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자외선(UV)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선크림 바로알기 

 어느덧 올해도 휴가철이 다가왔습니다~^^ 올 여름 여행 계획은 세우셨나요? 여름철 가족끼리, 친구끼리, 혹은 혼자서 여름 여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곳! 바로 시원한 바다일텐데요,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으로 여행을 가지만 사실 그곳에는 우리의 피부를 해치는 강렬한 자외선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당신도 모르게, 당신의 피부를 상하게 만드는 자외선! 오늘은 자외선과 이를 막기위한 선크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ensatic / http://www.morguefile.com/archive/display/766920


 자외선(Ultra Violet rays)은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으로 구성된 태양빛의 하나로 체내에서 비타민D를 합성하고 미생물·세균의 살균 효과 등의 긍정적인 면을 가지고 있지만 피부노화, 기미, 잔주름, 피부암 등의 부정적인 면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자외선에 들어있는 비타민D는 각종 생리적 기능 유지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데요. 칼슘과 인의 대사 작용 및 칼슘의 기능을 유지시켜주며 면역세포 생산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비타민D 결핍증은 골다공증, 고관절 골절 발생률 증가, 면역 질환 등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그만큼 평소에 잘 챙겨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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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3가지(A,B,C로 구분)로 나뉩니다. 하지만 우리의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은 오존층에서 차단되는 UV-C(Ultra Violet-C, 길이가 짧고 오존층을 통과하지 않는 자외선)를 제외한 UV-A(Ultra Violet-A)와 UV-B(Ultra Violet-B)입니다.

UV-A는 파장이 가장 길며 기미, 주근깨 및 피부노화의 주원인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일상적으로 존재하는 자외선으로 자외선의 90%을 차지하고 있죠. UV-B는 UV-A보다는 파장의 길이는 짧지만 여름에 많이 분포되는 자외선인데, 오랫동안 이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홍반(피부가 붉게 변하는 것)이나 일광화상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UV-A와 마찬가지로 피부노화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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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자외선을 적당하게 쐬는 것은 비타민D를 생산하기 때문에 좋지만 지나치면 외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바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어 좋지 않으며, 특히 폭염이 지속되는 요즘 같은 날엔 더위를 먹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피부를 지키는 선크림 바로알기!
그렇다면, 이처럼 피부를 상하게 만들 수 있는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가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현대인의 필수품, 선크림인데요- 바다로 여행을 갈 때도 그렇지만 최근에는 평상시 피부에 닿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스킨로션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의 효과도 있지만, 요즘은 패션소품으로 더 인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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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크림은 다양한 기능이 첨가되어 BB크림 형태로도 나오고 있으며, 선글라스는 시력 보호를 위한 자외선 차단 기능과 렌즈 기능 등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UV-A는 백내장(백내장은 이러한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환)과 황반변성(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이 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을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 등의 망막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 기능의 효과가 매우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는 100% 차단 기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UV-400’ 표시가 있을 경우가 이에 해당되며, 렌즈의 굴절률이 1.60 이상이면 대부분 자외선 차단 기능이 들어 있다고 볼 수 있으니 선글라스를 구입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선크림의 경우, 자외선 차단 지수가 표기되어 있으니 이 표시를 참조하셔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선크림은 그 종류가 너무 많아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할지 고민하게 되죠. 가격이 비싸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무엇보다도 기능을 우선 살피고 적당한 가격의 제품을 구입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선크림, 효과는 비슷한데 가격은 28배?’ 라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었죠.^^ 브랜드나 가격보다는 여러 사람들의 제품평가 후기를 읽어보시는 것이 선택에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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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에 표기되어 있는 SPF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데요, 여기서 중요한 점 하나! 우리는 SPF 숫자가 높을수록 자외선차단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해 SPF50 제품을 선호하는데요,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SPF 수치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SPF 15만 되도 이미 95%정도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으며, SPF30은 98% 이상 차단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즉, 이 SPF는 제품을 발랐을 때 얼마나 오랜 시간 차외선 차단이 가능한가에 대한 지수라고 할 수 있으며 수치가 높을수록 피부 자극이 강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SPF30 제품을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PA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보여주는 등급인데요, 총 8등급이 있으며 +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큽니다. +는 2배, ++는 4배, +++는 8배 차단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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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은 두껍게 발라주는 것이 좋은데, 문지르며 바르기보다는 톡톡 두들겨 피부에 흡수시킨다는 느낌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SPF 지수에 따라 지속시간에 차이가 있으므로 중간 중간 덧발라줘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비가 와도, 날씨가 흐려도, 겨울이 와도 자외선은 언제든지 존재하고 있으니 외출할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좋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자외선은 몸에 좋습니다. 요즘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이 상당히 많고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적으로 신경 써서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말도 있답니다. 올 여름에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올바르게 보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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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과일의 맛을 결정하는 건? 당도!

추운 겨울에도 식지 않는 과일의 인기,
과일의 맛을 좌우하는 당도가 어떻게 측정되고
얼마 이상이 되어야 달다고 인식할 수 있는지 알아봅시다, 출바알~

과일의 당도는 과일 맛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당도가 높은 과일을 좋아한다. 과일의 당도는 100g당 과일 내 당 성분의 함량을 퍼센트(%)로 표시하거나 당도계로 측정한 값을 도(°Bx, Brix)로 표시한다.

올해는 비 온 날도 많고 강우량도 유난히 많았기 때문에 과일의 맛이 떨어질까 걱정하는 농가가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과일의 알이 한창 굵어지는 6월과 7월에 강우 일수가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이틀에 한번 꼴로 비가 내리고 비가 오지 않아도 우중충한 하늘 덕분에 햇빛을 볼 수 있는 시간도 예년의 70% 정도에도 미치지 못했던, 드물게도 빛을 보기가 어려웠던 해였다.

하지만 과일의 당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강우뿐만이 아니다.

과일의 당도를 좌우하는 요소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과일의 품종이다. 과일의 당도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크다. 무엇보다 과일이 성숙하는 시기에 따라 제철에 충분히 잘 익은 품종이라야 맛이 좋다. 둘째, 수확하기 2주일 전부터 3일 전 정도까지 햇빛이 좋으면 달고 맛있는 과일이 된다. 셋째, 토양 환경이 양호하고 잎이 병해충 피해를 받지 않아야 한다. 잎도 많이 달려야 하는데, 햇빛이 충분하다 해도 과일 한 개당 잎 수가 부족하면 당도가 높아질 수 없다. 당이 만들어지는 곳이 바로 잎이기 때문이다.

탄수화물 중에서 물에 쉽게 녹는 형태로는 자당, 과당, 포도당, 젖당, 소르비톨 등이 있다. 이들이 과일의 단맛을 좌우한다.

잎에서 생산된 탄수화물은 주로 자당이나 소르비톨 형태로 과일로 전해지며 이 당은 과일을 비대하게 하는 데 이용된다. 과일이 성숙함에 따라 과일 세포 안에 있는 액포에 당이 축적되면서 과일의 당도가 높아진다.

@mxgirl85 / http://www.flickr.com/photos/13013135@N00/5879848337/

그렇다면 강우가 많은 장마기에 과일의 당도가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강우량이 많아서라기보다는 비 오는 시기에 일조량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일조량이 부족하면 식물의 잎에서 광합성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으며 이에 따라 탄수화물이 적게 생산되기 때문에 과일의 당도가 낮아진다. 실제로 밤에 비가 오고 낮에는 햇빛이 충분한 기상 상황에서는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지 않고 높게 유지된다. 장마기 이후에 햇빛이 충분하면 과일 당도는 곧 회복된다.

구름이 많이 끼지 않는 청명한 날씨면 충분하다. 과일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복숭아와 같은 과일은 수확 전 짧게는 3∼5일간 햇빛을 충분히 쬐기만 해도 당도가 많이 올라간다. 사과나 배는 수확 전 2주일 정도 햇빛을 충분히 쬐어야 당도가 높아진다. 포도의 경우도 2주 가까이 필요한데, 당도를 높이는 것과 더불어 착색이 충분히 이뤄지기 위해선 일조량이 더 필요할 수 있다. 늦가을에 수확하는 과일의 경우 여름철 강우 일수가 많아 일조량이 부족하면 과일 크기가 작아진다.

@Mark Coleman / http://www.flickr.com/photos/48509939@N07/4716833364/

그렇다면 과일의 당도는 자연적인 햇빛에 의존하는 방법밖에 없을까? 그렇지 않다. 실제 농가에서는 과일의 당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의 경우 나무에 햇빛이 잘 들도록 겹쳐진 가지를 솎아내고, 사과는 나무 밑에 반사 필름을 깔아 햇빛을 반사시켜서 부족할 수 있는 광량을 보충해주고 있다. 귤의 경우 나무 아래를 다공질필름으로 덮는다. 이는 빗물이 땅속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해 당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포도는 송이 당 충분한 잎 수를 확보하기 위해 잎이 충분하지 않은 곳의 송이를 솎아내는 방법을 사용한다.

당도, 어떻게 측정할까?
최근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당도측정계로 당도를 확인하거나 시식을 한 뒤 과일을 구입하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선적으로는 생산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생산자가 당도 높은 과일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과학자들의 도움도 필요하다. 당도가 충분히 높은 과일을 수확하기 위해 다양한 과학적인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으니, 기상 상태에 구애받지 않고 사시사철 맛있는 과일을 먹을 수 있는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과일, 채소류는 가공품을 만들 때 몇 %가 함유되어 있는지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는데, 이런 기준이 되는 것이 과일 또는 채소의 기본 당도이다. 일반적으로 측정은 굴절당도계(Bx meter)를 이용하여 측정한다. 100% 착즙액 기준당도 (Brix∘)는 다음과 같다.

1. 포도, 서양배 : 11° 이상
2. 사과, 라임 : 10° 이상
3. 귤, 자몽, 파파야 : 9° 이상
4. 배, 구아바 :  8° 이상
5. 복숭아, 살구, 딸기, 레몬 :7° 이상
6. 자두, 멜론, 매실 : 6° 이상
7. 기타 : 근거 문헌의 의함

@John Tann / http://www.flickr.com/photos/31031835@N08/6075951961/

상기 표는 과실의 숙도(익은 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과일의 품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사과를 예로 들 경우 안 익은 사과와 익은 사과는 당도를 기준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그러나 당도가 높다고 해도 익은 사과가 아닐 수 있다. 부패가 시작되기 전 오히려 당도가 더 높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비파괴 당도검사기도 개발되어 수박 같은 과일의 속을 굳이 파지 않고도 당도를 측정할 수 있다고 한다. 당도계는 디지털식과 일반 굴절 당도계가 있는데, 최근에는 디지털 당도계가 사용하기 쉽고 당도 값을 읽기 쉬워 많이 이용된다.

이렇게 과일의 맛을 결정하는 당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방법이 동원되고 있으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과일과 씨름하며 당도 높은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학과 농업이 힘을 합해 제철 과일이 아니어도 하우스 재배만으로 맛좋은 과일을 많이 만나볼 수 있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와 시행착오를 통해 우리나라 과일 재배가 효율적이고 보다 더 과학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아마도 그땐, 맛좋은 과일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사시사철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참고_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글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 박 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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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내 머리카락이 왜 이러지??!! 

가끔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볼 때마다 푸석하고 거칠어진 머릿결 때문에 속상하지 않으신가요? 나름대로 관리한 것 같은데, 참 이상하죠? 이미 끝나버린 여름. 그동안의 우리 행동이 푸석한 머리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사실, 혹시 알고 있으신가요?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기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이 피부 걱정을 하기 시작합니다. 자외선이 피부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피부만큼이나 강한 직사광선을 받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머리’입니다.

중요한 것은 강한 자외선이 피부만큼이나 머리카락에도 좋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푸석한 머리카락, 자외선 때문 ?

혹시 푸석한 머리카락의 원인 중의 하나가 자외선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머리카락이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수분을 빼앗기게 되고, 모발을 감싸고 있는 큐티클이 들뜨게 됩니다. 머리카락의 보호층인 큐티클 층이 들뜨고 분해되면서 머리카락에 윤기가 사라지고 거칠어지게 되는 것이죠. 결국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고 모발이 전체적으로 푸석해지는 것입니다.

자외선으로 푸석해진 머리, 어떻게 관리할까 ?

그렇다면, 자외선으로 이미 푸석해진 머리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무엇보다도 큐티클 층을 잘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샴푸로 머리를 감을 때 두피에 가해지는 자극이 최소화되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제품을 사용해서 들뜨고 분해된 큐티클(머리카락의 보호층)을 가라앉혀 주어야 합니다. 
이 때, 머리에서 직접 샴푸를 문질러 거품을 내면 마찰로 인해서 더욱 심한 큐티클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손에서 샴푸를 문질러 충분히 거품을 낸 후, 이 거품을 이용하여 두피를 마사지 하듯 머리를 감도록 해야 합니다.

자외선을 받으면 머리색이 변한다 ?

자외선은 머리카락을 푸석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머리색을 변하게 하는 원인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때 머리색이 변한다는 것은 염색을 한 것처럼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고, 전체적으로 모발의 색이 밝아진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자외선을 받았을 경우에 머리카락의 색이 탈색된 듯이 밝아지는 이유는 바로, 모피질 속 멜라닌 색소가 파괴 되어서 그런 것인데요, 잠시 머리카락의 구조를 간단히 살펴볼까요?

우리 머리카락은 크게 모표피, 모피질, 모수질 이렇게 3개의 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모표피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의 주된 관심사인 모발의 부드러움과 윤기를 결정하는 곳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볼 수 있죠.
 
모피질은 모발의 85~90%를 차지하는데요, 모발의 탄력성과 강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모피질에는 모발의 색깔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염색을 하는 경우 모피질 속의 검정색 색소가 제거되고 그 자리에 원하는 색깔의 염색제가 스며들게 됩니다.

모수질은 모발의 중심으로 모발의 보습에 관여하는데요, 벌집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세포의 구조는 공기를 많이 포함하도록 해서 단열효과를 냅니다. 즉, 머리카락 모수질의 세포 구조 덕분에 직사광선으로부터 열에 약한 뇌를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외선은 탈모의 주범이다 ?

강한 자외선을 받으면 두피의 온도가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두피에 열이 오르게 되면 피지선이나 땀샘의 활동이 활발해져, 노폐물이 많이 분비되죠. 이렇게 분비된 노폐물은 비듬이나 염증, 가려움증을 유발하는데요, 이 때 두피가 많은 자극을 받게 되면 탈모의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탈모의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자외선은 더더욱 치명적입니다. 머리숱이 별로 없는 경우, 자외선이 두피에 직접 닿게 되어 탈모가 더 촉진되는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
 
강한 자외선은 모낭과 성장기 모근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하는데, 특히 머리카락의 휴지기를 촉진시키게 됩니다. 머리카락이 휴지기를 갖게 되면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 않게 되고, 휴지기 모발이 많아지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탈모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피할 수 없는 자외선으로 인한 탈색과 탈모. 그 예방법은 ?

모자를 써서 자외선을 차단하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항상 그러기는 힘들겠죠?
따라서 자외선이 강할 때는 자외선 차단기능이 들어있는 헤어로션이나 에센스를 바르고 외출 하거나 양산을 휴대하는 등 최대한 머리카락이 자외선으로 인해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큐티클이 손상되지 않도록 과도한 빗질은 피하고, 땀이나 노폐물로 인해 두피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두피를 청결히 관리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제 겨울이 와서 강한 자외선은 없겠지만 이와 같은 상식을 미리 알아두고, 다음 여름이 왔을 때는 머리카락이 자외선으로부터 고통 받지 않도록 잘 관리할 필요가 있겠죠?

뇌를 보호하는 파수꾼이자, 우리 몸의 체온을 유지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능까지 담당하는 우리 몸의 수호천사인 머리카락. 피부만큼 소중히 생각할 가치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며 기사를 마칩니다.^^

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 정 희 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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