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지닌 효과, 오! 놀라워라~
 

"아무 말도 없이, 그저 정처 없이 길을 걸었어요. 그리곤 제 발끝이 어느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어요. 골목끝자락 음반가게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왔죠. 음악을 듣는 순간, 우울했던 저의 마음은 어느새 눈 녹듯 사라졌고 기쁜 마음으로 집에 갈 수 있었습니다."
- A씨(직장인, 여, 26세)

"두더지들이 포도나무 뿌리를 들쑤시고 지렁이를 많이 잡아먹었는데, 음악을 틀고부터는 두더지가 없어지고, 수확량도 150% 증가했지요."
- B씨(포도재배, 남, 52세)

"저희 쌍둥이 형제는 처음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말썽꾸러기였지만 요즘 각각 플루트와 피아노에 빠져 참 얌전해졌어요. 예전 같으면 10분도 못 앉아 있었을 텐데.. 이제는 클래식 한 곡을 들려줘도 잘 앉아 들으며 ‘이건 무슨 곡이죠?’ 하고 묻더군요.”
- C씨(주부, 여, 38세)

사람은 물론이고 식물에도 음악을 들려주면 잘 자란다는 말이 있지요. 음악이 식물과 동물이 잘 자라도록 DNA를 자극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음악은 다양한 효능과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무궁무진합니다. 지금부터 늘 가볍게만 접하고 있던 음악! 그 신비한 매력 속으로 한번 빠져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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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따라! 기분따라!

비오는 날, 기분이 울적한 날, 조용한 방이나 카페에 앉아 음악을 듣고 있으면 어느새 기분이 사르르~ 하고 풀린 적 없으신가요? 사람들은 맛있는 것을 먹거나, 사랑을 나누거나, 운동을 할 때 행복감이나 만족감 같은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음악을 통해 기쁨을 느낄 때 역시 뇌에서 같은 화학적 메커니즘이 발동되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이 반응에 관여하는 물질이 바로 ‘도파민(dopamine)’인데, 이 물질은 뇌 중앙부의 특별한 세포에서 생산되어, 뉴런을 활성화시키는 하나의 신경전달물질로서 사용되는 작은 화학물질입니다. 도파민의 화학물질은 신경세포 내에서 일련의 생화학적인 반응을 시발하며, 이러한 복잡하고 특화된 메커니즘을 통해 기쁨이라는 감정이 발생합니다.
('도파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은 분들은 '신이 선사한 마약, 도파민' http://nstckorea.tistory.com/116  편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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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음악으로부터 얻는 강력한 즐거움은 뇌에서 일어나는 생물학적인 강화현상이며, 뇌 속의 신경활동 영상을 측정할 수 있는 PET스캔을 통해 전율을 일으키는 음악에 대한 반응으로 도파민이 생성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온몸이 짜릿해질 정도로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경우 돈을 접했을 때 보다 도파민이 더 많이 분비된다고 하니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자주 들으면 행복감을 더 많이 느낄 수 있겠죠?

쑥쑥!! 쑥쑥!! 신나는 음악과 함께 식물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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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음악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개는 음악 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음악으로 인식하지는 못하며, 음악 청취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음악은 식물이나 동물에게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 걸까요?
물론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음악이 식물과 동물이 잘 자라도록 DNA를 자극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음악 주파수에 따라서 반응하는 DNA도 다르다고 합니다.

수원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의 벼 재배 실험실에서 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음악의 주파수를 달리하면서 벼의 DNA를 검사하는 실험이었는데요. 음악을 250Hz로 들려주자 당 분해 대사와 관련된 알도레이즈 유전자의 활성도가 3-40%나 높게 나타났으며, 광합성과 관련된 루비스코 유전자 역시 음악을 들려준 뒤 25%나 활발해졌습니다. 이는 벼의 생장이 그 만큼 촉진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50Hz의 음악에는 오히려 활동성이 떨어졌는데요, 이것은 음악 주파수를 이용하면 원하는 유전자를 필요한 시기에 맞춰 인위적으로 작물 유전자를 발현하는 등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채소를 재배하는 경기도 여주의 한 농장에서는 7-80Hz의 음악을 들려주자 진딧물 등 해충의 활동은 크게 줄어든 반면 수확량이 2-30%나 늘어났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식물에서 해충들이 싫어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났기 때문!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특정 음악을 들음으로써 식물들이 해충 억제를 위해서 분비하는 ‘루틴’이나 ‘가바’ 같은 물질이 더 많이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짜증나는 스트레스!! 음악으로 휙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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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된 엘리베이터 안에서나 비행기 이착륙 시, BGM(back ground music)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이런 음악들을 들려주는 것은 음악이 정신안정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기분이 몹시도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날, 음악을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럴 때 음악을 들으면 마치 음악이 나를 다독여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요, 연구결과에 따르면 음악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여주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병원에서도 환자를 위해 음악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통증을 수반한 치료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부작용이나 위험 발생률에 대한 불안감 등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를 경감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환자가 음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호흡기에 면역 글로불린A라는 항체를 많이 생성하여 면역기능이 좋아지고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도 감소시킵니다. 다발성경화증 환자가 음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우울증 증세가 개선되고 자신감이 생겼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음악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만 알려졌을 뿐 왜 그런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음악 주파수와 질병 관련 DNA의 관계를 밝혀낸다면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음악을 이용하여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집중력에 미치는 청취 음악 장르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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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자극의 종류에 따른 실험전과 후의 집중력 수치의 변화를 EEG를 통해 측정하고 비교한 실험이 있습니다. 이 실험은 어떤 장르의 음악이 어느 정도의 영향을 발생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이었습니다. 크게 네 분류로 나눠 A집단은 클래식, B집단은 가요, C집단은 바이노럴비트(Binaural Beat), D집단은 아무런 소리자극을 제시하지 않은 무음집단으로 나눴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요? 실험 전과 비교하여 실험 후 집중지표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 집단 순으로 나열해보니 1. 바이노럴비트음을 들은 집단 2. 클래식 음악을 들은 집단 3. 무음집단 4. 가요음악 순이었습니다. 이중 가요를 들은 집단은 오히려 음악 청취 전에 비하여 집중력이 떨어진 지표를 얻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집중력이 높아지는 음악’, ‘공부 잘되는 음악’으로 듣는 음악들 역시 실험에서 집중지표가 높게 나타난 바이노럴비트음이나 클래식 음악들인데요, 여기서 바이노럴비트음이란 뇌를 공명시켜 원하는 주파수 상태(휴식, 집중력 향상, 창의력 향상 등)로 유도하여 인간의 심리 및 신체 상태, 행동 패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뇌파음을 말합니다.

이상으로, 음악이 우리에게 미치는 다양한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생활하며 집중이 잘 되지 않거나 때때로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음악을 추천해드릴까 합니다. 잘 기억해두셨다가 마음의 위안이 필요한 순간,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추천 음악
비발디 : 사계 중 봄과 여름
모차르트 : 교향곡 제41번<쥬피터>(제1악장)
말러 : 교향곡 제6번(제1악장)
텔레만 : 오보에 협주곡 f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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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공부할 때 우리의 귀에 들리는 소리, 어떤 영향이 있을까?

공부를 할 때 당신은 어떤 분위기를 선호하시나요? 조용한 공간에서 아무 소리도 듣지 않고 집중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음악을 들으며 신나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렸을 적 음악을 들으며 공부한 경험은 다들 한번은 있었을 텐데, 그때마다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면 집중이 안 돼!” 라며 제지당한 경험, 한 번씩은 있을 겁니다. 과연 더 집중을 하기 위한 공부스타일, 음악이 우리 생각처럼 진짜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어른들의 말처럼 효과가 없을까요? 


사진출처: http://www.flickr.com/photos/anitakhart/4936304143/sizes/o/in/photostream/

2007년 스탠포드 대학의 비노드 메논(Vinod Menon)교수의 연구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음악이 집중도에 주는 영향에 대한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18세기 작곡가의 음악을 들려주었을 때, 다음 음악이 나오는 잠깐 동안의 침묵 사이에 뇌의 집중도, 또 뇌의 활성도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사진출처:스탠포드대학,
http://med.stanford.edu/news_releases/2007/july/music.html

음악이 멈추었다가 다시 나오기 직전 fMRI를 통해 본 뇌의 활성화도입니다. 붉은 부분이 활성화된 부분이며, 이는 다음에 어떤 음악이 나올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 무의식성을 추측하기 위한 뇌의 활발한 활동으로 보이며, 음악이 나오고 비슷한 교향곡이 다시 시작한 8초 뒤에는 뇌의 활성도가 다시 낮아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집중도의 변화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낯선 음악, 혹은 완전히 새로운 음악을 들을 때, 또 음악의 임의재생을 통해 다음 음악으로 바뀔 때 집중력이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서 우리의 뇌는 미래를 예측하고 행동하기 위해 더 활성화 되고 예민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적당한 소음(소음이란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불규칙적인 다양한 소리를 뜻합니다.)이 존재하는  카페에서 오히려 집중이 잘 된다는 것도 이와 같은 예측할 수 없는 소리에 의한 긍정적인 효과가 아닐까요?

음악이 암기력에 주는 효과는 오히려 어떤 공부에 있어서는 부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2010년 웨일즈 대학의 닉 퍼햄(Nick Perham)과 조안 비자드(Joanne Vizard) 교수는 기억력과 음악 감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5명의 사람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이나 좋아하지 않는 음악, 임의의 한 자리 숫자를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 또 숫자 3을 계속 반복해 말하는 목소리 이렇게 4가지를 들려주며, 마지막으로는 아무 소리도 듣지 않은 조용한 상태에서 편지의 목록순서를 외우고 다시 맞추게 했습니다.

사진출처:www.planetofsuccess.com/blog/


결과가 어떠했을까요? 연구 결과, 음악을 들으며(자신이 좋아하는 것 인지 아닌지와 관계없이) 암기했을 때가 가장 낮은 암기력을 보였으며 그 다음이 임의의 숫자를 불러주는 목소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암기력이 좋았을 때는 숫자3을 반복해서 말한 목소리를 들었을 때와 아무 소리도 듣지 않았을 때였다고 합니다. 무언가의 ‘순서’를 외울 때, 순서를 외우는 순간 귀로 들어오는 음악의 가사와 음표들의 자극이 오히려 집중을 흩트리기 때문에 인지능력을 방해한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는 모습은 이렇죠?^^ 절대 공부가 안됩니다!

사진출처:http://www.flickr.com/photos/zsrlibrary/2100508662/sizes/o/in/photostream

공부를 하면서 과연 다른 것을 할 수 있는가? 이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사람마다 특성이 다르고 주어진 조건마다, 또 공부하는 분야가 무엇이냐에 따라 받는 영향도, 또 결과도 다르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겠죠.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이 무엇인지, 또 집중되는 곳이 어디인지 빠르게 깨닫고 그것을 잘 활용하는 법일 것입니다.

글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 김 일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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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왜 너는 그렇게 산만하니?" “집중 좀 해라.” 자녀를 가진 부모에게는 걱정을 담은 말이지만, 그 말을 듣는 당사자에게는 듣기 싫은 잔소리일 뿐이다. 아마 이런 학생들은 자기 나름대로 집중하려고 노력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인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 경우에 부모들은 자녀가 ADHD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은 아닌지, 학생은 자신이 ADHD을 가진 것이 아닌지 신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아래 18개의 문항에 Yes/No를 하여 자녀의 ADHD여부를 간단하게 진단해 볼 수 있다.

출처:플리커(http://www.flickr.com/photos/ultimateslug/416170998/)


채점기준 1) 1번~9번 문항 중 6개 이상 YES 인 경우 : ADHD 주의력 결핍 우세형
              2) 10번~18번 문항 중 6개 이상 YES 인 경우 : ADHD 과잉행동/충동성 우세형
              3) 1), 2) 모두 포함 되는 경우 : ADHD 혼합형 

ADHD는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이다. 아동 가운데 3~5%에게서 나타나며, 보통 여자아이보다는 남자 아이들이 더 많이 겪는다.

ADHD에 걸린 아동은 보통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꼼지락거리고, 쓸데없는 질문이 많고, 차례를 잘 기다리지 못하거나, 집중을 못하고, 숙제를 싫어하거나 하지 않으려고 한다. 또한 체계적으로 조작해야 하는 과제를 잘 하지 못하고,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산만해 진다. 또 숙제, 연필, 준비물 등 일상적인 일들을 자주 잊어버리기도 한다. 그로인해 점차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교생활의 부적응, 또래관계의 어려움 등이 생기기 시작하고, 청소년기에 가서는 학습부진, 반항장애, 비행청소년, 우울증 등의 극단적인 모습들로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ADHD는 그 자체로서도 위험하지만 파탄행동장애, 불안 및 우울장애, 학습장애, 언어장애 등의 질병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조용한 ADHD… 더 위험하다 ! 

http://www.flickr.com/photos/chefranden/4596604619/in/photostream/
위에서 알아본 바에 의하면 ADHD는 산만하고 과격한 행동을 하는 증상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 달리 수업시간에 자주 딴생각을 한다든지 수업과 관련 없는 만화나 그림을 그린다든지 하는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 역시 ADHD를 앓고 있을 수 있는데, 이른바 ‘조용한 ADHD’다.
조용한 ADHD는 흔히 알고 있는 ADHD 자가 진단법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우며, 증상 역시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이 더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다.

ADHD하면 틱! 틱하면 ADHD! 

출처:플리커(@o5com / http://www.flickr.com/photos/o5com/4926100794/)

틱 증상을 보이는 아동은 ADHD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ADHD 아동에게서는 틱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여기서 틱이란 특별한 이유 없이, 그리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얼굴이나 목 등의 신체 일부분을 빠르고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주변을 잘 살펴보면 무의식 적으로 특정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눈을 깜박이거나, 얼굴을 찡그리거나, 어깨나 머리를 흔드는 행동을 ‘운동틱’이라고 한다. 반면 헛기침을 하거나, 고함을 지르거나, 동물울음 소리를 내는 등의 행동을 ‘음성틱’이라고 한다. 각각의 운동틱과 음성틱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경우를 ‘뚜렛 증후군’ 이라고 부른다. 이와 같은 틱 증상은 근육이 정상적인 뇌의 명령을 제대로 듣지 못할 정도로 신경계가 오작동을 한다는 것으로, 그만큼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임을 의미한다.

선천적 ADHD는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고, 후천적 ADHD는 예방이 중요하다!

출처:플리커(http://www.flickr.com/photos/valezki/3386832857/)

ADHD는 유전적인 요소가 연관되어 있어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났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초기에 발견하면 가벼운 행동수정이나 약물치료를 통해서 치료할 수 있다.
반면, ADHD를 발생시키는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술과 담배가 있는데, 임산부가 술을 마실 경우 자녀는 ADHD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고, 그 유전자는 손자 손녀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간접흡연을 하게 되는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보다 ADHD에 걸릴 확률이 50%나 높다고 한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

출처:플리커(@e-MagineArt.com/ http://www.flickr.com/photos/emagineart/4742089272/)

선천적으로든 후천적으로든 일단 ADHD에 걸렸을 경우에는 보통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 약물은 중추신경흥분제일 경우가 많아 부작용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약물치료를 망설이는 것이다. 그러나 아동의 ADHD는 성인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어릴 때 반드시 치료해야만 한다. ADHD는 장시간에 걸친 치료를 필요로 하는데, 일반적으로 약 2년 이상의 약물 치료가 필요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더 많은 기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한의학 치료’를 생각해 볼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의 ADHD 치료는 상담으로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침, 뜸, 부항 등 기와 혈의 흐름을 돕는 치료 등을 병행한다.
하지만 약물 치료가 ADHD를 완벽하게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약물을 남용하지 않도록 하고,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주변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ADHD에 걸린 아동들은 주변사람들에게 야단을 맞고 미움을 받으면서 더욱 그 증상이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ADHD 증후군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적절한 때에 칭찬을 해줄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라도 주변을 잘 둘러보고, 혹시라도 그저 ‘산만한 아이’로만 치부되어 야단을 맞는 아이가 있다면 ADHD가 아닌지 잘 살펴본 후 그에 맞는 적절한 반응을 보여주도록 하자. 당신의 그 작은 관심이 어쩌면 그 아이의 인생을 바꾸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글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 정 희 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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