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에 해당되는 글 1건

윈도우 운영체제의 변화과정

 얼마 전, 윈도우8 컴퓨터 운영체제(OS)가 출시되면서 다양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그 시도는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현재 컴퓨터에서 사용되고 있는 OS는 대략 윈도우즈/리눅스/OSX 정도라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윈도우를 운영체제를 대체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전 세계 컴퓨터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OS 비율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애플의 OS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90%에 이르는 윈도우 사용자들을 넘기엔 어려워 보입니다.

[전 세계 컴퓨터 운영체제 사용 비율]
직접그림, 자료출처: thenextweb.com (2012년 9월 기준)

  이번 시간에는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MS 윈도우 OS의 변화 과정과 각 OS별 특징들을 살펴보고, 앞으로 어떤 새로운 OS가 나올지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컴퓨터 세상, 이 포스트 하나면 과거부터 현재까지, 미래도 내다 볼 수 있답니다.

  윈도우(Windows)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개발한 컴퓨터 운영체제입니다. 사람의 몸을 하드웨어에 비교한다면 정신은 운영체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자기기 덩어리들이 비로소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운영체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윈도우는 키보드로 문자를 일일이 입력해 작업을 수행하는 명령어 인터페이스(Command line Interface) 대신, 마우스로 아이콘을 선택해 명령하는 그래픽 사용자 방식(Graphic User Interface, GUI)입니다. 과거 추억의 윈도우를 하나씩 보시겠습니다.

windows 1.0.1
  
  MS는 1985년 11월 20일에 16비트 그래픽 운영환경으로 윈도우 1.0을 출시하였습니다. 실제로는 1983년도에 개발되었으나 몇 차례 버그 수정을 거치면서 14개월이라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고 합니다. MS가 최초로 멀티태스킹,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기반 한 운영환경을 시도했지만, OS자체가 DOS 기반이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한계가 많았습니다. 그래픽 환경도 맥OS와 유사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 이는 당시 MS가 매킨토시 소프트웨어 개발에 깊이 관여하고 있었고, 맥 OS 디자인의 일부를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애플은 이 계약 때문에 향후 뼈저린 후회를 하게 됩니다. 

window 1.0.1 gui@darthpedrius / http://www.flickr.com/photos/darthpedrius/5361230627/

windows 3.1
  윈도우 1.0이 출시되고 1987년에 윈도 2.0, 2.0.3,.. 등이 출시되지만, 그다지 큰 시장의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윽고 1990년 5월, 윈도우의 3번째 환경인 윈도우3.0이 선보였고, 후속으로 윈도우 3.1이 출시되었습니다. 멀티태스킹이 대폭 향상되면서 출시 2년 만에 1,000만개 팔렸고 맥OS의 강력한 라이벌이 됩니다. 

@sntc06 / http://www.flickr.com/photos/sntc06/3027742220

@markldiaz / http://www.flickr.com/photos/makoy13/4263250348

windows 95
  1995년 MS는 드디어 DOS와 윈도우를 통합한 윈도우95를 출시했습니다. 기존의 윈도우 3.1에 비해 그래픽 사용자 환경이 대폭 향상됐습니다. 파일 이름을 무려 255자까지 입력할 수 있게 되었고, 32bit 응용프로그램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플로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 컴퓨터 주변기기들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 기능까지 안정적으로 지원하게 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비로소 윈도우 독주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þeodriċ æðelfriþ / http://www.flickr.com/photos/theodric/3328552375/


windows 98
  윈도우95가 출시되고 3년 후, 윈도우 98이 출시되었습니다. AGP와 USB를 지원하고 다중 모니터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FAT32 파일 시스템이 제공되면서 윈도우95당시 파티션 당 최대 2G였던 용량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익스풀러 4.0이 기본 제공되면서 당시 네스케이프가 독점하고 있던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을 따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98은 여러 가지 면에서 안정성이 많이 떨어졌고, 블루스크린(심각한 OS 오류 시 발생하는 파란 화면)의 대왕이라는 별명까지 지어졌는데, 1999년에 발표한 윈도우98SE를 통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이후 윈도우98 후속인 윈두우Me를 출시하였으나 DOS용 응용프로그램의 접근성 문제와 메모리 관리의 효율이 떨어져 많은 사람들이 최악의 OS라고 말했습니다. 윈도우98은 DOS기반으로 한 마지막 버전이었으며, 2001년 윈도우 XP가 출시되면서 1년 만에 OS시장에서 물러난 최단기간 유지된 윈도우 버전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Eurritimia / http://www.flickr.com/photos/eurritimia/381962013


windows XP
  2001년 10월에 출시한 윈도우 XP는 기업용 윈도우 2000과 개인용 윈도우 Me를 통합한 운영체제로 윈도우 NT 커널 기반의 안정되고 빠른 OS로 평가 받습니다. 홈 에디션과 프로페셔널 에디션으로 출시됐고, 출시 2달 만에 2000만개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고, 2005년에는 64비트용 OS가 출시되어 기업에서도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서비스 팩이 3까지 나오며 가장 안정적이고 사용자 중심의 OS로 평가받는 윈도우 XP는 2007년에 출시된 윈도우 비스타의 실패로 8년간 장기 집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windows VISTA

  2007년 1월, 윈도우 XP 출시 이후 5년 만에 윈도우 Vista가 출시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윈도우XP보다 우수한 OS였지만, 워낙 무거운 그래픽과 보안관련 서비스가 대폭 강화되는 바람에 지나치게 높은 하드웨어 사양과 잦은 보안 경고창에 지치기 시작하고, 어느 덧 윈도우XP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향후, 서비스팩 1을 통해 많은 부분들이 개선되었지만, 사용자들은 XP를 대체할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Stijn Vogels / http://www.flickr.com/photos/stijnvogels/28049943/

windows 7

  2009년 10월, 8년간 꿈쩍도 안하던 윈도우 XP 사용률이 윈도우7이 나오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선주문 8시간 만에 윈도우 비스타의 주문량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속도는 개선되었고, 호환성에서도 문제가 없었고, 단순하고 빠른 구조로 재편되었고 많은 사용자들이 좋은 제품이라고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로소 사람들은 윈도XP를 잇는 훌륭한 후계자라 라는 소문까지 돌았습니다. 발매 2년째인 2011년 10월, 윈도우7 40%, 윈도우XP 39%로 마침내 윈도우 XP 사용률을 제치고 역전하게 됩니다.

@Fan Boy / http://www.flickr.com/photos/fan_boy_apple/3525325747/

windows 8

  2012년 10월, 3년 만에 새로운 윈도우8이 출시되었습니다. 모바일 시대에 발맞춰 PC, 스마트폰, 테블릿 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똑같은 윈도우8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프로토콘이라는 파일 시스템을 지원하며 USB 3.0, 인터넷 익스풀러10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터치스크린에 기반한 어플리케이션이 많이 개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gynti_46 / http://www.flickr.com/photos/7891209@N04/6383367973/

  짧은 시간이었지만 컴퓨터 시장과 흥망성쇠를 함께하는 윈도우 OS 변화과정을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향후 어떤 컴퓨터 OS가 등장하게 될지 저 역시 많이 궁금합니다. ^^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