한 많은 수요를 올릴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현재 미국은 로켓추진기와 미사일 발사체를 만들고 개발하는 벤처회사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 회사들 또한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고요. 이에 대한 반증으로 예전과 다르게 현재는 우주산업에 대한 시장형성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김승조 원장님은 이러한 세계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나아가야하는 임무를 바로 저희 이공계 학생들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공계 멘토들과 함께 한 만찬


이렇게 첫날의 모든 강의와 견학이 끝나고 저희는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에서 맛있는 바비큐를 먹고 항우연에서 연구하고 계시는 박사님들을 멘토로 모시고 연구소의 일과와 어려운 점, 좋은 점도 들으며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한이련에 대한 소개와 이공계 학생들의 고충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대학생들인 만큼 진로에 관한 고충도 있었지만 젊은 만큼 자연스레 연애나 미팅과 같은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도 나오더군요. 역시나 공대생들인 만큼 이야기를 하는 내내 다들 이야기에 공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평소에는 잘 하지 않던 이야기들도 나오는 것을 보며 다음에도 이런 자리가 또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과학캠프의 첫날이 저물었습니다.... 둘째날의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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