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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폐기물도 이젠 자원!

 우리가 버리는 생활 쓰레기, 도대체 어디로 가고 어떻게 이용될까요? 쓰레기가 단순히 쓸모없어지는 것일까요? 이러한 폐기물로도 에너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폐기물 에너지로 신재생에너지에 속한 하나의 에너지입니다. 놀랍게도 우리나라의 2010년 신재생에너지 공급 비중의 70%가 폐기물 에너지로 가장 많은 에너지원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던 신재생에너지라 하면 풍력이나 태양광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에너지원보다 많은 에너지원이 폐기물 에너지였다니, 놀랍습니다. 이 폐기물 에너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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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기물 에너지는 폐기물을 변환시켜 에너지나 에너지로 생산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여기서 폐기물이란 사업장이나 가정에서 발생되는 가연성 폐기물 중에서 에너지 함량이 높은 폐기물을 여러 공정을 통해 고체 연료, 액체 연료, 가스 연료, 폐열 등을 생산합니다. 음식쓰레기에서 메탄가스를 얻는 것도 하나의 폐기물 에너지입니다. 이런 연료를 에너지로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기술입니다.

 폐기물 에너지의 종류는 성형고체연료(RDF), 폐유 정제유, 플라스틱 열분해 연료유, 폐기물 소각열 등이 있습니다. 우선 성형고체연료(RDF : Refuse Derived Fuel)는 생활폐기물과 같은 종이, 나무, 플라스틱, 비닐, 폐타이어 등의 가연성 폐기물을 파쇄, 분리, 건조, 성형 등의 공정을 거쳐 제조된 고체연료를 말합니다. 그리고 폐유 정제유는 자동차 폐윤활유 등의 폐유를 이온정제법, 열분해 정제법, 감압증류법 등의 공정을 정제하여 얻어낸 재생유입니다.
플라스틱 열분해 연료유는 플라스틱, 합성수지, 고무, 타이어 등의 고분자 폐기물을 열분해하여 생산되는 연료유이며, 폐기물 소각열은 가연성 폐기물을 CO, ,  등의 혼합가스 형태로 전환하여 스팀생산 및 복합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 화학연료 합성이나 시멘트킬른 및 철광석소성로 등의 열원으로 이용됩니다. 

@LHOON / http://www.flickr.com/photos/lhoon/276336679/

 이러한 폐기물 에너지 기술개발의 국내외 현황은 어떠할까요?
 먼저 RDF 기술은 해외에서 유럽과 일본에서의 발전이 두드러집니다. 유럽은 이미 RDF를 제품화하여 국가 간 거래를 하고 있으며 SRF(Solid Recovered Fuel)으로 명칭 하여 유럽 공통 SRF품질규격을 제정 중에 있습니다. 일본은 폐기물 처리에 대한 광역화 정책에 따라 지자체별로 RDF 시설을 가동 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10년 기준으로 67개 업체가 RDF 인증업체로 등록되어 있고 연간 약 15만 톤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소각폐열의 기술은 미국과 일본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RURPA(Public Utility Regulatory Policies Act) 정책에 따라 소각폐열 보일러로 전력생산량을 증가시켰고 일본은 생활폐기물의 90%를 소각로에서 소각처리하고 폐열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170여개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서 소각폐열을 62% 정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업장 가연성폐기물은 약 50%가 재활용, 소각율은 약 45%에 이릅니다.

 열분해와 가스유화 기술은 일본과 독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경제성에 관한 문제로 일본과 한국에서 몇 개의 플랜트만 유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0년 후반에 도입되었지만 본격적인 상용화는 지연되고 있습니다. 가스화는 아직 상용화설비는 없으며 성능시험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폐기물 에너지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도 폐기물 에너지는 경제성이 높습니다. 그냥 버려지는 것 보다 다시 공정을 통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환경오염을 방지하며 원료 가격도 낮고 처리비를 받을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또 고체, 기체, 액체 등 다양하게 에너지원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며 폐기물 소각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기본계획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전체 에너지 비율의 10%까지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폐자원의 에너지화, 폐기물 에너지에 관련해서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자원을 다시 사용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만 이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거나 처리하는 기술 또한 수반되어야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폐기물 에너지가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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