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1
(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Defense Exhibition) ADEX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 엄청난 굉음이 일어나면서 비행기가 슈웅~ 하고 위로 솟아오릅니다. 바로 2011년 10월 18~23일까지 열린 서울 에어쇼 현장입니다.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서울 에어쇼는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이번에 8회를 맞아 31개국에서 313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최대크기의 전시회를 보여주었습니다.

주요 전시항공기로는 우리나라 제 3차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과 관련하여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Eurofighter사의 ‘타이푼’을 비롯하여, Boeing사의 'B787(드림라이너)와 AH-64(아파치), Northrop Grumman사의 ‘글로벌 호크’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핵심 수출 항공기인 고등 훈련기 T-50과 기본훈련기 KT-1등도 전시되었습니다.  전시회 총 전시항공기수는 49종 65대 정도였습니다.

미국 수송기 C-17이 시범비행을 마치고 착륙하는 모습

일반인들이 관람을 위해 줄을 서있는 모습

 

 

 

 

 

 

일반인들도 입장해 시범비행과 곡예비행, 그리고 전시부스까지 전부 구경할 수 있는 퍼블릭 데이에 서울공항을 찾았습니다. 때마침 미국의 수송기 C-17이 시범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C-17은, 보잉이 개발한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한 미국 공군의 대형수송기로 물자와 장비 및 병력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시범비행이 끝나고 관람객들이 직접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 기념촬영도 하고 미군들과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이 때 우리나라 T-50B의 곡예비행이 시작된다는 방송이 흘러나왔습니다. 이번 서울에어쇼2011에서 가장 볼만한 비행쇼였던지라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블랙이글스팀의 곡예비행이 펼쳐진 40여분 동안 수없이 터지는 카메라 셔터와 사람들의 함성소리로 그들이 얼마나 멋진 공연을 펼쳐줬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부딪칠 듯 아슬아슬한 비행이 관람객들을 더 애타게 했고, 하트와 태극기를 하늘에 수놓으며 아주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습니다.

T-50B

블랙이글스가 공연을 펼칠 T-50B의 모습

공연 후 관람객들과 기념촬영

 

블랙이글스 공중곡예

 

 

 

 

 

고등훈련기 T-50이란?
한국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의 초음속 비행기입니다. 별칭은 골든이글(검독수리)입니다. 길이 13.4m, 너비 9.45m, 높이 4.91m, 최대속도 마하 1.5, 이륙중량 1만 3454㎏, 실용상승고도는 1만 4783m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개발한 비행기로 1990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1997년부터는 미국의 록히마틴사와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고도의 기동성을 자랑하는 디지털 비행제어 시스템과 디지털 제어방식의 엔진, 견고한 기체 및 착륙장치 등을 장착하고 있어 같은 급의 훈련기 가운데서는 최고의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2005년 12월 1호가 생산되었고, 2007년에는 정예전투조종사 교육에, 2010년에는 50호기가 공군에 인도되었습니다. 2011년 5월에는 인도네시아와 16대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여 세계 6번째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에 진입하였습니다.

 

블랙이글스는 어떤 팀?
블랙이글스는 다양한 특수비행을 통해 조종사들의 조직적인 팀웍과 고도의 비행기량이 선보이고 있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 팀입니다. 이 특수비행은 단순히 묘기를 보여주는 곡예비행이 아니라, 일사 분란한 고난도의 기동을 통해서 대한민국 전투조종사들의 뛰어난 기량과 공군의 단결된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블랙이글스는 2008년 T-50특수비행T/F를 구성하고 이번 2011년에 T-50B항공기 8기로 새로운 기동을 가지고 멋있는 곡예비행을 보여주었습니다.
(* T-50B는 위에 설명된 T-50을 곡예비행에 적합하게 약간 개조하고, 기체 도장도 네티즌등의 여론을 수렴해 완전히 새로 한 것입니다).
블랙이글스 홈페이지 주소 : www.blackeagles.kr

 

블랙이글스팀의 곡예비행이 끝난 후 조종사들의 사인회가 이어졌습니다. 공군에서 나눠주는 CD선물도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비행장 뒤쪽으로는 다양한 항공기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제일 인기가 많았던 것은 미국의 블랙호크 였습니다. 미군 조종사의 옷도 입어보고, 블랙호크 조종석에 직접 앉아 사진도 찍어봅니다. 전투기가 마냥 신기한지 아이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시질 않았습니다. 

블랙호크 조종사와 한 컷, 찰칵!

미국의 블랙호크

 

 

 

 

 

 

야외전시 말고도 실내부스를 통한 전시도 있었는데요. 실내에서는 앞으로 개봉될 공군영화 ‘비상:태양가까이’가 홍보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페이스페인팅, 항공기 시뮬레이션 대회, 무중력 체험관 운영,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 되었습니다.

무중력체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

 

 

 

 

 

 

세계의 항공시장은 미국 등 G7국가에서 약 9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약 0.5%수준에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세계 항공산업과 방위산업에서 G7국가로 진입하는 데에 있어 서울에어쇼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 항공 및 방위산업의 활발한 활동과 함께, 2년 뒤에 다시 열릴 서울에어쇼에서는 더 멋진 비행무대가 준비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글, 사진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 조 선 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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