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추운 겨울철 같은 경우 아이들은 실내에서 놀 수 있는 도구를 찾게 된다. 장난감은 한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 접하는 도구라고 할 수 있는데,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아이들은 알게 모르게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갖게 된다. 또한 놀이와 장난감을 통해서 두뇌발달 뿐만 아니라 창의성을 키우고, 다른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사회성도 키우게 된다. 


유아기는 두뇌발발이 가장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0~3세대부분의 두뇌발달이 신체를 활발하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데, 그 중에서도 소근육 자극은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대근육 운동이 몸 전체를 다스리는 능력이라면 소근육 운동은 손가락을 이용한 미세한 조절 능력을 말한다. 











과학적으로 소근육을 많이 움직이면 두뇌발달에 좋다는 이론이 발표되면서 손놀림을 발달시키는 놀이법이나 장난감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손을 관장하는 부분은 대뇌 겉질(cerebral cortex)의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데, 인체 각 부위의 기능을 관장하는 운동 중추 면적의 약 33퍼센트가 손에 해당될 정도이다.


손놀림을 발달시키는 생활 속 자극법

1. 다른 감각과 연계할 수 있는 놀이로 유도한다.
손동작은 단순이 소근육 운동만 관련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눈과 손의 협응력도 함께 발달해야 의미가 있다. 두세 살 아이라면 고무 찰흙을 반죽하게 해본다든지, 혼자 양말이나 신발을 신어볼 기회를 주자. 무엇보다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러운 손동작을 하게끔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마음껏 낙서하게 한다.
돌만 지나도 손으로 크레파스나 펜을 쥘 수 있게 된다. 그림 그리기는 아이의 인지 능력을 비롯해 심리 상태를 엿보는 단서이니 부드러운 크레파스, 쓱싹쓱싹 잘 그려지는 펜을 주고 마음껏 낙서해보게 하자. 특히 자신의 심리상태를 잘 표현할 수 없는 어린 아이일 경우, 낙서를 통해 불만이나 생각 등을 표출할 수 있어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낙서를 크게 하면 어깨 근육이나 손가락 소근육 등이 발달하므로 낙서하는 것을 못하게 막거나 혼내지 말고 따로 낙서할 수 있는 공간 등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참고로, 평균 만 3세가 되면 동그라미를 그릴 수 있다고 한다.

3. 양손을 고루 쓰게 한다.
오른손을 많이 쓰느냐, 왼손을 많이 쓰느냐는 선천적으로 타고 난다. 일반적으로 오른손잡이는 좌뇌가 발달되어 있고, 왼손잡이는 우뇌가 발달되어 있는데, 선천적으로 한쪽이 더 발달되어 있다고 해도 후천적으로 양손을 모두 사용하는 연습을 해주면 우뇌와 좌뇌를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다. 그러니 한쪽 뇌에 편향되지 않도록 양손을 다 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도록 하자.

4. 다양한 감촉의 물건을 만지게 한다.
다양한 감촉의 헝겊인형, 모래놀이터, 인형, 블록 등 장난감은 감각 계발에 매우 효과적인 도구이다. 여러 감각의 물질을 손으로 만지며 느끼고 놀 수 있게 하자. 의사소통이 되는 아이라면 눈을 감은 채 물건을 만져보고 어떤 것인지 알아맞히는 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다. 단, 어린아이는 어떤 물건이든 입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아이에게 물건을 건넬 때는 반드시 청결하게 소독해서 주어야하며, 놀고 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하게 씻도록 한다.

5. 피부 접촉을 통한 자극도 매우 중요하다.
돌 이전 아이라면 옷을 입히지 않은 벌거벗은 상태로 엄마 배위에 올려놓고 촉감자극을 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자극이 된다. 피부 접촉은 가장 훌륭한 촉감자극이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과학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의 기술수준과 개인 특성에 맞는 장난감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자기 발달 수준보다 어려운 장난감을 주면 좌절감을 겪어 포기가 빠를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자. 또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장난감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자극하는 것도 필요하다. 아이가 스스로 해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장난감을 선택해야 한다.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건전지로 하는 자동차와 같이 단순한 장난감 보다는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고무점토나 크레파스, 물감 등이 좋다.
 

@Jamesongravity

어른이든 아이든 할 것 없이 놀이는 사람에게 있어 필요한 생활의 일부다. 아이에게 장난감을 통한 놀이는 단순한 놀이가 아닌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로 자라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아이들은 장난감 놀이를 통해서 자신의 정서 세계를 탐색하고 표현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심리적인 상처들을 극복하므로 아이들의 놀이 행위에 대한 어른들의 적극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장난감만 가지고 논다고 꾸중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아이들에게 과학적인 사고를 하고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장난감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글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 이  동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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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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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이런 것에 반대의견! 2012.01.10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시겠지만, 현대인들을 보더라도 그렇게 똑똑하단 생각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18,19세기에 인간들이 더 똑똑했었단 느낌까지 가지게 되고 말이죠.

    무슨 말이냐구요?
    한번 우리가 지금 학교등에서 배우고 있는 각종 과학내용이나 기술 개념 같은 것들을 한번 봐보세요~.
    그게 개념정리, 개발, 발견된 시기가 언제였었는지...

    이런 건 좀.. 너무 명시적 두뇌발달에만 치우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우리 두뇌가 활발히 움직이려면 그 명시적 정보들만으론 문제가 있다 보거든요.

    그니까, 직감 같은 걸 좀 더 개발하고, 그게 우리의 의식.. 그니까, 논리, 언어적인 부분과 연결이 많이 돼야만 똑똑한 두뇌가 만들어진다 생각한단 거지요!

    지금 현대의 두뇌발달, 개발프로그램이나 각종 설들은 좀.. 뭔가 이빠진 내용처럼만 느껴지네요!

    좀 더 연구가 많이 돼야할테지만, 아무리 연구해도 우리가 알아채기 힘든 부분도 많을 겁니다. 지금 과학계도 그렇잖아요? 명시적인 길로만 가려하지, 좀 더 체계적이라거나 뭐.. 발전적인 개념쪽으론 나아가기 힘든 상황으로 보이던데...

    ^^

    • 굿가이(Goodguy) 2012.01.11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말씀해주신 것처럼 명시적 정보들만으로는 두뇌발달에 대한 전체를 이야기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여러 방면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연구한다면 점차 님이 말씀하신 부분들도 충족시킬 수 있는 개발 프로그램이 생겨나지 않을까요?^^ 과학계 역시 그러하리라 봅니다. 한번 믿고 지켜봐주세요^^

  • 이나운 2012.01.19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키우는 엄마로서 여러가지 놀이기구나 두뇌발달에 의한 것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지만~~~
    아이들 장난감에 유해한 것들이 들어 있다라는
    소식을 접하면 정말 화가 납니다ㅠㅠ
    어떻게 만드냐가 중요한것 보다는
    자신의 아이가 사용한다라는 생각을 하며
    친환경적이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China Wholesale 2012.04.07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좋은 블로그 , 내가 좋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