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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T증후군, 당신도 예외는 아니다

당신은 VDT증후군을 알고 있는가? VDT 증후군은 흔히 현대인의 신종 질환이라고 불린다. 모니터를 많이 사용하고 스마트폰 액정을 오래 보는 현대인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질환으로 낙인찍힌 VDT증후군, 대체 어떻게 해야 VDT 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goblinbox (queen of ad hoc bento) / http://www.flickr.com/photos/goblinbox/5193074382


VDT 증후군이란?

VDT는 'Visual Display Terminals'의 줄임말로 컴퓨터, 텔레비젼, 휴대전화, 휴대용 게임기 등 영상단말기를 의미한다. VDT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은 컴퓨터 모니터 등의 영상 단말기를 보면서 장시간 작업을 하고 난 뒤에 발생하는 안구 증상과 근골격계 증상, 피부 증상, 정신신경계 증상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출처 : 위키백과)

이러한 VDT 증후군은 오랜 시간 컴퓨터 작업을 할 경우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컴퓨터 시각 증후군(Computer Vision Syndrome)이라고도 한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화면을 보면서 키보드를 칠 때 우리는 고도의 사고력과 판단력, 집중력을 요하게 되는데, 이러한 작업들은 우리 신체와 정신에 적지 않은 피로도를 야기한다. 과거에는 주로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으로 인한 VDT 증후군 발생률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Extra Ketchup / http://www.flickr.com/photos/extraketchup/622612084/

VDT 증후군의 증상과 예방법은?
지하철을 타서 주위를 둘러보면 느끼게 되는 것 한 가지! 책을 읽는 사람이 줄고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거나, 인터넷 웹서핑을 하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현대인들은 회사에서는 오랜 시간을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있고, 그 외의 시간에도 스마트폰 액정을 보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VDT 증후군에 노출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러한 VDT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안구건조증과 같은 눈의 피로감, 시력저하, 목이나 어깨 결림, 손발 저림 증상, 요통 등의 육체적 증상과, 두통이나 현기증, 초조함 등 정신적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numberstumper / http://www.flickr.com/photos/numberstumper/3776240134


거북목 증후군
은 VDT 증후군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다. 거북목 증후군은 말 그대로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구부러진 자세를 말하는데, 대부분 자신의 눈높이보다 낮은 모니터를 장시간 보았을 때 발생한다. 정상적인 목의 형태는 C자형을 유지하게 되어 있는데, 거북목 증후군이 생기면 목이 일자형이 되고 나아가 앞쪽으로 구부러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일자목은 C자형 목에 비해 외부의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두통이나 손저림, 뒷목당김, 어깨결림 등의 증상을 동반하므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다.

거북목 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모니터의 높이를 자신의 눈높이에 맞도록 조절하고, 장시간 같은 자세로 모니터를 보지 않도록 한다. 또, 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틈틈이 목을 돌려주는 등 스트레칭을 해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lululemon athletica / http://www.flickr.com/photos/lululemonathletica/3438345135


또 다른 VDT 증후군의 대표 증상은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최근에는 3D 영상이 눈의 피로를 높이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고, 앞서 밝혔듯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도 눈의 피로를 가속화시키고 안구건조증을 일으키기 쉽다.
우리 각막은 얇은 눈물층으로 덮여 있는데, 이 눈물층은 5-10초 정도 노출되기만 해도 증발되어 각막 표면이 말라버리고 만다. 이 눈물층은 눈의 깜박임을 통해 각막에 새로 공급되지만, 우리가 컴퓨터나 모니터 액정에 집중하면 눈의 깜박임 수가 현저히 줄어들게 되고 이로 인해 안구가 쉽게 말라버리면서 상처가 나기 쉬워진다. 또한 이로 인해 눈이 쉽게 충혈이 된다거나 뻑뻑함, 시력저하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안구건조증은 한번 걸릴 경우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되므로 미리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모니터를 볼 때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박여 주고, 장시간 응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대체로 40~50분 정도 일을 하고 10분 정도는 먼 곳을 보며 눈을 쉬게 해주어야 한다.

이밖에도 목이나 어깨 결림, 요통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20분마다 손목돌리기와 같은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면 VDT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VDT증후군은 노동부에서 업무상 재해로 인정할 만큼 심각한 질환이다. 하지만 평소 생활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기도 한만큼 좀 더 주의를 기울여 건강한 생활을 지키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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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인간 vs 슈퍼컴퓨터, 그 역대 전적은?

Chess(출처:플리커 / @Dan Zen)

인간 대 슈퍼컴퓨터의 대결은 주로 체스에서 이루어져 왔으나, 최근에는 퀴즈 분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승리로 끝을 맺으며 컴퓨터보다 높은 능력을 자랑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 벌어진 인간 대 슈퍼컴퓨터의 대결 결과를 보면 그 양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인간 vs 슈퍼컴퓨터. 지금까지의 역대 전적을 살펴본다.

인간 vs 슈퍼컴퓨터, 그 시작.

IBM(출처:플리커 / @ChrisDag)


처음 인간과 슈퍼컴퓨터가 대결한 것은 1989년 IBM사가 만든 체스 전용 컴퓨터 '딥 소트(Deep Thought)'였다. 딥 소트는 당시 체스 세계 챔피언이자 최고의 체스 그랜드 마스터인 게리 카스파로프와 대결을 펼쳤는데, 단판 승부로 치뤄진 대결에서 인간이 승리했다. 이후 1991년 더 진화한 딥 소트는 세계 2위 아나톨리 가르포프와 경기를 펼쳤으며 1993년에는 세계 체스 여자 챔피언인 주디스 폴가와 시합을 펼쳤으나 패배했다. 하지만 첫 경기보다 진화된 능력을 무기로 인간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IBM사가 연구를 거듭하여 세상에 내놓은 것이 '딥 블루'였다. 1997년 러시아의 체스마스터 게리 카스파로프(Garry Kasparov)와 IBM 슈퍼컴퓨터 '딥블루(Deep Blue)'의 대결이 이루어졌다. 장장 7일에 걸쳐 이루어진 이 대결은 딥블루가 2승 1패 3무로 승리하며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딥블루는 병렬 컴퓨팅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었으며, 1997년에 제작, 총 512개의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었고, 1초 동안 1조번의 명령을 수행하는 컴퓨터였다.

Kramnik vs. Deep Fritz(출처:플리커 / @johl)

이후, 2002년 10월 6일, 세계 체스챔피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크람니크가 독일의 슈퍼컴퓨터 '딥프리츠(Deep Fritz)'와 두뇌대결을 벌였으나 결국 2승 4무 2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실, 경기 전 많은 사람들은 크람니크의 승리를 예견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초반에 크람니크가 무서운 실력으로 2승 1무로 앞서나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딥프리츠가 대결 후반 기세를 올리며 판도를 뒤바꿔버렸고, 결국 8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종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2006년 11월~12월. 독일 본에서 블라디미르 크람니크와 딥프리츠의 대결이 다시 펼쳐졌으나 4대 2로 크람니크가 패하게 된다.

Garry Kasparov(출처:플리커 / @AceKindred)

2003년 1~2월 슈퍼컴퓨터와의 체스게임에 재도전한 게리 카스파로프는 이스라엘에서 만든 슈퍼컴퓨터 '딥주니어(Deep Junior)'와 6차례 경기를 펼쳤으나 3 대 3 무승부로 끝났다. 그리고 2003년 11월 18일, 게리 카스파로프와 X3D프리츠 사이에 체스경기가 펼쳐졌다. 4연전에 걸쳐 진행된 이번 게임에서 카스파로프는 또다시 1승 2무 1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카스파로프는 딥 주니어와 X3D 프리츠를 상대로 단 2게임만을 내 준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지독한 압박감으로 인해 실수만 하지 않았다면 이겼거나 지더라도 완패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체스에 이어 퀴즈쇼까지
이렇듯 기존의 인간과 슈퍼컴퓨터의 대결이 주로 체스에서 이루어지던 것과 달리 지난해 2월에는 체스게임에서 벗어나 미국의 유명한 TV퀴즈쇼 '제퍼디(Jeopardy)'에서 인간과 슈퍼컴퓨터의 대결이 펼쳐졌다. 체스경기의 경우 다양한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상대편 선수의 수에 따라 대응이 가능하고, 정해진 룰이 있는 것에 반해 퀴즈쇼는 인간의 자연언어를 이해하여 텍스트를 분석하고 다양한 자료를 찾아 이를 바탕으로 추론해서 답을 내놓아야하기 때문에 과연 슈퍼 컴퓨터가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기대가 모아졌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대결. 하지만, 퀴즈쇼 ‘제퍼디’의 역대 우승자 2명과 IBM이 개발한 ‘왓슨’ 컴퓨터 시스템이 펼친 이번 대결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왓슨이 마지막 문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음으로써 너무나 싱겁게 막을 내렸다.

IBM's Watson supercomputer destroys all humans in Jeopardy 영상 캡처

퀴즈쇼의 마지막 문제는 '브램 스토커는 누구인가?'라는 문제였는데, 세 명의 도전자 모두 이 마지막 문제에 대한 답을 정확하게 맞췄으나 결국 왓슨이 7만 7천 147달러를 획득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컴퓨터 '왓슨' 안에는 인간의 사고를 모방하여 퀴즈쇼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사전과 선집, 월드 북 백과사전을 비롯하여 수백만 장의 자료가 저장되어 있었는데, 이 덕분에 왓슨은 문제의 단서를 읽은 후, 3초 이내에 2억 페이지에 달하는 데이터 베이스를 샅샅이 검색한 후 답을 말할 수 있었다고 한다. 기존의 컴퓨터가 수백만 가지의 경우의 수를 처리하여 체스 경기를 펼친 것과 달리 왓슨은 이보다 복잡한 영역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었기에 많은 이들은 왓슨의 능력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옥의 티도 있었는데, 미국의 도시 중 제2차 세계대전 전쟁영웅의 이름을 딴 최대의 공항과 2차 대전 격전지의 이름을 딴 제2의 공항을 가진 곳을 묻는 질문에 정답인 ‘시카고’가 아닌 ‘토론토’라는 엉뚱한 답을 하기도 했다.

어쨌든, 아직 인간의 지능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분명 슈퍼컴퓨터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진화가 인간의 지능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지는 앞으로 계속 예의주시해야 할 문제다.

[동영상] IBM's Watson supercomputer destroys all humans in Jeopardy

영상출처 : YOUTUBE(http://youtu.be/WFR3lOm_x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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