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를 통해 견학하는 우리 문화재
도시에 이어 소개할 곳은 우리 선조들의 ‘공간’입니다.

대한지적공사 부스

대한지적공사가 운용 중인 ‘지상레이저측량시스템’을 통해 전국에 있는 고궁이나 박물관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지상레이저측량시스템
 - 지상에서 측량대상물을 스캐닝하는 방식으로 표면에 무수히 많은 레이저 광선을 발산하여 위치와 형상정보를 취득하는 최첨단측량기술.

지상레이저측량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지적공사는 이를 통해 전국 각지에 위치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관리하고 홍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문화재가 훼손되는 일이 일어났을 때도 이 시스템을 통해 원형을 복원시킬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문화재에 새겨진 기록들이 일반인들이 잘 이해하기 어려운 한자이지만, 이 시스템은 해당 기록들의 한글설명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우리 문화재를 더욱 깊게 이해하는 데 무척 유용했습니다.

네이버 맵

‘네이버 지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로드뷰’가 건물 속으로 들어가, 전국의 각 박물관을 구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좌) 영친왕비대흥원삼, (우)국립중앙박물관 청자실

왼쪽은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영친왕비대흥원삼(왕실의 예복 종류)’, 오른쪽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청자실’ 모습입니다. 커다란 스크린 화면으로 보니 실제 박물관 현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GPS시대’에서 ‘DGPS시대’로
마지막으로 소개할 분야는 ‘우주로부터 얻는 공간정보’입니다.

국토해양부 해사안전관

이곳은 국토해양부 해사안전관에서 전시한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입니다. Global Positioning System, 즉 GPS는 이미 우리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여러 오차(위성시계, 위성궤도 등)를 포함하고 있어 실제 10~30m 정도의 오차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혁명’으로 대표되는 GPS 정보를 보다 넓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오차의 감소가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DGPS(Differential GPS)입니다.
GPS가 ‘위성신호를 수신하여 위치를 측정하는 시스템’ 이라면, DGPS는 ‘GPS 수신기를 2개 이상 사용하여 상대적 위치를 측정하는 시스템’ 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정된 위치에 기준국(기준용 GPS/이미 알고 있는 정확한 위치)을 설치하고 GPS위성신호를 수신 후, 측정된 거리와 알고 있는 거리를 비교하여 그 오차값을 계산‧보정하여 송출하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DGPS의 오차는 1m 내외라고 하네요.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이 2G(CDMA/GSM)에서 3G(WCDMA/와이브로), 그리고 4G(LTE/UMB) 방식으로 점차 발전해온 것처럼, 위성신호를 활용한 위치정보 역시 지금까지의 ‘GPS시대’에서 벗어나, 더욱 정밀한 위치정보의 수요에 따라 점차 ‘DGPS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성으로부터는 육지뿐만 아니라 바다의 공간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는데요.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위성센터가 운용하고 있는 천리안해양관측위성(GOCI)은 한반도 주변의 바다를 하루 8번 촬영하여 전송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해류의 흐름, 해수의 색 등 바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관측하여 기후변화, 해양예보, 해양환경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2011 디지털국토엑스포에서는 전 세계 공간정보산업의 흐름과 우리나라 공간정보기술의 현재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되었습니다. ‘스마트폰 혁명’을 이끈 주요소 중 하나로 평가받는 공간정보기술, 앞으로 더욱 진보하여 전 세계인들의 일상을 더욱 ‘신기한 시간’으로 이끌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사진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기자 김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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