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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SF!

인류멸망보고서, 스타워즈, E.T.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공포영화 못지않게 우리를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SF영화라는 것이죠! 우리를 상상속의 세계로 데려가는 SF! 그렇다면, 해리포터, 토르 : 천둥의 신, 시간을 달리는 소녀, 헝거게임. 이 영화들도 SF장르에 속하는 것일까요? 이번 시간에는 SF의 정의와 역사, 그리고 SF와 혼동하기 쉬운 ‘판타지’와의 차이점 등 SF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SF, 정의먼저

SF는 SCIENTIFIC FICTION, 한국말로 ‘공상과학’을 말합니다.
공상과학 또는 SF는 과학적인 상상 위에 탄생한 허구물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요, SF만화나 SF애니메이션, SF영화, SF소설 등을 총칭하여 이르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과학에 바탕을 둔 허구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매체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장르의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Space Odyssey film @Dallas1200am / http://www.flickr.com/photos/blile59/4911288751/

+SF, 출발선

우리가 열광하고 있는 SF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F는 19세기말 20세기 초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당대는 산업혁명이 꽃을 피우던 시기이자, 인류문명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이 두드러졌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기적 분위기와 맞물려,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세계를 꿈꾸는 것에 대해 깊은 사색을 통해 의문을 제기하는 SF가 탄생된 것입니다.

+SF, 열광하다

우리가 SF에 열광하는 이유, 재미있으니까?
그것도 하나의 답이겠지만 SF의 배경을 풀어보면 조금은 단순한 이유가 또 나온답니다.
SF는 문명과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생활의 편리함이나 안락함과 함께 과학기술이 주는 또 다른 면, 우리들에게 닥친 위기와 불안 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 안에서 나타나는 인간 소외라는 문제를 다루기도 하죠.

즉, SF는 단순히 과학기술의 원리, 과학 사실에 근거로 결합된 공상물이 아니라, 잘 짜인 논리와 구조를 바탕으로 심리학, 인류학을 넘나들며 시대정신을 반영한 인간 존재를 탐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과학적 상상력이 동원되고 있지만 우리에게 전해지는 메시지는 ‘인간’에 대한 것입니다.

SF가 단순히 외계인, 로봇, 우주선, 우주여행 등 과학기술의 집합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세상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 세상 속 인간의 소외감 등 인간을 주제로 한 내용이 깊숙이 박혀 있습니다.

천상의 피조물(네이버 영화 포토)


이러한 내용은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중 ‘천상의 피조물’ 편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요, ‘천상의 피조물’은 SF 형식으로 ‘인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인간소외가 극심하여 로봇과의 교류가 더 잦았던 미래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깨달음을 얻고 득도한 로봇과 그 로봇을 따르는 인간들, 그리고 그 로봇에 두려움을 느끼는 인간들을 통해 ‘존재에 대한 물음(인간과 비인간)’을 던지고, 로봇이 깨달음을 얻었다는 과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오히려 상부의 명령에 복종하는 로봇과도 같은 인간의 모습을 대비하여 보여줌으로써 장치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한번쯤 보시길 추천합니다.^^

스타워즈 @Southworth Sailor / http://www.flickr.com/photos/bulthuisp/14877720


+SF와 판타지 그 경계선

앞에서 설명했듯이, 공상과학 용어 자체가 애매한 것은 사실입니다. SF를 좁은 범위로 보는지 넓게 보는지에 따라 다르답니다. 만약 좁은 범위의 SF라 가정한다면, SF와 판타지는 다른 장르입니다. 우린 오늘 SF의 모든 것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기로 했으니! SF와 판타지의 차이점을 통해 SF의 특징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죠.

여러분은 SF와 판타지를 구별해본 적 있으신가요? SF와 판타지는 모두 상상세계를 묘사하는데요, 그러다보니 특히 영화를 볼 때 이 영화의 장르가 SF인지 판타지인지 혼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SF와 판타지는 상상세계를 묘사한다는 대표적인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점 역시 분명히 있습니다.

4가지 기준만 있으면, SF·판타지 나누기는 식은 죽 먹기! 우선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표로 정리해보았어요.^^

이렇게만 봐서는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둘의 차이점을 좀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첫 번째, SF는 있을 수도 있는, 있을법한 상상세계를 그리는 반면, 판타지는 현존하지 않은, 순수한 상상세계를 그립니다.
두 번째, SF는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여 만들어집니다. 반면에, 판타지는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마술, 초자연 등을 토대로 만들어집니다.
세 번째, SF를 보다보면 현실에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지만, 판타지는 현실에서 절대 일어날 수 없습니다.
네 번째, SF는 시대적 배경이 미래인 반면에 판타지는 현실성 없는 상황과 공간을 배경으로 하므로 시간적인 배경을 단정하지 않습니다.(물론, 드물지만 SF 역시 현재를 다루기도 합니다.)

SF와 판타지의 차이점, 이제 아셨나요? 그럼, 퀴즈 들어갑니다!

해리포터 @Flywithinsun / http://www.flickr.com/photos/flywithinsun/7166571329

영화 해리포터는 SF일까요? 판타지일까요?

앞서 말씀드린 4가지 차이점에 따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죠.
첫 번째, 해리포터는 현존하지 않은 세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현실에서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마법을 사용하지는 않죠. ^^
두 번째, 해리포터는 과학적 사실이 아니라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에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과학적 원리로 풀 수 없는 마법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죠!
세 번째, 우리는 해리포터를 보면서, ‘아~ 나도 저렇게 살아야지’라고 생각하거나 이를 행동으로 옮길 수는 없습니다. 다만, ‘아~ 저런 현실이 있다면 어떨까?’ 라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는 있겠죠.
네 번째, 해리포터에선 미래의 시간적 공간을 배경으로 하지 않습니다. 현실과 전혀 다른 공간, 환상적인 세계를 다루고 있죠.

그럼 각각의 차이점을 기준으로 해리포터를 살펴봤으니,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셨나요?
그렇습니다! 해리포터는 바로 ‘판타지’랍니다.

토탈리콜 @George / http://www.flickr.com/photos/george/107480636


다른 영화를 예로 들어볼까요? 최근 리메이크되어 개봉한 영화 ‘토탈리콜’! 1990년 필립 K 딕의 단편소설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라는 책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던 폴 버호벤 감독의 토탈리콜은 개봉 당시 SF 영화로서 큰 호평을 받았는데요, 2012년도에 재탄생한 토탈리콜 역시 SF영화의 공식에 매우 충실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역시, ‘미래’입니다. 미래의 어느 한 시점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도 있는 ‘기억의 조작’을 주제로 하고 있죠. 기억을 조작해주는 회사(‘리콜사’)가 생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지만, 있을 법한 상상의 세계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 모든 것을 조합해보면 ‘토탈리콜’은 역시 ‘SF’라고 할 수 있겠군요.
 
이렇게 하나하나 살펴보면, 모든 영화를 SF인지 판타지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SF와 판타지를 함께 쓰는 경우도 있으며, 이 두 장르가 혼재된 문학이나 영화가 나오기도 합니다.

+SF의 범주
지금까지 SF가 무엇인지, 그 출발점은 어디인지.. 그리고 SF와 판타지의 차이점은 무엇인지까지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SF는 단순히 SF장르 하나로만 구분할 수 있는 걸까요? NO! 그건 아니죠~ SF는 간단하게 주제별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도 있답니다.

① Millitary SF : 우주 공간에서 펼쳐지는 전쟁물
② Cyber bunk : 인간과 컴퓨터의 만남
③ Steam punk : 과거에 설치된 공상과학적 상황
④ Space soap opera : 우주에서 펼쳐지는 멜로드라마
⑤ Alternative history SF : 대체역사 SF. 현실과 다른 가정


자, 이제 SF에 대해 잘 아셨나요? SF와 판타지도 구분하실 수 있겠죠?

최근에는 예전보다 더 다양한 SF 영화가 우리를 찾아오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포맷의 SF 영화가 등장하여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천상의 피조물' 영화 장면은 '저작권법 제28조(공표된 저작물의 인용) 공표된 저작물은 보도, 비평, 교육, 연구 등을 위하여는 정당한 범위 안에서 공정한 관행에 합치되게 이를 인용할 수 있다.'에 따라 영화 관련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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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해리포터 투명망토, 현실이 되다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해리포터’. 해리포터에서 등장한 마법도구 중 투명망토는 특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영화 속에서도 주요 도구로 사용되었는데요, 이 투명망토가 실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판타지 영화에서나 가능할 것 같았던 투명망토가 현실이 되다니, 그러고 보면 우리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날도 곧 오지 않을까 싶네요.

투명망토

영화 '해리포터'의 한장면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연구팀의 투명망토
지난 8월, 미국 뉴스 사이트 'MSNBC'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연구팀이 투명망토 개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메타물질을 이용해 빛의 스펙트럼을 조작하여 착시 효과를 일으켜 마치 사물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인식하게 만든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이 이번에 투명하게 만든 물체는 머리카락 두께의 100분의 1로 적혈구 크기와 비슷한 정도라고 하네요. 담당 연구원의 말에 따르면 투명망토 표면의 미세한 구멍 패턴이 반사된 빛을 재구성(굴절)하여 마치 빛이 사물에 닿지 않은 듯 한 착각을 일으켜 메타물질 안의 물질을 볼 수 없게 하며 이 과정을 통해 우리 눈이 사물을 보지 않은 것으로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단, 이것으로 가릴 수 있는 물체의 크기는 겨우 너비 0.00061mm, 높이 0.000305mm에 불과하기 때문에 영화와 같은 크기로 제작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해 상용화되기 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서, 현재 버클리대 연구팀은 바로 이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하네요.

메타물질 : 일반적인 자연 상태에서 갖지 못하는 전자기학적인 특성을 인위적인 방법으로 만들어 낸 것을 메타물질(Metamaterials)이라고 부르는데, 원자나 분자로 이루어진 자연계의 물질과는 달리 메타물질의 단위 인공원자는 빛의 파장보다 훨씬 작은 인위적인 구조체로 이뤄진다. 메타물질은 음의 굴절률을 갖고 있어 빛이 보통 물질에서 휘는 방향과 반대로 휘는 특징을 갖는다.

미국 텍사스 대학 연구팀의 투명망토

영화 '할로우맨'의 한장면


지난 8월 버클리대 연구팀에 이어 이번 달 초, 미국 텍사스 대학 연구진이 새로운 투명망토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습니다. 텍사스 대학 연구진은 이와 관련된 투명 물질 실험을 공개했습니다. (아래 동영상 참조) 물속에 탄소나노튜브(CNT)로 만든 종이(CNT 시트)를 넣고 전기 스위치를 켜자 순식간에 종이가 사라집니다. 그리고 전기를 끄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탄소나노튜브 시트. 이는 열이 빛을 휘게 만드는 광열편향 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탄소나노튜브는 열을 주변지역으로 이동시켜 원하는 대로 신기루 현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하네요. 즉, 탄소나노튜브에 열을 가해 주변의 빛을 굴절시키면 신기루 현상이 일어나 물체가 보이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통해 탄소 나노튜브를 이용해 물질을 눈에 보이지 않게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으며 이를 통해 스위치로 껐다 켤 수 있는 투명망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NT : (탄소원자가 결합해 벌집 모양의 구조를 갖게 된) 두꺼운 탄소면이 원통형 튜브 모양으로 말려있는 하나의 미세한 분자.

[탄소나노튜브 실험 영상]

주소 :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WW52O7VSVLY$


투명망토 개발, 긍정적으로만 볼 것인가

이번에 공개된 진보된 투명망토 개발기술은 분명 세계의 과학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악용될 소지가 다분한 기술이기도 합니다. 특히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세계의 판도를 뒤집을 수도 있을만한 연구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투명 물질 개발이 진전을 보이면서 미국 국방부에서는 전투기와 전차 등을 보이지 않게 하는 군사용 투명 물질 개발에 착수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하니, 인간의 욕망으로 과학기술이 그릇된 목적에 사용되지는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실제로 투명망토 기술이 실용화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특정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그 시간은 훨씬 앞당겨질지도 모릅니다. 바라건대, 원자폭탄을 개발하여 국민적 영웅이 되었으나 인류의 재앙을 우려해 자신이 저지른 오류를 수정하고 인류에 속죄하기 위해 핵무기 개발을 반대한 오펜하이머처럼 우리도 새로운 과학기술에 대해 철저한 검증과 올바른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참조자료 : KBS뉴스(2011.10.6-이춘호 기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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