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고 유익한 과학도서, 꼼꼼히 살펴보기!
여름 날씨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어느덧 독서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는 분들 많으시죠? 서점에는 하루에도 몇 백 권의 책들이 새로 쏟아져 나오고 있고요. 가을맞이 책 한 권 구입하시기 위해 서점을 찾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올 가을에는 과학도서 한 권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양한 과학도서 중 여러분께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드릴 수 있는 책들을 몇 권 골라봤습니다.
아동들을 위한 과학도서
1. 째깍째깍 시간 박물관(저자: 권재원, 출판사: 창비)
2. 우주를 누벼라(저자: 이지유, 출판사: 사파리)
초등학생들을 위한 과학도서
1. 현미경 속 작은 세상의 비밀(저자: 김종문, 출판사: 예림당)
현미경은 놀라운 과학 기구입니다. 현미경이 발명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피를 빨아들이는 모기의 침이 아랫입술에 덮여 있다는 사실도, 파리 입 주변에 무수히 많은 털이 나 있다는 사실도, 달걀 표면에 수많은 구멍이 뚫려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현미경을 통해 맨눈으로는 볼 수 없는 미시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은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이지만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현미경 관찰을 신기해하면서도 어려워합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현미경 사용 안내서로, 저자가 초등학교 과학 탐구반과 현미경 관찰 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받은 질문과 직접 현미경 관찰을 하면서 스스로 궁금했던 점들을 정리해서 실어 놓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현미경 관찰을 할 때 필요한 부분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2. 고래의 비밀(저자: 찰스 시버트, 출판사: 봄나무)
고래 좋아하시나요? 고래는 예나 지금이나 바다에서 가장 똑똑한 동물이자 신비로운 생명체로 꼽힙니다. 이 책은 아이와 어른을 막론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고래 이야기를 과학의 눈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책입니다. '고래와 인간은 어떻게 관계를 맺어 왔을까?', '고래는 어떻게 가족을 이루고 먹잇감을 사냥할까?', '고래의 울음소리에 담긴 비밀은 무엇일까?', '고래는 왜 자꾸 땅으로 떠밀려 와서 죽을까?' 등 고래와 관련된 여러 질문에 대한 답이 담겨 있고, 특히 기자인 저자가 태평양 바다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취재한 내용이 담겨 있어 더 생생한 기록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멸종 위기의 고래가 처한 상황을 현실적으로 전달하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함께 포획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래가 인간에게 선물하는 놀라운 감동까지도 말이죠.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과학도서
1. 배낭에서 꺼낸 수학(저자: 안소정, 출판사: 휴머니스트)
수학, 수학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전부터 발달해 온 학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생활 곳곳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학문이기도 하죠. 수학은 자연과학이나 기술 발전 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 등 거의 모든 분야의 발전에도 크게 공헌했습니다. 책에서 저자는 세계 문명의 발상지이자 수학의 위대한 장소들을 직접 찾았습니다. 이집트, 그리스, 이탈리아, 인도 등이 바로 그곳이죠. 그리고 독자는 그 발자취를 따라가며 각 문명 속에 깃든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익숙한 문화유산을 통해 수학의 즐거움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여행기 속에 가볍게 녹아낸 수학 이야기는 수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청소년은 물론, 학창시절 이후 수학을 잊고 지낸 성인 독자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갈 것입니다.
2.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남극지도(저자: 배정진, 출판사: 북스토리)
남극의 하늘은 현재 지구 생태계가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가르쳐주는 복잡한 회로의 입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를 넘어서 인류 공동체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요람이기도 하죠. 한마디로 남극은 인류의 미래가 걸려 있는 중요한 땅인데요, 이러한 남극이 점차 그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극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온전히 보존하겠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거예요. 이 책은 남극에 관한 상식과 더불어 남극 탐험에 도전한 사람들의 이야기 등 남극에 관한 신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1장 '남극지도의 첫걸음'에서는 남극이란 곳의 기본 상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2장 '경이로운 남극지도'에서는 남극의 기후와 환경 등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 외에도 총 7장에 걸쳐 남극의 생태계와 세계 각국의 남극 이용, 개발 등 남극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가 담겨있는 종합서와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우리에게 신비로운 곳으로 남아있는 남극. 그곳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남극지도」를 추천합니다.
대학생, 일반인들을 위한 과학도서
1. 다윈 지능(저자: 최재천,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다윈 지능’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과학자이자 통섭의 지식인 최재천 교수가 진화론을 둘러싸고 벌어진 두뇌들의 설전부터 현대 진화 이론의 핵심까지 진화론의 모든 것을 담은 교과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철학과 경제학, 법학, 문학, 정치학, 예술과 같은 다양한 학문에 걸쳐 생명이 일구어낸 모든 사회 현상들을 진화론을 통해 설명함으로써 오늘날 우리 앞에 산재해있는 많은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찾도록 돕고 있습니다.
2. 플러그를 뽑으면 지구가 아름답다. (저자: 후지무라 야스유키, 출판사:북센스)
[참고]
-한국과학창의재단 2012년 상반기 우수 과학도서
-해당 도서 각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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