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학고등학교의 과학기술 꿈나무들과 만나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출범 1주년 특집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지난 21일, 수원에 위치한 경기 과학고등학교에 키다리 아저씨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김도연 위원장님이 그 주인공이셨는데요,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자리에 모여있던 학생들의 입에서 탄성과 웃음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왔습니다.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완연한 봄날씨로 마음까지 산뜻했던 21일(수) 아침. 행사 시간보다는 조금 이르게 경기 과학고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일전에 과학 고등학교에 가본 적이 있었던지라 예상되는 교내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헌데 그 예상은 교문을 들어서면서부터 깨지더군요. 일단 학교가 무척 크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마치 작은 대학 캠퍼스와 같이 여러 건물이 있더라고요.

오늘의 무대가 있는 창조관 입구입니다.

지금은 무대를 설치하고 리허설을 하고 있습니다. 다들 맡은 바 역할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네요.
아직은 시간이 좀 남아서 오늘의 행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국과위 출범 1주년을 맞아 특별하게 기획한 이번 행사는 과학계 멘토와 경기과학고 학생들과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이공계 꿈나무들과의 소통을 통해 미래사회의 과학기술의 역할과 중요성, 그리고 이공계의 희망찬 비전을 조명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올레tv를 통해 생중계 되었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만남의 자리였기에
국과위 김도연 위원장님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희섭 뇌과학연구소장님을 모시게 된 것이죠.
드디어 과학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체육관을 메운 경기과학고 학생들. 다들 어찌나 인사성이 바르던지.. 1주일동안 받을 인사를 여기서 모두 받은 것 같았습니다.(웃음) 곧이어 학생들의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으며
김도연 위원장님 등장! 좀 전에 위에서 김도연 위원장님이 등장하셨을 때 탄성과 웃음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었죠?
그 이유는 바로 위원장님의
키 때문이었습니다. 어찌나 크신지 양 옆에 서계시던 진행자들과 20cm는 차이가 나 보이더라고요. 삐죽이 솟은 위원장님의 모습에 학생들의 웃음이 터진 것이죠. 큰 키에 한번 놀라고, 진행자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모습에 웃음이~!!
어떤 이는 마치 ‘걸리버 여행기’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도 하더군요.(웃음) 딱 들어맞는 비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2006년 제1호 국가과학자로 선정되신 신희섭 박사님이 등장하셨습니다. 온몸에서 연구자의 기운이 느껴지는 분이셨는데요, 동시에 인자하고 따스한 미소를 지니고 계시더라고요, 물론 위트 있는 말솜씨도 빠질 수 없었고요.
1부는 과학기술의 역할 및 중요성, 그리고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두 분 모두
융합과학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그와 더불어 사실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것은 바로 공부 방법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김도연 위원장님이 제안하신 최고의 공부 방법은 바로
‘소설책 읽기!!!’ 의외이지 않나요?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의외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어 전해주신 이유를 듣고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꿈은 크고 넓게 가져야합니다. 과학기술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를 위해서는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책을 많이 읽고 그 속에서 간접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말씀이었어요. 하지만 덧붙은 말에 학생들은 다시 한숨을 내쉬었는데요, 책의 양이 ‘300권’이었기 때문이죠. (웃음) 300권이라.. 3일에 1권 꼴로 읽으면 가능하다고 하니, 도전해볼만한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신희섭 박사님께서는 ‘소년한국’이라는 신문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신 박사님께는 ‘소년한국’이 세상에 대한 창문이었다고 전하시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세상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하셨습니다. 그 관심이 곧 관심의 대상에 대한 깊은 탐구로 이어진다는 말씀이셨죠.

어쿠스틱 팝밴드 ‘자보 아일랜드’
그렇게 두 분의 학창시절 이야기까지 들으며 1부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2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콘서트’라는 명칭답게! 문화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이날의 문화공연 게스트는
어쿠스틱 팝밴드 ‘자보 아일랜드’였는데요, 안혜진(보컬, 건반), 박상현(보컬, 기타), 권구인(베이스), 박만성(기타), 최경민(드럼)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보 아일랜드’는 2006년 1st 싱글 '폴라로이드'를 발표하고 `It`s a trick(톰의 일기)`와 `Hey everybody`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밴드인데요, 정규앨범 `To the Island`에는 밴드의 다양한 색채가 고스란히 담겨있으니 한번 들어보세요.

가장 좌측부터 1학년 김재성 군, 2학년 홍준영 양, 3학년 안희종 군
2부에서는 경기과학고 1,2,3학년 대표가 패널로 참석하여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장 먼저 자기소개와 함께 각자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1학년 김재성 학생의 꿈은
‘무기질 공학자’였습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화학자의 기본인 겸손과 청렴을 익혀 후에 다른 이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2학년 홍준영 학생은
환경에 특히 관심이 많다고 전했는데요, 환경과 화학의 융합, 그리고 환경보호 등
인문 사회적으로도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네요. 마지막으로 학생회장이었던 3학년 안희종 학생은 이 세상에 무수히 많은 과학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세우고 싶다며, 이를 통해
과학을 전파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세 친구 모두 각기 뚜렷한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니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들의 꿈을 듣고 난 후 김도연 위원장님은
학생들이 이처럼 남을 배려하는 삶을 생각하는 것이 너무 기특하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다양한 질문이 나왔는데요, 이 내용들은 아래에 정리해드릴게요.
질문1. 이공계에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친구들이 의대로의 진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김재성)
신희섭 박사 : 저 역시 처음 의과대학에 진학했을 때 의학이 사람도 살리고, 연구도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을 치료하는 것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스스로에게 재미있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직업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돈을 버는 것이 다가 아니고, 그 자체가 내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의대로의 진학을 결정하기에 앞서 꼭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질문2. 여학생이 이공계로 진출하는 것은 매우 희소한 일입니다. 경기 과학고등학교만해도 성비가 남녀 10:1 정도인데요, 주변의 여성과학자들을 보시며 알게 된 여성 과학자로서의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홍준영)
김도연 위원장 : 대표적인 여성과학자로 ‘마리 퀴리’를 들 수 있습니다. 그녀는 외국이(폴란드인)에 여성이었기에 과학계의 주류가 절대 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노벨상을 2번이나 수상하고 위대한 업적을 남겼죠. 어려움은 어려움이라 생각할수록 더 힘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연구를 즐겁게 생각하고, 다른 방면으로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다고봅니다.
질문3. 과학고등학교로의 진학은 어느 정도 보장된 길에 들어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과학고에 와서도 많은 친구들이 진로를 고민하기도 합니다. 미술이나 운동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그 분야의 진로를 희망하지만 과학고를 버리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어 망설이게 되는데요, 이에 대해 인생선배로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안희종)
김도연 위원장 : 다른 이들이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할지언정 이 길을 가겠다고 생각한다면 하십시오! 하지만 과학고등학교의 진학은 반드시 과학자가 되기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진로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충분히 바뀔 수 있으니 지금은 당장 너무 먼 미래를 고민하지 말고 지금 이 시간을 열심히 보냈으면 합니다.
패널 외의 학생들에게서도 질문을 받았는데, 아쉽게도 시간 관계상 많은 질문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요즘 학생들의 톡톡 튀는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질문도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한 학생은 자신의 머리가 너무 좋아서 죽으면 아까울 것 같다며, 자신의 뇌를 똑같이 복사해서 보관할 수 없는지를 물어 한바탕 웃음을 주기도 했었고요(웃음). 이외에도 외국어는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은지를 묻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날의 행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예정된 시간을 넘겨서까지 진행될 정도로 현장의 열기가 정말 대단했고, 게스트도, 패널도, 참석자까지 모두 너무나 열심히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이 정말 멋져보였습니다.
다른 내용도 정~말 많았는데, 이곳에 다 적기에는 너무 긴 것 같아요. 조만간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NSTCkorea/)에 올린다고 하니, 꼭 한번 보시길 바랄게요!
앞으로도 계속될 '톡!톡! 과학콘서트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지금처럼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패스트푸드와 정크 푸드의 위험성
21세기 급변하는 사회 속에 식생활 습관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모르게 우리 생활 속에 맥도날드, KFC, 스타벅스와 같은 외국 문물들이 들어와 있는데요. 이런 외국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바로 빠르고 신속하다는 점입니다.
바로 패스트푸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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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인가 우리나라 또한 패스트푸드에 익숙해져 있고 많은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즐겨먹는 하나의 음식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패스트푸드의 문제점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바로 비만을 야기하고 건강을 해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패스트푸드 동물성 및 트랜스 지방을 이용하여 튀기거나 볶거나 굽기 때문에 상당히 고칼로리 식품인데다 포만감 또한 없어 식욕을 더욱 늘리기만 합니다. 이 때문에 요즘 어린이들 또한 이런 식습관 문제로 인해 비만이 급증하고 있으며 성인들만 걸린다는 당뇨, 고혈압이 이제 어린 학생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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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선 국가가 있습니다.
바로 영국인데요!!
영국 국민들은 미국의 햄버거 체인회사 맥도날드가 들어선 이후 패스트푸드 붐이 일어났습니다. 모든 유럽국가들이 그러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식습관은 시간이 지나면서 국민들의 건강에 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 심각성은 어린이들에게 매우 크게 나타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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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2000년에 들어선 시점에 영국의 셰프,
제이미 올리버는 학교 급식 혁명을 일으키고자 나섰습니다. 그는 아이들의 급식에 나오는 감자튀김, 고기패티, 치킨들을 보면서 하루빨리 급식혁명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영국 아이들의 대부분은 비만으로 인해 이른 나이에 성인병으로 모두 죽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제이미올리버가 아이들에게 주었던 음식들 httpwww.flickr.comphotosfotoosvanrobin1163348998
하여 제이미 올리버는 자신이 만든 요리를 학교 급식으로 내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하나같이 웩! 우웩! 그런 음식은 쳐다보기도 싫어! 하면서 그의 요리를 모두 쓰레기통에 버리고 밖으로 나가 감자튀김을 사먹었다고 합니다. 더 이상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제이미 올리버는 아이들에게 “아무래도 충격요법을 써야겠군....” 이라고 생각했고 하여 아이들 수업시간 앞에서 닭껍질과 닭찌꺼기를 믹서에 갈고 합성지방을 넣은 후 기름에 튀긴 치킨너겟을 보여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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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너희들이 좋아하는 치킨너겟이야. 자, 이걸 먹을래? 아니면 내가 구운 닭다리구이를 먹을래?”
크게 충격을 받은 아이들은 모두 치킨너겟과 감자튀김을 먹지 않고 제이미 올리버가 해준 요리를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급식개혁 9개월이 다 되자 아이들은 더 이상 제이미 올리버의 요리를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요리의 주 메뉴는 바로 채소와 과일과 같은 야채종류였고 포화지방을 쓰지 않은 볶음밥과 신선한 재료로 만든 고기요리였습니다. 그 이후 아이들은 건강뿐만 집중력도 좋아졌으며 성격도 차분해 졌다고 합니다.
보다시피 한번 길들여진 입맛을 다시 바꾸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제이미 올리버는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손쉽게 요리해서 즐겁게 먹는 것이 바로 내 요리의 철학이라고 전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왜 패스트푸드가 건강을 해치고 비만을 야기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과도한 지방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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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3대 영양소인데 왜 지방 때문에 건강이 악화될까요?
우리 몸은 다양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구성성분들은 정말
일정한 비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몸의 구성성분들은 자칫 오버가 되거나 결핍되고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우리 몸의 70%가 수분이듯이 만약 수분 함량이 70% 이하로 떨어지면 우리 몸은 크게 위협을 받게 됩니다. 지방 또한 마찬가지이죠.
너무 과하거나 부족하면 우리 몸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방은 생물학적으로 지질이라고도 합니다. 지질은 에너지의 주요 저장 형태이며 생체막의 중요한 성분이기도 하죠. 그리고 호르몬, 소화관의 유화제, 세포 속의 전령자 역할 등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아주 중요한 물질입니다.

출처:사이언스올
이런 지방 중에 비만의 원인이 되는 지방은 바로
포화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입니다. 다른 말로
동물성 지방이라고도 하죠. 이런 포화지방은
화학구조상 단일결합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단단하게 굳는 성질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과다한 영양분을 섭취할시 쓰다 남은 영양분을 포화지방으로 바꾸어 피하에 저장하게 되는데요. 이것이 바로 요즘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뱃살이 되는 셈입니다.

트랜스지방의 대표주자 도너츠
요즘은
‘트랜스 지방’이라는 것이 나오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식물성 지방처럼 액상으로 존재하다가 섭취하면 몸에서 포화지방으로 바뀌는 지방을 바로 ‘트랜스 지방’이라고 합니다. 이 트랜스 지방은 우리 몸에 더욱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대부분 영양분으로 사용되지 않은 채 뱃살로 간다고 하네요.
또한 콜레스테롤 중에는 LDL(Low Density Lipoprotein)이 있는데요, 이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생산된 초저밀도 지단백질이 혈관 내에서 분해되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도 하며 주로 혈관 내 협착을 일으켜 혈전을 유발하거나 죽상화*를 일으켜 동맥경화를 일으키기도 하며 간수치를 높여 지방간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LDL을 줄이기 위해서는 버섯과 생선 그리고 기름은 올리브유나 콩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LDL을 줄이고 HDL을 높이는 효과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죽상화 : 대동맥과 동맥이 대나무처럼 뻣뻣해지는 현상.
**HDL-C : 좋은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을 동맥에서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육류에서 나오는 동물성 지방은 스테로이드 또한 함유하고 있어 많이 섭취할시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현재 영국과 이탈리아는 이런 음식들에 맞서 슬로우 푸드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급식개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 이상 패스트푸드와 같은 음식에 많이 노출되지 않도록 가정과 학교에서는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글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 최 형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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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꿈나무들과의 만남」 행사 개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출범 1주년 특집 ‘과학기술 미래를 말하다’
김도연 위원장 ․ 신희섭 소장 출연 … 21일 경기과학고에서 열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 이하 국과위)는 ‘과학기술 꿈나무들과의 만남’ 행사(주최: 국과위, 주관: KISTEP․STEPI)를
3월 21일(水) 경기과학고등학교 창조관 체육관(수원시 장안구 소재)에서 개최한다.
국과위 출범 1주년을 맞이하여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과학계 멘토와 경기과학고 학생들과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공계 꿈나무들과의 소통을 통해 미래사회의 과학기술의 역할과 중요성, 그리고 이공계의 희망찬 비전을 조명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만남의 자리에는 국과위 김도연 위원장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희섭 뇌과학연구소장이 초청 게스트로 참석하여 과학기술정책뿐 아니라 연구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줄 것이다. 더불어 경기과학고 학생 200여명과 함께 과학기술계 선배 과학자로서 이공계 청소년들의 꿈과 고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 신희섭 박사는 현재 KIST 뇌과학연구소장(2001∼현재)을 맡고 있으며, 뇌과학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듀폰과학기술상(2004),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2005) 등을 수상하였고, 2006년 제1호 국가과학자로 선정된 바 있다.
문화공연으로 어쿠스틱 모던 팝 밴드인 '자보 아일랜드'의 연주가 준비되어 있으며, 학생들의 질의시간인 ‘관객과의 대화’ 코너에서는 이공계 학생들이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멘토들이 답하는 눈높이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김도연 위원장은 이날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원동력인 만큼 과학기술 꿈나무들도 자긍심을 갖고 미래에 대한 희망찬 꿈을 갖고 도전해 주기 바란다”고 격려하고, “과학기술의 커다란 흐름이 융합인 만큼 개방과 협력의 자세로 다른 분야에 있는 이들과도 자유롭게 소통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주소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및 과학기술 전반에 관한 다양한 의견 또한 해당 SNS를 통해 전달할 수 있다.
* 행사 SNS : 트위터(@Science_talk), 페이스북(/sciencetalk)
행사 개요
ㅇ 행사명 : “과학기술 꿈나무들과의 만남”
ㅇ 주 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ㅇ 주 관: KISTEP․STEPI
ㅇ 후 원: 경기과학고등학교
ㅇ 일시/ 장소 : `12.3.21(水) 14:00 ~ 16:00/ 경기과학고 창조관 체육관
(수원시 장안구 소재)
ㅇ 참 석 : 국과위 위원장, 신희섭 KIST 뇌과학연구소장, 경기과학고 학생(약 200여명) 등
자료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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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핵안보정상회의 부대행사 요모조모 살펴보기~!
-2012 서울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 & 2012 서울 핵안보심포지엄-
지난번에는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준비된 부대행사의 일정에 대해 소개해 드렸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그때 소개해드린 2가지 부대행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2 서울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2012 Seoul Nuclear Industry Summit)

출처:2012 서울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 홈페이지
오는 23일(금), 24일(토) 양일에 걸쳐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되는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주관하는 행사로 우리나라 원자력산업계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는 세계 원자력산업계 최고 경영자와 원자력 관련 국제기구 대표 등 약 200여 명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최대 행사입니다.
'핵안보 및 원자력 안전 증진을 위한 원자력 산업계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논의하는 이 회의는, 사전에 세계 유력 원자력 산업계 인사들로 구성된 워킹그룹과 국제자문위원회를 운영하여 원자력 산업계의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공동합의문을 도출하여 정상회의에 건의하게 되는데요, 워킹 그룹의 논의 과제는 '고농축우라늄 사용저감'과 '원자력 분야 민감 정보 보안', 그리고 '후쿠시마 이후 안보와 안전의 연계' 3가지라고 합니다.
대략적인 일정을 살펴보자면 23일(금) 오전에는 개회세션과 초청강연이 진행되며, 이어 지식경제부장관주최 오찬과 오후에 'Joan Rohlfing'(NTI,미국)의 사회로 패널토의가 열리게 됩니다. 다음날인 24일에는 원자력 건설현장, 주기기 제작업체, 연구가관 중 선택하여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투어 프로그램(산업체 견학, 문화탐방 코스)은 크게 3가지(A,B,C)코스로 나뉩니다. A코스는 원자력 발전소를 견학하고, 경주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코스이며, B코스는 창원에 위치한 주기기 제작공장을 견학하고, 사찰(통도사)를 방문하게 됩니다. 마지막 C코스는 KAERI, KEPCO-NF, KHNP-CRI 등의 연구소를 방문하고 창덕궁, 비원 등의 고궁을 둘러보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2012 서울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에 참여한 동반자를 위해 특별히 구성된 프로그램인 '배우자 프로그램'은 23일(금) 오전 9시 반부터 저녁 9시까지 이어지며, 북촌 한옥마을에서 인사동을 거쳐 N서울타워를 둘러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2010년 4월에 열렸던 워싱턴 서밋은 핵안보 뿐만 아니라 원자력 분야의 수준 높은 보안을 위한 문화의 필요성에 대해 산업계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시키는 기회였습니다. 2012 서울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에서는 산업계의 보다 실질적인 협력과 핵안보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번 행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김종신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 조직위원장의 인터뷰(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6&aid=0002080039)와 서울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 홈페이지(http://www.seoulnis.org/) 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2012 서울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 홈페이지
2012 서울 핵안보심포지엄(2012 Seoul Nuclear Security Symposium)

출처: 2012 서울 핵안보심포지엄 홈페이지
다음으로 살펴볼 부대행사는 ‘2012 서울 핵안보심포지엄’입니다. 이 행사는 23일(금) 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에서
'세계 핵안보 거버넌스 혁신'(Innovating Global Nuclear Security Governance) 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데요, 이 심포지엄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와 외교안보연구원(IFANS)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학계, 연구소, 국제기구, 비정부 기구 및 각국 정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핵안보 능력제고 및 핵테러 예방·대응 기술에 관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게 됩니다.
장상구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장의 환영사와 그레이엄 앨리슨 미국 하버드대 벨퍼 과학,국제 관계 연구소 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세션은 '핵테러 위협과 핵안보현황'으로, 라마무티 라자라만 인도 네루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게 되고, 세계 핵물질 재고 및 위험, 핵안보:위협 기반, 예방 지향, 정보 중심의 접근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모하메드 쉐이터 이집트 외교위원회 의장을 좌장으로 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주요 핵안보 이슈와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고농축 우라늄 최소화, 원자력발전소의 사이버 보안에 대해 다루게 됩니다.
또, 마이클 웨버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 부국장이 좌장을 맡은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핵안보와 안전 연계방안'이라는 주제로, 마지막으로 네 번째 세션에서는 '2014년 이후 세계 핵안보 거버넌스'라는 주제를 통해 21세기 핵안보 거버넌스, 세계 핵안보 체계의 조정 및 강화 등을 이야기 할 예정입니다.
[연사]

출처: 2012 서울 핵안보심포지엄 홈페이지
이번 심포지엄은 다양한 핵안보 관련 사안들과 더불어 핵안보 기술 전시회와 정책 홍보전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2012 서울 핵안보 심포지움에서 핵안보 기술 및 정책을 홍보하는 이 자리에는 KINAC, IAEA, 인터폴, FMWG, 미국 DoD 등이 참가하며 22일(목)과 23일(금) 양일동안 열린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꼭 한번 참여해보세요.
2012 서울 핵안보심포지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2012snss.org/snss_bd/index2_ko.php)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참고자료 | 2012 서울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 홈페이지, 2012 서울 핵안보심포지엄 홈페이지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명상, 마음에 위안을 건네는 시간
아래의 사진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1분 1초를 다투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 그렇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서 떠올리기 쉬운 광경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를 이끈 당사자이자 디지털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꾼 당사자인 2010 최고의 CEO(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선정)스티브 잡스! 그는 20대 때 2년간 인도에서 명상법을 배웠고 30년 동안 매일 명상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의 앞에서 바빠서 명상을 못했다는 말은 핑계에 지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출처:http://www.flickr.com/photos/indygirl/6217102314/(@indigo_girl)
명상은 어느 순간 아시아의 이미지가 되었지만 그 긍정적 효과가 입증되기 시작하면서 아시아뿐 만 아니라 서양에까지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 도시인 미국 뉴욕 멘하튼. 그곳에는 명상센터가 따로 있어서 많은 직장인들이 명상을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고 합니다. 화이트칼라를 중심으로 명상을 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현재 미국에서만 1500만 명 정도의 사람들이 명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명상은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미소를 짓게 합니다.
“명상은 뇌의 어떤 부위를 활성화 시킬까?” 하는 의문으로 시작된 하버드 대학교 뇌 과학 연구팀은 오랫동안 명상으로 단련을 해 온 티벳 승려들의 뇌를 연구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명상은 뇌의 전전두엽 피질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의 전전두엽 피질이 활성화되면 베타 엔트로핀과 세라토닌이라는 신경물질이 분비되는데, 베타 엔트로핀은 긍정적인 상태가 되도록 하는 물질이고 세라토닌은 행복한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물질입니다. (세라토닌은 한 때 행복 감정을 느끼게 하는 물질이라고 해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러한 원리로 인해 사람들은 명상을 통해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명상은 자기 전에 이불을 살포시 덮어주는 어머니의 손길과도 같습니다.

출처: kbs ‘생로병사의 비밀’ 명상편.
사람은 진동하는 주파수의 범위에 따라서
베타파, 알파파, 세타파, 델타파로 나누어집니다. 평상시에는 베타파가, 수면 직전에는 알파파가, 완전히 잠들었을 때는 세타파가, 깊은 잠에 빠졌을 때는 델타파가 발생하는데, 이 중에서도 알파파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즉,
명상 중에는 명상 전에 비해 알파파가 증가해서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주게 됩니다.
3. 명상은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제입니다.
최근 20대 탈모가 심각해져서 뉴스에 났었습니다. 20대 탈모의 원인은(유전적 요인 외에) 바로 ‘스트레스’ 때문이었는데요, 그만큼 스트레스는 현대인들에게 만병을 가져다주는 불효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니 이 스트레스를 없애려는 행위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는 이 시대의 현대인들. 그들에게 명상은 최적의 스트레스 해소제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고 부신에서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분비됩니다. 이 코티졸은 체내 단백질과 만나면 혈당을 높이고 혈압도 상승하게 하여 혈류 속도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서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뇌신경에 손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명상을 하는 사람은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분비가 줄어들고 그로 인해 혈관이 넓어지면서 혈류 속도가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도 어느새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4. 명상은 암도 물리쳐주는 이 시대 최고의 의사입니다.
스스로 암세포를 찾아내 죽여 버리는 착한 세포, NK세포. 명상을 하는 사람은 이 NK세포의 활성도가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명상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49%나 낮다고 합니다. 이제는 서서히 치료가 가능하게 되겠지만 그래도 명상을 통해 암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

출처:http://www.flickr.com/photos/bertiemabootoo/3345702033/(@bertiemabootoo)
스티브 잡스 뿐만 아니라 농구의 전설 마이클 조던, 비틀즈의 존 레논, 엘고어 전 부통령, 영화배우 리차드 기어 등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만의 명상시간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노력도 한 몫을 했겠지만 그들만의 마음을 다스리는 법, 명상은 그들이 넘어지는 순간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했던 중요한 원천은 아니었을까요?
굿가이(Good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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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문은 원래부터 하나였다
멋진 신세계 창조할 융합기술들의 향연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와 수학자들은 리라(lyre)라는 수금을 연주하며 얻은 영감으로 수학 이론을 개발했다고 한다. 그 시대의 지식인들은 과학자이자 철학자이며, 또한 예술가이자 수학가이기도 했다. 모든 학문과 기술은 원래 이어져 있었다는 얘기다. 어쩌면 우리 시대는 본래 하나였던 학문과 기술이 오랜 세월 동안 떨어져 있다 다시 합쳐지는 재결합의 시기인지도 모른다. 현재도 자연을 모사하는 생체모방기술, 의료용 마이크로 로봇 등 수많은 융합기술들이 세계 곳곳에서 연구되고 있다. 멋진 신세계를 준비하는 융합기술들을 만나보자.
친환경 키네틱 아트로 유명한 예술가, 테오 얀센의 말이다. 말 그대로 과학과 예술간 장벽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물리학도 출신인 테오 얀센의 작품들은 오직 바람만을 동력으로 스스로 움직인다.
정말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보이는 그의 작품들은 사실 고도의 과학적 계산의 결과이기도 하다. 그가 만든 작품에서 플라스틱 관은 피스톤 작용을 통해 실제 근육 역할을 하며, 바람이 불지 않을 때에도 미리 저장한 에너지를 이용해 움직일 수 있다. 수많은 초기 작품들을 해변에 풀어놓아 생존력을 테스트하고, 살아남은 모델이 다음 모델의 기초가 되는 작업 과정은 다윈의 진화설을 연상케 한다. 작업 과정에서 의외의 작품이 강한 생존력을 보이는 것은 돌연변이와도 같다.
테오 얀센의 작품은 21세기 최고의 화두인
‘융합’의 실체화된 모형이다. 앞서의 설명대로 그의 예술 작품에는 물리학적 계산에서부터 생물학적 진화까지 과학적 내용들이 곳곳에 반영돼있다. 융합기술의 세계는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이해할 수 없는 과학자만의 영역이 아니다. 눈을 돌려보면 테오 얀센이 창조한 새로운 생명처럼, 세상을 멋지게 만들어줄 흥미로운 융합기술들을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한 자전거 바퀴, 코펜하겐 휠
2009년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기후변화협약 회의에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흥미로운 물건이 발표됐다. ‘코펜하겐 휠(Copenhagen Wheel)’이라는 이름의 자전거 바퀴가 그것이다. MIT 센서블시티랩이 개발한 코펜하겐 휠은 스스로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키고 이를 저장하는 ‘스마트’한 자전거 바퀴다. 이 전기로 모터를 돌릴 수 있기 때문에 자전거 주행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였던 오르막 주행을 친환경·저비용으로 해결한 주인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코펜하겐 휠은 새로 자전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자전거에 있는 바퀴를 코펜하겐 휠로 갈아끼우기만 하면 된다.

‘스마트’한 자전거 바퀴 코펜하겐 휠은 융합기술이 이미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원리는 간단하다. 자전거 브레이크를 잡을 때 발생하는 물리적인 힘을 전기로 바꿔 저장하는 것이다. MIT의 설명에 의하면 이는 자동차경주 포뮬러 원(F1) 머신들이 사용하는 시스템과 유사하다고 한다. 하지만 코펜하겐 휠의 진짜 ‘스마트’함은 IT기술과의 융합에 있다. 자체 센서를 가지고 있는 이 똑똑한 바퀴는 아이폰 등 스마트폰과 연결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자전거의 속도, 방향, 주행거리 등 기본적인 정보에서 부터 공기 오염도, 주변의 소음 레벨 등 자전거 주행에 관한 거의 대부분의 정보를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적의 기어 변환시점을 추천하거나 주변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찾아주는 것도 가능하다.
콘크리트와 미생물의 만남
‘시멘트, 모래, 자갈, 물 등을 결합해서 만든 암석 모양의 덩어리’를 뜻하는 콘크리트는 건설·축 산업의 핵심 소재다. 이는 그간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원동력이었지만, 한편으로 융합이나 첨단기술 등과는 거리가 먼 이미지였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콘크리트야말로 최신 융합기술이 도입되고 있는 대표적 소재 중 하나이다. 바로 미생물과의 결합이다. 기존에 하천이나 뚝방에 쓰이던 콘크리트는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한 수많은 중금속 등 때문에 물고기를 죽이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악영향이 있었다. 이는 당연히 사람의 몸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대표적 물질로 지목되어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된 해결사가 일명 청국장균으로 불리는 ‘바실러스균’이다. 청국장 등 발효 식품에 많은 바실러스균은 놀랍게도 시멘트 속에서도 무리 없이 번식을 하며, 항산화물질을 배출해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포름알데히드와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을 분해하기도 한다.
한편 콘크리트의 균열을 메우는 박테리아도 있다. MSNBC 뉴스에 따르면 2010년 영국 뉴캐슬대학 연구진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균열을 메우는 특수 접착제를 생성하는 유전자조작 박테리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뉴캐슬대학 연구진은 고초균(Bacillus subtilis)의 유전자를 조작해 ‘바실라필라(BacillaFilla)’라는 새로운 박테리아를 만들어 냈다. 바실라필라는 탄화칼슘과 접착성분이 섞인 화합물을 생성해 갈라진 부위들을 이어 붙인다.
농업과 과학의 결합, 식물공장

과학기술과 농업의 융합인 ‘식물공장’은 이미 많은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식물공장’. 언뜻 듣기에는 상당히 이질적으로 들리는 말이다. 그 이유는 규격화된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공장과 살아 숨쉬는 식물이라는 단어가 서로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생소한 개념은 이미 10년도 더 전인 1999년 미국 컬럼비아대 딕슨 데스포미어 교수에 의해 제시됐다. 이는 농업에 있어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기후의 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미래형 농업이다. 덕분에 남극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이를 활용해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다.
데스포미어 교수에 따르면
30층 규모의 빌딩농장을 지으면 5만 명 분량의 식량을 생산할 수 있다. 아직 그 진위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발광다이오드(LED) 때문이다. LED 조명시설은 식물의 광합성 및 생장에 필요한 파장의 빛을 낸다. 또한 색조제어, 병해충 방제 등의 기능 추가가 가능하다.
이밖에
첨단 IT 기술을 농업 자체에 결합하는 것도 중요한 이슈다. 자동제어·유무선통신 등의 IT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모니터링 및 관리를 체계화시킨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KT에서 지난해 5월 스마트 팜(Smart Farm)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도 식물공장을 지원하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글 | 김청한 동아사이언스 기자 / 사진 | 동아일보 DB
출처 | FOCUS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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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위원회 연구개발 세미나(강연) 개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과학기술 각 분야별 전문가를 모시고 매월 1회 개최하는 최신 과학기술 현황에 대한 강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3.23일(12:00)에 열리는 연구개발 세미나 첫 번째 시간에는
‘블랙아웃의 원인과 대안; 스마트그리드, 직류전원마을 등’을 주제로
한국전기연구원 김석환 박사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니 참석하고자 하는 분들은
2012.3.21(수)까지 참석요청
메일(
하단의 담당자 메일주소*)을 보내주세요!!
메일 확인 후 개별적으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소(회의실)가 협소한 관계로 우선 신청하신 순서로 예약할 예정이오니 참석하실 분들은 빠른 신청 부탁드립니다.
(30명 내외)
□ 담당자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권성철 주무관
- 전화 : 02-724-8538,
-
*메일주소 :
goodguy19@nstc.go.kr
□ 메일 송부시
기재요청사항
-
이름, 전화번호(휴대폰 번호, 연락가능번호), 참석인원(동행자 포함)
※ 본 강연회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브라운백 미팅의 형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간단한 식사(샌드위치, 햄버거, 김밥 등)를 지참하시면 강연을 들으면서 드실 수 있습니다.
- 회의실 특성상 냄새가 심한 음식은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 또한, 성인 대상 강연이므로 미성년자와 함께 동반 참석하실 수 없습니다.
○ 제 목 : 블랙아웃의 원인과 대안; 스마트그리드, 직류전원마을 등
○ 내 용 :
지난해 전국적 일시정전, 미국 동부지역 대규모 정전사태이후 관심이 높아진 블랙아웃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기술적인 대안 소개
○ 강 사 : 한국전기연구원 김석환 책임연구원
○ 일시/장소 : ‘12. 3. 23(금) 12:00~12:50 / 국과위 17층 대회의실
한국전기연구원 김석환 박사님을 소개합니다~
□ 인적사항
○ 출생연도 : 1964년(49세)
○ 직업 : 연구원
□ 학 력
○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 학사
○ 서울대학교 대학원 박사(전기공학)
□ 경력 사항
○ 한국전기연구원 창의연구센터(現, 책임연구원)
○ Fermi 연구소 연구원(‘00, 美)
○ CERN 연구원(‘97, 유럽)
○ 고에너지물리학연구소 연구원(‘94, 일본)
○ 기초전력연구원 연구원(‘93)
□ 주요 저서
○ 열정과 야망의 전기이야기
○ 초전도공학 개론
○ C언어 프로그래밍 등 6권
□ 기 타
○ SCI 논문 44편, 발명특허 19건, 소프트웨어 5건
○ 경남도민일보 “과학칼럼” 연재 중(‘09~)
○ 블로그 :
http://blog.naver.com/swkimko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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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털을 입고 사는 사람들
추운 겨울이 되면 사람들은 두꺼운 털옷을 입습니다. 사람들의 옷장을 살펴보면 양털옷, 오리털 잠바, 토끼털, 모피 그리고 털로 된 신발 어그부츠까지. 정말 다양한 털 종류의 의류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왜 털이 별로 없으며, 그 대신 추운 날씨에 동물의 털로 만든 옷을 입는 것일까요?

http://www.flickr.com/photos/emutree/2147474309 / @emutold
털이란?
털은 포유류에게만 있습니다. 미생물에 나 있는 섬모나 편모는 털이 아니라 세포 기관 일뿐입니다. 털을 구성하는 물질은 케라틴 단백질입니다. 털은 피부의 표면에 대하여 비스듬히 나며 같은 부위에서는 다수가 같은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류를 나타냅니다.
사실 고래, 하마, 코끼리를 제외하곤 털이 거의 없는 피부를 지닌 유일한 포유류는 사람입니다. 다른 포유류들은 털로 무늬를 만들어 사회적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또 얼룩말의 무늬와 표범의 무늬 등 동물들은 자신의 털 패턴 겉모양을 보고 같은 종(種)인지 구분하기도 합니다. 고양이와 개는 화가 났을 때 털을 곧추 세우면서 감정표현의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하죠.
사람은 왜 털이 없어지게 되었고, 대신 동물의 털을 입게 되었을까?
사람은 머리카락,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일부에만 털이 있습니다. 사람이 햇빛이 강한 아프리카에서 진화했기 때문에 너무 더워 털이 없어졌다는 설도 있고, 사람이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사냥을 하기 위해 햇빛을 피해 뛰어다니려면 털이 필요 없는 쪽으로 진화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사람은 일단 털이 사라졌습니다. 직립보행을 하면서부터 햇볕이 직접 내리쬐는 머리 부분만 털을 남겨두며 두뇌를 보호했습니다. 또한 피부가 모낭과 땀샘 등의 구조를 변화시키면서 땀을 쉽게 배출하도록 바뀌었습니다. 눈썹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발달되었고, 겨드랑이나 사타구니는 몸이 움직일 때 털이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도록 발달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잃어버린 털을 동물을 통해 다시 되찾았습니다. 털가죽을 벗겨 옷으로 만들기도 하고, 깃털만 뽑아 몸에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더운 지방에서 진화된 사람은 추운지방으로 오면서 보온단열재역할을 하는 동물의 털을 입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람의 털 모발의 구조 출처:한국과학창의재단 사이언스올http://www.scienceall.com
여러 동물의 털 종류
겨울에 여성들이 가장 많이 신고 다니는 신발은 어그부츠입니다. 사실 어그 부츠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호주의 비행기 조종사들이 신발 안에 양털 안감을 대서 신었던 것이 시초입니다. 또한 윈드서퍼들이 차가워진 발을 녹이기 위해서도 양털 어그부츠를 신었는데요. 이 어그부츠 안감이 바로 양의 털로 만들어 집니다. 양의 털 말고도 동물의 털 여러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양털

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양털은 1년에 한 번 봄에 깎습니다. 양모의 생산은 2세 때가 최고이고, 그 이후로는 갈수록 감소하는데 양 한 마리에서 털 2-3kg정도가 나옵니다. 다른 동물처럼 털이 한 가닥 씩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엉켜 한 장의 모피처럼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양털은 꼬불꼬불한 것이 특징으로 표면에는 비늘이 겹겹이 쌓인 스케일층이 발달했습니다.
알파카

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페루 특산인 낙타과의 동물의 털입니다. 가늘고 긴 털을 가지고 있는데 광택이 있는 아름다운 털을 검게 염색하여 고급품의 안감이나 하복감으로 주로 사용합니다. 해마다 한 차례에 털을 깎는데 3kg정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캐시미어

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캐시미어는 염소의 털입니다. 염소에서 나오는 털은 따로 깎지 않습니다. 6월이 되면 털갈이를 하는데 이때 손으로 빗어 떨어지는 털을 모아 사용합니다. 우리가 입는 스웨터나 머플러 등으로 사용되는데 촉감이 매우 부드럽고 보온성이 큰 고급 방모직물입니다.
앙고라

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주로 긴 털을 얻기 위해 사육하는 앙고라 토끼가 있습니다. 토끼는 매우 온순한 편이어서 털을 깎아내어 얻기 쉽습니다. 보통 양털보다 부드러워서 고급 옷을 만들 때 많이 사용됩니다.
그렇다면 왜 털옷은 따뜻한가?
털들은 공기를 품어 체온을 지킵니다. 사실 공기는 지구에 있는 물질 중 최고의 보온재입니다. 이 말인즉슨, 어그부츠를 신으면 바깥의 차가운 기운을 막는 공기층이 발에 둘러져 있어 보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털은 현미경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안이 텅텅 비어있습니다. 이 구멍을 ‘동공’이라고 부르는데, 이곳에 공기를 감싸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털 한 가닥이 품은 공기의 양은 적을 지라도 이런 털이 수천 가닥 모이면 두툼한 공기층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그부츠, 목도리 , 귀마개, 털 코트 등 털이 달린 것이면 뭐든지 따뜻한 것입니다.
실제로 36도 온도가 완벽하게 유지되는 경우를 100%이라고 보고 보온 효과가 전혀 없는 경우를 0%라고 하면 거위털이 94.1%로 보온성이 가장 높고, 토끼털이나 양털이 83%, 개털이 70%정도라는 실험이 있습니다. 결국 털들마다 보온성의 차이는 있습니다. 이 보온성은 털이 공기를 품는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거위털은 솜털에 잔가지 사이에 공기를 품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보온성이 가장 높은 것입니다.

어그부츠 출처:http://www.flickr.com/photos/enter6/6677829607/ @nter6blog
두꺼운 털이 제일 따뜻하다?
사람들은 흔히 털이 많으면 보온효과가 더 클 것이라 생각하지만 아닙니다. 털은 가닥이 가늘수록 공기가 들어갈 공간이 더 많습니다. 표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인데요. 두꺼운 털이 더 따뜻할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솜을 만들 때는 오히려 가늘수록 따뜻합니다. 이에 사람들은 실을 한 가닥씩 다시 쪼개는 방법으로 ‘극세사’ 실을 만들어 이불로 많이 사용합니다. 굵기가 머리카락의 100분의 1(지름 0.012mm)정도 밖에 되지 않는 이 극세사를 뭉치면 오리털이나 거위털을 뭉쳤을 때보다 훨씬 따뜻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겨울에 왜 털을 입으면 따뜻한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결국 차가운 기운을 막고 보온재 역할을 하는 공기층이 털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다른 예로 에스키모의 집인 ‘이글루’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차가운 눈 조각이지만 눈의 결정에도 공기를 포함하기 때문에 눈 분자끼리 뭉치면 따뜻한 집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제 봄이 왔지만 아직은 일교차가 무척 큽니다. 따뜻한 털옷으로 감기 조심하세요.

극세사 이불 http://www.flickr.com/photos/40881644@N06/4218062548/ @Janis_Jop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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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인력 정책, 대학생과 열린 기획 추진
19일, ‘이공계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간담회 개최
차세대 이공계 인력과 개방 ․ 협력으로 이공계 미래와 비전을 찾는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 이하 국과위)는 오는 3월 19일(월) 오후 3시 국과위 중회의실에서 과학기술 정책에 적극적으로 관심 있는 한국 이공계 대학생 연합회*(이하 한이련)와 이공계 르네상스 중점과제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 한국 이공계 대학생들의 교육적 권익신장을 위한 기구로 국가 과학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2. 2.15 설립
이번 간담회는 이공계 인력의 지속성장과 자기 가치 실현을 위해 미래 정책 수요자인 이공계 대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계획 되었다.
국과위에서는 이공계 우수인력 부족 현상 해소 및 이공계인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민간 전문가와 범부처 형태의 협의회를 구성․운영하여 ‘이공계 르네상스 중점과제’ 수립 중에 있다.
현재 민간 전문가의 의견수렴과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국가차원으로 추진해야 할 중점과제를 도출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서울(이화여대)과 대전(KAIST)에서 400여명의 차세대 이공계 인력(고등학생 및 대학생, 대학 및 출연(연) 신진연구자)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를 중점과제에 반영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공계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한이련(회장 서울대 생명과학부 4학년 지율)과 △과학기술 기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방안 모색 △지속․안정적 고용 체계 지원 정책 등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수립 되던 기존 정책과는 달리, 이러한 수요 지향적 열린 기획은 젊은 이공계 세대를 위한 좋은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고 자기성장과 성공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과위 이창한 사무처장은 “이번 간담회가 4월 수립 예정인 ‘이공계 르네상스 중점과제’에 이공계 대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여 차세대 이공계 인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 실효성을 제고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 요
○ 일시 및 장소 : ‘12. 3. 19(월) 15:00/ 국과위 중회의실(19층)
○ 참석대상 : 한이련 소속 대학(원)생 및 국과위 사무처장, 연구개발기획과장, 담당 사무관 등
○ 주요내용 : ‘이공계 르네상스 중점과제(안)’ 관련 의견 개진 및 토의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FTA, 과학기술로 경쟁력을 더하다
R&D를 통한 취약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회산업의 시장 선점!
△무역기술장벽 대응 △서비스R&D 활성화 △농업 경쟁력 확보
△혁신적 신약개발 R&D 등 4대 중점 과제 추진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는 15일 제16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본회의)를 개최하고 16개 관계부처(청)가 공동으로 수립한「FTA시대 국가R&D 전략」을 심의·확정한다.
금번 전략은 미국, EU 등 주요국과의 FTA 발효로 확대되는 자유무역기조에 발맞추어, 취약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회산업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책으로 수립되었다.
정부는 ‘07년 이후 3차례에 걸쳐 마련된 범부처 FTA 종합피해대책과 더불어,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보고, △무역기술장벽*에 대한 주도적 대응 △서비스R&D 활성화를 통한 서비스산업 강화 △농림·수산업 경쟁력 확보 △제약업의 경쟁력 제고 등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 Technical Barrier to Trade(TBT) : 무역 상대국간의 서로 다른 기술규정, 표준 및 적합성 평가절차 등을 채택·적용함으로써 상품 및 서비스의 자유로운 교역에 불필요한 장애요인을 형성하는 것을 포괄적으로 지칭.
우선, 정부는 관세장벽철폐로 인해 비관세장벽으로서 기술 표준, 시험 인증 기준 등이 시장 진출 및 상품 경쟁력 확보의 핵심요소로 부각됨에 따라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IT․NT융합,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서비스 등 주요 신기술분야의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국제기구(ISO, IEC 등)의 의장·간사 수임지원* 및 국제공동연구 확대** 등 표준선점을 위한 국제적 영향력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국제표준기구(ISO) 의장/간사 수임현황(‘10) : (독일) 175명, (미국) 143명, (프랑스) 97명, (영국) 91명, (일본) 91명, (중국) 53명, (한국) 18명
** 정부R&D투자 중 국제공동연구 비중 : (‘10)6.7% → (’15)10.0%
또한, 국제 공인의 인정기관을 확보하기 위해 고난도 시험장비 구축 및 전문가 육성․운용, 시험분석방법의 원천기술 개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둘째, 제조업 중심의 정부R&D 지원구조에서 탈피하여 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부가 신서비스 산업창출을 위한 R&D 추진을 강화한다.
교육, 의료, 법률, 컨텐츠 등 우리나라 서비스 무역수지는 ‘10년 △129억 달러로 최근 10년간 4배 이상 적자폭이 확대(’01, △30억 달러)되고 있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 이에 따라 서비스 R&D투자 확대, 서비스 R&D 전문 인력 양성, 서비스 개발자의 지식재산권 강화 및 서비스모델의 창업지원 등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에 매진하고, 애플이 휴대폰 판매와 앱스토어의 결합으로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창출했듯이, 우리나라 주력 제조산업분야(전기전자·자동차·컴퓨터·조선 등)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고부가 서비스/솔루션 개발을 집중 지원한다.
셋째, 미국과 EU 등의 대규모 농산품 생산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첨단 BT기술의 접목을 통한 신물질·신제품 개발, 고부가가치 품종 생산을 위한 R&D투자를 확대한다. 농림분야는 FTA체결에 따른 최대 피해 예상분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피해보상대책 이외에도 종자개발, 질병관리, 재배시스템 구축 등 혁신적 R&D를 통한 농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시급하다. 이에 따라 수출국별 맞춤형 전략 종자 및 재배방법 개발과 이에 필요한 시설구축 등 새로운 종자개발에 필요한 R&D를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이와 더불어 마케팅컨설팅 등 사업화 지원을 병행하여 농림R&D가 농가의 실질 수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현재 제네릭(복제약) 중심의 우리나라 제약산업을 중장기적으로 신약 중심의 질적 경쟁구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희귀질환, 줄기세포 등 특화된 분야에서 역량이 큰 기업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원하여 글로벌 수준의 제약기업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 등 신약개발을 위한 중장기 정부 R&D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정보 활용, 임상실험 등 전주기적 신약개발 인프라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막대한 자본과 기술독점으로 고부가 신약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선진국*과 제네릭 중심으로 급부상하는 신흥국** 사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의약품 무역수지 적자(‘05,△1.8조→’10,△3.4조원)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 연평균 신약개발수 : 미국 11개, EU 17개, 일본 9개, 한국 1.6개
** 중국·인도는 미국 FDA승인 제네릭 의약품의 82%를 생산
국과위 김도연 위원장은 “본격적인 FTA 시대에 산업 및 국가의 경쟁력을 근원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길은 과학기술을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에 달려 있다”고 언급하고, “신시장 선점 및 취약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R&D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보도자료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컬러푸드. 그 세 번째 이야기, 레드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색을 가진 야채나 과일. '컬러 푸드'를 말한다. 음식(Food)에 비친 색(Color)이라는 뜻으로 식물에 색과 향을 제공하는 색소인 ‘피토케미컬’을 의미하는데 피토 케미컬은 그리스어로 phyto(식물) + Chemical(화학물질)을 뜻한다. 말 그대로 식물 속에 들어있는 화학물질로 식물 자체에서는 경쟁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거나, 각종 미생물과 해충 등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물질인 것이다.
라이코펜, 레드푸드의 해답이다!

라이코펜은 빨간 카로티노이드의 색소이다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ED%8C%8C%EC%9D%BC:Lycopene_powder.jpg
대표적인 레드 푸드의 종류로는 딸기, 자두, 석류, 대추, 오미자, 체리, 토마토, 사과, 앵두, 고추, 오미자, 수박 등이다. 이런 붉은 색을 가진 레드 푸드가 고유의 색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붉은 빛을 띠게 만드는 ‘라이코펜’ 이라는 성분 때문. 라이코펜은 항암작용, 노화방지, 치매예방과 같은 효과를 갖고 있으며 위를 튼튼하게 하고 시력강화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 1kg의 신선하고 잘 익은 토마토에서 0.02g 정도를 얻을 수 있는데, 진한 붉은색의 바늘 모양 결정을 갖고 있으며 카로틴과 비슷한 성질을 갖고 있다. 특히 라이코펜은 토마토나 수박, 자몽, 포도 등 붉은색을 가진 과일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한다.
젊음을 유지하는 정열의 빨강색 식품! 레드 컬러 (Red color)

@ugod / http://www.flickr.com/photos/ugod/5616542275
붉은 채소에 들어있는 라이코펜은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정신을 맑고 똑똑하게 한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는데, 적자주색을 띠는 적포도, 자두, 체리, 붉은 고추 등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심장질환과 뇌졸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러한 레드 푸드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베이커리에서 레드 와인을 첨가한 빵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레드 와인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있어 동맥경화와 심장병에 좋고 토마토와 붉은 양파에는 노화방지 성분이 들어 있다.
특이한 빨간 바나나!
빨간 바나나는 껍질과 알맹이 모두 붉은색으로 가격이 일반 바나나에 비해 비싸지만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빨간색 식품에 많은 라이코펜은 몸속에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형성되기 전에 위험 인자들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폐암 예방에 탁월한데 흡연이 베타카로틴의 카로티노이드 구조를 변화시켜 제 기능을 못하게 하는 반면, 라이코펜에는 그 어떤 방해 작용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담배를 즐기시는 분이 주변에 있다면 레드컬러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라고 권장해야할 듯.

@graibeard / http://www.flickr.com/photos/graibeard/4314893786/
토마토
타임지가 선정한 21세기 장수 식품답게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 C, E가 들어있다. 토마토에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 C, E는 피부 노화를 막고, 호르몬 생성을 돕는다. 또한,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루틴이 함유되어 동맥경화나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사과
구연산과 주석산이 풍부해 몸 안에 쌓인 피로를 빠른 속도로 풀어 준다.
유기산은 위액 분비를 왕성하게 해 소화를 돕는다. 사과 껍질에는 라이코펜 외에
캠페롤과 케르세틴이 들어 있어 암 중에서도 유방암 예방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그래서 사과는 겉껍질을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까지 먹는 것이 몸에 좋고 특히 아침에 먹으면 소화에도 좋아서 여성들이 겨울이 되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이 찾는 과일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붉은 고추

출처 ; WelkinLight Photography URL:http://www.flickr.com/photos/shalrath/4851798630/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혈액 순환을 빠르게 하는 물질로 신경통을 치료한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서 사스를 예방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너무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것은 건강상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고추를 가미한 음식을 적절하게 배합해 일정량을 섭취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참고해서 섭취해야겠다.
붉은색 과일은 아침에 먹어야 Good!
붉은색 과일은 아침에 먹어야 좋다? 이 말은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일 수도 있는데, 과일의 비타민 B군과 C군이 간에서 활성화 되는 데는 최소 4~5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러한 비타민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아침에 붉은색 과일을 먹어 주어야 그 효과가 나른한 오후에 빛을 발해 활력소를 줄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식전에 먹는 레드푸드는 위와 장의 운동을 촉진하는 펙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텁텁한 입을 개운하게 해 줄 사과 반쪽이나 아침에 일어난 즉시 공복에 먹는 토마토는 혈압을 낮추는 데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특히, 사과 한 알이면 식사대용으로도 무리가 없는데 라이코펜의 섭취를 위해서 깨끗이 씻어 껍질 째 먹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KFoodaddict / http://www.flickr.com/photos/kfoodaddict/6119407106
레드푸드 레시피
레드푸드는 신진대사와 피로회복을 도와 기운을 북돋아주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붉은 색소가 지닌 라이코펜과 안토시아닌, 카로티노이드 등의 항산화물질은 성인병과 암을 예방하는데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미용과 건강에 좋은 다양한 성분들이 다량 함유돼 있어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음식이기도 한데, 이러한 레드푸드를 어떻게 조리해 먹어야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을 수 있을까?
빨간음식의 대표주자, 토마토
토마토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데 특히 주스나 샐러드 등으로 애용하는 음식 중 하나다. 어떠한 방법으로 섭취해도 좋지만 그래도 토마토는 가급적 익혀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 날 것과 익힌 것에서 차이를 보면 라이코펜 함량이 익힌 것이 최고 7배까지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올리브유와 함께 조리하면 지용성이 되기 때문에 몸에서 흡수율이 더욱 좋아지니 토마토는 약간 익혀서(약간 익히면 껍질이 술술 잘까지는 장점도 있다.) 알맞게 썬 다음에 올리브유를 몇 방울 떨어뜨려 먹으면 그 안의 좋은 성분이 몸에 몇 배로 흡수가 잘 되므로 이를 참고하여 조리하도록 하자. 또한 요리에 넣으면 짠맛을 내므로 소금 대신 사용할 수도 있다.
딸기
맛없는 딸기를 샀거나 냉장고에 두었는데도 금방 상해 버렸다면 설탕과 딸기를 1:1로 넣고 딸기 잼을 만들어보자. 또는 딸기를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여름 즈음 꺼내어서 우유와 함께 믹서기에 갈아 먹으면 너무 맛있는 딸기 샤베트가 된다는 사실! 조금 더 달게 먹는다면 꿀을 티스푼으로 하나정도 타서 먹거나 팥이나 후르츠를 위에 얹어서 딸기 빙수를 만들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레드푸드의 효능을 정리해 보자!
레드와인,포도 : 항암작용, 노화와 비만방지, 심장병 예방, 뇌졸중 위험 감소 효과,
위장에 순하게 작용, 소염살균(아스피린의 10배), 눈의 피로 완화
팥 : 장 운동 활발, 해독작용, 노폐물 배출
연어 : 노화방지, 암 예방 효과(비타민의 100~1000배), 혈액 순환, 시력보호
딸기 : 각종 암과 성인병, 노인병의 원인인 활성 산소를 없앰. 신경 세포 기능 퇴화 방지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

@Tighten up!/http://www.flickr.com/photos/tightenup/31424156/
앞에서 말했듯이 붉은빛을 띠는 과일과 야채는 항산화 효과가 탁월해 노화를 막고 암을 예방한다. 레드 푸드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망막에서 빛을 감지해 뇌로 전달하는 ‘로돕신’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눈에 각종 영양을 보충해 눈을 건강하게 한다. 리코펜 성분은 심장질환, 폐암, 전립선암을 예방한다. 이렇게 좋은 레드푸드를 아침에 먹으면 몸에도 좋고 기분도 상쾌해질 듯하다. 아침에 사과 반쪽 혹은 딸기나 오미자 주스를 먹는다면 하루 섭취량의 비타민도 해결되고 든든하고 개운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바쁜 현대인이라면 하루를 시작하면서 레드푸드 한 잔 어떨까?
글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 박 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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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게는 ‘내비게이션’이 있다?
‘스마트폰 혁명’과 함께 더욱 주목받고 있는 공간정보*기술, ‘내비게이션’으로 대표되는 위치 찾기 시스템은 이제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문화로 자리 잡았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에서 출발하여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DGPS(Differential GPS) 등으로 활용폭을 넓혀가며 진보하고 있는 공간정보, 이는 인간만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내비게이션이 등장하기 훨씬 이전부터 동물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목적지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공간정보 / GPS / GIS / DGPS'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http://nstckorea.tistory.com/67 참조하세요.
개미의 내비게이션, ‘태양’
실험1. 개미가 집으로 향하는 길에 판자를 세워 햇빛을 차단했다. 그 결과 개미는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그 판자를 치우자 개미는 다시 방향을 잡고 가던 길을 갔다.
실험2. 실험1과 같이 판자를 세운 후, 판자 맞은편에 거울을 세워 햇빛을 반사시켰다. 개미는 집과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가 저술한 ‘개미제국의 발견’에 등장한 내용이다. ‘개미의 행동을 알아보기 위한 재미있는 실험’으로 소개된 이 실험을 통해 저자는 개미가 태양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갈 방향을 잡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책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에 사는 개미의 일종은 방향을 바꾸며 모래 위를 빠르게 움직이다가 먹이를 발견해 입에 문 후에는 정확하게 집을 찾아간다고 한다.
방향을 바꿀 때마다 태양과의 각도를 측정해 움직인 거리를 계산해 두고, 이를 바탕으로 목적 달성 후 집 쪽을 정확히 알고 찾아간다는 것이다.
연어의 내비게이션, ‘감각’
연어는 강에서 태어나 대양을 돌아다니다가 어른이 되어 알을 낳을 때가 되면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기한 것은 현재 위치가 어느 곳이건 관계없이 곧바로 알을 낳을 장소, 즉 태어난 곳을 향해 회유를 한다는 것이다.
아직 과학적으로 연어의 회유를 이끄는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연어가 태어난 곳으로 필요한 아무런 이정표가 없음에도 가고자 하는 장소로 갈 수 있는 것은 어떤 형태의 ‘감각지도(map sense)'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단, ‘위치’에 대한 연어의 뛰어난 지각력은 이해를 도울 수 있다. 해양생물학자들에 따르면,
연어는 태양의 방위와 고도에 대해 지각력이 뛰어나 하루 중 어느 때인지를 알며, 지리상의 북쪽을 찾는 방법도 알고 있다고 한다.
또한 연안에 가까워져 강어귀에 들어오면 후각의 흔적인 화학적 기억을 따라 태어난 곳으로 향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어가 떠나온 경로상의 물에 있는 페로몬(pheromone)* 같은 물질을 인식하고 그 방향으로 항해한다는 것이다.
*페로몬 : 동물이 경고나 유인을 위해 몸 밖으로 분비하는 물질.
또 다른 주장은 오클랜드 대학교의 과학자들이 발견한 신경계에서 기인한다. 이 대학 과학자들은 연어나 송어의 눈 뒤에서 뇌로 향하는 조직을 따라 있는 신경망에 자석이 있음을 발견, 연어의 새끼가 성장해 바다로 나갈 때 화학적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 자신의 신경계에 그 시점의 위도와 경도를 기억시킨다고 해석하고 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 알을 낳고자 할 때의 연어 뇌에는 현재의 위치와 자기가 태어난 곳의 위치가 기억되어 있다는 주장이다.
‘후각’으로 집을 찾는 바다제비
바닷가 절벽의 굴에서 사는 바다제비는 암흑 속에서도 정확하게 둥지를 찾아간다. 이는 바로 어떤 새보다도 민감한 후각 덕분이다. 프랑스 과학자들이 다른 형태의 집을 짓고 사는 9종류의 바다제비를 두고, 각 종이 어떻게 집에 찾아가는 지 알아본 실험에 따르면,
바다제비는 낮에는 눈을, 밤에는 냄새에 크게 의존한다고 한다. 즉,
자신의 둥지에서 풍기는 특유의 강한 냄새가 바다제비에게는 ‘내비게이션’인 셈이다.
참고자료 | ‘개미제국의 발견’ 최재천 저, 사이언스북스, 1999.
글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블로그 기자 김 병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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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형연구시설’현황 한눈에 본다
연구인프라 100곳 최초 집대성 … ‘국가대형연구시설 총람’ 발간
연구시설 공동활용도 제고 및 공동연구 촉진 등 R&D 효율화 기여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 이하 국과위)는 국가 R&D예산으로 조성한 국가대형연구시설(National Large Research Facilities)*의 구축 및 운용 현황을 최초로 집대성한 『국가대형연구시설 총람』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 대형연구시설 : 구축비용이 50억 원 이상으로 첨단 과학기술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으로 다양한 연구에 활용됨으로써, 해당 분야에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학 및 연구소 등에 구축된 대규모 연구시설을 말함
이번에 발간된 총람은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 구축이 필요한 대형연구시설의 운영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공동활용도 제고를 통한 R&D 효율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1년간의 준비를 거쳐 제작되었다.
『국가대형연구시설 총람』에는 대형연구시설을 5대 중점투자 분야별로 분류하여 △구축목적 △활용분야 △시설정보 △시설이용 방법(연락처) △구축과제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어, 공동이용을 원하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시설을 보유한 연구기관의 운영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대 중점 투자분야별 구축현황
정부는 과학기술의 첨단화가 급속하게 진전되면서 대형연구시설이 독창적이고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경제사회학적으로도 큰 파급효과를 낸다는 판단에 따라 ’85년부터 ’11년까지 약 4.5조원을 투자하여 총 100개의 국가대형연구시설을 구축했다.
국가대형연구시설은 5대 중점투자 분야 중 △국가주도기술 핵심역량 확보분야(우주, 항공 등) 45.6%(2조 615억원) △기초과학‧융합기술 연구개발 활성화분야(가속기, 전자현미경 등) 27.7%(1조 2,517억원) △신산업 창출 핵심기술개발 강화 분야(암진단, 치료 등) 10.4%(4,700억원) 등에 집중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시설 중 자동차 부품 성능시험장은 자동차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로 세계자동차 5대 강국 도입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 최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역시 지난해 12월 남극에서 좌초된 러시아선 구조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총람은 크게 대형연구시설의 개요, 중요성 및 투자현황이 담긴 총론과 분야별 대형연구시설 현황을 제시한 각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각론에는 현황 이외에 실제 사진 및 각종 도표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대형연구시설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연구시설 이용 시 필요한 예약시스템(인터넷) 주소를 QR코드로 제작 안내함으로써 연구시설을 이용하고자하는 연구자와 연구기관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제고하였다.
국과위 김화동 상임위원은 “이번에 발간된 총람은 첨단 과학기술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고, 막대한 예산 및 인력 투입이 소요되는 대형연구시설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귀중한 자료”라고 밝히면서 “이는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서 대형연구시설의 공동활용을 유도하고 국내․외 연구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촉매제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총람은 이달 15일부터 대학 및 연구기관 등에 책자로 배포되며, 연구기관 및 연구자들이 보다 쉽고 유용하게 열람‧활용할 수 있도록 국과위 홈페이지(www.nstc.go.kr) 및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www.nfec.go.kr)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본 총람은 국과위가 운영 중인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www.ntis.go.kr)의 ‘NTI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제공되며, 스마트폰 이용 시 이용자 주변에 위치한 연구시설장비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보도자료
굿가이(Goodguy)
우리 생활 속 과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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