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를 찾는 과학적인 이유는 무얼까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어떤 사람은 음악을 듣고, 어떤 사람들은 잠을 청한다. 그 중에서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찜질방일 것이다. 찜질방에는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사우나 문화가 존재하여 여가를 즐기기 위한 다양한 시설과 함께 여러 가지 종류의 탕과 사우나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다양한탕과 사우나 출처: google free image

사우나는 일종의 증기 목욕으로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널리 이용되어 왔으며 우리도 건강을 위한 목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섭씨 40도가 넘은 열탕에는 들어가기 버거워하지만 그 보다 훨씬 온도가 높은 사우나에는 사람들이 들어가서 이야기도 나누고 가벼운 체조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핀란드식 사우나 출처:google free image

그렇다면 우리가 사우나에서 화상을 입지 않는 이유는 무얼까? 첫 번째 물과 기체의 단위부피당 분자 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액체인 물이 기체인 수증기로 될 때 부피가 약 1700배정도 늘어나기 때문에 같은 부피 속의 물은 수증기보다 1700배정도 더 많은 분자를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약 섭씨 90~100도의 사우나에서 수증기 분자가 우리 몸에 부딪히는 횟수보다는 물속에서 물 분자가 부딪히는 횟수가 훨씬 많다.

땀기화열 출처:google free image

사우나시설 출처:google free image

두 번째로 땀을 통한 기화열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사우나 안의 수증기가 우리 몸의 열을 전달하기도 하면서 땀을 통해 기화열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도 불구하고 화상을 입지 않는 것이다.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증기를 통해 열을 받게 되면 땀을 생성하고 배출시켜 그 땀이 수증기로 변하면서 물의 증발열에 해당하는 약 540cal/g의 열을 우리 몸에서 빼앗아가므로 우리 몸의 온도가 유지되는 것이다.

사우나의 뜨거운 증기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돕는다. 그렇기 때문에 근골격계 통증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한방에서는 사우나를 통해 일부러 땀이 나게 하면 병을 일으키는 나쁜 기운을 몸 밖으로 배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혈액이 탁하고 기름기가 많거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사람, 타박상이나 염좌로 몸속의 혈이 뭉쳤을 때도 땀을 내어 치료하기도 한다.

소금 출처:google free image

또한 사우나를 가면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소금이다. 사우나를 할 때 소금을 피부에 문지르면 피부의 살균, 소독 작용과 더불어 삼투압 작용에 의해 부기가 가라않고, 모공 속 노폐물이 제거돼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그러나 아주 곱게 갈린 소금을 사용해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사우나를 즐기는 사람들 출처:google free image

하지만 모든 것에는 지나치면 해가 따르는 법! 사우나는 ‘피부노화로 가는 지름길’이라든지 ‘혈압을 높이는 주범’이라는 등의 단점도 갖고 있다. 그러니 사우나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피로를 줄이고 기분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적절히 스마트하게 이용하도록 하자! 그렇다면 사우나는 당신의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우나를 스마트하게 이용하는 방법
1. 찬 물수건으로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사우나의 뜨거운 증기는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피부 탄력을 빼앗고 주름을 만든다. 사우나를 할 때, 고열이 직접 닿지 않도록 얼굴을 찬 물수건으로 감싸고 뜨거운 쪽을 등지고 앉는다.

2. 사우나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다.
사우나를 마친 후에는 열에 의해 피부가 달아오른 상태이므로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 피부 손상을 줄인다. 알카리성 비누나 때수건을 사용하지 말고 물만 적시거나 적은 양의 중성 비누로 살살 마사지 하듯 씻어내는 것이 좋다.

3. 사우나 전후에는 물 한 컵씩!!
사우나를 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탈수 증상이다. 지나친 사우나를 통해 많은 땀이 배출되면 오히려 피로가 쌓이고 탈수 증상이 나타나므로 사우나 전 후에 물을 한잔씩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글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 이 동 진

블로그 이미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