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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겨울, 동상 예방법 !

동상이란?
겨울철 5도 이하의 온도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신체조직이 얼게 되면 손과 발, 귀, 코끝이 따끔거리다가 감각이 무뎌지는 느낌이 들면서 동상이 발생합니다.

신체 조직은 외부 온도가 영하 2.2℃ 이하가 되면 얼기 시작하는데요. 극심한 추위에 노출된 조직이 얼기 시작하면 일부 세포 내에 얼음 결정이 생성되고 이 세포들로 체액이 유입되어 세포가 터지게 됩니다. 따뜻해질 때 추가로 손상이 발생하여 손상된 혈관에서 체액과 단백질이 조직으로 새어 나와 부종과 수포를 일으킵니다. 겨울에 엄청 추워지면 뉴스에서 한파주의보나 경보를 들으실 수 있을 건데 이때 온도가 상당히 내려가기 때문에 더 주의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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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 등산이나 낚시와 같이 장시간 추운 곳에서 활동하면 발생하는 ‘참호족’은 동상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참호족은 젖은 발을 말리지 않고 추운 환경에 그대로 오래 노출되었을 때 발이 심하게 손상되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발이 얼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심한 경우에는 그 후유증이 오래 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흔히 ‘동상’이라고 생각하는 증상은 사실 ‘동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창은 엄밀히 말하면 동상과는 다른 증상입니다. 영상의 기온에서 습한 찬바람을 쐬다 보면 신체 일부가 부어오르거나 따뜻한 곳에 가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증상을 동창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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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의 증상!

처음에는 찬 느낌이 들고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프다가 점차 저리게 되면서 통증이 심해집니다. 나중에는 피부가 하얗거나 얼룩덜룩하게 푸른 색깔을 띠기도 합니다. 피부의 가장 위층의 표면 동결부터 뼈나 근육과 같은 깊은 조직까지 손상시키는 심한 동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이렇게 동상을 입으면 피부의 감각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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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의 증상은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도 동상: 피부가 충혈 되고 부종이 생긴다.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지지는 않지만 매우 따갑고 아프게 느껴지거나 가렵다. 일주일이면 후유증 없이 치료가 된다.

2도 동상: 출혈과 부종에다가 수포가 생긴 것을 말한다. 수포나 피부 탈락이 발생하고 저리고 쑤시는 통증을 동반한다. 균이 침입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후유증이 심하다.

3도 동상: 피부나 피하조직이 괴사현상을 일으킨다. 피부가 희고 차갑고 감각이 전혀 없으며 정상 부위와 경계가 되는 부위에서 통증을 느낀다. 시간에 따라 부위가 흙빛을 띄며 치료는 수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리는데 후유증을 남긴다. 심하면 근육이나 뼈까지 손상입기도 한다.

동상의 예방 및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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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레저 활동을 즐길 때는 두꺼운 양말이나 장갑, 귀마개와 같은 방한용품에 항상 신경 써야 합니다. 레저 활동 중에 땀이나 물로 옷이 젖었다면 가급적 빨리 갈아입을 수 있도록 해야 해요. 또한 2-3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며 신발을 벗고 발가락을 손으로 마사지 해 주면 혈액순환 촉진에 도움이 되어 동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따라서 겨울철 야외 레저 활동을 즐길 때 변덕스러운 겨울 날씨에도 안전한 방한 용품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겠지요. 방한 용품을 고를 때는 일단 방안이 잘 되는지, 그리고 방수나 방풍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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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동상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따뜻한 장소로 이동해 언 몸을 녹여주어야 합니다. 만일 물집이 잡힌 정도의 심각한 상태라면 상처에는 손을 대지 말고 전문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동상에 걸린 상처 부위를 찬물이나 뜨거운 물에 담그고 있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입니다. 해당 부위를 손으로 비비거나 마사지를 하는 행동 역시 피부 조직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이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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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가족의 품'이 주는 기적의 치유, 캥거루 케어

출처:플리커(@Digital Dreams)


캥거루 케어를 아시나요? 

작년 8월 mbc 스페셜 방송을 통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캥거루 케어'가 지난달 29일 '태어나면 시작하라, 캥거루 케어 2‘란 제목으로 2편이 방송되며 또다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캥거루 케어란 무엇일까요? 캥거루 케어는 1983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인큐베이터 부족을 해소할 방법으로 시행한 이른둥이(미숙아) 케어법으로, 아기의 맨살과 엄마의 맨살을 밀착시켜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어 정서 안정과 발달을 돕는 방법을 말합니다. 콜롬비아에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스웨덴은 캥거루 케어의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캥거루 케어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아기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 흡사 새끼를 일찍 낳아 주머니에서 기르는 캥거루의 케어법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처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mbc 스페셜 '엄마 품의 기적, 캥거루 케어' 예고편 캡처

지난 8월에 방송된 1편에서는 2010년 3월 호주 시드니의 병원에서 제이미 가족에게 이루어진 캥거루 케어의 기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산모 케이트는 몸무게 900g의 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하지만 제이미가 숨을 쉬지 않아 출생 20분 만에 사망 선고를 받고 말았죠. 그녀는 아기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해 아기를 자신의 맨가슴 위에 올려 작별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헌데 그때 사망한 줄 알았던 아기의 호흡이 돌아왔고, 두 시간 동안 엄마의 품에 안겨있던 아이는 안정적인 호흡과 함께 생명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캥거루 케어의 이 신비함에는 어떤 과학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요?

캥거루 케어에 담긴 과학 

캥거루 케어의 핵심은 배꼽부터 가슴까지 맨살을 맞닿게 하는 'SKIN TO SKIN'입니다. 아기가 엄마의 맨 가슴에 맞닿아 있으면 아이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맨살이 닿으면 특수감각섬유가 자극을 받아 뇌에 쾌락 신호를 보내고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하는데요, 이 옥시토신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을 줄이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취약한 이른둥이들이 세상에 나온 후 엄마의 품에 안기면, 출산 등을 통해 분비된 옥시토신이 스트레스를 확연히 줄여줍니다.

사실 이른둥이가 인큐베이터 안에서 겪는 스트레스는 매우 크다고 하는데요, 시끄러운 소음이 있고, 여러 가지 튜브나 기계가 몸에 부착되고, 엄마와 떨어진 상태에서 오는 불안감도 매우 높기 때문이죠. 이러한 상태에서 캥거루 케어를 시도하여 엄마와 친화적인 신체접촉을 하면 옥시토신 분비가 높아지고 코티졸 수치는 낮아져 아기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이처럼 엄마의 품속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아기는 숙면을 취할 수 있어 면역력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또한 옥시토신은 고통지각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캥거루 케어를 하면 이른둥이(미숙아)들이 겪는 집중치료의 고통을 덜어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사랑의 전달자 옥시토신
옥시토신은 그리스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quick', 'birth'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자궁수축 호르몬이라고도 하는데요,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9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신경 펩타이드로 자궁을 수축시켜 분만을 유도하고, 젖의 분비를 촉진시키기도 합니다.
옥시토신은 주로 출산이나 수유 시 엄마와 아기가 만나면 가장 많이 분비가 되는데요, 이를 통해 엄마와 아기의 애착관계가 강해지게 됩니다.
사실 옥시토신은 출산할 때만 분비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 사이에서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작용을 하는데요, 일례로 여성이 남성에게 모성본능을 느낄 때도 이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하네요. 보통 이 옥시토신 분비는 남녀간 성차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옥시토신의 작용을 억제하는 반면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은 옥시토신의 작용을 강화하기 때문이며, 그렇기 때문에 옥시토신은 모성적 행동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고 있습니다. 


                                      mbc 스페셜 '엄마 품의 기적, 캥거루 케어' 예고편 캡처

캥거루 케어에 있어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체온’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이른둥이는 대부분 스스로 적정체온을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인큐베이터 안에 들어가는 것이 필수적인 것이죠. 헌데 엄마의 맨 가슴에 아기를 올려두면 인큐베이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아이와 엄마의 체온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적당한 온도까지 오르면 엄마 가슴의 체온은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아이에게 필요한 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캥거루 케어를 위해 아기가 인큐베이터 밖으로 나오면 감염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옥시토신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엄마 가슴의 건강한 산재균은 병원성균을 차단하여 오히려 감염률은 더 낮다고 합니다.

출처:플리커 @Yager-Madden(http://www.flickr.com/photos/tyagermadden/165341985)

이처럼 아가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캥거루 케어지만, 아기에게 뿐만 아니라 엄마에게도 캥거루 케어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산모와 아기의 애착관계인데요, 사실 엄마들은 이른둥이를 낳은 후 아기와 떨어져있으면서 모성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고, 이른둥이를 낳았다는 심리적 죄책감에 힘들어합니다. 헌데 캥거루 케어를 시도하면 엄마는 이제 진정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는 기쁨을 느끼게 되고 육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아기에 대한 강한 애착관계가 형성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른둥이에게만 캥거루 케어를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MBC 스페셜 2편에서는 만삭아를 분만하고 캥거루 케어를 시도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아빠가 직접 캥거루 케어를 시도하는 모습도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경우 캥거루 케어를 할 수 있는 이른둥이는 제한적인데요, 지난해 6월 캥거루 케어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는 서울대 병원의 관계자에 따르면 캥거루 케어는 안전을 위해 32주 이상, 몸무게 1kg 이상의 아기들만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연구의 대모라고 할 수 있는 수잔 러딩턴 교수는 캥거루 케어를 하는 기간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캥거루 케어를 최대한 빨리 시작하세요. 최대한 오래, 최대한 중단 없이, 그리고 최대한 지속적으로! 정상아의 경우 생후 3개월까지, 미숙아의 경우에는 생후 1년까지 캥거루 케어를 하길 권장합니다."

현재 국내 미숙아 출산율은 약 10%. 결혼이 늦어지면서 노산 역시 늘어나 미숙아 출산율도 함께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캥거루 케어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스페셜을 보며 부모의 사랑은 이처럼 위대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젠 여러분의 부모님이 그리하셨듯이 여러분이 부모님을 꼭 안아드리세요! 지금이 바로 부모님의 외로움을 여러분의 따스한 체온으로 채워드릴 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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